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여명/작업공간 문서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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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auto;color:#b5bfc0; font-family:'Noto Sans KR';">{{목차}}</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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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천국 대체역사 스레드 ==

=== 개요 ===
{{인용문|{{후리가나|天下大勢|{{글씨 크기|8|천하대세}}}} {{후리가나|分久必合|{{글씨 크기|8|분구필합}}}} {{후리가나|合久必分|{{글씨 크기|8|합구필분}}}}|삼국지 연의}}
• 석달개가 천경사변에서 권력을 잡다.<br/>
-> 모든 경쟁자(왕)을 제거하고 유일한 왕이 되다.<br/>
-> 종교적 색채보다 반청에 중심을 두다.<br/>
-> 정상국가화 태평천국, 다만 지도층이 석달개의 측근들 즉 군벌이었다.<br/>
-> 태평천국은 점령지에서 징집령을 통해 대규모 군대를 만들다.<br/>
-> 북경을 정복하고 자금성을 장악하니, 양(梁)의 개국이었다.<br/>
-> 양이 개국된 뒤에도 석달개의 군대는 여전히 징집을 멈추지 않았다. (반란 진압 명목)<br/>

• 청나라의 명을 받은 향용(鄕勇), 향신(郷紳)<br/>
-> 상군(湘軍), 회군(淮軍), 초군(楚軍/楚勇)<br/>
-> 증국번, 이홍장, 좌종단<br/>
-> 상승군(Frederick Townsend Ward/Charles George Gordon)<br/>
-> 상첩군(Auguste Léopold Protet)<br/>
-> 부강전장(阜康錢莊), 호설암(胡雪巖), 자금 지원<br/>

• 염군(捻軍) 장락행(張樂行)<br/>
• 회민(回民) 백언호, 야쿱 벡 1862년부터 본격화<br/>
• 오병감(伍秉鑑)의 아들 오숭요(伍崇曜)<br/>
• 홍문<br/>
-> 가로회(哥老會), 사천성(四川省)<br/>
-> 천지회(天地會), 복건 연해지구 = 화교, 삼합회<br/>

• 사대구 우열(尢列), 손문(孫文). 양학령(楊鶴齡). 진소백(陳少白) 넷 다 60년대 중반에 출생<br/>

• 공친왕 북수(北狩) 당하다.

• 8대 젭춘담바 후툭투(복드 칸), 할하(喀爾), 가한(可汗)

• 혁현(순현왕)-> 황제

• 해방새방-> 육군 vs 해군 -> 상계군벌 vs 직례군벌

• 신금(ice aisin gurun) -> 선경장군이 세운 나라

=== 타임라인 ===
==== 석량건국 ====
[[파일:Flag of Shi Liang.svg|350px|center|link=]]

{{글씨 크기|13|• 석달개(石達開)가 왕위에 오르다.}}<br/>
북경 공방전에서 너무 쉽게 팔기군과 녹영을 무너트리고 자금성을 장악하다.<br/>
조정은 함풍제(咸豊帝)의 사망으로 붕괴하였다.<br/>
상대적으로 온전한 자금성에서 석달개가 황제로 즉위하여 석량(石梁)을 건국하였다.<br/>
이때가 1861년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만백성에게 평화와 변혁을 약속하다.}}<br/>
건흥 원년(1862) 1월 말 석달개는 건흥국시(建興國是)를 석량 전역에 공표했다.<br/>
- 천경사변 이후 미루고 있던 천조전무(天朝田畝)를 재개할 것<br/>
- 천조전무가 정착하기 시작하면 징병제를 끝내고 군을 개편할 것<br/>
- 청의 조공국과 속국을 비롯한 청의 영역을 석량의 영역으로 간주할 것<br/>
- 청과 맺어진 조약들은 석량이 아닌 청과 맺은 조약이므로 새롭게 조율할 것<br/>

{{글씨 크기|13|• 염군(捻軍)의 난}}<br/>
본래 염군의 태평천국의 협력자들이었다.<br/>
석달개가 북벌을 할 때도 이들을 지원하였다.<br/>
1855년 대한명왕(大漢明王)으로 등극한 장락행(張樂行) 산하로 염군은 오기군제로 개편했다.<br/>
1860년 석달개의 승리가 가까워지자 중원에 정착하였다.<br/>
건흥국시를 기반으로 천조전무가 재개되자 전통적인 향촌 체계를 인정하는 염군과 갈등하였고<br/>
결국 건흥 원년(1862) 10월 수확한 곡식의 분배로 석량과 염군이 갈등, 유혈사태 발생했다.<br/>
건흥 2년(1863) 3월 겨울이 끝나자 염군이 석량에 전격 대항하고 염군의 난 시작됐다.<br/>
다만 염군의 지지층 중 하나였던 빈민층은 여전히 석량을 지지하였다.<br/>

