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서태평양 연대기)

개요

이어도(離於島)는 대한연방공화국 제주 남방에 위치한 섬으로, 이어제도(離於諸島)의 중심지이며 인접한 주호열도(州胡列島)와 함께 연방주체인 이어지방(離於地方)을 구성한다.

역사

선사시대

이어도의 구석기 시대는 일본과 비슷한 약 12~13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육로를 통해 진입한 이들 선주민들은 약 1.2만년 전 해수면의 상승으로 동아시아 대륙의 말단부였던 이어 일대가 섬이 되어 그들의 발상지와 단절되었으며 이로부터 조선반도나 강남지역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역사를 시작하였다.

이어의 선주민들은 크게 한반도를 통해 북부에서 진입한 낭성문화 계통의 주민(낭성한인)과 옛 양쯔강 일대에서 진입한 차화문화 계통의 주민들(차화오인)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은 기원전 1만~7천년 경 각자 신석기 문화에 진입하여 기원전 6~4세기부터는 강남과 조선남부를 통해 청동기 문화를 수입하였다. 이어는 조선반도와 마찬가지로 구리 부존량이 적고 철광석이 풍부했기 때문에, 기원전 3세기에 이르면 조선보다도 이른 초기 철기 시대에 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