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싱글 차트 역대 1위 곡
Every Breathe You Take
The Police
Great Britain for South America
Lennon-McCartney and VA
(16주 연속)
Learning to Fly
Pink Floyd
Great Britain for South America

싱글 발매일 1984년 8월 15일
1984년 8월 22일
스튜디오 애비 로드 스튜디오
장르 팝 록, 블루스 록, 하드 록
작사/작곡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에릭 클랩튼
프로듀서 지미 페이지
재생 시간 7:12
레이블 EMI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3위

개요

영국의 음악가들이 자원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이자, 그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사, 작곡되어 발표된 곡이다.

상세

존 레논이 남아프리카 독재자들의 민주인사 탄압 소식을 듣고 폴 매카트니에게 연락해 같이 자원 기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노래 한곡 만들지 않겠냐며 의견을 물었다. 폴 매카트니는 이를 수락하였으며, 추가로 몇명 대리고 와도 되냐며 존 레논에게 물었고, 존 레논이 이를 허락하면서 친분이 있는 음악가 서너명을 대리고 왔다. 이대로는 허전하다면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당시 인기있던 영국 음악가들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결국 1~3명정도 규모로 작업할 프로젝트가 졸지에 20명 이상의 세계구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꾼 역사적 사건이며, 이에 영향을 받아 1985년 라이브 에이드라는 대규모 자선 록페스티벌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열린 적도 있다.

음악성


후반부 솔로. 그냥 보면 안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이 모두 모여 비틀즈의 재결합 프로젝트의 성격이 있었으나, 최대한 다양한 음악가들을 모아서 남미 정치 상황에 관심을 두려는 목적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비틀즈 재결합보다는 다양한 음악가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나 후반부 조지 해리슨, 로리 갤러거, 지미 페이지 세명이 벌이는 기타 솔로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팝과 블루스[1], 포크와 헤비메탈[2], 아일랜드와 영국[3], 노동자 계층과 상류 계층[4] 등 상반되는 존재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는데 그 목적을 뒀다고 후일 기타 솔로의 구상자인 에릭 클랩튼이 밝힌 바 있다.

후반부의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는 에릭 클랩튼이 전부 작곡하였다. 지미 페이지가 약간 편곡을 하였지만 크레딧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 외의 부분은 전부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이 공동으로 작곡, 작사한 곡이다. 1969년 이후 처음으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공동 작사작곡한 곡인만큼 대중들의 기대가 컸는데, 역시가 거기에 부응한다는 평가다. 물론 레논-매카트니의 대부분의 곡이 그렇듯이 처음부터 함께 쓴건 아니고, 존 레논의 기본 멜로디에 폴 매카트니의 멜로디를 섞었다고 한다. 작사는 존 레논의 비중이 최소한 90% 이상이다. 이 곡의 가사는 음유 시인으로서의 존 레논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영국의 케이블 음악 채널 VH1이 뽑은 "지난 100년간 최고의 가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은 둘다 팝 록 성향이지만 곡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 블루스 쪽에서 음악을 했던 사람인만큼,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이 이들을 배려하여 블루스 색이 강한 곡으로 만들었다.

총괄 프로듀싱은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가 맡았다. 처음에는 폴 매카트니와 조지 마틴이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조지 마틴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고, 지미 페이지가 대신 맡았다. 거의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깨끗한 프로듀싱으로 유명하다. 폴 매카트니와 믹 재거가 프로듀싱에 일부 기여하였다. 지미 페이지가 어느정도 편곡을 했는데, 이 때문에 하드 록의 색체가 약간 가미되었다. 존 레논은 하드 록의 색체가 가미된 것은 처음의 의도에서 어긋나나 최종 결과물은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평가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3위에 랭크되었다.[5] 1980년대 록 음악 최고의 명곡을 꼽을때 반드시 꼽히는 곡이다. 특히나 뉴웨이브 등 신세대 음악이 떠오르고 있던 1980년대에 1960년대 고전 포크송 및 블루스의 색체가 강한 곡을 들고나와, 이를 1980년대의 팝 메탈이나 펑크 록적인 성향과 잘 어우러지게 했다는 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에 레논-매카트니 조합이면 실패하기 어렵다. 가사, 곡의 구성, 그리고 후반부 기타 솔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곡이며, 7분이 넘어가는 대곡임에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지미 페이지의 프로듀싱 역시 매우 깨끗하다.