{{글씨 크기|13|• 공행(公行)의 난}}<br/>
공행은 남경조약 이전까지 본디 중화와 서방을 잇는 유일한 수단이었다.<br/>
남경조약 이후 그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오병감(伍秉鑑)의 위세는 멈출 줄 몰랐다.<br/>
그의 위세는 아들 오숭요(伍崇曜)의 대에도 여전하였다.<br/>
오숭요는 태평천국이 일어나자 자신의 부와 정치력을 적극 활용하여 광주를 수호하였다.<br/>
2차 아편전쟁에서는 태수의 명으로 영국영사와 협상하였다.<br/>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였다.<br/>
석달개가 석량을 건국한 뒤 대세를 따라 광주는 석량에 참여하였다.<br/>
하지만 건흥국시가 공표되고 천조전무가 재개되자 즉각 저항을 시작했다.<br/>
이들은 염군의 난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공행을 중심으로 석량으로부터 독립을 선하였다.<br/>
그리고 정치기구로서 광주십삼행(廣州十三行)을 구성하고 의장으로 오숭요를 선출하였다.<br/>
다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광주의 자치기구로서 천자가 돌아오면 해산할 것을 명시했다.<br/>

{{글씨 크기|13|• 향용(鄕勇)의 부활}}<br/>
태평천국이 일어나자 청은 지방 향신(郷紳)들에게 향용을 조직해 난을 진압하라고 명했다.<br/>
이러한 부름에 가장 먼저 대답한 이들이 화중의 향신들이었다.<br/>
그중에서도 증국번(曾國藩)의 상군(湘軍)은 호설암(胡雪巖)의 후원을 받아 대규모 군대로 성장하였다.<br/>
이들의 공세에도 태평천국은 굴하지 않았고 끝내 석달개는 북경을 점령하고 석량을 건국한다.<br/>
이후 향용은 화중 일대를 유량하며 석량에 대항하였다.<br/>
이후 염군의 난과 공행의 난이 발생하자, 상군은 다시 한 번 모습을 들어냈다.<br/>
이들은 이홍장이 구출한 순현왕(醇賢王)을 선덕제(宣德帝)로 즉위시키니<br/>
이때가 건흥 2년(1863) 7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민심이 동요하다.}}<br/>
건흥제는 급진적인 천조전무 재개가 난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br/>
하여 건흥제는 다시 한 번 조서를 공표하여 천조전무를 미루고 난을 진압하기 위한 징집을 선언하였다.<br/>
하지만 이러한 건흥제의 조치는 석량의 찬성파에게도, 석량의 반대파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br/>
천조전무로 토지의 균등한 분배를 바랬던 석량의 찬성파는 천조전무의 연기에 불만을 품었고<br/>
석량의 반대파는 천조전무를 연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청 조정을 무너트린 대역죄인에게 충성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br/>
이로인해 난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들에서도 동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br/>

{{글씨 크기|13|• 개봉(開封) 전투}}<br/>
직예에서 모은 징집병과 북경의 정예병을 이끌게된 장수는 건흥제 본인이었다.<br/>
그는 건흥제의 명에 따라 10만의 군을 이끌고 염군을 진압하기 위해 나섰다.<br/>
태평군이 가장 먼저 도착한 염군의 도시는 개봉이었다.<br/>
개봉은 중화의 8대 고도이자 대운하의 중심에 있던 도시로서 크게 번영하는 도시였다.<br/>
그만큼 막대한 부가 모이는 곳이었고 천조전무를 강력히 반대하는 곳이기도 했다.<br/>
특히 개봉의 유대인들은 개봉의 방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부를 사용했다.<br/>
하지만 이수성의 10만 대군이 개봉을 봉쇄하니 개봉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br/>
이때 등장한 것이 대한명왕 장락행의 8만 대군이었다.<br/>
건흥제의 군과 장락행의 군이 싸워 장락행이 이겨 건흥제를 죽이고 개봉을 해방하니<br/>
이때가 건흥 3년(1864) 2월이었다.<br/>

