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맹글리안 투글러
투글러는 발바라에 등장하는 이종족으로, 인간에게는 악수로 불렸다. 곰만한 덩치와 양구(兩口)과 특유의 섭식으로 가장 혐오되는 대상이다. 강한 식욕으로 허기가 지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데, 가축보다는 인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맹글리안 투글러의 고향은 유일하게 기존 악수들의 영역이 아니라 남방 머나먼 땅에서 왔으며, 나름의 기록문명을 가졌다는 점도 독특하다.
생김새 및 신체적 특징
투글러는 인간과 동일하게 척추와 네 개의 발(팔·다리)를 가졌다. 하지만 피부는 마치 도마뱀처럼 각질의 표피를 가지고 있으며, 끈적하지는 않고 건조한 편이다. 거기에 3M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와 2개의 입(양구)은 인상깊은데, 가로로 긴 장두형의 머리에 2개의 입이이 나란히 놓여있다. 얼굴에는 덩치에 비해 왜소한 작은 눈과 없다시피한 귀가 있으며, 이마 위로는 인간처럼 머리카락이 덮여있다. 그들의 입은 각기 서로 다른 위장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하루종일 소화하고 식사한다. 예로 좌구(左口)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면 우구(右口)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큰 몸집에 비해서 소화와 섭취가 늦기 때문에, 열량 유지를 위해서 오래 식사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맛있는 요리에 대한 탐욕이 강하여 자극적이고 본인들의 기준으로 특이한 식재료를 찾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구강이 쉬지않고 음식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턱에 고인 음식물은 산으로 제거하며, 이빨 사이사이는 방치된다. 이마저도 노후(대략 60살)가 되고 나면 산이 약해지기 때문에 유독 악취가 심해지는데, 다른 악수들도 이러한 악취로 투글러의 행방을 파악할 정도다. 과거 1시대에는 이 때문에 투글러의 양치질을 담당하는 노예인간이 있을 정도였다. 투글러의 입은 사람의 서너배이기 때문에 그 악력도 대단해서 종종 식욕을 못참고 양치를 해주는 인간을 잡아먹는 일도 종종 있었다.
독특한 특징
얼굴은 가로로 장두형이며 눈은 체구에 비해서 지나치게 작은데 생래적으로 시력이 안좋다. 대신 납작한 코는 크며 좋은 후각을 가졌다. 그리고 투글러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2개의 입인데, 가로로 긴 얼굴에 2개의 입이 붙어 있고, 그 입은 각가 서로 다른 위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로 좌구(左口)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면 우구(右口)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큰 몸집에 비해서 소화와 섭취가 굉장히 늦기 때문에, 열량 유지를 위해서 끊임없이 식사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도 두꺼운 팔다리나 의외로 달콤한 체취를 가졌다는 특징도 있다. 고대에는 인간 노예들이 투글러의 양치를 전업하던 경우도 있었다.
식욕
투글러 종족은 본래 가라시온 최남단의 풍족한 습지에서 살던 지성생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환경적응에 뛰어나고 강한 몸집도 지녔으므로 먹이사슬의 꼭대기였으며 포식자도 없었지만, 끝없는 식욕에 의해서 동족을 잡아먹고 분파가 생기는 일도 잦았다. 심한 경우에는 허기때문에 자기 자식을 온종일 잡아먹는 일도 있었고, 이것을 안쓰럽게 여긴 투글러의 왕들은 고열량 위주의 식품과 아주 많은 양의 국물을 먹음으로서 해결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1시대와 4시대에 다시 많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자, 그들은 다시 관례를 어기고 종일 식사를 반복하게 되었다.
문명
독특하게도 머리 부분부터 등 부분까지 모근이 형성되어 있어 긴 머리카락을 이루는데, 이것을 잘 엮어 등을 덮는 것이 투글러의 특징[1]이다.
언어
의복
투글러의 의복은 투글러가 홀로 있을경우 짐승들의 공격을 당할 것을 우려해 곰과 같은 큰 동물의 털 가죽을 뒤집어쓴데서 유래했다. 무리생활의 규모가 커지면서 투글러들은 다양한 의복을 만들어냈고 특히 등에서 자라는 털과 의복을 결합한 형태가 가장 많았다.
- ↑ 묶은 형태와 장식이 그들의 신분을 증명하고, 털이 모두 밀려있으면 그들이 하층민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