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 연방 Arktika Federation Аркти́ческой Федерация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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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ы живём на этой земле вместе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리라 | |||||||||||||||||||||||||||||||||||||||||||||||||||||||||||||||||||||||||||||||
국가 | Гимн Арктической Федерации 북극 연방 국가 | ||||||||||||||||||||||||||||||||||||||||||||||||||||||||||||||||||||||||||||||
국화 | 북극담자리꽃나무 | ||||||||||||||||||||||||||||||||||||||||||||||||||||||||||||||||||||||||||||||
국조 | 회색매 | ||||||||||||||||||||||||||||||||||||||||||||||||||||||||||||||||||||||||||||||
역사 | |||||||||||||||||||||||||||||||||||||||||||||||||||||||||||||||||||||||||||||||
1962년 북방통합협약 체결, 북련 수립 1996년 크라스노비야르크 붕괴, 일부 핵무기 양수 2002년 극지연구지대 개방 2028년 클라크 제도 대지진 2031년 극지연구지대 폐쇄 및 중립 선언 2040년 TNAA 체결 및 핵무장 해체 | |||||||||||||||||||||||||||||||||||||||||||||||||||||||||||||||||||||||||||||||
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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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환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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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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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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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A 협정 기준 2048년 북련 지도 |
개요
북극 연방(Аркти́ческой Федерация), 통칭 북련은 극북에 위치한 연방 국가이다. 수도는 베나로프스크이다.
설명
북련은 영토 전체가 극북 구분선 이북에 위치한 유일한 고위도 국가로서, 북극권 최북단의 섬, 아르티카 전역을 국토로 삼고 있다. 그 면적은 2,928,000 km²에 이르며 단일 국가로서는 준대륙 규모다. 그러나 그 지형 대부분이 해빙과 툰드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실용 가능한 국토는 제한적이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방어에 유리하기도 했지만 해상과 항공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 북련은 현재 국제적으로 고립된 위치에 서 있다.
1,245만 명의 인구와 산업 중 대부분은 해안가나 상대적으로 기온이 온화하고 외부와의 연결이 보장되는 남중부에 밀집하여 있으며, 북부 지역은 유전 및 가스전, 광산 등을 근간으로 한 1차 산업이 발달했다. 그러나 남부와 북부의 인구 편차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총 인구의 80% 이상이 남중부에 밀집하여 있고 20%의 북부 인구조차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 평균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 당 6.46명에 불과하다.
북련은 국토의 83% 이상이 영구동토 및 반영구동토로 이루어져 있다. 봄과 가을에는 급격한 기압 차로 인한 대량의 우기로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 현상이 국토 전역을 진창으로 뒤바꾸고 지반을 침하시키며, 도로를 끊고 철도를 뒤튼다. 더욱이나 여름에는 온난화로 인해 높아진 기온으로 동토가 용해와 결빙을 반복하면서 지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킨다. 가뜩이나 넓은 국토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관리되기 어려운 북련에서 이는 정부의 관리 능력 한계를 급격히 좁혔으며, 때문에 북상하면 북상할수록 관리 받지 못한 철도와 도로들은 심각하게 손상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북련의 경제는 자원 추출과 1차 가공을 중심으로 한 수출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이는 전체 GDP의 44.72%에 이른다. 그러나 정제와 수출을 위한 공장과 항만은 남중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대부분의 원자재는 북부에서 생산된다. 이로 인해 만약 중간 단계 중 하나가 단절될 경우 모든 시스템은 그 즉시 치명타를 입고 마비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기형적인 경제 구조는 북련의 경제를 극도로 취약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후와 지리적 한계로 인해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수송은 상시 단절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북부의 항만은 연 중 절반 이하만 개항이 가능했다. 유일한 대안은 항공 수송이었으나 이는 북련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비용 문제를 낳을 것이 분명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TNAA 체결 이후 군축으로 방출된 군용 수송차량과 퇴역 군인들이 중심이 되어 등장한 트레일러는, 2050년 현재까지도 북련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기존에 접근할 수 없던 채굴지와 공장을 직접 연결하며 전체 북련의 물류량 36%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의 북련에는 이들을 보조하는 스카우터라는 전문 직종까지 등장할 정도로, 트레일러는 북련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주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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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로프스크 베나로프스크 수도주 북련의 수도로서 베나로프스크는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며, 북련의 대외 교류를 상징하는 도시이다. 북련 정부의 모든 행정 기관이 집결해있는 이곳은 북련을 구성하는 심장이며, 이곳이 극지에 위치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증거는 도시 경계선 너머의 설원과 침엽수림, 그리고 도시를 쓸어내는 거친 눈송이 말곤 없다. |
리제스카야 리제스카야 자치구는 북련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자 북부의 유일한 준대도시로서,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곳은 북련의 북부 에너지 산업과 메탄수화물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으며, 트레일러들의 주요 중간 허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폴라리안 연방주 리제스카야 자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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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코프 콜드란트 연방주 도로봉쇄선 이남에 위치한 최후의 대도시인 나예코프는 남부와 북부를 잇는 물류가 집중되는, 북련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남부와 북부 간의 물류 이동은 나예코프를 거치며, 이런 중요한 위치로 인해 이곳은 정부의 주요 개발 계획에서 매번 제외된 적이 없다. |
