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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경식(徐京植, 1951년生)은 재일조선인 저술가이다. 국내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던 서승과 서준식의 동생이다.
상세
그는 주로 자신의 디아스포라적 성향을 이야기하며, 조선인(現 한국 혹은 북한)과 일본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서 괴로워하는 입장을 많이 표명한다. 한국 민주화운동에 개입하여 민주화 인사로 인식된 두 형과 달리 일본에서 남아있던 자신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 많이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프리모 레비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민주화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일본 측 입장에서의 민주화 운동 및 5.18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왜 일본인이 될 수 없는가?
그는 여러 책에서 조목조목, 주로 산문 형식으로 자신이 왜 완전히 일본인이 될 수 없었으며, 재일조선인 사회가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많이 말하는데, 주요 골자는 일본이 재일조선인을 일본인이 아닌 비국민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가령 법적으로 재일조선인이 가진 일본 국내의 권리는 특별영주권으로, 그것은 법령에 있어서 언제든지 박탈당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더 정확히 접근하자면 68%의 재일조선인은 실제로 일본국민이 아니라 영주권으로 분류되어 있다.
여기서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는 많이 줄었으나 일본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도 아닌 재일교포들에게는 '조선'이라는 가상의 국적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2002년 연세대학교의 한 논문에 따르면 15만 명 정도의 무국적자(조선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 중에서도 다시 한반도 내 북한 내지는 한국으로 다시 나뉘어지기 때문에, 북한으로 돌아갈 수 없어 일본에 남은 사례도 존재한다. 무엇이 됐든 한반도가 해방이 되었다고해서 모든 생계를 져버리고 다시 일본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확실하다.
주요 분위기
그의 책에는 외로움이 많이 묻어나는데, 늦은 나이에도 결혼하지 않았음이 큰 요인일 것이다. 책의 구조도 굉장히 담담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그에게 행복은 없고 꽉 찬 고민만 있을 뿐이다.
저서
이러한 책 외에도 많은 책들이 존재하고, 생각보다 대한민국에 번역판이 많다.
-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난민과 국민 사이》
- 《디아스포라 기행》
-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