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성 루멘 제국에 존재하는 9개 주교령 중 하나로 본래는 신성 루멘 제국 최초의 대주교령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주교령으로 격하 되었다.

역사

마린베르크 건설

마레 호를 등지고 있는 돌로 된 언덕은 오래전부터 천혜의 요새로 유용하게 사용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요새를 가장 먼저 건설한 이들이 바로 작센인이다. 그래서 이 언덕은 교회가 유입 되기 전에는 작센인의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이교적인 지역을 정화하고 빛의 뜻을 따르는 도시인 마린베르크를 건설한 자가 바로 신성 루멘 제국의 건국 황제 오토 1세이다. 오토 1세는 황제로 즉위한 이후 아직 중앙 교회를 수용하지 못한 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고 다른 이들을 제국의 일부로 통합하기 위해 마레 호의 이름을 따 마린베르크 건설을 지시했다. 이때 마린베르크 건설을 지위한 이는 오토 1세의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파울러였고 파울러의 아들은 훗날 마린베르크 시의 초대 시장이 되었다. 어쨌든 오토 1세가 건설한 마린베르크는 중앙 교회를 전파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며 교황과 황제의 승인 아래 대주교구로 승격 되었고 이는 제국 설립 이후 최초의 대주교구였다.

이단 재판소의 부패

오토 1세 사후 그의 유언에 따라 마린베르크에 그의 시신이 매장 되면서 마린베르크는 제국의 첫번째 성인이 매장된 도시로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마린베르크는 주변 지역에 대한 선교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이후에는 이단 판별과 심판을 중심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며 이단 재판소가 설립 되었다. 이는 훗날 쾰른 대주교구가 등장하고 주교구로 격하되기 전까지 제국 전체의 이단 심판을 담당했다.

마린베르크의 이단 재판소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제국 전역의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부패 해갔다. 그리고 이러한 부패는 바다 늑대의 시대가 도래하며 절정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