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고대 사이버트론의 역사
배경
태초에는 영혼계와 수많은 우주들로 나뉜 물질계가 존재했다. 빛과 어둠의 기운이 지배하던 영혼계에서 가장 먼저 깨어난 두 특별한 영혼이 바로 프라이머스와 유니크론으로, 이들은 자신의 정신을 각각 빛과 어둠의 정신으로 만든 뒤, 영겁의 세월동안 스스로를 확장하고 서로간의 투쟁을 거듭하여 사실상 무한한 권능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프라이머스는 영혼들의 질서를 창조하려는 창조의 신이 되었고, 유니크론은 영혼들의 질서의 파괴를 통한 혼돈을 가져오려는 파괴의 신이 되었다.
프라이머스와 유니크론의 전쟁과 더불어 마침내 모든 영혼이 깨어나자, 물질계와 영혼계의 경계와 영혼계 그 자체가 점차 희미해지며 시작했다. 이에 프라이머스와 유니크론은 물질계로의 진출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둘은 특수한 물질 형태를 형성한 뒤 이것에 자신들의 빛과 어둠을 담음으로써 각각 에너존과 어둠의 에너존을 생성하였다.
먼저 물질계에 도착한 프라이머스는 최초의 행성인 사이버트론 행성을 창조하고 모든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창조해 뿌렸으며, 가장 특별한 영혼들의 통일체인 '올스파크'를 생성하여 자신의 피인 에너존을 공유할 금속 기반 생명체인 사이버트로니안을 창조할 준비를 시작했다. 프라이머스보다 한발 늦은 유니크론은 사이버트론의 달을 장악한 뒤 가장 사악한 영혼들을 모아 자신의 노예들로 만들고, 자신의 피인 어둠의 에너존에 닿은 모든 시체나 규산염 광물이 생명을 해할 힘과 의지를 지니도록 하였다.
머잖아 둘은 충돌하여 서로의 권능을 대부분 봉쇄하였으며, 프라이머스는 맹수 종족인 프레데콘을 앞세우고, 유니크론은 자신의 괴이한 노예들과 프레데콘의 시체를 앞세워 사이버트론과 사이버트론의 달에 걸친 대전쟁을 벌였다. 그러던 어느날, 우주의 중앙에 물질에 대한 절대적 권능이 잠들어 있음이 밝혀져 프라이머스와 유니크론이 외부로 세력을 확장하자, 전쟁은 우주 전체로 번지게 되었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시체를 지배하는 유니크론이 점차 유리해졌으나, 프라이머스가 창조한 지혜로운 프라임들의 계획으로 권능은 '벡터 시그마'라는 기계 장치에 봉인되었고, 초대 프라임들의 스파크에 그 권능이 흐르게 되었다. (이때부터 프라임의 스파크는 '지도자의 매트릭스'라 불리게 되었고, 벡터 시그마와 지도자의 매트릭스에 흐르는 권능은 '매트릭스'라 불리게 되었다.)
매트릭스가 점점 강해지자 유니크론이 이를 자신의 권능으로 누르는 것에 집중하는 동안, 프라이머스는 유니크론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니크론의 방식을 모방하는 기만의 프라임인 '맥시모 프라임'과 어둠의 프라임인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을 추가적으로 창조함으로써 총 13명의 프라임들로 유니크론을 압박하였다. 프라이머스를 프라임들은 자신들의 지혜를 발휘해 여러 전선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후 솔러스 프라임이 에너존으로 절대적인 무기인 스타 세이버를 생성해 프라이마에게 넘기고,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이 스파크를 제외한 자신의 신체에 어둠의 에너존이 흐르도록 하는 동안 어둠의 에너존으로 스타 세이버에 대칭적인 다크 스타 세이버를 가공해 그에게 넘겼다. 이로써 프라이마와 메가트로너스 프라임 앞에서 유니크론의 세력의 무력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마침내 유니크론의 세력이 대부분 무너지고 새롭게 세력을 확장할 기회가 모두 사라지자, 유니크론은 직접 벡터 시그마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프레데콘과 프라임들의 저항에 유니크론은 쉽게 방어선을 뚫을 수 없었고, 스타 세이버를 든 프라이마와 다크 스타 세이버를 든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의 공격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마침내 프라임들은 매트릭스를 유니크론의 안티 스파크에 발사하였으며, 그 결과 유니크론은 잠재워져 우주 공간을 방황하게 되었고, 곧 사이버트론의 달이 붕괴되었다.
초대 사이버트로니안의 몰락
유니크론이 사라지자 유니크론의 잔재를 제거하기 위해 프라임들은 우주 곳곳으로 흩어졌고, 프라이마 등은 사이버트론의 달의 잔해에 남은 어둠의 에너존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메가트로너스 프라임 등이 연구 등의 목적으로 어둠의 에너존을 봉인할 것을 제안하자, 프라이마는 맥시모 프라임과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였다. 이를 눈치챈 맥시모 프라임은 프라이마가 자신들을 배신할 것이라 여기고 자신의 견해를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에게 알려 그를 설득하였다. 이에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은 은밀히 어둠의 에너존 조각들을 훔치려 하였고, 이를 눈치챈 프라이마가 스타 세이버와 매트릭스로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의 매트릭스를 박탈한 뒤 스타 세이버로 어둠의 에너존을 파괴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스파크에 어둠의 에너존을 받아들인 메가트로너스는 어둠의 에너존의 기운의 대부분을 한 어둠의 에너존 조각에 집중시키고, 이를 우주 어딘가에 숨긴 뒤 다크 스타 세이버를 앞세워 맥시모 프라임과 함께 프라이마와 프레데콘 종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프라임들이 다시 모이려 하자, 맥시모 프라임이 아군을 가장해 그들을 유인하여 메가트로너스와 함께 그들을 제거해나갔고, 신분제를 유지하려는 다른 프라임들에게 실망한 쿠인터스 프라임은 맥시모 프라임의 회유에 넘어가 메가트로너스를 섬기는 쿠인테슨 종족을 창조했다. 어려움 끝에 메시지를 전달하여 프라임들에게 계획을 전달한 프라이마는 수십년간 프레데콘과 함께 타락한 세 프라임과 쿠인테슨의 위협에 맞섰으나, 끝내 다크 스타 세이버에 의해 스타 세이버가 파괴되고 프라이마는 살해당하였다. 이에 계획에 따라 프라임들은 수십년간의 전쟁으로 약해진 메가트로너스를 공격하였고, 그가 도주한 틈을 타 맥시모 프라임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