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박눙연합민족투쟁전선 (Pipakneung Unification National Struggle Front)

개요
칸프론테아의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피박눙 지역은 야타유아에도, 그말레니아에도,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무주공산의 지역입니다. 동북부에는 황량한 광야가, 남부에는 거친 파도와 맞닿고 있는 절벽이, 중앙에는 험난한 정글과 산맥이 자리하고 있는 미지의 무정부지대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산만 넘어도 문화와 언어, 생활 방식이 전혀 다른 신비로운 환경을 마주할 수 있었고 이런 특성 때문에 수십만에 이르는 풍습을 가진 민족들이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압제자를 원하지 않았고, 만약 그것이 머리 위에 오르더라도 호락호락하게 남아있지는 않을 거라고 말입니다. 피박눙 지역의 민족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러이 어에서 ‘피박눙’은 절대불허라는 뜻으로 외부에 대해 절대적으로 배타적인 민족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르포나스에게 식민지로서 시달리고 있던 그말레니아를 차치하더라도 전제군주정의 일파였던 야타유아는 항상 이 피박눙 지역을 호시탐탐 노려왔습니다. 간교하고 탐욕스러운 가르토템프의 눈길은 여러 겹의 산맥 북쪽, 특히 욱우아옌의 주석이나 보석 광산등을 탐했고 뿔레이롱꿋에서는 구리, 니켈, 코발트 등이 발견되면서 야타유아의 갈망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야타유아에서의 황위쟁탈전도 점차 마지막 처리만을 남겨두고, 정부는 피박눙을 향해 여러 측량사들과 지도제작사들을 불러모아 피박눙을 염탐하게 했고 군대를 긁어 모아 피박눙 서북부 지역을 점령하고 실효적으로 지배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소규모 부족단체들은 반 피아두앙에 모여 피박눙연합민족투쟁전선을 수립하였고, 야타유아를 견제하려 했던 제르포나스에 의해 무기와 물자가 지원되면서 두 국가간의 전쟁은 눈앞에 닥치게 되었습니다. 과거까지만 해도 노획한 소총이나 원시적인 무기들을 사용해 대항하던 민족연합군들은 제르포나스의 신식 무기를 사용하여 끊임없이 정글과 사막, 산맥에서 기습공격을 감행했고, 몇몇은 야타유아의 남부 도시로까지 잠입해 무차별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야타유아는 이에 맞서 서로에게 적대적인 부족들에게 유화책을 제시하여 서로에게 총구를 내밀게 하기도 했으며 뇌물과 야타유아산 총기를 제공, 부족간의 갈등을 촉발시켰습니다. 푸르렀던 자연의 품속에서 살아가던 피박눙 인들은 붉은 것들, 피와 철의 녹, 화염등에게 정복당해 검게 변해갑니다. 현재 피박눙의 민족들은 피박눙연합민족투쟁전선이라는 연맹체제 아래 수백 개의 부족들이 뭉쳤지만 이들의 목표는 전부 다르며, 이제는 분열의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아합이라는 크레도 무장단체, 친야타유아 파벌을 중심으로 조직된 옥수스,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친제르폰 정책을 펼치는 피박눙남부항만연합, 피박눙 중앙에 길게 늘여진 산맥에서 활동하는 도적들의 연맹인 크락 브롯까지, 그들의 틈은 점차 갈라지고 있으며, 만약 거대한 균열로 번진다면, 흩어진 각각의 단체들은 국가를 이길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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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박눙연합민족투쟁전선의 정당
- 아합
- 이삭 모하히르 (Issak Mohahir)
- 옥수스
- 라마온 콘랑타밧 (Ramaon Conlantabat)
- 피박눙남부항만연합
- 딱신 후난타르 (Taksin Hunantar)
- 피박눙 도적연맹
- 크락 브롯 (Crack Brotth)
- 나자리 아비나
- 비나 타르욧 (Binnah Taryot)
- 아합
- 민족 구성
- 러이 인: 34%
- 야타유아 인: 28%
- 비마 인: 20%
- 라카신 인: 13%
- 기타 5%
- 수도[반 피아두앙]
- 체제 및 집권 이념평의회 공화제, 민주주의
- 총계
- 총 인구: 1억 2499 만명
- 과학 개발도: 나약한 과학 기반
- 사회 개발도: 부족 사회
- 문맹도: 대규모 문맹
- 빈곤도: 높은 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