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대멸종

충돌 직전에 관측된 미확인 비행체
날짜 2050년 1월 1일
시간 UTC 07:20(KST 16:20)
위치 극지를 제외한 지구 전역
원인 아비터원인 제공자, 미확인 비행체, 그린 포그
결과 막대한 인명 피해 및 변이종 출현
피해
사망자 4,265,050,000(추산치)
부상자 3,882,000,000(추산치)
실종자 1,200,290,000(추산치)
생존자 1,003,276,000(추산치)

개요

6차 대멸종은 2050년 1월 1일 발생한 미확인 비행체 충돌 사건과 그 여파로 발생한 생물종의 다량 절멸을 일컫는다.

기간의 규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대체로 미확인 비행체 충돌 사건 발생일로부터 2052년 하반기 정도까지로 정의한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이미 황금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며[1], 극단적인 사례로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편의상 대멸종이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으나, 사실 대멸종의 정의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상세

미확인 비행체 충돌(2050)

1월 1일, 모두가 몽환적인 기분으로 즐겁게 신년을 맞이할 때, 몇몇 나라의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꼈어. 분명히 해가 질 시간은 아닌데 말이야.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봤을 때는... 너무 늦었지.
행인

2050년 1월 1일, 거대한 미확인 비행체들이 대기권을 돌파하여 세계 각지의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놀라운 점은, 미확인 비행체가 성층권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국가 기관도 이 거대한 구체[2]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 인류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영역이며, 아비터의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비행체는 비교적 저속으로 충돌하여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에서 수만 단위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미확인 비행체 충돌로 인한 1차 피해 기록
대륙 충돌 국가 사망자(추산치)
아시아 대한민국, 러시아, 부탄, 브루나이,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인도, 일본, 중국 67,230
유럽 러시아, 오스트리아 980
아프리카 기니, 마다가스카르, 보츠와나, 수단, 알제리, 콩고 민주 공화국 8,690
북아메리카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캐나다, 쿠바 5,320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1,780
오세아니아 오스트레일리아 0

확산기(2050~2052)

충돌로부터 대략 40분 정도가 경과했을 때, 미확인 비행체의 상부에서 녹색의 기체가 분출되는 것이 관측되었다. 해당 기체는 곧 도시 하나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양이 방출되었고, 시민들은 잠시 혼란스러워했으나 시야를 방해하는 것 이외엔 아무런 영향이 없었기에 안심했다.

  1. 무리도 아닌 것이, 실제로 황금시대의 생물종이 멸종하는 속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2. 직경은 약 1km정도 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