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라에 존재하는 다섯 거악이자 악수로, 체구가 일반 성인 남성의 절반만한 작은 종족이다. 이 종족은 거의 인간과 유사하지만 그 체형 자체가 워낙 작은 탓에 은신에 능한데, 그것보다도 두려운 것은 이 생명들이 자체적인 번식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뵈르볼은 고대의 악수 중에서도 가장 악질하다고 여겨지는데, 거대한 문명의 중심에 선 적은 없으나 태생적으로 잔인하기 때문에 모든 생명을 괴롭히는 것에 능하다. 특히 번식 능력이 없는 대신 이종교배가 가능하여, 다른 종족을 붙잡아 뵈르볼의 모체로 만드는 일을 자주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보통 세쌍둥이나 네쌍둥이를 출산하며 그 번식도 어마어마하고 모체능력을 잃은 생명은 즉시 가축으로서 대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