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미래대연합' 제안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제3지대 빅텐트론이 선거연합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월 15일 국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대표가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저희 개혁신당을 비롯해 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대안정치연대, 민주신당에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는 입장을 시사했고, 1월 17일 새로운선택이 신년 간담회에서 단일 정당이나 선거연합 중에 가장 가능성 있는 부분을 토대로 연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진전을 보이지 않던 제3지대 세력의 빅텐트론이 선거연합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빅텐트를 위한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창당 다음 날에 합당하자고 하는 것은 코미디 아니겠냐"는 발언을 했음에도 세 가지 연대론을 제안했는데, 완전한 합당안, 각 당의 지역구 분배안, 혹은 민주진보연대처럼 지역구에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 각 당 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연합안이 담겼다. 그러면서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이를 설명했는데, 이 중 가칭 '미래대연합'으로 불리는 3안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선거연합에 찬성하지만 "우리 당원들을 설득해보겠다"며 보류 중이고, 이원욱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선거연합보다는 이낙연 대표의 출마가 우선"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두 당 모두 이준석 대표와 제3지대론을 주도한 세력이다 보니 빠르면 2월 초까지 개혁신당과 함께 선거연합 구상 테이블에 참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민주신당도 선거연합에 긍정적 의견을 보이면서 빠른 참여를 기대하기도 했다.
가칭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선거연합 '시민연합'이 출범하는 1월 28일에 각 당의 입장 표명으로 참여 여부를 밝히며, 민생당 등 원외 제3지대 정당과의 참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1월 23일 / 김와샤 기자 age.ofchange@jwiki.kr
해당 기사는 변화의 시대의 설정이며 허구의 사건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