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 제국의 몰락/국가별 상황

유럽의 상황

1942년, 독일 내전 이후 유럽은 4개의 진영으로 찢겨나갔습니다. 독일과 소련,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주의 세력인 모스크바 조약,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의 민주주의 세력인 삼국 협상, 폴란드와 루마니아, 유고 왕국과 불가리아의 인테르마리움,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지중해 연합, 이 네 가지의 세력은 그 어느 쪽으로 기울어진다한들 전쟁이 벌어질 수 있는 위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조약(Moscow Pact)

모스크바 조약은 1942년, 독일 내전의 종결 이래 수립된 독일평의회연방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에 의해 코민테른을 대체하며 탄생한 세력이다.

독일평의회연방: 제3제국의 내전에서 나치당과 국방군 모두 서로를 죽고 죽인 끝에 궤멸함으로써 신스파르타쿠스 연맹(Neu-Spartakusbund)이 소련군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집권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제3제국의 폐허에서 태어난 독일평의회연방, 독일 연방이 성립된다.

소련: 독일 내전의 가장 큰 승리자. 독일 내전이 발발함으로써 스탈린은 대숙청 이후의 체제 개편과 안정화를 아무런 압박 없이 행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은 소련은 유럽 중 가장 거대한 강대국 중 하나가 되었으며, 소련군은 러시아 역사상 최강의 군대로 거듭났다.

체코슬로바키아: 모스크바 조약의 옵저버. 본래 인테르마리움 체제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남슬로바키아에서 벌어진 폴란드의 민족주의 선동 시도가 발각됨에 따라 이를 취소하고 친모스크바 조약 스탠스를 취했다. 그러나 완전한 일원이 되는 것은 꾸준히 거부하고 있다.

삼국 협상(Entente)

지난 대전쟁의 비참한 승리자였던 영국, 프랑스는 2차 대전이 없었으므로, 국력을 온전히 회복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민주주의를 주요 기치로 내세우나 제국주의 블록 체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영국: 2차 세계 대전이 없음으로 네빌 체임벌린의 무난한 집권기. 이후 모스크바 조약, 인테르마리움, 지중해 방어 기구 등으로 유럽이 분열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민주주의 삼국 협상 체제 성립했다.

프랑스: 독일 내전의 승리자. 독일이 침공은 커녕 자멸함으로써 프랑스는 무너지지 않고 무난히 제3공화국 체제를 이어갈 수 있었다. 독일 내전과 크고 작은 독립주의 세력들과의 전투를 통해서 프랑스군은 삼국 협상 체제의 명실상부, 최강의 육군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의 지원이 내전으로 인해 끊기게 되면서 국민파는 점점 말라죽어갔고, 결국 공화파 세력이 내전을 종결시켰다. 프랑코를 축출한 스페인의 공화정 체제는 전후에도 잔존한 좌익 계열 인사에 의해 위협받고는 있으나 살아남았다.

인테르마리움(Intermarium)

독일 내전이 끝나고, 폴란드를 비롯한 중앙유럽의 소국들이 직면한 상황은 양쪽으로 덮칠 수 있는 공산주의의 위협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폴란드, 루마니아를 필두로 인테르마리움 집단 안보 체제가 성립되었다.

폴란드: 피우수투스키 원수의 망령이 지배하던 시기에 다행히도 소련과 독일, 그 어느 쪽도 침공하지 않음으로써 생존했다. 오히려 동프로이센 지방 내에 폴란드인들의 민족주의 반란을 일으킴으로써 이를 합병했다. 그러나 인테르마리움 집단 안보 체제는 루마니아의 민족전체주의적 반항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루마니아: 전위조국당의 일당 독재 체제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폴란드의 진보적인 정치적 스탠스에 반대하며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지도자에 따라야한단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조는 곧 반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왕국: 유고슬라비아 연합 왕국은 2차 세계 대전이 없기에 계속 살아남았다. 그러나 소련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티토의 반정부 단체 문제와 민족 균형은 언제나 불안하다.

불가리아: 히틀러와 2차 세계 대전이 없음으로 인해서 보리스 3세의 통치가 계속되고 있다.

지중해 연합(Mediterranean Union)

이탈리아:

그리스:

아시아의 상황

1941년, 일본 제국은 미국의 제제로 인해 한계까지 몰렸으며, 결국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공격했고 현실의 역사처럼, 아니 현실의 역사보다 더 처참하게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일본 제국은 처참하게 찢어졌고 만주국은 소련군의 맹렬한 진격에 의해 정리당했죠, 물론 어느 정도 발악하긴 했으나 현실의 역사처럼 1945년,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모두 핵탄두가 떨어졌고 소련군의 만주 진격까지 이뤄지며 결국 항복하게 됩니다. 삼국 협상과 인테르마리움의 존재로 인해 소련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던 미국은 1945년 이후 일본을 공화국으로 만들었고, 미국의 가장 충성스러운 하수인으로 거듭납니다.

한편 중국은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이 벌어지고, 미국과 소련의 중재 하에 휴전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북쪽의 중화 소비에트 연방과 남쪽의 중화민국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아메리카의 상황

아메리카 대륙은 고요합니다. FDR의 통치는 아메리카 대륙을 크게 뒤흔들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비효율적인 제국주의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식민지 국가들을 독립시켜주었습니다.

북아메리카

미국: 2차 대전이 없었기 때문에 FDR이 과로로 인해서 사망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5선에 성공해 1952년까지 미국을 이끌고 은퇴하여 대통령직을 끝낸 10년 후, 1962년에 사망한다. 이로 인해 FDR은 대전쟁을 승리한 승전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써가 아닌, 미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써 남게 된다. 대공황으로부터 미국을 구해내었단 것, 그리고 일본을 무찔러내어 평화를 가져왔다는 것은 현실과 다름없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미국은 현실과 달리 소련과의 대립 구도를 띄지 않고 고요한 강자로써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삼국협상의 가입국.

쿠바: 필리핀과 함께 1935년 자치령을 설립하여 이후 1946년 독립한다. 현실과 달리 철저한 미국의 괴뢰국이 아니라 독립국으로써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이 수립된다. 그러나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의 민족공산당이 지속적으로 무능한 바티스타 정권을 위협하고 있다.

도미니카: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파나마: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아이티: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코스타리카: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니카라과: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온두라스: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엘살바도르: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과테말라: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벨리즈: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아이슬란드: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서인도제도 연방: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멕시코: 현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남아메리카

브라질: 바르가스의 군부 독재 정권이 역쿠데타로 산산조각났다.

아르헨티나: 인테르마리움 가맹국. 독일 내전 당시 도망친 여러 국방군과 나치당 출신 인물들이 대량 도피한 국가이며 이들에 의해서 극렬한 반공주의와 전체주의 운동이 벌어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주의 정권이 집권했다.

칠레: 모스크바 조약 가맹국. 아르헨티나와 달리 칠레는 독일평의회연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고, 이러한 이유로 친독 국가들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