역사
1960s ~ 2020s
북련은 1962년 이전까지 7개의 준국가로 분열되어 있었다. 대전쟁의 불꽃은 기존에 북극에 도달했던 정착민들에게 그 영향을 미쳤다. 본토와의 연락이 끊기자 아르티카의 연구 기지와 관측소 등에 머물던 이주민들은 점차 독립과 자치권의 확대를 지향하게 되면서 북극 내의 정치적 분열로 이어진다. 그러나 극지의 특성 상 인적 자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원이 부족했고, 대외 전후 복구 중에도 무장 충돌 등의 혼란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무질서 속에서 남부의 에이르마르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바로 부동항의 위치 때문이었다. 북극해 내의 항구들은 겨울에 얼어붙게 되지만 에이르마르크는 남부에 위치하여 겨울에도 부동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에이르마르크는 이를 이용해 국외와의 교류를 시도했으며 과학 연구 기지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는 대가로 국외의 경제적 지원과 기술 이전을 받아 기반을 축적하며 북극 내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부상하였다. 1962년 5월 17일, 빅토르 에르간트를 중심으로 한 에이르마르크 측이 7개국의 베나로프스크 회담을 주도하였으며, 동년 7월 10일 모든 국가가 북방통합협약에 공식 서명하며, 분열되어 있던 북극은 북극 연방으로 통합되었다.
1996년, PUUS와의 냉전으로 세계를 양분하고 있던 초강대국 크라스노비야르크가 내부 정치의 혼란을 감당하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빌렙스카야를 포함한 다수의 연맹 국가는 대부분 독립하였으며, 이로 인한 경제 침체로 크라스노비야르크 시기의 막대한 핵전력을 유지할 자금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PUUS는 경제 원조를 조건으로 핵무기를 일정량 이상 감축할 것을 요구했고 빌렙스카야는 이런 군축 협상의 일환으로 잉여 핵전력을 해외로 이전, 해체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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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크라벤홀름의 폐미사일 적재장 |
이 과정에서 북극 연방에게는 국토가 넓고 극지에 위치하여 있으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1997년부터 2000년 사이에 총 124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핵탄두가 이양되었다. 그러나 북련도 핵탄두를 해체할 마땅한 방법과 수단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핵탄두는 TEL에 적재된 채 북부의 설원에 방치되었다.
2002년부터는 북련 연방 의회는 ASCAD[5]를 공표함으로서 타국이 북련 내에 연구 기지를 설립하는 것을 허가했다. ASCAD는 국제 과학 협력 확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지만 이 조례의 뒷면에는 북련의 재정난에 대처하기 위한 획책이었다는 점이 있었다. 북련이 이를 반영구 대여가 아니라 임대의 형식으로 허가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였다. 당시에는 이렇다 할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극지의 자원을 채굴하고 운송하는데에도 동토나 기후에 따른 제약이 많아 북련의 경제는 임대 비용과 관광 산업이 주를 이루었다.
2020s ~ 2030s
2020년대에 접어들며 세계는 소비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었다.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불구하고 자원은 가파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었고, 대책 없는 산업화의 반복으로 온난화가 가속되었다. 그러나 PUUS를 비롯한 선진국들을 이를 그저 먼 미래의 일로 치부하며 방관하고 있었고, 북련도 이에 예외는 아니었다.
이러한 인식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것은 2028년 PUUS령 클라크 제도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였다. 이미 2030년 이후부터 자원 고갈은 예견된 문제였지만, 클라크 제도 지진은 이러한 최종 선고를 수 년 이상 앞당겼다. 비로소 눈을 뜬 각국들은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지만 기술적인 대안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순간에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은 자원 확보를 위한 각국의 분쟁으로 이어졌으며, 북련은 각국에게 임대했던 과학 기지 부지를 회수하는 한편, 어느 국가의 편에도 서지 않음을 자처하며 사실상 중립을 선언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가 오히려 북련에게는 기회가 되었다. 극지의 온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북부 설원의 영구동토가 차츰 녹기 시작하며, 그 아래에 매장된 풍부한 유전과 광상이 연이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기존에는 탐사조차 불가능했던 지역들에 대한 채굴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북련은 이전과 달리 국제 무대에서 자원 부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침체되어 있던 북부의 경제에 큰 호재였으며, 자원 가공을 위한 공장에 정부 예산이 투자되면서 중남부의 대규모 산업화를 불러 일으켰다. 2032년부터 2037년까지 산업을 목적으로 건설된 신도시는 8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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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로 폐로된 도로의 녹슨 표지판 |
그러나 이런 급격한 도시 산업화에는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추후의 북련의 지리 및 기후적 상황, 그로 인한 물류 이동의 변수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우기가 찾아오는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라스푸티차 현상은 이미 기존의 북련 물류 이동에 큰 타격을 주고 있어,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서 차량들은 진창을 벗어나기 힘들었고, 포장된 도로나 철도들도 묽어진 토양으로 인해 손상되기 일쑤였다. 거기에다가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동토가 융해와 결빙을 반복하면서 지상 인프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북련의 물류 인프라는 대부분 철도와 포장 도로에 의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국토와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로 인해, 정부의 관리 능력은 한계에 봉착했다. 지방 정부도 인프라 유지를 위해 관련 예산의 80% 이상을 쏟아붓고도 겨우 30% 내외의 노선만 유지할 수 있었고,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복구 작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결국 2039년 경 북부 지역의 국도망과 철도망은 대부분 손상되었다.
