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hennareich: Hegemony Lost


Gehennareich: Hegemony Lost


Ἰδοὺ ἔρχομαι ταχύ, καὶ ὁ μισθός μου μετ’ ἐμοῦ, ἀποδοῦναι ἑκάστῳ ὡς τὸ ἔργον ἐστὶν αὐτοῦ.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계시록 22:12

1. 역사적 분기


갈리폴리의 팻 맨 Fat Man in Gallipoli
제1차 세계대전 도중 동맹국이었던 오스만 제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야심적으로 수행된 갈리폴리 전투(1915.04.25.-1916.01.09.)는 패전으로 돌아왔다. 영국 정부는 해당 전투의 책임자였던 윈스턴 처칠에게 책임을 물고자 했고, 자숙 기간으로서 영국령 중동 식민지의 행정관으로 좌천되었다. 그러나 중동 식민지에서의 항쟁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처칠은 그 책임을 물어 인도 식민당국으로 영구히 좌천되었고 결국 인도 현지에서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영원히 잠든 거인 Giant Fell Asleep Forever
주세페 장가라의 암살 계획이 성공하고 프랭클린 D. 루즈벨트는 현장에서 즉사한다. 루즈벨트의 부재는 뉴딜 정책의 부재를 의미했고, 이에 따라 대공황 회복은 진척을 보일 기미도 없었다. 이러한 만성적인 침체 속에서 급진 좌파 운동이 확산되었다. 아나키스트, 공산주의자, 조합주의자들이 들고 일어선 것이다. 한편 주세페 장가라가 공화당과 연계되었다는 음모론이 퍼졌고 공교롭게 동년도에 독일에서 히틀러가 집권하는 바람에 공화당이 나치라는 음모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음모와는 별개로 급진 좌파 운동의 폭력적인 행보에 위협받은 우파가 득세하면서 정권은 양극단화되었고 결국 휴이 롱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분노한 공화당과 우파의 세력이 알프 랜던을 대통령으로 세우며 내전에 돌입, 과정에서 각지의 민병대와 조직들이 난립하면서 미국은 군웅할거의 시대를 맞이한다.

  • 미합중국 비상행정사령부(Emergency Administrative Headquarter of United States of America)
    총사령관 |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 위치 | 버지니아, 캐롤라이나 / 이념 | 군정(미합중국 육군 제1군단)
  • 미합중국 연방재건위원회(United States Federal Reconstruction Commission)
    대통령 | 알프 랜던 / 위치 | 워싱턴, 웨스턴 펜실베니아, 펜실베니아 / 이념 | 자유보수주의(공화당)
  • 미합중국 정통정부(The Legitimat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대통령 | 휴이 롱 / 위치 | 오하이오, 캔터키 / 이념 | 진보주의(민주당)
  • 남부맹방(Confederated Southern States)
    대통령 | 제럴드 L. K. 스미스 / 위치 | 앨러버마, 조지아, 미시시피, 아칸소 / 이념 | 권위민주주의(미국제일당)
  • 백아메리카 제국(Imperium of White Amerika)
    집정관 | 윌리엄 조셉 스미스 / 위치 | 플로리다 / 이념 | 전제주의(쿠 클럭스 클랜)
  • 세계산업노동자연맹(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연맹총회 위원장 | 존 "잭" 리드 / 위치 | 위스콘신, 이디애나, 일리노이, 미시간 / 이념 | 아나키즘(세계산업노동자연맹)
  • 시카고 신디케이트(Syndicate of Chicago)
    의장 | 알 카포네 / 위치 | 디트로이트 / 이념 | 범죄국가(시카고 아웃핏)
  • 뉴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New Africa)
    대통령 | 듀보이스 / 위치 | 루이지애나 / 이념 | 사회주의(흑표당)
  • 텍사스 공화국(Rebublic of Texas)
    국무이사회장 | 토르키드 리버 / 위치 | 텍사스 / 이념 | 기업국가(텍사코)
  • 데저릿 독립주(Indepenent State of Desert)
    주지사 | 히버 J. 그랜트 / 위치 | 유타 / 이념 | 종교보수주의(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회)
  • 태평양주 입헌연합(Constitutional Union of Pacific States)
    대통령 | 헨리 월리스 / 위치 | 캘리포니아, 오리건, 네바다 / 이념 | 자유민주주의(캘리포니아 민주공화당)
  • 애리조나 연합민병대(United Militias of Arizona)
    총사령관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 위치 | 애리조나 / 이념 | 군정(연합민병대 총참모부)
  • 신성 아메리카 신정(Theocracy of Holy America)
    총통 | 찰스 코글린 / 위치 | 메인, 버모트,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 이념 | 교권 파시즘(은색 군단)


