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동방 의료계에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인공항체 상11은 칠두사 제약에서 개발한 기계형 항체이다. 백양 연방과 이를 도입한 국가들[1]의 국민들은 출생 즉시 의무적으로 이 항체를 접종받아야 한다.[2] 서방 대륙에는 'mechanic antibody sang11'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원리

일반적으로 기존의 자연적 항체는 항원의 특이적 결합이라는 성질에 의해 다른 입체적 구조를 가진 항원을 결합하는 것이 극히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특정적인 항원이 침투하여 자극을 받은 후에야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이며, 따라서 예방제 접종을 통해 일부 항원을 침투시켜야만 그 자극에 의해 항원과 결합할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인간은 새로운 신종 질병의 발생에 대해 계속해서 새로운 예방제를 개발해야 했고, 예방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혹은 예방제의 개발 이후에도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준의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 질병의 확산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상11은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자, 전혀 다른 새로운 구조로써 첨단 기술의 기계적 측면을 항체에 적용시켜 만든 것이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신종 질병 유발 병원체가 발생되면, 그에 대한 정보가 연방중앙질병정보본부에 보고된다. 연방중앙질병정보본부는 보고를 받은 즉시 병원체의 정보를 전산화시켜 상11 지원인공위성에 올려 입력시킨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몸 속에 경계 상태로 존재하는 상11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인공위성으로부터 빠르게 내려받아 저장시킨다. 상11은 저장한 정보에 따라 항원의 항체결합부위와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항원결합부위를 변형시키는 정보를 얻고, 이후 해당 병원체가 침투하면 인지기를 통해 즉각 인지하여 정보에 따라 항원결합부위를 변형시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상11은 임시항체로써 계속 변형된 상태로 있다가, 해당 병원체에 대한 일반 예방제가 개발되고 이로인한 자연적 항체의 형성, 집단 면역이 이루어지면 다시 경계 상태로 전환된다.

여담

도입 국가

  1. 모두 대극락공영권 소속 국가들이다.
  2. 접종 비용은 모두 연방에서 부담한다. 1회 접종간 비용은 매우 저렴한데, 이는 칠두사가 상11의 배포에 대해 이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