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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国 | Great Korea
개요
1624년 이괄이 공산성 전투에서 능양군을 생포함으로써 강종반정이 성공하였다. 최대 공신으로서 좌의정 자리에 오른 이괄은 능양군을 추대했던 서인 세력들을 숙청하였고 제주도에 유배되었던 무종을 상왕으로 복권시킨 뒤 살아남은 북인을 등용하였다.
1627년 조선은 후금과 형제의 관계를 맺는 정묘맹약을 체결하였지만 친명배금이라는 외교 노선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1636년 청나라는 군신 관계 요구에 대한 거부를 빌미로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청군은 한양까지 신속히 진격하였으나 강종을 사로잡는 데 실패하면서 퇴각하였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강종은 정통성이 미약했고 공신들에 의해 왕권이 제약되었다. 그는 공신들을 견제하고 친위 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품서용을 크게 완화했다. 이를 통해 중인과 서얼이 당상관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었고 이들은 곧 잡인이라 불리며 하나의 당파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