동물농장 Animal Farm
스탈린의 야망을 경계한 레닌이 조기에 부하린을 후계자로 지명했고 레닌이 사망하며 자연스럽게 부하린이 정계를 승계하게 된다. 하지만 부하린의 집권에 불만을 품었던 스탈린이 이에 반대하며 쿠데타를 조직한다. 스탈린의 쿠데타를 눈치 챈 트로츠키는 부하린과 이념 노선이 달랐지만 스탈린이라는 공동의 적을 둔 상태에서 반스탈린연대에 가입해 부하린을 지지했다. 결국 소련은 사실상 내전 상태에 돌입했다.

2. 세계의 정세


낙일 The Sunset
일화만협조 천하태평. 서구 제국주의자들로 부터 주권을 수호하고 역내 공영을 꿈꾼다던 대동아공영권의 기만은 보란 듯이 성공해보였다. 그러나 비대해진 재정과 미숙한 관료진, 독일의 내전과 혼란 속에서 세계 GDP 1위라는 기적적인 수치에 취해 호황 속 축배를 들던 일본인들에게 금융 위기는 그저 연회의 분위기를 초치는 헛소리에 불과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가온 일본령 소남도에서부터 촉발된 위기는 곧 버블의 붕괴를 일으켰다. 한 순간에 황금 제국은 흔적도 없이 찢어졌고, 욱일기는 이제 낙일을 그린다.

일본의 낙일은 일본계 식민지들과 위성국들에게 기회였다. 아시아의 국가들은 기회를 노려 일본으로부터의 독립 항쟁을 일으켰고 통제력을 잃은 일본은 식민지들에 군벌과 독립국이 수립되는 것을 그저 넋 놓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한국광복군(Korean Liberation Army)
    주석 | 김구 / 위치 | 함경도 / 이념 | 민주보수주의(한국독립당)
  • 조선민족혁명전선(Korean National Revolutionary Front)
    주석 | 신채호 / 위치 | 단둥 / 이념 | 가속주의(조선민족혁명삼족오회)
  • 조선총독부(Government-General of Korea)
    총독 | 요시다 시게루 / 위치 | 한반도 중부, 한반도 남부 / 이념 | 군국주의(대정익찬회)
  • 청진 코뮌(Chongjin Commune)
    수령 | 박헌영 / 위치 | 한반도 북동부 / 이념 | 사회주의(노동당)



폐허에서 부활하여 Risen from the Ruins
부하린과 트로츠키의 연대는 스탈린을 몰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부하린의 우익반대파와 트로츠키의 좌익반대파는 성향에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었고 둘 사이의 분쟁이 열전화되며 내전은 장기화된다. 이러한 시기를 놓칠 수 없던 독일은 영국의 미진한 대응으로 인해 서부전선이 안정화되자 바로바로사 작전에 총력을 다했고,그 결과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일본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를 점령하며 소련은 전국적인 통제력을 상실했고, 군벌 시대의 서막을 허락했다.

