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바츠일본에서 족벌에 의해 지배되는 기업군을 지칭한다. 다만 자이바츠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가장 큰 3개의 기업이 일반적으로 자이바츠로 불리며 그 이하 4개 기업까지를 합쳐 케이레츠라고도 부른다. 또한 위를 모두 합친 15개 기업을 키쿄슈단이라고 부른다.

상세

일반적으로 3대, 7대, 15대 재벌이라고 하면 각각 자이바츠, 케이레츠, 키쿄슈단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인식할 정도로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일본에서는 사주 가문에 충성하는 직원과 직원의 가족들이 많아 가문 중심제인 일본에서 재벌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재벌 목록

아래 명칭은 어디까지나 통칭이며, 각 기업이나 정부에서 지칭하는 명칭은 아니다.

3대 자이바츠

일본의
3대 자이바츠 財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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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미야 · 四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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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문 일본의 대기업 일본의 기업집단 일본의 재벌 일본의 언론사
  • 시노미야(四宮) 재벌[1]
  • 스즈츠키(涼月) 재벌[2]
  • 사와무라(沢村) 재벌[3]

시노미야 재벌

시노미야 가문이 영도하는 기업집단이다. 역사적 뿌리는 1676년의 도마치환전소로 본다. 도마치환전소는 1780년 도쿄은행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882년 도쿄은행과 제일은행이 합쳐 도쿄제일은행이 탄생했다. 1930년대 군부에 의해 권역별로 은행이 쪼개졌으나, 1951년 종전 이후 다시 무조건 합의로 합쳐졌다. 금융분야에서 도쿄제일은행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로 위상이 크다. 시가총액 역시 일본 내의 다른 은행들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이다.[4] 그렇기 때문에 사업 분야 역시 금융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확 높아진 80년대 이후 그룹 내에서 가장 발언력이 쌔졌다.

시노미야 재벌은 도쿄제일은행의 출범 이후 줄곧 그룹을 영도하는 격에 위치한 간판 기업이 바뀌었었다. 1890년대에는 시노미야 스틸이, 1920년대 시노미야 중공업이 그룹을 영도하다가, 1950년대에는 시노미야 전기, 70년대 자동차, 80년대부터 은행이 다시 그룹을 영도했다. 물론 중간중간 80년대 후반 시노미야 전신전화, 90년대 중반 시노미야 전기 등이 치고 올라왔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은행에 영도자 위치를 돌려줬다.

80년대 이후 이어지던 은행 우위를 바꾼건 코페르니쿠스의 출범이다. 처음에는 통신판매를 시작하며 그룹 내에서 작은 사업에 진출했다고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2000년대 이후 IT 혁명은 코페르니쿠스의 입지를 대폭 확대시켰다. 결정타는 2020년의 코로나였으며, 코로나 위기 당시 시가총액이 급등해 2024년 현재는 1.6조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을 유지 중이다. 이는 일본 내에서 3위에 해당하기도 하지만, 도쿄제일은행의 시가총액의 2배를 넘는 수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룹을 영도하는 포지션은 코페르니쿠스로 넘어갔다.

어찌되었든 시노미야 재벌의 자산총액은 모든 계열사를 합쳐 600조 엔가까이 된다. 뒤에 나올 스즈츠키 재벌이나 사와무라 재벌이 400조 엔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노미야 재벌이 일본 내에서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7대 케이레츠

  • 키리사키(桐崎) 계열
  • 나키리(薙切) 계열
  • 시다레(枝垂) 계열
  • 카토(加藤) 계열

15대 키쿄슈단

  • 야오요로즈(八百万) 집단
  • 토도로키(轟) 집단
  • 시죠(四条) 집단
  • 산젠인(三千院) 집단
  • 타카나시(小鳥遊) 집단
  • 아이하라(藍原) 집단
  • 타니구치(谷口) 집단
  • 이시가미(石上) 집단

각주

  1. 메가뱅크인 도쿄중앙은행 소유, 시노미야 그룹 영도
  2. 메가뱅크인 스즈츠키 은행 중심
  3. 메가뱅크인 사와무라 은행 중심
  4. 도쿄제일은행 혼자 95조 엔 정도되는데, 다른 시가총액 1조 엔 이상 은행들을 모두 합쳐야 40조 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