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ARSAW FICTIONAL PROJECT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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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러시아 혁명
Вторая русская революция
Second Russian Revolution
날짜 2024년 6월 8일 ~ 2024년 n월 n일
장소 러시아 모스크바
원인   러시아의 패권주의 심화
  서방 진영의 경제제재로 인한 경제 장기 침체 및 디폴트화
  블라디미르 푸틴의 장기 집권에 대한 불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돈바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사건
  군 내 탈영병 주축 '러시아 시민군' 결성
  2024년 러시아 계엄령에 대한 반발
목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퇴진
  구 우크라이나 지역[1] 반환과 러우관계 정상화
  표현,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
  알렉세이 나발니 암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러시아의 완전한 민주화
  미국-러시아 관계 정상화
  집단안보조약기구 해체
  러시아의 비(非)패권주의화
  야권 운동가들의 석방
결과 크렘린궁 발표를 통한 정부의 항복 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하야 발표
모스크바 포함 전국 비상계엄령 해제
영향
[ 세계 정세 ]
[ 뒤로 가기 ]
중국 주도의 반서방 진영으로 개편
  집단안보조약기구 해체
  독립국가연합 해체, 새 구 소련권 국제기구 창설 목표
  중국-러시아 관계 악화, 서방 국가와의 관계 개선 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 정상화, 5개 지역[1] 반환 추진
  친러 국가들과의 외교 단절
  러시아의 유럽 연합 가입 추진
[ 정치권 ]
[ 뒤로 가기 ]
대대적인 정계 개편을 통해 친서방 진영 집권
  통합 러시아당의 와해와 몰락
  자유민주당·공산당의 반서방 운동 개시
  친서방 진영 국가두마 과반수 및 정권 흭득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개시
  부정부패 개혁에 착수, 기성 정치권에 타격
  유럽 연합 가입 놓고 친·반서방 진영 충돌
[ 기타 ]
[ 뒤로 가기 ]
  가스프롬의 국영화 포기
  최대 규모의 군 개혁·군축 시행
  러시아의 탈올리가르히·실로비키화
  정치적 극단주의의 심화
교전 세력
[ 펼치기 · 접기 ]
러시아 정부
러시아 정부
러시아 내무부
  러시아 경찰
국민위병
  특수임무기동대
러시아군
  러시아 육군
  특수작전부대
러시아 자경단

정부 동조 세력·준군사조직
전러시아 인민전선[2]
사회주의 세력[3]
극우·내셔널리즘 세력[4]
바그너 그룹[5]

지원 의사를 밝힌 국가 및 단체
집단안보조약기구
독립국가연합
중화인민공화국
벨라루스
이란
세르비아
시민군
러시아 시민군[6]
  러시아 시민군 인민위원회
  러시아 시민자원군

반정부 세력
반전 활동주의자
러시아를 위한 내일[7]
  반부패재단[8]
벨라루스 정부 반대파
사회주의 세력[9]
아나키스트

지원 의사를 밝힌 국가 및 단체
북대서양 조약 기구
미국
우크라이나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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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미하일 미슈스틴
세르게이 쇼이구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올레그 살류코프
데니스 푸실린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블라디미르 살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이반 그라노조프
드미트리 파트리네프
알렉산드르 이바셴코
블라디미르 프라슈츠키
레오니트 볼코프
미하일 카시야노프
가리 카스파로프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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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
2,500~14,000명

특수임무기동대
1,000~3,000명

러시아 연방군
5,000~8,000명

자경단
25,000~40,000명

정부 동조자[10]
약 850,000~970,000명

해외 지원
벨라루스군
140명
러시아 시민군
약 25,190명

러시아 시민자원군
약 40,000명(추산)

반정부 시위대
약 1,500,000~3,000,000명[11](추산)
피해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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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특수임무기동대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러시아 연방군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자경단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정부 동조자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해외 지원
벨라루스군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러시아 시민군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러시아 시민자원군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반정부 시위대
전사 n명
부상 n명
실종 n명
포로 n명

개요

러시아를 시민에게!
Россия людям!

― 러시아 시민군 및 반정부 세력의 대표적 구호

제2차 러시아 혁명(Вторая русская революция, Second Russian Revolution)은 2024년 6월 8일부터 2024년 n월 n일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시민저항 운동이자 혁명이다.

2022년 2월 24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23년 4월 18일 키이우 조약을 통해 막을 내렸으나 경제 제재로 인한 디폴트화와 푸틴 정권에 대한 불만, 그리고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하는 사건과 모스크바에 비상 계엄령을 내린 것이 결정타가 되어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푸틴 운동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러시아 시민군과 시위대가 크렘린궁을 장악했다.

