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천리마(千里馬)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다는 전설의 생물이다. 한나라 시대엔 한혈마를 두고 칭한 뜻이기도 하였다.

매우 빠르고 날렵한 것을 뜻하는 비유적 의미로도 쓰인다. 택배나 퀵서비스 회사 이름으로 자주 쓰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천리마 운동의 영향으로 이곳저곳에 매우 즐겨 쓴다. 뭐만 하면 "천리마OO" "천리마OOO" 라고 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젠 천리마로는 모자란다고 생각했는지 만리마라는 용어까지 사용하고 있다.

보다시피 사람으로 치면 단거리 달리기 선수보다는 마라톤 선수에 가깝다. 즉 속력보다는 하루에 쉬지 않고 먼 거리를 달리는 지구력을 추켜세우는 명칭일 텐데, 왜인지 빠름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물론 하루만에 400km를 달린다는 것이니 생물의 한계를 벗어난 압도적인 속도인 것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