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베른하이어 공국의 중앙은행이자 세계 최대의 은행이다. 베른하이어 공국 5·6·7대 총리이기도 한 카를 무어가 창업주이자 총재이다. 카를무어금융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무어 정권의 재정적 바탕이 되는 기관이다.

역사

마그니우스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카를 무어에 의해 1643년 외텔슈비어에서 창립되었다. 창립 초기에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운용 및 PB(Private Bank)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당시 무어는 이미 로디언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 투자가였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큰 액수의 펀드가 모였다. 그리고 첫번째 펀드가 3년만에 1,300%에 달하는 수익률을 일궈내면서 본격적으로 외텔슈비어 증권가에서 이름을 날리게 딘다. 이후 더 장기적인 투자를 목표로 한 두 번째 펀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면서, 카를 무어 은행은 전국으로 지점을 확장하고 일반인 대상 투자상품, 대출상품, 보험상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덴다트 상인연합은행, 아커&베르만 은행(A&B 은행), 외텔슈비어 은행과 함께 베른하이어 4대 은행 반열에 든다.

키르수스-그란치프 전쟁 발발 당시에는 키르수스의 승리에 배팅하며 4대은행 중 유일하게 전쟁을 지원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인기와 매출이 급감했지만, 3년 뒤 실제로 베른하이어가 패전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이때 전쟁으로 인해 손실로 파산 직전까지 몰린 외텔슈비어 은행을 인수하였고 규모면에서 덴다트 상인연합은행을 넘어서면서 창립 10년만에 베른하이어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카를 무어가 5대 총리로 재임하며 은행 자금으로 키르수스에 대한 전쟁배상금 상당 부분을 갚으며 무어 정권의 재정적 바탕이 되어주었고 덴다트 상인연합은행과 금융업 1위 자리를 치열하게 경쟁하였으나 두 번째 펀드 역시 성공적으로 회수되면서 격차를 꾸준히 벌려나갔다.

무어 정권이 수립되면서 1654년부터 베른하이어 국부펀드를 운영해왔으며, 카를 무어가 총리직 연임에 성공한 1661년부터는 단계적으로 베른하이어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