이 사건으로 블라디미르 푸틴은 공식적으로 대통령 사임을 선언했고, 크렘린궁에서는 항복을 선언함과 동시에 정부를 시민군으로 이양함을 발표했다. 다음 날 미하일 미슈스틴 권한대행과 이반 그라조노프 시민군 총사령관의 협상으로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으며, 2024년 n월 n일 새 정부를 구성할 조기 대통령 선거과 국가두마 선거가 실시되었다.

배경 및 원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

1999년 보리스 옐친의 권한대행을 맡은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총리는 이듬해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과의 전략적 외교를 펼치며 우호 관계를 맺었고 옐친의 수혜자였던 올리가르히들을 대거 숙청하여 인기를 얻었다. 집권 동안 러시아 경제는 물론이고 소득과 임금, 그리고 삶의 만족도가 크게 늘어났으며 2004년 대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정치 스캔들, 인권 탄압, 언론 통제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 때부터 친서방에서 독자적 외교로 노선을 전환시키며 반미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2006년에는 체첸 전쟁의 인종 청소와 전쟁 범죄, 러시아 육군의 부패를 보도했던 저널리스트 안나 폴릿콥스카야의 죽음이 유럽을 포함한 서방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2011년 총선에서는 무려 140%의 투표율 때문에 부정선거 논란이 일어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다.

2013년 우크라이나에서 유로마이단으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를 퇴진시키자 러시아는 2014년 2월 28일 크림반도에 무력 침공을 강행하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친러 분리주의자들과 전쟁을 일으켰다. 2015년에는 야권 정치인이었던 보리스 넴초프가 살해당했고 2017년에는 넴초프의 측근이던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가 독극물 중독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 2018년에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대선 출마를 횡령 혐의로 금지시키기도 하였다.

집권 4기에 들어선 후 공산당의 반발이 컸던 연금 개혁,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종신집권을 추진하는 등 권위주의에 열을 올렸고 2020년 7월 세르게이 푸르갈 하바롭스크 지사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2020년 8월 나발니 독살 미수 사건으로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다. 2021년에도 나발니 체포의 여파로 반정부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특수 군사 작전과 탈나치화라는 명분 하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우크라이나의 침공은 친러 진영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의 규탄을 받았으며, 나토와 친서방 진영의 개입, 러시아군의 부진, 경제 제재로 인한 디폴트화로 경제·군사·외교 방면에서 타격을 받게 되었으나 9월 21일 부분 동원령을 발표했고, 9월 30일에는 이미 국민투표가 완료된 러시아군 점령지 4곳(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에 한해 병합을 선언했다.

또 러시아군이 자행한 부차·이지움 학살과 미사일 공격이 SNS 등지에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고, 러시아 내에서는 동원령과 침략 전쟁에 맞선 시민들의 반푸틴·반전 시위가 일어났다.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으며 약 10,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강제 연행되었다.

11월 말부터 교착 상태에 빠졌던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되며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와 미콜라이우, 그리고 오데사와 제2도시 하르키우 근접 지역까지 밀려났으나, 2023년 2월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미콜라이우 대부분까지 해방에 성공하였다. 약 1년 동안 벌어진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3년 4월 18일 키이우 조약을 통해 마무리되었으나, 우크라이나는 미콜라이우의 상당수 지역과 돈바스 전체를 포함한 4개 지역을 러시아에 내놓아야 했다.

군 개혁과 러시아 시민군 조직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2023년 5월 3일 브콘탁테를 포함한 SNS에서 러시아 육군 내 가혹행위를 담은 게시물들이 올라와 러시아군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나왔고, 2023년 11월 8일 러시아군 탈영병들이 주축이 되어 러시아 시민군이란 새로운 조직을 결성하였다. 시민군 조직 이후 자국군 탈영병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수가 점점 늘어났으며 2024년 2월 기준 약 5,000명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시민군은 군 개혁과 가혹행위, 패권주의 저지, 푸틴 대통령의 퇴진을 목적으로 삼았다.

러시아 정부는 2024년 1월부터 시민군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에 나섰다. 모스크바에서는 시민군 가담자 160명이 수감되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시민군 병사 2명을 사살했고, 관영매체에서는 시민군이 미국의 사주를 받아 정부 전복과 푸틴 암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군 내에서도 시민군 지도자를 사살하고, 시민군 가담자들을 모조리 색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시민군의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갔고, 거기다 러시아 육군 출신 영관급 대령 장교가 시민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격렬하던 소탕 작전은 갈수록 잠잠해지고 있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전향 러시아군 포로들이 결성한 자유 러시아 군단이 시민군과 통합하여 우크라이나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민들이 직접 시민군에게 보급품을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사건

