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이에/분석자료

“ 고귀한 영혼의 신 · 부영자 · 라키이에 ”

  원체  :  아키탈란투스

  형태  :  무형의 폭풍 · 용

  상징  :  바람 · 눈알

  성별  :  없음 ( 주로 여성체 )

  출현  :  뤼테레피네스 [ 추락 후 ]
• 탄생

아키투스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키투스는 스스로의 비참한 운명을 부정하고 비극에서 벗어난 새로운 운명의 길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그 결과, 아키투스는 운명에 얽매인 자아를 벗어나 새로운 자아로의 변환을 기원하게 되었고, 또 다른 자신을 빚어내었으니. 그 부산물 중 하나가 라키이에였다. 그는 운명의 또 다른 얼굴이자, 운명을 파괴할 도구로 태어났다.

• 갈등

아키투스와 동등했던 근원과 달리 그의 위치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아키투스의 행위를 탐탁치 않았으며, 곧잘 자기파괴적인 행위를 반복했다. 그는 타락해가는 아키투스에게 대항해 그가 스스로의 운명에 순응하길 원했다. 이후, 뒤틀린 아키투스에 의해 라키이에는 자아를 빼앗길 뻔했으나, 가까스로 그의 마수에서 벗어난 라키이에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아키투스에 대한 반란을 계획했다.

• 추락

모든 것은 그가 보기에 완벽해 보였고, 이내 라키이에는 왕좌를 찬탈하고 아키투스를 저 멀리 쫓아냈으며, 세계는 미치광이 신의 폭정에서 해방되어 평화를 찾았다. 그러나 라키이에는 스스로를 부정한 결과 또는, 아키투스의 함정에 의해 서서히 약해졌으며, 이내 아키투스의 견제를 막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아키투스는 감옥에서 풀려났으며 그와 그의 형제는 아키투스에게 패배했다. 라키이에는 온 육신이 불에 타 소멸되며 끔찍한 고통과 타락을 느꼈고, 그의 정신은 범신계에서 필멸계 저 아래까지 떨어지며 사방팔방으로 파편을 흩뿌렸다. 그 의지 조차 가지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정신의 조각들이 온 세계에 영혼을 탄생시켰다.

• 권능

온 세계에 흩뿌려진 영혼은 라키이에의 가호이자, 저주이다. 그는 그의 일부였던 그것을 돌려받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만약 영혼을 지닌 모든 자들이 그와 만나게 된다면 접촉한 그 순간 영혼은 본래 주인인 라키이에에게 어느 정도 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라키이에가 힘을 되찾아 필멸계에서 움직이는 순간, 그가 움직이며 닿는 모든 생물은 영혼의 대부분을 잃고 정신이 붕괴되어 피폐해지고 미쳐버린다. 라키이에는 세계를 뒤덮는 용이자 파도로 그의 작은 움직임마저 필멸계의 모든 자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영혼의 아비이자 어미, 그의 가호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