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스 세계관의 함급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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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벳(50m~100m)

콜벳은 초광속 능력을 갖춘 소형 우주함선으로, 함선보다는 폭격기나 수송기 같은 항공기에 가깝다.

콜벳의 용도로는 빠른 주파력과 기동성을 활용해 주역의 정보를 수집하는 정찰정, 함선간 직접 통신을 위한 연락정, 자체 무장과 병력을 탑재한 경비정, 도청과 통신/네트워크 조작 교란, 소규모 인원/물자 수송에 특화된 수송기, 해킹 같은 전자전 분야를 담당하는 전자전함, 전투함으로서 특화된 고속정등이 있다.

콜벳의 장점은 압도적인 기동성과 가성비다. 콜벳은 초광속 능력을 갖춘 우주선 중 유일하게 준 광속 추진체를 장착할 수 있는 체급이다. 이를 통해 주역에서 다른 함급을 능가하는 가속력과 주파력을 자랑하며, 가성비가 뛰어나 대량생산과 대량운용에 용이하다. 그리고 무인화를 통해 대량생산/운용의 극대화와 조직적인 인공지능의 지휘통제를 통한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군집 형성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대기권 진입/탈출에 용이하고, 상위 함급보다 작은 만큼 콜로니 같은 구조물 내부나 좁은 지역을 주파할 수 있어 상위 함급이 담당하지 못 하는 여러 임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작용한다.

콜벳의 단점은 작은 체급과 작전반경이다. 콜벳의 체급은 항공기에 가까울 만큼 작기 때문에 함선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점이 많다. 작은 체급으로 인해 구비할 수 있는 설비의 폭이 제한되어 좁은 작전반경과 빈약한 방어력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탑재 용적도 적어 지속적으로 다수의 콜벳을 보급/정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모선이 필요하다.

프리깃(100m~300m)

프리깃은 본격적인 우주 전투함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함급이다. 보급 없이도 성간 순항이 어느정도 가능하며, 최소 100명 이상의 인원이 상주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프리깃의 용도는 미사일, 어뢰 같은 발사체와 함재기, 콜벳, 동급의 프리깃 급 함선으로부터 대형 주력함을 보호하는 호위함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콜벳 급 경비정을 탑재/지휘하는 경비함, 척추포 등의 무장을 구비한 모니터함, 대기권 내부로 상륙해 수상함의 역할도 겸하는 다목적 전투함에 이르기까지 호위함 외의 여러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리깃의 장점은 성간 순항능력을 갖춘 우주전투함 중 가장 빠르고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유지 비용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화를 통해 구축함급 성능을 낼 수도 있다.

프리깃의 단점은 고질적인 작은 체급에 있다. 대형화된 구축함이나 순양함, 전함 같은 대형 주력함과 비교할 때, 체급의 한계상 동력원을 비롯한 각종 장비의 탑재능력 차이로 인해 대형 주력함을 상대할 땐 숫적 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구축함(300m~1km)

구축함은 기본적인 다목적 우주 전투함으로, 순양함과 함께 우주함대의 양대 기간전력이다. 본래 함재기나 미사일, 콜벳, 프리깃 같은 소형 함선 및 비행체에 대한 대응을 위해 개발되었다.

구축함의 특징은 '갖출 것은 다 갖추었다는' 점이다. 무장만 보더라도 척추포와 주포, 부포와 방공포까지 전부 갖췄으며 방호막과 장갑 역시 다른 함급보다 균형잡힌 편에 속한다. 그리고 기동성 역시 하위 함급보다는 둔중하지만, 대형함에 비해선 민첩한 편에 속해 기동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데다가 성간순항이 가능한 수준의 동력원과 보급체계, 최대 편대 규모의 콜벳까지 함재기로 탑재한다.      

구축함의 장점은 주력함으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갖춤에 따라 '거의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주력함의 호위에서 시작해 주역 내 방공망 구축, 전자전, 대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력함으로서 우수한 가성비를 가진다. 순양함이나 전함은 대량생산/운용하기엔 비용과 자원이 많이 들고, 프리깃은 주력함으로 운용하기엔 체급이 부족한 만큼 프리깃 이상의 체급과 대형함 이상의 비용을 고루 갖춘 구축함은 함대의 양적 기반이 되는 기간 주력함으로서 적절하다. 그리고 다양한 체급 역시 구축함의 장점이다. 체급 기준이 협소한 타 함급과 달리, 구축함의 체급은 작게는 프리깃에서 크게는 순양함에 이를 만큼 범위가 넓다.

구축함의 단점은 제한된 함급에 많은 것을 구비함에 따라 한 분야에 대한 특출난 점의 부재에 있다. 높은 범용성은 곧 특출난 부분의 부재를 의미하기에 구축함의 성능은 기본에서 멈춘다.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화력과 방어력의 절대적 우위를 상정한 전함이나 대량생산/대량운용에 용이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콜벳이나 프리깃에 비해 구축함은 각 분야의 성능 수준이 타 함급과 비교할 때 애매하다.  