2024년 2월 27일,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했다는 사실이 서방 언론에 보도되었고, 당연히 러시아 내에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야권 성향 매체들은 나발니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살해의 배후가 블라디미르 푸틴의 비판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으며,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는 엄연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하였다. 정부는 나발니가 심장마비나 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야권 매체에서 주장하는 옥중 살해나 독살설이 시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후 러시아 정부 측에서 나발니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모조리 폐쇄시키자 정부의 야권 탄압을 비판함과 동시에 나발니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정부는 이들의 목소리를 묵인하였으며, 또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자가 하루 아침에 실종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2024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우크라이나 침공이 종료되고, 조사기관인 레바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틴이 4~50%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란 예측이 높아졌다. 특히 2020년에 있던 개헌 국민투표가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대통령직 수행 횟수를 0으로 하되, 6년 중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푸틴의 장기집권에 국민들이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 결국 2023년 6월 1일 푸틴이 다섯번째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말을 하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에서는 푸틴을 견제하기 위해 공산당의 파벨 그루지닌, 자유민주당의 레오니트 슬루츠키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야블로코의 드미트리 무라토프도 푸틴 견제를 위해 대선 출마를 확정지었다. 아직 대선 후보를 정하지 못한 통합 러시아와 지난 대선에 참여했던 정당들은 푸틴의 사실상 5연임 도전과 장기집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러시아 전인민연합은 이번 대선에서도 세르게이 바부린을 후보로 내세워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나발니 사망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푸틴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고, 심지어는 최고 득표율인 55%를 찍을 정도로 지난 대선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지지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발니 사망 사건으로 인한 푸틴 배후설이 가중되며 그루지닌 쪽으로 표가 쏠렸고, 막판 여론조사에서도 그루지닌이 16%, 푸틴이 38%로 지난 대선보다 여론조사 격차가 줄어들었다. 출구조사 결과, 푸틴이 66.5%로 우세를 점했고, 최종적으로 70%를 넘겨 당선되면서 푸틴의 5연임과 장기집권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번 결과에 러시아 국민들은 공산당과 함께 푸틴의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모스크바에서는 무려 20만 명의 시위대가 붉은 광장을 메웠다.

2024년 러시아 계엄령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나발니 사망 사건, 러시아 시민군 탄압으로 푸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던 중, 2024년 6월 1일 정부와 군의 합동 발표로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 대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시민군이 크렘린궁을 노리고 불법 혁명정부를 시도하였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비상계엄령은 다음 날인 6월 2일 시행되었으며 모스크바 시내는 군대와 경찰이 들어섰다.

주류 정당과 정치권, 그리고 푸틴에 동조하는 각계각층 전반에서 시민군 진압에 따른 비상계엄령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푸틴의 강성 지지자들도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자 시민군을 저지하기 위한 자경단을 결성하는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군을 노골적으로 지원했던 바그너 그룹도 공식적으로 비상계엄령에 협조해 자경단들에게 무기를 지원해주거나 용병을 투입하였다.

정부의 비상계엄령은 모스크바에 고립된 러시아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왔지만 처음에는 푸틴의 비상계엄령이 정당했다는 여론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그런데 6월 4일 시민군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군인들이 시민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인권 탄압과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이 사진이 전 세계에 알려진 후 러시아 국민들은 더 이상 푸틴의 행보를 지켜볼 수 없다는 명분으로 시민군과 함께 혁명을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

전개

혁명 전

6월 4일 시민군이 각 SNS에서 혁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날 시민군은 "6월 8일 시민 저항으로 푸틴과 그 꼭두각시들을 몰아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 우리는 데도브시나도, 부정부패도, 권위주의도 완전히 근절해야 한다"라고 발표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시민군이 내란 선동을 꾀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시민군을 진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자, 관영매체들이 이를 집중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가담자 상당수가 미국의 지시로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 러시아 정부는 시민군이 해킹을 통해 계엄령 문건들을 유출시켰다며 6월 6일부터 시민군과 야권 운동가들의 SNS 활동을 전면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또 시민군 지도자 이반 그라노조프가 키이우를 방문하여 최고 라다에서의 특별 연설이 이루어지자 정부가 그라노조프의 입국 금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지 시각 6일 시민군의 공식 계정을 포함해 다수의 시민군 가담자 및 야권 운동가들의 계정이 정부에 의해 폐쇄되었다.

