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 맨

질투의 악수, 랫맨(Ratman)

랫맨은 제1시대에 뵈르볼과 함께 악제의 거대군단의 주요 구성원으로, 일곱 악수 중 하나이나 제2시대에 들어서며 발바라 사회의 최하위계층에 속하게 된 종족이다.

뵈르볼은 다른 종족을 씨받이로 하여 종 번식을 빠르게 한다면, 랫맨은 짧은 성장과 수명, 우월한 번식능력으로 젊고 잽싼 병사를 고속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제의 눈에 들었고, 발바라 전역에 퍼져 인간들의 주요 핍박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악제의 몰락 이후 그들은 식량 기반을 잃으며 군체를 형성할 동력을 잃게 되었고, 인간에 비해 턱없이 나약한 육체와 혐오스런 생김새로 인해 순식간에 발바라 최하위계층으로 전락하였다. 대부분의 랫맨들은 영웅의 시대에 그들의 문화, 언어를 모두 잃고 인간의 노예가 되거나 지하의 땅굴사회를 형성하여 소수로만 구성된 씨족사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제3시대에 이르러선 일체의 기록에도 그들 종족의 본래 이름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장벽의 시대 말, 우름보쿠사(Urmbokusa)라는 랫맨들의 지도자가 나타나 발바라 전역의 랫맨들의 구심점이 되며 판도가 달라진다.

우름보쿠사는 랫맨들의 숙원, 핍박받는 동족들의 해방과 인간들의 문명사회 몰락을 공통된 목적으로 대대적 군단을 형성하였고, 조직적인 하수도 및 땅굴 침투를 통해 인간 도시를 하나하나 점령해가며 그 악명을 떨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