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동아론(東亞論)은 까마귀의 이론으로, 동아시아가 현대의 유럽 연합과 같이 하나의 연합체로서 세계 무대에 기여해야한다는 정치 이론이다.

내용

서문

대저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대영제국이 주도하던 세계는 끝나고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헤게모니와 중국 중심의 사회주의 헤게모니가 대립하는 지금, 동아인(東亞人)은 지금의 유럽 연합과 같이 하나의 정치적 연합을 이루어 동아인의 이권을 위한 헤게모니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 문명에 공영해야 한다. 하지만 동아인의 질서로서 이미 세계 헤게모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에 개입하려 하며 이는 동아인의 질서에 맞지 않는 일이다. 예로부터 동아인은 예를 중시하여 학문에 힘을 쓰고 배우기를 즐겼다. 특히 고대 중국은 세계 문명을 주도하는 선진국가였으며 그 누구보다 배우고 가르침에 거리낌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중국에 사회주의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이후부터 급격히 팽창주의적 정책을 취하고 무력에 힘을 쓰며, 세계 여러 곳곳에 폐를 끼치였다. 일본 또한 사사건건 영토 분쟁으로 같은 동아 국가들과 경쟁하려 하며 이단아 북한은 핵무기에 의존하고 폐쇄적 정책을 취하고 있다. 동아는 분열하고 있다. 세계 긴장이 감도우는 지금이 진정한 난세가 아닌가? 이럴 때 일수록 동아 민족은 생각을 바꾸고 고대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하나의 연합체로서 성장해나아가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과 척을 지자는것이 아니다. 그저 고대 동아인들의 정신으로 다시금 예를 갖추고, 화합해 나아가 더 멀리는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동양 문제와 세계 정세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동아론을 제출하는 바이다.

1장

동아 1만년의 역사를 여기서 되돌아 보면, 한중일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동아의 역사는 학문이 결코 빠지지 않았다. 그 흔히 칼의 시대라고도 불리는 일본 전국시대마저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쓰 전국 3영걸들도 책을 전시 상황에서도 놓지 않았다. 그만큼 동아민족은 학문에 힘을 쓰는 민족이었다. 그러나 근세에 들어 서양의 기계가 발전하고 서양이 동아를 앞서기 시작하면서 동아의 정세는 서양의 기운을 따라 점차 타락해갔다. 동아 민족이 결정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한 계기는 의화단의 난일것이다. 의화단을 진압하려 연합군이 청을 공격했을때 동아의 대국이라 불리던 청은 무기력하게 연합군에게 이권을 넘겨주어야 했다. 늘 배우고자 했던 중국이 서양을 오랑캐라 무시하고 배움을 멀리했던 대가이여라. 반면에 일본은 한중일 삼개국중 가장 뒤떨어져 있던 국가에서 가장 선진된 국가로 연합군에 일조하며 유신에 기념비적 성과를 보였다. 그렇다고 일본이 발전된 국가로서 동아평화에 기여하였는가? 그것도 아니다. 이후 일본은 순차적으로 러시아를 격파하고 조선을 합병, 만주까지 밀고 들어가 오족협화라는 이름의 이름뿐인 대동아공영을 실천했다. 그들이 외치던 오족협화와 대동아공영은 이름뿐인 허울이었던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중국까지 침공하며 동아평화의 꿈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진정 일제가 동아 평화를 꿈꾸었다면 중국과 연대하여 소비에트 사회주의 세력과 제국주의 서양 세력에 대항해 동아 연합을 구축하고, 조선을 자주국으로 하여금 진정한 동양 평화를 꾀했을것이다. 그때야 비로소 조선인, 일본인, 만주족, 한족, 몽골족의 오족협화가 협하여 화하는 길로 나아갔을것이다. 그리고 그 이데올로기에도 한계가 있었다. 본래 파시즘이나 군국주의는 당시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에는 최고의 효율을 보여줄 수 있으나 전후에는 매우 그 위세가 약해지고 더욱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하던 일본으로서는 동아 연합을 더욱이 갈구해 민주적인 체제를 형성하는 방안을 미리 도모해야 했을것이다.그렇게 가짜 동아주의는 서양 세력에 의해 또 한번 굴복했다. 1차 동아주의인 중화사상과 2차 동아주의인 대동아공영권은 서양 세력에 의해 멸망하고 그 한계를 드러냈다. 이후 동아시아는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의 장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고 그중 한민족은 민족 분단의 슬픔과 내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한국전쟁은 결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동아 1만년 함께 해왔던 동아시아가 외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고 그 연장선으로 중국, 북한의 공산진영과 한국, 일본, 대만의 민주진영이 현재까지도 함께 대립하는 안타까운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장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