==== 군웅할거 ====
{{글씨 크기|13|• 군웅할거(群雄割據)}}<br/>
건흥제가 사망하자 석량은 북경과 그 일대인 직예와 섬감을 제외한 지역의 통제력을 잃게 된다.<br/>
회민(回民)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국교로 삼은 새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봉기했고<br/>
동삼성(東三省)의 성경장군(盛京將軍)은 청 왕실의 후신을 찾아나섰다.<br/>
보르지기트 셍게린첸(博爾濟吉特 僧格林沁)은 흠차대신의 특권을 악용하여 칸(汗)을 자칭하는 등<br/>
무수히 많은 군웅이 천하를 할거하였다.<br/>

{{글씨 크기|13|• 홍덕제(洪德帝)의 즉위}}<br/>
건흥제가 사망하고 석량의 조정은 혼란에 빠졌다.<br/>
이들의 혼란은 몇달 간 계속되었다.<br/>
그러다 옛 태평천국의 장수 중 한 명이었던 이수성(李秀成)이 익왕(翼王)에 올라 사태를 수습하였다.<br/>
그리고 이수성의 추천으로 석정충(石定忠)이 6살의 나이에 황제가 되니<br/>
이때가 건흥 3년(1864)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호붕위수(呼朋爲獸)}}<br/>
익왕에 오른 이수성은 본격적으로 군벌이 되어가기 시작했다.<br/>
그는 개봉 전투에서 탈영한 정예병들을 자신의 친위대인 익군(翼軍) 구성원으로 포섭하였다.<br/>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군대는 반군을 토벌하기보다 자신의 권력을 탐하기에 급급했고<br/>
석량의 권위가 아직 남아있던 직예와 섬감을 수탈하였다.<br/>
어느날 건흥제의 동료이자 이수성의 친우가 그의 악행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리니<br/>
이수성은 그를 짐승보다 못한 자라고 욕하며 참형에 쳐하였다.<br/>
이러한 이수성의 포악함을 사람들은 호붕위수(呼朋爲獸)이라 욕하였다.<br/>

{{글씨 크기|13|• 연해주(沿海州) 분쟁}}<br/>
석달개의 군대가 북경을 향해 진격하고 있던 1860년 10월<br/>
북경에서는 이미 외세의 군대가 자금성에 입성하였다.<br/>
이들은 무너져가는 청 조정에게 더욱더 많은 이권을 요구하였다.<br/>
하여 청 조정은 그들의 이권을 인정하는 조약을 맺으니, 이것이 북경 조약이다.<br/>
본디 북경 조약은 청 조정과 영프 간의 조약이었다.<br/>
하지만 이 조약에 러시아가 중재에 나섰다.<br/>
그리고 그 대가로 흑룡강(黑龍江)과 오소리강(烏蘇里江) 넘어의 땅을 할양 받으니 그 땅을 연해주(沿海州)라 하였다.<br/>
해삼위(海蔘威)에는 해군기지가 설치되어 그들 말로 블라디보스토크라고 불리게 되었으며<br/>
연해주 북쪽에서는 러시아의 카자크 부대가 연해주로 밀고 들어왔다.<br/>
하지만 흑룡강의 흑룡강장군과 오소리강의 길림장군은 러시아의 남하를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br/>
이들은 러시아 군이 남하하고 있음에도 연해주에서 철수하지 않았다.<br/>
결국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러시아 군과 옛 청의 장군들이 전투를 벌였으니<br/>
이때가 건흥 3년(1864)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익왕이 외교관의 목을 베다.}}<br/>
연해주에서 전투가 심화되자 북경 조약의 참여자인 영국과 프랑스는 북경 조약의 효력을 의심했다.<br/>
하여 영국과 프랑스는 북경에 외교관을 파견해 북경 조약의 효력을 재확인하고자 하였다.<br/>
하지만 이미 호붕위수로 그 포악함이 극에 달한 익왕은 이들에게 북경 조약의 파기를 선언했다.<br/>
외교관들은 이에 반발하였으나 본국에 돌아간 것은 그들의 목 뿐이었다.<br/>
결국 북경을 점거하는 것만으로는 중원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외세는<br/>
군대를 보내기를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br/>
이때가 건흥 3년(1864) 9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상승군(常勝軍)과 상첩군(常捷軍)}}<br/>
영국과 프랑스의 새로운 교섭 상대로 나선 이들은 민절(閩浙)과 양광(兩江)의 상인들이었다.<br/>
광주의 오숭요는 영국과 프랑스와 체결한 조약을 받아들이되, 경제적 협력을 받았고<br/>
상해의 호설암(胡雪巖)은 영국과 프랑스에게 군사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조약을 인정하였다.<br/>
영국과 프랑스는 호설암에게 무기와 장수를 보내었고, 호설암은 그 무기와 장수를 증국번과 좌종당에게 보냈다.<br/>
그리하여 증국번의 상군 산하에 영국의 지원을 받은 상승군과<br/>
좌종당의 초군 산하에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상첩군이 결성되었다.<br/>
이때가 홍덕 원년(1865) 1월이었다.