따라서 구축함은 범용성 그 자체를 극대화하거나, 구축함의 성능 중 특정 부분을 강화시켜 해당 부분에 대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함종으로서 운용할 때 주력함으로서의 체급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방공구축함

방공구축함은 구축함 중 방공망 구축에 특화된 구축함의 파생 함급이다. 주요 무장 대부분이 방공용이거나, 방공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한 척으로도 최소 함대 규모의 주역에 방공망을 전개할 수 있는 정보력과 화력을 갖췄다.

방공구축함은 주로 대형함의 호위함으로서 많이 활용된다. 대형함에 대한 어뢰, 미사일, 함재기, 콜벳 같은 소형 기체에 의한 공세를 막기 위해 대형함이 배치된 함대에 구축함 전력으로 투입되며,

순양함(1km~1.5km)

순양함은 기본적인 대형 주력함이다.

순양함의 특징은 중장거리 성간 순항능력을 갖춘 우주전투함으로서 필요한 체급을 갖춘 대형함이자 구축함과 함께 우주함대의 양대 기간전력이다.

순양함의 장점은 주력함의 의미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순양함 함체의 체급은 구축함 이하 함급보다 거대해 중장거리 성간순항과 여러 기능을 탑재하는 것에 적합하다. 구축함에 비해 함선에 구비된 장비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용이하며, 가성비 역시 전함에 비해 우수해 주력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대형함 중에서 대량생산/대량운용에 적합한 편에 속한다. 이 외에도 올라운더적 설계를 통해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별도의 호위함 없이 단독작전이나 순양함끼리의 편대 구성으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순양함의 단점은 극대화된 구축함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함은 순양함의 단점이기도 한데, 그나마 구축함은 체급의 폭이 넓어 프리깃과 순양함의 장점을 따올 수 있지만, 순양함은 대형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대형함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극대화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올라운더형으로 설계되어 대형함의 생산/유지 비용과 맞물려 애매함이 부각되기 떄문이다.

전함(1.5km~2km)

전함은 공성 무장과 요새화 함체를 갖춘 대형 주력함이다.

전함의 특징은 요새회된 대형 함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전함의 함체는 양산형 우주 전투함 중 가장 거대하며, 그 거대한 함체를 무장과 장갑, 그리고 이를 보조/지원하는 각종 장비들로 채워넣어 요새화한다. 전함의 화력과 방어력은 함대전에서의 주도권 장악 외에도 요새화된 구역에 대한 공성전이나 방어선 돌파, 지상군을 위한 궤도폭격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함급에 비해 전함은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같은 전함이나 우주 요새, 다수의 함재기/콜벳, 척추포 정도로 제한 된 편이다.

전함의 운용방식은 단독 운용과 전단식 운용으로 나뉜다. 단독 운용은 타 함급의 지원/보조 없이 전함 단 척이나 소수의 전함 편대로 적 진을 돌파하거나,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방식으로, 전함 한 척이 거의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고, 전함의 단점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상정한다. 전단식 운용은 타 함급의 보조/지원을 갖춘 채 운용되는 방식으로, 전함의 장점을 극대화하거나 전함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다른 함급과의 조합을 성장한다.   

전함의 장점은 거대한 체급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고성능이다. 다른 함급에 비해 거대한 전함의 함체는 풍부한 여유공간을 의미하며, 여유공간이 풍부할 수록 더 많은 장비나 대형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기에 화력, 방어력, 기동성, 정보력, 지휘통제능력, 범용성, 수송용적, 운용 범위에 이르는 여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함의 성능은 한 척 만으로도 다수의 하위 함급을 상대할 뿐 아니라 같은 전함을 상대로도 대응방어가 가능하며, 전함에 대한 대응수단이 제한되어 전함이 없는 상대로 하여금 출혈을 강요할 수 있다. 그리고 성능 외에도 전함을 통해 아군의 사기를 늘리고, 적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심리전도 전함의 장점으로 꼽힌다.

전함의 단점은 비용이다. 전함에 필요한 거대한 함체를 만드는 것 만으로도 많은 자원과 금전이 소모되며, 건조기간 역시 하위함급보다 긴 편에 속한다. 그리고 함체 외의 각종 장비들의 생산까지 고려하면 전함의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빈약한 기동성 역시 전함의 단점으로 꼽힌다. 하위함급과 비교할 떄 속도 자체는 거대한 체급으로부터 비롯된 고출력 추진을 낼 수 있는 전함이 유리하지만, 함재기와 미사일, 콜벳의 경우 준광속 추진기를 갖춤에 따라 전함의 속력을 상회할 수 있고, 민첩성 면에서는 하위 함급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전함의 무장은 철저히 거함거포에 치중한 만큼 하위함급을 상대로는 장거리 포격전으로 압도하거나, 부포 및 대공포로 요격해야 한다. 특히 부포와 방공망이 부족한 경우, 민첩한 소형함과 함재기, 미사일에 대응하기 어려워 구축함이나 프리깃 같은 호위 전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순양전함

순양전함은 함체가 순양함급인 전함이다. 비록 체급은 순양함 수준이지만, 최소한 화력 면에서는 전함 수준이다.