2040s ~ 2050
2035년부터 각국은 중동을 비롯한 각지의 유전 지대에 용병을 파견하여 대리전을 치뤘다. 이 시기는 명목적으로는 '계약 전쟁 시대'로 불렸지만, 실제로는 각국이 간접 혹은 직접적으로 개입한 전면전에 가까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신냉전을 주도하는 3개국[6]들의 전쟁은 필수불가결했다.
2040년, 빌렙스카야의 카나리안 제도 상륙으로 석유 전쟁이 시작되었다. 북련은 대외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했지만 모든 참전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핵무기였다. 중립국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북련은 2000년대까지 빌렙스카야로부터 이양된 120여 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핵탄두를 2033년부터 실전 배치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고, 북극권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위도와 회전각으로 인해 설계 사거리를 초과한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했다. 참전국들은 유의미한 전략 투사 수단이 핵무기 밖에 없는 북련이 어느 한 세력에라도 직접 개입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고, 이에 핵 보복을 각오할 수 밖에 없는, 즉 상호확증파괴가 벌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고 싶어하는 국가는 없었다.
이에 프란츠카는 폭격기 편대를 동원해 무력 시위를 펼쳤으며, 9월 중에는 북동부의 설원을 상대로 열핵무기 실험을 단행했다. PUUS 또한 용병을 동원, 북련의 주요 군사 거점을 타격하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북련 내부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결국 북련 정부는 협상 테이블로 끌려나갔으며, 2040년 11월 북극중립및비적대행위조약(TNAA)의 체결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TNAA의 체결로 북련은 석유 전쟁에서 완전히 이탈했지만, 전쟁의 영향에게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전쟁 중 프란츠카의 열핵무기 타격과 TNAA를 통해 북련이 보유 중인 핵무기를 전량 해체하기로 의결하자 북련 전국에서 반핵과 탈원전 운동이 일어났다. 당시 북련은 발전량의 최대 68%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시위가 격해지자 정부는 결국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발전량은 전전 44% 수준까지 급락했고, 원자력 발전을 대처할 수단이 즉각적으로 구축되지 못하면서 북련 정부는 부족한 에너지를 수입으로 충당하는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전시 중에 관리되지 못한 대부분의 도로들은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어 방치되었으며, TNAA 체결로 더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대부분의 예비 병력과 장비가 군축의 일환으로 퇴역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트레일러와 스카우터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2043년 트레일러 인구가 급증하자 AFTOU가 조직된다.
북련은 현재 장기 채굴이 가능한 유전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서, 범세계적인 자원 고갈 문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출량을 가파르게 증가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2045년 북련의 에너지 자급률은 5.29%로, 엄청난 양의 원자재를 채굴하고 수출하는 국가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탈원전 운동으로 인한 에너지 자원의 수입 의존성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한다. 그러나 당장 원자재를 북련에 의존하고 있는 각국은 이제 감당할 수 없는 자원 고갈로 인해 에너지 수출량을 매년 감소 시키는 중이었다. 따라서 북련은 이를 대체하거나 정제소와 발전소 등의 기반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련 정부가 주목한 것이 바로 영구 동토층 아래의 메탄수화물[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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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2월, LINKOIL 사의 메탄수화물 가스전 |
메탄수화물 계획은 2044년부터 군 휘하의 R.A.F.H.가 주도하며, 현재는 채굴 및 실증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메탄수화물도 대부분의 채굴지가 북부에 집중되어 있는데다가, 이로 인해 개발과 운용에 제약 요소가 컸다. 주요 채굴지 중 하나인 리제스카야에 세워진 1Mw급 실험 발전소는 2049년 12월 성공적으로 가동되었지만, 실증 가능성을 확정시 지으려면 중부 지역의 대형 발전소 터빈을 가동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일반 천연가스 터빈에서 메탄수화물은 불안정하고 효율이 낮았으며, 17.5Mw 이상의 전용 대형 발전기 터빈은 개발이 완료되지도 않았다. 더욱이나 리제스카야는 부동항이 아니며 철도, 항공 운송도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운송을 트레일러에 의존해야만 했다.
