로마 제국, 혹은 니케아 제국은 아나톨리아 서부에 자리잡은 구 로마 제국(-1204)의 잔존국이다. 4차 십자군으로 인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라틴 제국이 성립된 이후, 그들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했던 아나톨리아에서는 콘스탄티노스 라스카리스가 일시적으로 황제로 재임하였으나 대관받지 못해 황제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그의 사망 이후에 테오도로스 라스카리스가 로마인의 황제로 즉위 및 공식적으로 대관하니, 이것이 현재 니케아 제국의 성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