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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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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솔라리아루나리아가 있었다.

솔라리아는 이 세계에 생명이 당도하기도 전에 마력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 마력은 전세계에 흩어져 퍼졌고, 이후 탄생한 모든 생물들에게도 마력이 깃들도록 하였다. 물론 그 모든 생물이 마력을 깨우치는 것은 아니었다.

루나리아는 그러한 마력의 양이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조화롭게 조절해 주었다. 솔라리아와 루나리아는 그렇게 마법 세계의 기틀을 다졌다.

솔라리아와 루나리아의 탄생으로부터 생명 탄생 이전까지의 이 시기를 창세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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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건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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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 인간과 높은 지능을 가진 고등 생물들도 탄생했고, 당연히 그들도 마력을 가졌다. 일부 인간들은 마력의 존재를 깨우쳐 마력을 느끼고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그런 이들은 스스로 마법사라고 자칭했다.

전세계의 마법사들은 스스로 한 데 모여 그들만의 세계를 건립했다. 유럽의 어느 땅[1]에서 마법협회[2]를 만들고 현실 세계와 마법 세계를 철저히 분리했으며, 마법 세계를 아파란시아(Apharancia)라고 불렀다.

인간 탄생으로부터 마법협회 설립까지의 이 시기를 건국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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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문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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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란시아의 마법협회에서 마법사들은 현실 세계에서 마력을 발현한 인간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언제나 현실 세계를 순회하며 마력을 발현한 인간들을 아파란시아로 데려오는 일을 했다. 그 수는 초기에 점점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매년 마력을 발현하는 인간들의 수[3]가 일정해졌으며, 마법협회 설립부터 이 시기까지를 문명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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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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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란시아는 점점 더 번성해 갔다. 과학과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마법협회는 국제마법부로 이름을 바꾸고 시스템도 더욱 체계화되었다.

역대 대마법사들의 도움과 조언을 기반 삼아 이제는 완전히, 같은 지구에 있지만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만든 것이다.

이 시기를 전성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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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암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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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의 불꽃도 왁스가 모두 녹으면 꺼지고, 성냥의 불꽃도 나무가 모두 타면 꺼지며, 심지어는 태양조차 그 에너지가 다하면 언젠가는 식기 마련이다.

아파란시아라고 다를 것은 없다. 한껏 오랜 전성기를 누린 그들에게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국제마법부의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그들에게 반(反)하려는 집단들이 생겨나, 국제마법부에게 적이 생겼다.

그들의 세력은 이제 국제마법부에서도 더 이상 무시할 수준은 아니었다. 국제마법부에서 그들과 공식적으로 대립 선언을 한 이 시기를 암흑기라고 한다.

 

 

  1. 솔라리아와 루나리아 탄생
  2. 인간 탄생
  3. 마법협회 설립
  4. 마력 발현 인간 수 일정화
  5. 국제마법부로 명명
  6. 국제마법부에서 공식 대립 선언

 

1~2 : 창세기

2~3 : 건국기
3~4 : 문명기
4~5 : 전성기
5~6 : 암흑기
6~ : 현재

 

  1. 현대에서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곳
  2. 현대에서 국제마법부라고 불리는 곳
  3. 연간 평균 2~3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