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백양대다랑어는 백양 연방 천제호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랑어의 일종이다.

상세

다랑어지만 특이하게도 민물고기인데, 특히 초로소를 함유한 특유의 수질을 갖춘 천제호서만 서식할 수 있어 대단히 불가사의한 종이다. 크기는 작게는 3m에서 크게는 11m까지 자라며 20m짜리 개체도 포획된 적이 있다. 적게는 수십 마리에서 많게는 수백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식성은 육식성으로 민물정어리와 민물새우, 우렁이 따위를 먹고 산다. 산란기간의 경우 불규칙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부성애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헤엄치는 유영 속도는 가히 초월적인데, 일반적인 새치류보다 빠른 시속 13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물고기 중 상어 못지 않은 공격성을 보여주는데, 어획을 시도할 경우 과감히 배를 공격하려 덤벼들어 매우 쉽게 포획할 수 있다.

따뜻한 수온을 선호해 봄, 여름, 가을에는 천제호 어디서든 서식하지만 겨울이 되면 비교적 따뜻한 천제호 남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다랑어들이 다 그렇듯 백양대다랑어도 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한 맛, 씹으면 단 맛, 삼키면 씁쓸한 맛의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며, 이 때문에 삼미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맛과 희귀성 덕분에 삼제국 시절부터 국가를 방문하는 외국 사신이나 지도자들에게 항상 대접하던 음식이었으며, 재벌들이나 고위급 인사들의 회식자리에서도 빠지지 않는 만찬의 대표격인 생선이었다. 맛은 대단히 좋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생선이었으나, 현재는 양식에 성공하여 가격이 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어장 당 한 마리 밖에 키울 수 없고 번신력도 떨어지기에 생산량은 극히 적어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기 부담되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천제호 연안의 대규모 양식장들에서 양식되고 있다.

요리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 단연 최고는 동북부식 회로 친 다음, 그냥 먹거나 초밥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상술한 삼미어의 의미를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회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