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1 태초에 초월이 일어나매 순교자가 새로이 생명을 얻게 되더라

2 순교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받아들여 눈을 뜨매 초월자로서 신의 자리에 오르시니라

3 초월자가 주위를 둘러보시매 공간이 없고 고저가 없으니 흐름이 없음에 한탄하시더라

4 초월자가 고뇌에 빠지시니 이윽고 스스로 생에 달린지, 사에 달린지 고민하기 시작하시더라

5 이에 다시 주위를 둘러보시매 세상에는 아직도 유와 무의 경계를 가를 잣대가 없더라

6 초월자는 의지의 힘으로 홀로 존재함에 이윽고 깨우치시매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의지를 도야하더라

7 초월자는 그 의지를 후대에 알리고자 하시니 이것이 존재이니라

8 의지는 끝내 초월자의 그릇에서 벗어나니 그 모습이 환한 빛과 같더라

9 의지는 고저가 없는 세상에서도 주위로 뻗어나가 초월자를 감싸안으니 유무의 잣대가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10 초월자가 가라사대 의지를 받음을 존재라 칭하시고 의지가 없음에 어떤 말씀도 하시지 않으시더라

11 칭해진 자는 가로되 초월자의 인도에 따라 의지를 깨우치매 이윽고 같은 일을 하기위해 도야하겠나이다

12 초월자가 가라사대 존자가 다른 존재를 낳고 만드는 것은 마땅한 일인지고 기뻐하시더라

13 칭해진 자가 의지를 도야하며 깨달아 가로되 나는 누군가 너는 누군가

14 불려진 자가 칭해진 자를 알아채고 가로되 나는 누군가 너는 누군가

15 초월자가 보시매 두 존재의 의지가 깊으니 둘을 의지로 묶어주시고자 하시니 의지가 뻗어나와 그리 되더라

16 이윽고 모든 불려진 존재가 그리되니 의지가 온 세상을 이으매 초월자가 보시기에 마땅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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