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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과거 첨관에서 진행되어 왔다가 폐기된 핵무기 개발. "이케하라 계획"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이케하라는 첨관 산업 수도로 중공업과 중화학공업의 거점지대였으며, 국방기술발전연구소가 위치했던 곳으로 첨관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가 이곳의 이케하라대학에 위치하여 있었다.

상세

계기

첨관의 핵개발이 가시화된 것은 1970년대이다.

첨관은 중국이 핵개발에 성공하면서 동아시아에 닥칠 핵도미노 현상을 우려했다. 중국 핵보유의 영향으로 가상적국 일본이 핵개발을 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연쇄 공산화 및 중인전쟁 등 분쟁을 목도한 뒤 스스로 지킬 힘을 길러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진행

1973년 마에바라 신이치는 '국가의 총역량을 동원하여 핵폭탄을 만든다'고 선포한다. 그리하여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이케하라 계획을 수립한다. 이곳에서 첨관군 직속 국방기술발전연구소를 설립, 핵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자력 연구를 위해 해외에 나가있던 첨관인 과학자들을 고국으로 호출시키고, 원전 건설을 위해 여러 나라들과 접촉했으며 남아공에서 핵반응기를 도입했다. 이케하라 계획 시행 1년 뒤 1974년 인도가 핵실험에 성공하자 첨관은 인도 핵물리학자들을 국빈대우로 첨관에 초청한다. 그리고 인도 정부의 묵인 하에 그들에게서 핵무기 기술을 지원받았다. 국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는 학자들도 있었지만 탄압하여 입을 막았다.

당시 국방기술발전연구소 소장을 겸임했던 첨관군 원로 오가사와라 미카미는 2000년 출간된 회고록을 통해 "1970년대 후반에 단기간 내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폭로와 중단

1984년 8월 9일에 첨관 육군 중령이자 국방기술발전연구소 내 핵무기 연구센터 부소장이었던 야마우치 하루키가 미국으로 망명하여 첨관의 핵개발을 폭로했다. 그 뒤 하필 8월 18일에는 마에바라 신이치가 급사하는 바람에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 당시 1983년 말부터 일어난 마츠야마-니가와 민주항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던 마에바라 신이치가 이 소식을 들은 후 망명으로 인한 충격이 결정타가 되어 숨을 거두었다는 음모론식 이야기도 있다. 이후 대통령직은 국무총리 료우에 리치요가 승계받았다.

이 때 데이비드 존슨 주첨관 미국대사는 야마우치 하루키가 제공한 문건과 미국 첩보위성이 촬영한 소형 핵실험 위성사진을 들이대고는 료우에 리치요에게 “일주일 내에 핵 개발 계획을 중지하고, 핵시설을 폐쇄하지 않으면 현 첨관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협박하였다. 더불어 IAEA도 특별 감사에 나섰다. 결국 료우에 리치요 대통령과 첨관 정부는 IAEA의 감사를 수용함과 동시에, 미국과 IAEA의 감시 하에 공식적으로 핵개발을 중단했다.

훗날 야마우치 하루키는 자신의 미국 망명 및 핵개발 폭로가 민주화 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군부의 영향력 확대를 막았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강변했다. 또한 첨관이 단순히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을 갖는 것을 넘어서 군부를 중심으로 실제로 핵무기를 생산 및 배치할 의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 했다는 주장을 했었다. 한편 야마우치 하루키는 미국 테네시 대학교에서 원자력 부문 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미국 CIA에 포섭된 상태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으며, 오가사와라 미카미는 야마우치 하루키가 도주했다는 것을 알자 CIA의 수작이라 확신했다고 한다.

현황

  • 첨관은 이후에도 몇 차례 극비리에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정부에서는 모두 부인하고 있다.
  • 1995년 7월 오자와 신지로 당시 국무총리가 중국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하자 "핵무기 개발 재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으나 국내외적으로 파장이 커지자 부랴부랴 번복한 일이 있었다.
  • 오토다시 히케모토 대통령 시절에도 자체 핵무기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으며, 홍콩의 아주주간도 “첨관이 2004년부터 인도의 지원을 받아 핵을 개발 중이다”는 보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에 대해 오토다시 히케모토는 “첨관에는 핵폭탄이 없고, 개발할 의사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첨관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일본과 함께 높은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확보한 국가 중 하나라서 핵 도미노 현상이 현실화할 경우 핵개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