2050년, 북련은 마지막 패를 내놓았고, 그에 대한 길고 긴 대답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역
북련은 2,928,000 km²에 이르는 아르티카 대륙 전체를 국토로 하고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 압도적인 땅덩어리랑은 다르게 실제 거주 인구가 많지 않고, 그조차 주요 도시권 등 일부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아직도 국토 대부분이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다. 때문에 행정 구역 상으로 북련은 크게 간소화되었기에 8개의 주와 4개의 자치구로만 구성되어 있다.
1962년의 북방통합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아르티카의 일곱 국가는 수도주 베나로프스크를 중심으로 통합되었는데, 본래는 이 일곱 국가들도 나름의 행정 구역을 가지고 있었지만 북련으로 통합됨에 따라 주 하위의 군(County)으로 정리되고, 이전 국가의 경계가 현재의 주 경계로서 계승되고 있다.
자치구들은 주로 소수민족의 거주, 혹은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정부의 통제 범위에서 이탈하여 별도의 자치권을 부여 받은 지역이다. 때문에 모든 자치구는 도로봉쇄선 이북의 극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그 중 리제스카야와 필라미덴은 북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요 가스전이자 메탄수화물 개발의 중심지로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주
- 베나로프스크 Benarovsk
북련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 경제, 외교의 중심지인 베나로프스크는 북련의 대외 교류의 상징이며, 마천루와 높은 밀도의 인프라, 정부의 각 부처와 행정기관, 각국의 대사관, 국제 기구들의 본부가 위치한 도시들이 밀집한 곳이다. 전체 인구의 1/5 이상인 약 270만 명이 집중되어 있으며, 북련의 주요 항공망과 철도망은 베나로프스크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
연방주
- 노르디야 Nordiya
북련 최남단에 위치한 노르디야에는 주요 무역항의 대부분이 위치해 있으며, 크고 작은 도시들이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분산되어 있다. 지리적 위치 덕분에 기후가 온화해, 겨울철에 바다가 얼어붙지 않는 부동항이기에 북련의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 에이르마르크 Eirmark
북련 남부의 주요 지역 중 하나이며 북방통합협약이 체결되기도 한 에이르마르크는 북련의 제2외교 중심지이자 북련 내에서 가장 높은 도시화율을 달성하기도 한 지역이다. 수도인 베나로프스크로의 접근성이 좋아 북련 내에서는 유일하게 관광과 관련된 서비스 산업과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그러나 셈례나 제도가 항구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를 가로막고 있어 무역항으로서의 사용은 제한적이다.
- 시벨루스 Sibelus
북련 중부에 위치한 시벨루스는 남부에 광대한 침엽수림과 안카예프 산맥을 끼고 있어 북부 평야 지대에 개발이 집중된 지역이다. 동부의 부동항이기에 항구 도시도 종종 있으며 수렵과 벌목, 제재 산업이 발달했지만, 주로 나예코프와 인접한 마리카의 공업 단지가 주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콜드란트 Coldrant
콜드란트는 도로봉쇄경계선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벨루스로부터 이어지는 안카예프 산맥의 북측에 접하여 동서부의 연결이 절단되어 있다. 하지만 콜드란트에는 북련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자 북련의 남부와 북부를 잇는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인 나예코프가 위치하고 있어 북련에서 남부 2주를 통들어 가장 중요한 주이기도 하며, 나예코프와 그 인근 지역의 거주 인구는 120만 명을 넘어선다.
- 요넬비크 Yonelvik
북부와 중부를 잇는 협곡과 평원 지대를 경계로 삼은 요넬비크는 극지와 비극지의 경계선이기 때문에, 인프라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이다. 북부로 향하는 유일한 국도와 철도가 관통하지만 극심한 침하와 유지 관리 문제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중요한 중간 거점 역할을 하는 소도시가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주변 지역으로의 인구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 크라벤홀름 Kravenholm
북부에 위치한 크라벤홀름은 북극 해빙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극지이다. 연중 기온은 영상을 넘지 못하고 소수의 마을을 제외하면 유전이나 광산, 계획 도시, 정부나 군사 시설 밖에 없어 북련 내에서 도시화율이 가장 낮다. 주요 산업으로는 탄광과 핵폐기물 처리 및 저장 시설, 그리고 군수 산업이 있으며, 최근 수년 간 북극 항로가 개발되면서 항만이 지어지기도 했지만 4개월도 운항하지 못한다.
- 폴라리안 Polarian
폴라리안은 본래 크라벤홀름보다도 도시화율이 낮았지만, 2030년대 전후로 유전과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로서는 크라벤홀름보다도 높은 도시화율을 달성했다. 덕분에 정부의 관련 투자가 집중된 폴라리안은 리제스카야를 중심으로 북련 전체의 천연가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디.