마크 노플러, 스팅 등 개성 있는 보컬과 기타리스트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마크 노플러와 에릭 클랩튼이 함께 연주하는 부분은 1980년대 블루스와 1960년대 블루스의 조화로도 해석된다.

흥행

이미 발매 전부터 비틀즈의 재결합 프로젝트라는 특성 때문에 관심이 폭발했다. 비틀즈 뿐만 아니라 1960~7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레드 제플린, 크림 등의 밴드도 사실상 재결합된채 참여했고, 롤링 스톤스, 더 후 등 고전 60년대 록밴드 뿐만 아니라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신인 음악가 다이어 스트레이츠, 데프 레파드, 모터헤드 등의 밴드들의 멤버들도 참여하여 국제적인 관심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높은 음악성과 시에 가까운 음유 가사 때문에 평론적으로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세기의 명곡 소리를 들으며, UK 차트에 무려 16주 연속 1위에 랭크되고, 프랑스 차트에서는 7주 연속 1위, 누적 20주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깨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전세계적으로 6,500만장 이상이 싱글로 팔리면서 대중음악사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 이 수익금은 모두 남미 민주 인사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이에 대한 공로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198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야말로 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베스트 팝 보컬 송, 베스트 록 보컬 송, 베스트 록 퍼포먼스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브릿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그 외에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각종 국가에서 휩쓸어댄 상을 다 총합하면 100개 이상이다.

참여자

참여자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 적혀있는 사람들은 밴드나 솔로 활동으로 UK 차트에서 최소 한번 이상 1위를 달성했던 사람들이다. 여기 적인 사람들의 음반 총 판매고를 합치면 30억장 이상이다.

보컬

  •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비틀즈
  • 존 레논 (John Lennon) 비틀즈
  • 믹 재거 (Mick Jagger) 롤링 스톤스
  • 로버트 플랜트 (Robert Plant) 레드 제플린
  • 이안 길런 (Ian Gillan) 딥 퍼플
  • 프레디 머큐리 (Freddie Mercury) 퀸
  • 마크 노플러 (Mark Knopfler) 다이어 스트레이츠
  • 스팅 (Sting) 폴리스

기타

  • 조지 해리슨 (George Harrison) 비틀즈 (기타 솔로)
  •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크림
  • 지미 페이지 (Jimmy Page) 레드 제플린 (기타 솔로)
  • 제프 벡 (Jeff Beck) 제프 벡 그룹
  • 로리 갤러거 (Rory Gallagher) 스타즈 (기타 솔로)
  • 피트 타운젠드 (Pete Townshend) 더 후
  • 마크 노플러 (Mark Knopfler) 다이어 스트레이츠
  • 스티브 클락 (Steve Clark) 데프 레파드

베이스

  • 존 폴 존스 (John Paul Jones) 레드 제플린
  • 레미 킬미스터 (Lemmy Kilmister) 모터헤드
  • 잭 브루스 (Jack Bruce) 크림

드럼

  • 링고 스타 (Ringo Starr) 비틀즈
  • 필 콜린스 (Phil Collins) 제네시스
  • 스튜어트 코플랜드 (Stewart Copeland) 폴리스

키보드

  • 존 폴 존스 (John Paul Jones) 레드 제플린
  •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 예스
  • 릭 라이트 (Rick Wright) 핑크 플로이드
  • 키스 에머슨 (Keith Emerson)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각주


  1. 조지 해리슨 vs 로리 갤러거, 지미 페이지
  2. 조지 해리슨, 로리 갤러거 vs 지미 페이지
  3. 조지 해리슨(아일랜드계 영국인), 로리 갤러거 vs 지미 페이지
  4. 조지 해리슨, 로리 갤러거 vs 지미 페이지
  5. 2위와 1위는 각각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와 존 레논의 "Ima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