{{글씨 크기|13|• 강릉(江陵) 전투}}<br/>
외인부대의 첫 번째 전장은 호광(湖廣)의 강릉(江陵)이었다.<br/>
성도(成都)에서 거병한 천사도(天師道)의 군대가 사천(四川)을 벗어나 호광에 당도했기 때문이다.<br/>
이 군대는 호광의 대도시 중 하나인 무창(武昌)을 점령하기 위해 진격하고 있었다.<br/>
좌종당의 초군과 상첩군은 형주성(荊州城)이 위치한 강릉에서 천사도의 군세를 막기로 하였고<br/>
이곳에서 처음으로 서방식 화포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다.<br/>
특히 성 밖에서 주둔하고 있던 상첩군의 포병대의 포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br/>
고정된 포대가 아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육상의 포병대 자체가 당시 중원의 상식과 전혀 다른 것이었기 때문이다.<br/>
그리하여 좌종당의 초군은 천사도의 군대를 패퇴시켰다.<br/>
이때가 홍덕 원년(1865) 5월이었다.<br/>

==== 양무운동 ====
{{글씨 크기|13|• 양무운동(洋務運動)}}<br/>
상첩군의 승전은 곧 중원 전역으로 퍼져나갔다.<br/>
누구는 청을 붕괴시킨 외세를 끌어들인 역적이라고 욕했고<br/>
누구는 중원의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힘이라고 기대했다.<br/>
민절, 호광, 양광이 주로 전자에 속하는 지역이었다.<br/>
이 지역들은 서방의 정치 세력과 직접 교류를 했고 이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을 양무라고 하였다.<br/>
영국과 프랑스 또한 북경 조약을 준수하기로 한 세 지역에 조금씩 투자하기 시작했다.<br/>