자치구
- 리제스카야 Rizheskaya
폴라리안 남부에 위치한 리제스카야 자치구는 필라미덴과 함께 자원 채굴을 목적으로 지정된 자치구이며, 동명의 도시이자, 북부의 유일한 준대도시인 리제스카야를 중심으로 북련 전체 채굴량의 37.2%의 석유와 45.8%에 이르는 천연가스를 매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메탄수화물 개발 사업의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R.A.F.H.의 주요 연구 시설과 실증 연구를 위한 실험 발전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부에는 필라미덴 자치구와 접한다.
- 필라미덴 Filamiden
폴라리안 남부에 위치한 필라미덴 자치구는 자원 채굴을 목적으로 지정되었지만, 리제스카야와는 달리 기존의 화석 연료보다 메탄수화물의 채굴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지형과 기후가 험난해 인구가 많지 않으나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메탄수화물은 필라미덴 자치구에서 채굴되며, 동시에 적지 않은 양의 해상 유전을 보유하고 있어 리제스카야 다음으로 중요한 자치구 중 하나이다.
- 칼키니야 Kalkiniya
콜드란트 동부에 위치한 소규모 자치구인 칼키니야는 인근에 거주하는 다수의 소수 민족의 자치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안카예프 산맥에 지정되었지만, 실질적인 자치권은 거의 없고 자치정부도 유야무야한 실정이다. 해발 고도가 높고 지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산업이 전무하고, 당장 일거리를 찾지 못한 거주민들이 범죄의 길에 빠져드는 바람에 여러가지로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 프로가예비츠 Progaevitz
북련 최북단에 위치한 동명의 제도 전역에 지정된 자치구. 해빙과 접하고 9개월 이상 완전히 얼어붙는데다가 이동에 대형 쇄빙선이 필요할 정도로 험준한 지형에 위치해있어 극히 일부의 거주민과 과학자만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이라 정부의 관리 능력 범위에서 벗어난지 오래이다.
민족
북련의 민족은 레츠카야계 54.4%, 카일로이계 22.1%, 루프샤계 16.6%와 기타 6.9%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레츠카야와 카일로이 민족의 비율이 높은 것은 북련 구성 전 아르티카에 위치했던 7개의 준국가들이 이들 국가에서 건너온 탐험가나 정착민에 의해 건국되었기 때문이다.
레츠카야는 현재 빌렙스카야의 북서부를 유래로 하는 솔묜계 백인종이자 북련의 주 민족이다. 제국 시절에서부터 극지를 향한 탐험이 계속해왔으며, 과거 냉전기에는 크라스노비야르크 군부의 주도로 국토와 가까운 극지방을 탐사하고 개척하는 졔믈랴 계획이 수 차례 진행되면서 대량의 레츠카야 군인과 기술자, 정착민들이 아르티카로 흘러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은 2차 대전 과정에서 사실상 독립한 이후 아르티카에 본격적으로 정착하면서 여러 차례의 충돌을 겪었다. 그 결과 전후에는 노르디야, 시벨루스, 요넬비크, 폴라리안의 4개 준국가로 성장했다. 이후 1962년 카일로이계 인구가 대다수인 에이르마르크가 통합을 주도했음에도, 압도적인 인구 수로 인해 북련의 언어와 문화, 행정, 사법 체계 등은 레츠카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카일로이는 동부 프란츠카를 유래로 하는 인수혼합종으로, 레츠카야와 마찬가지로 구 시대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아르티카로 유입되어왔다. 상당수는 크라스노비야르크의 주도 하에 레츠카야인들과 같이 유입되었으나, 1940년대 후반 전후로 이탈하거나 추방된 자들이 남부의 에이르마르크로 몰려들면서 그 인구 수가 급증했다. 그 영향으로 현재 북련의 카일로이 인구 수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만, 현재는 대부분 북극의 환경과 체계에 적응하면서 혼혈화가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레츠카야의 문화를 다수 물려받았기에 실질적으로 동부 프란츠카의 카일로이와는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루프샤는 아르티카 내에서 자생한 토착 인수혼합종이다. 수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목 민족이었으나 외부인들의 정착과 그에 따른 도시화로 인해 고유 언어와 문자는 사멸하였고 이전의 사회 체계를 유지하는 루프샤인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혼혈 비율이 높아져 순수 루프샤인은 북련 인구의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이 오랜 기간 동안 북극 지역에서 자생하며 나타난 유전자적 특징은 혼혈인들에게도 아직 남아있는데, 바로 멜라닌 색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머리칼과 눈썹 등 모든 털과 피부에 흰 빛이 돈다는 점이다.[8]
기타 6.9%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아 북련으로 넘어온 난민이나 망명자, 혹은 루프샤인들과 비슷한 소수민족들로 각자 다양한 배경과 인종을 이루고 있다. 주로 PUUS에서 건너온 인종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동방을 유래로 둔 인종들도 존재한다.