  • 모스코비엔 국가판무관부(Reichskommissariat Moskowien)
    국가판무관 | 에리히 폰 뎀 바흐-첼레프스키 / 위치 | 서러시아 / 이념 | 민족사회주의(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동방지역지구당)
  • 체르노보그 교단(Cult of Chernobog)
    최고제사장 | 안드레이 치카틸로 / 위치 | 서러시아 / 이념 | 밀교전제주의(체르노보그 교단)
  • 아리아 민족의 휘페르보니아 슬라브국(Slavic State of Hyperborea of Aryan Nation)
    보즈드 / 알렉세이 도르볼스키 / 위치 | 서러시아 / 이념 | 밀교 민족사회주의(슬라브인 형제단)
  • 집합체(Collective)
    О-001 / О-001(알렉세이 가스테프) / 위치 | 극동 / 이념 | 가속주의(집합체)
  • 극동최고행정부(Supreme Administration of Far East)
    수석행정관 / 유리 훌루슈코 / 위치 | 극동 / 이념 | 군국주의(대정익찬공명당)
  • 첼랴빈스크 연구단지(Research Complex in Chelyabinsk)
    소장 / 세르게이 브류호넨코 / 위치 | 서시베리아 / 이념 | 가속주의(첼랴빈스크 초진화학 연구소)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튜멘 정부(Tyumen Government of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서기장 / 클리멘트 보로실로프 / 위치 | 우랄 남부 / 이념 | 스탈린주의(공산당-스탈린파)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재건전선(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Reconstruction Front)
    서기장 / 니기카 흐루쇼프 / 위치 | 서러시아, 아르한겔스크 / 이념 | 부하린주의(공산당-부하린파)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제5인터네셔널 본부(Headquarters of the Fifth International of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서기장 / 레프 트로츠키 / 위치 | 서시베리아, 우파 / 이념 | 트로츠키주의(공산당-트로츠키파)
  • 스키타이 도적단(Scythian Bandits)
    대두목 / 레밀 구밀료프 / 위치 | 남러시아 / 이념 | 유라시아주의(유라시아 형제단)
  • 볼고그라드 절멸수용소(Volgograd Extermination Camp)
    상급지도자 / 오스카 디를레방어 / 위치 | 서남러시아 / 이념 | 급진 민족사회주의(민족사회주의볼고그라드지구당)



3. 독일 민족의 대게르만국


개요
정치
지리
법률
경제

20세기가 열리자마자 시작된 대전쟁은 프로이센 민족주의를 비웃듯 짓밟고 독일 민족의 자긍심을 희롱했습니다. 독일의 민족주의자들은 이에 대해 울분을 토했고 그 대중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줄 한 오스트리아인이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맥주 홀에서 시작된 거대한 변화의 시초는 수권법이 통과되며 독일국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습니다. 카리스마적 리더와 그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 이끄는 독일은 좌우 정권 교체로 혼란에 빠진 프랑스를 6주 만에 점령하고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영국 헬리펙스 총리의 유약한 외교관은 약아빠진 히틀러의 먹잇감에 불과했으며, 트로츠키-부하린의 내전 양상은 바르바로사 작전에게 도로를 포장해주었습니다. 마침네 1941년 9월 12일, 모스크바가 함락되고 아르한겔스크와 아스트라한을 연결하는 레벤스라움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승리가 영원한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총통의 아스트랄한 계획의 현실성은 이미 한번 승리에 취해버린 독일인들에게 문제가 아니었고 지중해를 막고 수면을 낮춰 유럽의 영토를 넓히겠다는 아틀란트로파 계획, 세계 최대 규모의 브루탈리즘 도시를 짓겠다는 세계수도 게르마니아 계획은 오토키의 기만 하에 숨어있던 부실한 정복 경제의 재정 악화라는 이면을 무시한 체 진행되었습니다. 바다 너머 극동의 옛 전우 일본과의 신뢰는 깨진 지 오래이고, 막대한 군비 경쟁은 이미 부실한 독일 경제를 쥐어짰습니다. 노예 경제로의 전환을 꿈꾸던 슈페어의 희망조차 괴벨스에 의해 좌절당하며 독일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1965년 7월 12일, 총통이 성인병 합병증으로 급사했습니다.

