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바그너 그룹 (서풍)

Citainic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0일 (일) 10: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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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PMC Wagner Group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으로, 소규모 흑색 작전을 지원한다. 창립 초기에는 러시아 정부와 계약하여 퇴역군인으로 구성된 소수정예였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전세계에서 지원을 받기 시작, 현재는 다국적, 다인종의 대규모 용병단이 되었다.


역사

2013년, 푸틴 지원 아래서 인터넷 여론 조작 회사를 운영하던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전직 러시아군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러시아의 민간군사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으로 PMC 바그너를 창설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령한 2014년 초반 무렵으로 러시아 정부와 계약을 맺고 러시아 정부의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 내부에 분쟁을 조장하고 사회 혼란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친서방,반러 시위인 유로마이단 사태로 친러 계열의 동부에서 반란이 일어나며 시작된 돈바스 전쟁 당시에도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와 반군의 지원로를 확보하고 우크리이나군과 교전하였으며 신뢰를 얻은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국익과 연관된 분쟁들인 시리아 내전, 수단 내전, 중앙아프리카 내전 등에 흑색작전을 담당하였다.

그러던 중 바그너 그룹의 영향력이 크게 상승하는 사건이 일어나니 바로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전쟁 초반부터 러시아 정부군과 함께 서진하였으며 빠른 기동력과 엘리트 중심의 편제를 바탕으로 주요 거점을 점령해 나갔으며 전쟁 시작 3달만에 키이우를 포위하는데 성공했다. 얼마 뒤 키이우 공방전이 벌어졌고 우크라이나군의 끈질긴 저항을 이겨낸 끝에 키이우를 완전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때 많은 수의 용병들이 사망했으며 큰 인력 손실을 겪게 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정전 협정인 미르고르드 정전 협정이 체결되었다. 당시 러시아는 무리한 전쟁 이후 푸틴 정권에 저항하는 세력이 늘어나며 불안정한 상태였고 푸틴은 자신이 신뢰하던 바그너 그룹을 이용해 무력으로 상황을 진정 시키려 했다. 러시아 정부는 점령지에 설립 된 말로로시야 연방에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들을 투입 시켜 우크라이나군 잔당을 소탕하고 각종 공작을 통해 사회의 분열을 촉진, 기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민심을 하락 시키고 친러파를 양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에서 군부, 올리가르히와 함께 신흥 권력 세력이 되었다.

전쟁이후 프리고진은 군부 견재를 목적으로 올리가르히 재벌들과 협력하며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노획한 우크라이나 장비를 빼돌려 PMC의 자산으로 매각했다. 바그너 그룹은 단순한 용병 단체를 넘어 기초적인 기갑장비와 항공 전력을 보유한 준군사조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프리고진 개인은 사업을 확장해 연방식품회사를 설립, 말로로시야에서 생산되는 밀의 80%를 가져가며 서방에 비싼 가격에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공동 창업자인 드미트리 우트킨는 바그너 그룹이 프리고진의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바그너 그룹 내부에서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징

현대의 주요 전술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전투체계(ACS)를 적극적으로 사용중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키이우 공방전에서의 큰 손실을 본 탓이 크다. 그렇기에 많은 인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높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원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예멘과 시리아, 수단 등에서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바그너 용병들은 선망의 대상으로써 지원자의 대부분이 바그너 그룹이 적극적으로 작전을 수행중인 서아프리카 출신이며 이렇게 고용된 아프리카계 용병들은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전장에 투입 된다.

정치적 색체가 강한 기업으로 민간군사기업임에도 러시아의 사상, 즉 유라시아주의의 원칙에 어긋난 도덕적으로 타락한 서유럽-미국권을 옹호하는 국가 또는 단체와는 계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