사회
경제
북련은 석유, 천연가스, 메탄수화물, 목재, 석탄 등의 1차 자원을 중점에 둔 분산및혼합경제체제[9]를 채택하고 있으며, 연간 GDP는 약 2조 1000억 카르바니로 작년인 2049년 대비 약 0.9%p 상승한 수치이다. 인당 GDP는 약 1만 2천 카르바니 규모이다. 세계적으로 중상위권에 속하는 경제 실적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거의 유일한 자원 수출국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북련은 북부의 풍부한 자원 매장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독보적인 자원 수출국 중 하나이다. 그러나 북련 경제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 바로 시장에 공급하는 대부분의 자원들이 가공되지 않은 1차 자원 형태로 수출된다는 점이다. 이에는 북련의 기술력 부족과 지리적 환경 등의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북련의 자원들은 대부분 북부에서 생산되지만, 정제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공 및 소비 시설은 남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두 지역 간을 잇는 물류가 손상된 교통망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사실상 마비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북련이 자원 수출을 기반으로 2030년대부터 급격한 산업화를 진행해온 후발주자라는 점도 원인 중 하나이다.
때문에 북련은 자원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이를 가공하고 활용할 역량이 없어, 8,400억 카르바니에 이르는 자원 수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북련의 2049년 전체 수입 총액은 약 9,720억 카르바니에 달하며, 이 중 과반수 이상이 가공 자원 수입액이다. 즉, 현재 북련은 자원이 풍부함에도 자원이 부족하다는 역설 하에 약 1,320억 카르바니에 이르는 지속적인 국고 소비를 감당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북련 내부 시장에서는 화폐의 유동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외 투자로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도 하고 산업화에 따라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2030년 이전에는 기초적인 생필품조차 보급에 의존해야 했던 북부 지역도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뿐 아니라 사치품에까지도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이 한몫을 한다. 또한 2040년을 전후하여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자원의 수입량이 증가해 물가가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련 국민들의 물가 체감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이 모든 것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지만.
문화
여러 국가의 여러 민족이 혼합되어 구성된 북련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생활 문화는 유사하거나 통일되어 있는 편이다. 이는 북련이 고위도의 극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당장 생존하기도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극지 생존에 유리한 각국의 문화가 다양하게 혼재되어 결국 유사한 형태를 띄게 된 것에 가깝다.
대표적인 예로는 식문화가 있다. 예로부터 낮은 기온과 척박한 토양으로 채소를 구하기가 어려워 육류와 지방이 음식에 주로 사용되며, 남부에서는 극지의 척박한 토양에서 버틸 수 있는 오이, 감자, 순무 등을 재배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염장하거나 건조해 장기 보존을 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수프나 묽은 죽 등의 국물 요리와 기름진 요리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 엄청난 혹한에 의한 보온과 열량 문제로 인한 것으로, 특히나 북련인들은 동물의 기름이나 지방을 이용한 기름지고 염지가 강한 요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술과 음주가 무척이나 흔하고 보편적이라 가정 내에서 증류하는 것은 기본이고 몇몇 지역에서는 물보다도 많다.
의복은 장식성보다는 기능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당장 오랫동안 아르티카에서 살아온 루프샤는 무두질한 가죽들을 덧댄 것에 양털과 같은 보온성 재료를 잔뜩 욱여넣은 것이 전통 의상이었고, 이러한 옷에서 그나마의 장식은 단추나 추위를 막기 위해 소매를 여미는 끈 정도에 불과했다. 거기에다가 냉전기에 건너온 많은 레츠카야인도 주머니에 털이나 뜨거운 물을 넣은 주머니 등을 넣고 다녔다. 의복은 1980년대 이후의 현대에 이르러서야 얇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은 합성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그제서야 장식의 역할을 가질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문화의 대부분은 레츠카야에게서 파생된 것이다. 하지만 북련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접목된 것과 더불어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변형된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로서도 북련 문화의 중심축을 레츠카야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치안
북련 전체의 범죄율을 비롯한 치안 수준은 나쁘지 않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국가처럼 내정 문제나 시위, 폭동,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공권력도 잘 작동하고 있다. 북련 전역의 경범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약 620여 건으로 국제적으로 꽤 낮은 편이며, 치안 기관도 지역에 따라 분리되어 운영되기에 치안으로 인한 불안정도 거의 없는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이 본질적으로 북련이 범죄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라는 증명은 아닌 것이, 도시권에서 벗어나면 한 지역 기관이 담당해야 하는 면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구 밀도도 낮아, 경찰을 비롯한 응급 인프라는 질적으로 심히 저하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닿지도 않아 실질적인 치외법권이 적지 않다. 당장 북련 내에서 가장 불안정한 칼키니야에서는 2049년 무장 군벌이 들고 일어날 뻔해 아직까지도 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트레일러나 호송대를 습격과 무장 강도가 성행하기도 한다. 도시권에서도 타국 범죄 조직과 연관된 밀매나 마약, 불법 무기, 인신매매, 총격전 등 조직범죄가 심심찮게 벌어진다. 