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제국 붕괴 (쇼와 로망)

대일본제국 붕괴
Collapse of Japanese Empire
▲ 태평양 자결권 선언을 발표한 후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는 다케시타 노보루.
일시 1989년 12월 26일 02시 00분
국가 대일본제국
결과 대일본제국의 식민지 상실
태평양국가연합의 창설
▲ 쇼와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는 필리핀 마닐라의 시민들.
개요

대일본제국 내각은 헤이세이(平成) 원년인 1989년 12월 26일부로 대만주제국, 베트남 제국, (중략) 이하 8개국의 자결권을 존중하며, 향후 8개국의 내정에 불간섭함을 확인한다.
- 1989년 12월 26일 대일본제국 내각의 태평양 자결권 선언

대일본제국의 붕괴, 또는 대일본제국 해체는 동양의 유일한 열강으로 급부상하여 2차 세계 대전을 거친 후, 초강대국의 자리에까지 오른 일본 식민제국이 1989년 12월 26일 선포된 태평양 자결권 선언으로 해체된 사건을 가리킨다.

해체로 인해 일본은 전쟁 전과 비슷한 수준의 영토(가라후토, 조센, 남양군도)만을 유지하게 되었다.


과정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 대일본제국은 연이은 위기를 겪었다. 제국을 충격에 빠뜨린 하마오카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필리핀 전쟁으로 인한 군비 소모가 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동남아시아의 독립 요구 역시 교토 선언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로 거셌다. 북호주에서 비동맹 세력이 집권한 이후, 인도네시아가 비동맹 진영에 합류했고, 필리핀에서는 친미 세력의 지지를 얻은 반대파가 내전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제국에서 자유화의 도미노가 쓰러지는 동안, 히로히토 천황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히로히토 천황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러한 혼란의 상황에서 내각총리대신 다케시타 노보루는 조센, 타이완, 중국에 카이카쿠(개혁) 정책을 적용함과 함께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해 부분적 자유화를 허용하는 내용의 태평양 자유화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 선언으로 인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독립을 얻게 된다.

그러나 나머지 국가에서의 자유화 열풍 역시 제국이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다케시타 노보루는 동년 8월 중국에서 독립 투표를 실시하였고, 90%의 찬성으로 독립이 승인되었다.

나머지 국가들의 독립은 12월 발표된 태평양 자결권 선언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일본 제국은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