시민군은 이러한 조치에 반발하였고, 정부의 SNS 탄압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여야 4당[12]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성하고, 푸틴 정권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손을 잡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대신 2023년 6월 결성한 야권 연합체 러시아를 위한 내일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자유당, 야블로코, 러시아의 미래는 환영하는 입장이며 다른 정당, 시민단체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같은 시각 6월 6일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에 정상회담의 주요 골자인 '벨라루스군의 러시아 시위 개입에 대한 여부'가 변수가 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언제든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서방 언론에 따르면 이미 50명 이상이 국경지대에 서 있어 6월 8일에서 10일 사이 모스크바에 도착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 벨라루스 정부는 시위 개입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벨라루스 야권에서는 군 개입에 대해 우려스러운 반응을 나타냈고, 망명 중이던 야권 운동가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도 "벨라루스의 이번 결정은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를 포함한 서방 세력도 혁명일이 다가오자 경계 태세를 하고 있는 중이며,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서방에 협력 중인 나라들도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고 시민군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6월 7일 집단안보조약기구와 독립국가연합은 현재 러시아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니슬라브 자스 CSTO 사무총장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였고, 세르게이 레베데프 CIS 사무총장 역시 "앞으로 있을 사회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자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민군과 반정부 시위대의 진격을 대비해 크렘린궁에 육군과 탱크를 배치하여, 30m 이내 접근 시 즉각 발포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크렘린궁 주변에 대규모 시위 진압을 목표로 경찰 10,000여 명, 특수부대 3,000명, 군 병력 8,000명을 미리 배치했으며 아울러 시민군을 포함한 반정부 세력의 폭력적 활동이 잠잠해질 때까지 비상계엄령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6월 8일 오전 11시, 약 50만 명의 시민들과 900명의 시민군 병사들이 붉은 광장에 나와 대규모 항쟁을 개시했다. 정부 측에서는 모스크바를 봉쇄 중이던 군경을 포함해 총 6,000명이 투입되어 진압에 나섰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측 간의 교전이 시작되었고, 시위대는 강경 진압에 맞서 화염병과 물건을 던져 저항했다. 시민군과 군경 간의 교전은 4시간 만에 시민군의 승리로 끝났으나 양측 간의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

오후 2시 경 시위대가 국립역사박물관과 성 바실리 성당에 침입해 점거를 시도하자 경찰과 정부 동조자들이 제지에 나섰다. 그러나 10분 만에 시위대가 입구에 진입하면서 제지에 실패했고, 결국 18분 경 점거에 성공했다. 이어 시위대가 스파스카야 탑 진입을 시도하자 군경과의 극렬한 충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양측 모두 피해를 입었지만 충돌이 서서히 잦아든 후 시위대가 탑의 정문을 부숴버렸고, 끝내 크렘린에 들어올 수 있었다.

오후 2시 40분 경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궁 대변인이 시위대가 크렘린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군대가 총을 써서라도 무력으로 진압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군 병력을 트로이츠카야 탑에서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로 이동시켜 시위대가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에게도 경찰 인력을 대통령 관저에 집중시키라고 지시한 것도 확인되었다.

이 때 크렘린 대궁전에서 잠복 중인 군인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 이동하려는 시위대를 향해 사격을 가하였고, 시민군은 수류탄을 사용해 정부군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대궁전 정문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위대와 시민군은 크렘린에서 후퇴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36만 명의 시위대가 참여해 각 박물관들과 대성당의 점거에 들어갔다.

결과

여파와 영향

이후

반응

각주

  1. 1.0 1.1 (자포리지예, 헤르손, 크림반도 및 도네츠크·루간스크)
  2. 통합 러시아, 공정 러시아, 로디나, 성장당,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한다를 포함한 친푸틴 반서방 연합체.
  3. 러시아 연방 공산당, 좌파전선, 러시아의 공산주의자들을 포함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 상당수는 러시아 인민애국세력에 소속되어 있다.
  4.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러시아, 군주당, 러시아 전인민연합을 포함한 다수의 극우, 반동주의, 내셔널리즘 세력. 상당수는 러시아 인민애국세력에 소속되어 있다.
  5. 러시아 시민군과 반정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일부 병력을 투입했고, 그 과정에서 무장 진압으로 사상자들을 내고 있다. 다만 참여 여부는 불명확하며 이에 대한 논란이 있다.
  6. 무장 투쟁을 목적으로 결성한 자발적 결사체이자 무장단체.
  7. 비폭력, 의회 투쟁을 목적으로 결성한 범야권 정당 연합체. 러시아의 미래, 야블로코, 인민자유당을 포함한 17개 정당과 7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였다.
  8. 러시아를 위한 내일 주도의 비폭력 투쟁에 참여함과 동시에 푸틴 행정부에 대한 폭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9. 러시아 사회주의 운동, 마르크스주의자 연합, 연방 공산당 개혁파를 포함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 상당수는 러시아를 위한 내일에 합류하였다.
  10. 자경단 참여자 포함.
  11. 비록 시위대 측이 추산한 수치지만, 이번 혁명에서 전국 포함 약 300만 명 이상이 비폭력 시위에 참여한 것은 러시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12. 통합 러시아, 러시아 연방 공산당, 공정 러시아, 러시아 자유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