때문에 중범죄 및 조직범죄는 인구 10만 명 당 220건에 달할 정도로, 경범죄 발생율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러한 범죄들은 상당수가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정리'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북련은 총기가 전량 합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부 지역은 물론이고 남부 지역에서도 배를 곯아 적대적인 야생동물들이 판을 치는지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일찍이 합법이었으며, 도시권에서나 총기 규제가 강한 편이지 조금만 북부로 가서 콜드란트 정도만 돼도 개조된 소총이나 산탄총, 연사 및 기관화기가 개인 소지를 목적으로 허가될 정도로 총기 규제가 거의 없어진다.[10] 이는 분명 범죄 조직이 총기로 무장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적지 않은 수의 퇴역 군인 및 경찰 출신 시민과 트레일러, 스카우터들도 그들과 유사하거나 더 좋은 무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마땅히 경찰이 올 수 없다면 오히려 그들 선에서 알아서 '해결'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군사
북극 연방 방위군 Arktika Forces of National Defense Арктика Силы национальной оборон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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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а победу! 승리를 위하여! | |||||||||||||||||||||||||||||||||||||||||||||||||||||||||||||||||||||||||||||||||||||||||||||||||||||||||||||||||||||||
창군일 | 1962년 5월 21일 | ||||||||||||||||||||||||||||||||||||||||||||||||||||||||||||||||||||||||||||||||||||||||||||||||||||||||||||||||||||||
소속 | 북극 연방 국토방위국 | ||||||||||||||||||||||||||||||||||||||||||||||||||||||||||||||||||||||||||||||||||||||||||||||||||||||||||||||||||||||
상비군 | 112,000명 ± 3,000명 | ||||||||||||||||||||||||||||||||||||||||||||||||||||||||||||||||||||||||||||||||||||||||||||||||||||||||||||||||||||||
예비군 | 219,500명 ± 12,000명 | ||||||||||||||||||||||||||||||||||||||||||||||||||||||||||||||||||||||||||||||||||||||||||||||||||||||||||||||||||||||
병역 제도 | 모병제 | ||||||||||||||||||||||||||||||||||||||||||||||||||||||||||||||||||||||||||||||||||||||||||||||||||||||||||||||||||||||
참전 | - 석유 전쟁[11] | ||||||||||||||||||||||||||||||||||||||||||||||||||||||||||||||||||||||||||||||||||||||||||||||||||||||||||||||||||||||
육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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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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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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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련은 국제법 상으로 공격 부대의 유지가 가능하며 잘 훈련된 상비군과 예비군, 복수의 군종을 유지하고 있으며 편제 구성과 명칭 상으로는 명백히 '군(Armed Forces)'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공격보다는 국토 방위 차원에서 편제되어 있다.
북련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대외 침공을 감행하는 것도 다른 국가의 침공 목표가 되는 것조차도 어렵다. 추가로 북련은 수립 당시부터 사실상의 중립을 표방하며 방위군 편성을 유지했고, 2020년대 이후로는 직접 중립국임을 선포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후 국제 정세가 격화됨에 따라 2030년대 초반에 방치되고 있던 핵무기를 전력화하거나 전술 병기 등 공세 전력을 확충하였지만, 이는 이를 통한 직접 공격보다는 타국의 공격을 억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육군 : 육상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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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작전 중인 제7보병여단 대원 | 훈련 중인 제21기동여단 휘하 TTK-1N7 전차 |
육상방위군은 북련군에서 가장 큰 병력을 보유한 주력 군종이다. 주 역할인 내륙 거점 방어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복구와 치안 임무에 폭넓게 동원되기에 보편적으로 군인을 만나게 된다면 육상방위군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북부 지역에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육상방위군이 유전이나 R.A.F.H. 휘하의 연구소, 혹은 기동 순찰이나 치안 임무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북부에서는 육군 인원을 흔히 볼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는 기반도 부족하고 무기를 수입하기도 어려워 겨우 구식 수총으로 무장하는 신세였다. 그러나 크라스노비야르크 붕괴 이후 잉여 물자 유지에 부담을 느낀 빌렙스카야로부터 각종 총기와 중화기, 박격포, 방탄복과 헬멧을 비롯한 다양한 보병 장구류 등을 대량으로 인수 받을 수 있었다. 그 당시 기준으로는 2선 장비나 예비물자인 경우가 많았지만, 이때 처음으로 북련에서는 제대로 무장한 부대가 구성되었다. 현재는 군수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장비들을 자체적으로 개량 생산해 사용하는데, 이런 식으로 개량된 무기는 1선 ~ 2선 부대에 주로 배치되고 북부의 지역방위부대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양도 받은 장비들을 소량 개량한 무기들이 그대로 현역으로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소량의 전차와 수십 대의 장갑차 또한 양도 받았는데, 직접 실전 배치된 장비들도 적지는 않았으나 그외 대부분은 분해 및 분석되어, 현재 북련의 주력 기갑 장비인 TTK[21] 계열 전차와 BVK, IFAC 계열 장갑차 개발을 위한 기술 역설계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북련의 군수 산업은 기술은 있어도 재정과 인프라의 문제로로 인해 생산 속도를 높이면 품질을 관리하기가 어려워 대량생산이 용이하지 않고, 부품 호환성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후로도 빌렙스카야로부터 여러 장비들을 상당 수 수입하기도 했다.