주로 전함급 함체를 마련하기 힘들 때, 전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조하기 쉬운 순양함급 함체를 사용함으로서 전함의 건조/유지 비용을 줄일 겸 전함의 성능을 원하는 세력들에 의해 사용된다.

그러나 순양전함을 일반 전함에 비해 고질적으로 방어력이 약하다. 방호막과 장갑을 막론하고, 순양전함의 방어력은 일반적으로 경순양함에서 중순양함 수준이다.

고속전함

고속전함은 전함의 단점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개수된 전함이다.

화력과 방어력을 어느정도 희생했지만, 둔중한 기동성을 개선하고 함대 방공망과 함재기 수용량을 증강해

항공모함

항공모함은 함선의 자체 무장보다 함재기를 활용해 대함전을 벌이는 함선이다.

항공모함의 특징은 함포나 미사일 같은 무장 대신 함재기를 전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항공모함의 장비 대부분은 함재기 격납/운용/유지를 위한 인프라로 구성되었으며, 자체 무장은 자체 방어를 위한 대공포나 경량 함포 같은 것 위주로 갖췄다.

항공모함의 설계 양상은 캐리어, 아스널, 하이브로 구성된다.

우선 캐리어의 경우, 함재기 운용에 특화된 전통적인 항공모함에 충실한 구조다.

아스널은 함재기를 미사일처럼 활용해 지속적인 방사로 적을 공격하는 미사일함에 가까운 구조다.

하이브는 함재기와 동력, 통신망을 공유하며  

경항공모함(500m~1km)

경항공모함은 순양함급이나 그 이하 함급의 함체를 바탕으로 건조된 항공모함이다.

그러나 경항공모함은 정규항공모함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함급 함체인 정규항공모함이나 노급함 함체인 슈퍼캐리어에 비해 대량생산이 용이한 순양함급 혹은 그 이하 체급의 함체를 사용해 빠른 생산과 손실 복구가 가능하다.

슈퍼캐리어(2km~10km)

슈퍼캐리어는 노급함 함체를 바탕으로 건조된 항공모함이다.

전함급 함체를 사용하는 정규항공모함, 순양함급 이하 함체를 사용하는 경항공모함에 비해 함재기 탑재량과 작전반경, 물자 탑재용량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슈퍼캐리어는 노급함 함체를 사용하는 만큼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강습항공모함

강습항공모함은 함재기 운용보다 행성 및 콜로니등으로의 상륙, 점령작전에 특화되었다. 따라서 강습항공모함에 구비된 탑재칸 및 운영설비는 지상군을 위한 공간이 다수 있다.  강습항공모함중에서는 우주에서의 기동전, 전격전을 위해 행성 점령과 대함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강습 기능과 대함능력을 동시에 갖춘 경우도 있다.

노급함(2km~10km)

노급함은 양산형 전투함들 중 가장 거대한축에 속한다. 노급함은 주포 위주로 무장을 구비하고, 무장의 수량을 늘림으로써 함선 자체의 화력을 극대화시켰으며, 여타 함급을 능가하는 방어력을 구비해 함재기의 대함공격에서 같은 노급함의 전면 포격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대응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기동성의 경우는 철저히 화력과 방어력에 집중해 기동성을 희생하거나, 고속전함 못지않은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설계되어 대형 함선중에서도 빠른축에 속하기도 한다.

요새함(10km 이상)

요새함은 10km 이상의 함선 전반을 의미한다. 요새함의 운용방식과 설계사상은 여타 함급과 큰 차이를 보인다. 요새함은 일반적으로 ‘모선’ 내지 ‘이동요새’라 불리는 거대 함선 전반이 포함되며, 사실상 패럴 스페이스 항행 능력을 가진 10km이상 거대 비행체 전반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 없다. 요새함은 설계와 성능이 각각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었느냐에 따라 워로드와 마더쉽으로 나뉜다.

초노급

초노급은 요새함 중 함선의 자체 무장에 중점을 두었다. 함선 자체가 거대한 대포나 다름없는 경우에서 탄막 형성 및 이에 필요한 설비로 무장한 아스널쉽, 대규모 함재기 탑재/운용을 상정한 초 거대 항공모함, 대량의 포대를 갖춘 화력 지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초노급은 거대한 함체에 장착되는 무장에 따라 여러 형태로 등장한다.  

모선

모선은 요새함 중 함선의 자체 무장보다 지휘통제, 정찰, 정보수집, 연구, 생산, 보급, 거주 같은 전략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이동 기지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정착지가 없는 유목 세력이나 대규모 원정용, 광범위한 세력권을 갖춘 강대 세력의 과시용이 아닌 이상 모선의 건조/보유는 은하계에서 드문 케이스다. 설령 모선을 갖춘 세력이라 하더라도 유목 세력이 아닌 이상 모선이 전장에 나서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모선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1개 함대를 감당할 수 있는 보급/군수능력, 전함급 까지 건조할 수 있는 함 내 건조설비, 장기간 동안의 자급자족 능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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