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요
불과 철과 독의 생물학에서 고안한 가상생물. 분쇄파리는 금속성 외골격을 가진 소형 절지동물로, 주먹 크기의 여왕개체와 좁쌀만한 작은 일벌 개체들이 모여 이루는 군집을 '분쇄풍선'라고 부른다. 개별 개체는 대단한 능력이 없으나, 기본적으로 군집 생활을 하며 페로몬을 통해 동료 분쇄파리를 빠르게 부를 수 있기에 대부분 동물에게 기피 대상이다. 애초에 여왕개체를 제외하면 영양분도 대단치않고, 체내 메탄가스는 독성이 있어 천적들도 굳이 공격하진 않는다.
2.서식지
주로 지반이 불안정한 간헐적 수해 지형이나 영구지진 지형에 자주 서식한다. 서식지를 크게 가리진 않으나, 극단적으로 발달한 황화철 외골격이 햇빛에 의해 가열되면 체내 메탄가스의 증발로 인해 몸이 익거나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거나 지열의 영향이 큰 지형은 가급적 피하는 법이다. 다만 불의 격변기 이후부터는 연일 비나 먹구름, 화산재의 영향으로 햇빛이 크게 줄어들었기에 기상환경의 영향에선 다소 자유로운 편.
3.신체구조
분쇄파리는 여왕개체와 일꾼개체의 신체적 특징이 크게 차이난다.
일꾼개체의 경우 금속성 코팅이 된 것을 제외하면 조상격인 파리목 곤충과 큰 차이를 가지지 않으나, 황화철 코팅이 된 외골격을 견디기 위해 다리와 관절부가 눈에 띄게 두꺼워졌고, 외골격을 갉아내기 위해 발달한 턱의 부속지 역시 더 발달했으며 날카롭다. 발 역시 날카로운 끝과 금속성 털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봐야 2mm 정도 크기의 작은 개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