해군 : 해상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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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미사일을 발사하는 스베토자르급 1번함 스베토자르 | 모르쉬급 3번함 마리예프 |
해상방위군은 사면이 바다와 접하는 북련의 지리적인 특성상 중요도가 높으며, 때문에 많은 양의 국방 예산이 해상방위군에 투입되어 만재배수량 1만 톤이 넘는 함정부터 수백 톤 미만의 기뢰정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수의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위도 극지대에 있는 관계로 해빙이 많고 부동항이 적어 함대의 주 정박지는 사실상 고정되어 있고, 북부 해상에선 군함을 운용하기엔 어렵기에 잠수함의 비중이 높다.
다만 함정을 설계하고 건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많은 인적, 물적 자원과 기초적으로 조선소와 같은 인프라가 필요하기에 물질적 문제로 북련이 자체 건조한 함선은 많지 않다. 주로 빌렙스카야와 프란츠카, 중립국 등지에 외주를 보내거나, 퇴역함을 구매 혹은 인수, 개조하여 함대를 구성한다. 자체 건조된 함급으로는 배수랑 7,800톤의 스베토자르급 구축함 4번함과 5번함이 있으며, 3,290톤의 그라치안급 초계함, 예르마르크급과 볼랴크급 미사일 고속함, 로가예프급 공격원잠과 모르쉬급, 쟈블랴급 잠수함 정도가 있다.
석유 전쟁 이후 공세 전력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을 의미를 상실한 해상방위군은 2040년대에 접어들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상당 수의 함선이 퇴역시켰다. 하지만 일반 함선이 17척이나 퇴역한 것에 반해, 잠수함은 2006년 건조된 순항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인 피룬급을 포함해 단 4척만이 노후화를 이유로 퇴역했다.
공군 : 항공및미사일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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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중인 A/G-29D | 크라벤홀름 남부에 배치된 M3T GAM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
항공및미사일방위군, 약칭 항공방위군은 공군과 방공군을 하나로 통합한 군종으로써 주 임무는 영공 감시, 미사일 운용을 비롯한 방공 임무, 즉 요격이다. 북련은 2030년대 분쟁이 격화되던 시기 초강대국 2개 사이에 껴있었던데다가 핵무기까지 운용했기에 각국의 정찰기나 폭격기, 미사일 등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에 공군과 육군 휘하 방공대, 미사일 부대로 분리되어 있었던 비효율적인 편제는 항공및미사일방위군으로 단일화되었다. 일반적으로는 공군과 방공군을 분리해서 운용하지만, 북련은 이를 두 개의 군종으로 나눌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항공방위군은 북련의 군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서방제 무기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물론 지대공과 공격 미사일, 헬리콥터 등은 자립화까지 했지만 주로 빌렙스카야의 기술에 영향을 받았기에 동구권 장비가 많다. 하지만 전투기의 경우에는 여러 차례의 시험 비행에서 서구권 기종이 우위를 점했을 뿐 아니라, 육해군에서 동구권 무기를 주로 운용하면서, 북련 정부가 서방제 무기를 도입할 것을 공군사령부에 요구하였기에 많은 수의 서방 기종이 배치되었으며, 동구권 기종도 적지 않지만 연구나 훈련, 혹은 표적 용도로 제한적으로 운용된다.
- ↑ 네 면 모두 바다와 접하므로 직접적으로 국경을 접한 국가가 없다.
- ↑ 베나로프스크
- ↑ 노르디야, 에이르마르크, 시벨루스, 콜드란트, 요넬비크, 크라벤홀름, 폴라리안
- ↑ 리제스카야, 필라미덴, 칼키니야, 프로가예비츠
- ↑ 극지연구협력개방조례(Arctic Scientific Cooperation and Access Decree)
- ↑ PUUS, 프란츠카, 빌렙스카야
- ↑ 메탄 하이드레이트
- ↑ 홍채 색소조차 없어 눈동자까지 순백색인 경우가 있다.
- ↑ Distributed and Mixed Economic System / DMES. 일반적으로는 '자원 중점의 분산경제체제 (RFME)'로 지칭된다.
- ↑ 심지어 북부 지역에서는 지역 당국이 총기 소지를 권장한다!
- ↑ 간접적 참전
- ↑ 야블로크급 1척
- ↑ 스베토자르급 5척
메드베디차급 1척 - ↑ 스피크급 2척
- ↑ 그라치안급 5척
타르야급 4척
리스급 2척 - ↑ 예르마르크급 14척
콜레아급 6척
볼랴크급 3척 - ↑ 피룬급 1척
- ↑ 플레치급 2척
- ↑ 므츠지젤급 4척
로가예프급 1척 - ↑ 모르쉬급 9척
톄예프급 7척
쟈블랴급 2척 - ↑ Тяжёлый Танковый Комплекс(중형 전차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