의식
전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초의식
전의식(Preconsciousness, 前意識)

평균 비현상도 수준 | 0.1~0.5
의식과는 달리 합의된 현실과 동떨어지기 시작하는 등급이다. 전의식 이상의 단계에서는 중력이나 인과율같은 물리법칙이 완전히 통하지 않을 수 있으며, 방향이 비선형적일 가능성도 있다. 즉, 무한히 루프하는 영역에 갇혀버리게 될 수도 있고 보기엔 매우 넓어보였지만 한번 발을 딛는 것으로 긴 거리를 주파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는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는 빵같은 것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균열의 특성에 따라 다른다. 예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초기에는 경계적으로 접근해야하지만, 충분한 안전 관리만 된다면, 활용가치가 높다. 또한 전의식 수준의 균열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서 규칙만 찾아낸다면, 완전히 이해가 가능하다.
의식
전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초의식
잠재의식(Subconsciousness, 潛在意識)

평균 비현상도 수준 | 0.4~0.8
잠재의식 등급부터 합의된 현실의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인과관계가 뒤틀릴 수 있고, 시간이 비선형적으로 흐를 수도 있다. 가령 누군가가 사과를 먹었다면, 그 사과가 사라지는 결과가 사과를 먹은 행위보다 선행될 수도 있다. 또는 한번도 배워본적 언어를 어느순간 이해하게 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잠재의식 등급의 균열도 엄연히 각자의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연구한다면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연구가 전의식이나 의식 등급보다 매우 복잡하며, 전의식 등급까지는 그래도 최소한 합의된 현실의 지식에서 기반해서 인과성을 따져갈 수 있는 반면, 잠재의식 등급부터는 인과성의 과정을 발견할 수 없다. 그저 A라는 행위에 B라는 결과가 나온다라는 사실만을 유추할 뿐이다.
의식
전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초의식
무의식(Unconsciousness, 無意識)

평균 비현상도 수준 | 0.8~1
무의식 등급의 균열에는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분명히 규칙이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무의식 등급 수준의 균열은 애초에 인류의 이성을 상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의식 등급의 균열은 인류의 감각, 이성, 인식의 바깥에 위치한다. 마치 상위 층위 차원에서 3차원 공간으로 투영된 단면도와 같이 인류는 무의식 등급의 균열의 단면을 관측할 뿐이며, 무의식 등급의 균열을 완전히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생물학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무의식 등급의 균열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냥 들어가겠다는 것은 그냥 균열 속에 갇혀서 영원히 갇히고 싶다는 이야기나 다를 바가 없다. 매우 복잡한 구조에 이해를 시도한다면 뇌가 녹아버릴 수도 있으니 연구도 조심성이 요구된다. 인간의 뇌는 무의식 등급 균열 수준의 형이상학적 지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의식
전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초의식
초의식(Metaconsciousness, 超意識)

평균 비현상도 수준 | N/A
초의식 등급이 무엇인지, 왜 존재하는지, 실제로 부여된 사례는 있는지에 대한 그 어떠한 공개된 자료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엘리스 기관이 배포하는 보고서와 자료에서는 꼬박꼬박 초의식 등급의 존재를 언급하지만, 실제로 엘리스 기관은 초의식 등급 균열에 대한 실제 사례 정보를 공개한 적 없으며, 그저 기밀이라고 얼버무린다. 혹자는 이 초의식 등급이 존재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인류 전체가 경계해야할 어떠한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피력하기도 하였지만, 이에 대한 엘리스 기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엘리스 기관 내의 인사들조차 대부분이 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3. 여담


TNO랑 Red Flood 쓰까서 탄생한 괴?작 + 카이저리덕스도파민 폭발
세계관 내 등장하는 어떤 집단, 이념, 개인도 현실과 관련 없음을 알리며, 창작자는 그 어떤 집단, 이념, 개인도 동조하거나 지지하지 않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