{{글씨 크기|13|• 윤륭하(尹隆河) 전투}}<br/>
서방의 위세가 민절과 양광을 넘어 호광까지 진격하자 염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br/>
장락행은 반청반외의 뜻을 세워 군을 소집했다.<br/>
이렇게 소집된 군대가 뇌문광(頼文光)을 지휘관으로 한 4만의 하남군(河南軍)이었다.<br/>
이렇게 소집된 하남군은 천사도의 군세와 동일하게 무창을 점령하기 위해 진군했다.<br/>
이들의 군세는 안륙(安陆)에 이르러 막히게 되니<br/>
유명전(劉銘傳)을 지휘관으로 한 2만의 회군(淮軍)과 5천의 상승군이 하남군을 막아섰다.<br/>
둘의 전투는 강릉 전투와 마찬가지로 회군의 승리로 끝이났으니 청이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br/>
이때가 홍덕 3년(1867) 7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청의 복위를 선언하다.}}<br/>
청의 왕족들은 크게 북경에 잔류한 자들과 함풍제와 함께 열하(熱河)로 도주한 자들로 나뉘어 있었다.<br/>
이중에 전자는 북경 공방전에서 석달개의 명으로 전부 사망하였다.<br/>
열하에 남은 왕족들도 함풍제의 사망으로 청 조정이 붕괴하면서 대부분 흩어졌다.<br/>
그러다가 강릉 전투와 윤륭하 전투로 청의 복위를 주장하는 이들이 위세를 얻으니<br/>
청의 왕족들도 성경장군(盛京將軍)의 지원을 받아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br/>
이들은 아이신기오로 이힌(愛新覺羅 奕訢)을 황제로 즉위 시키고 청의 복위를 선언하였다.<br/>
이때가 홍덕 3년(1867) 9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외세의 수탈이 심화되다.}}<br/>
외세를 상업의 경쟁자로 여기며 부분적으로 서방을 수용한 양광과 달리<br/>
민절과 호광은 청의 복위를 위해 서방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렸다.<br/>
하여 홍덕 4년(1868) 2월에는 중원 최초의 철도인 오송철도(吴淞铁路)가 개통하였다.<br/>
하지만 서방에게 무기를 구매하고 외인부대를 고용한 향신들은 서방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고<br/>
거기에 서방의 상인들이 대량의 공산품으로 민절과 호광의 시장을 어지러피기 시작했다.<br/>
그러자 반외를 외치는 탄원들이 하나 둘 향신들에게 도착하기 시작했다.<br/>
이때가 홍덕 4년(1868)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상해교안(上海敎案)}}<br/>
상해는 서방의 조계지로 성장한 도시였다.<br/>
당연하게도 외세의 영향력이 큰 도시로서 번영과 수탈이 공존하는 도시였다.<br/>
교회 또한 관용조관(寛容条款)의 특권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하였다.<br/>
이러한 상황에서 홍덕 5년(1869) 9월 상해에는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br/>
상해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사건이 교회가 유아를 살해하고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br/>
그러다가 같은 해 11월 납치범이 체포되었는데 그는 공범으로 신자 한 명을 지목했다.<br/>
물론 그와 교회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br/>
하지만 주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이기에는 충분했다.<br/>
거기에 교회 보호를 위해 파견된 공사관의 군이 발포까지 하면서<br/>
상해에서는 반교반외 성향의 폭동이 일어났다.<br/>
교회나 영사관에 방화가 일어나고 외국인 20여 명과 중국인 40여 명이 살해되었으며<br/>
수녀 10명이 강간당한 뒤 신체가 절단당했다.<br/>
이때가 홍덕 6년(1870) 1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향신이 외세를 견제하기 시작하다.}}<br/>
홍덕 6년(1870) 1월, 상해에 조계지가 있던 7개국의 함대가 상해에 도착하였다.<br/>
해당 사건이 프랑스인 교회에서 발생했기에 프랑스가 중심에 있었다.<br/>
이때 외국 대사들과 협상을 한 자는 증국번이었다.<br/>
그는 배상금으로 사태를 종결하기 위해 노력했다.<br/>
하지만 이러한 증국번의 노력은 외세와 교회에대한 반감을 오히려 증폭시켰다.<br/>
뿐만 아니라 그의 위상에도 흠집을 남겼다.<br/>
이를 계기로 향신들은 외세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경계하기 시작했다.<br/>
이때가 홍덕 6년(1870)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홍호자(紅鬍子)의 난}}<br/>
홍덕 2년(1866) 연해주의 흑룡강장군과 길림장군은 결국 철군을 선택했다.<br/>
하지만 연해주에는 홍호자(紅鬍子)라고 불리는 마적단이 세를 키워나가고 있었다.<br/>
이들은 본래 삶이 어려워진 지역 주민들이 모여든 마적단이었는데<br/>
흑룡강장군과 길림장군의 후원을 받아 준군사조직으로 성장하였다.<br/>
옛 청의 군을 몰아낸 러시아는 처음에는 마적단 수준의 홍호자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br/>
하지만 러시아 이주민들이 연해주로 유입되면서 지역 주민과 분쟁이 커지자<br/>
보호비를 받던 홍호자가 정교회 교회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br/>
이를 계기로 러시아가 또 한 번 연해주로 군을 파견하니<br/>
홍호자와 러시아가 전면으로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br/>
이때가 홍덕 6년(1870)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열하의 변(熱河之變)}}<br/>
홍덕 5년(1869) 11월 7대 젭춘담바 후툭투가 사망하고<br/>
8대 젭춘담바 후툭투가 홍덕 6년(1870) 4월에 칼카 대칸(喀爾大可汗)으로 즉위하였다.<br/>
2대 칼카 대칸은 태어나자마자 칸이 되었기에<br/>
보르지긴 씨족이자 자사그투칸(札薩克圖汗)인 체렌돈두브(車林端多布)가 섭정이 되었다.<br/>
섭정으로 등극한 체렌돈두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열하를 침공한 것이다.<br/>
그는 청 황제의 존재가 반드시 몽골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br/>
그의 첨병에 내몽골의 셍게린첸이 열하를 지키기 위해 기병대를 이끄고 달렸지만<br/>
기병대가 열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열하가 폐허가 된 뒤였다.<br/>
아이신기오로 이힌은 이미 북수(北狩)한 뒤였다.<br/>
이때가 홍덕 6년(1870) 10월이었다.<br/>

==== 회민의 난 ====
{{글씨 크기|13|• 보계(寶鷄) 전투}}<br/>
본디 백언호(白彦虎)의 회군(回軍)은 섬서(陝西)에 그 거점을 두었다.<br/>
하지만 섬서를 염군이 점령하고 섬서군(陝西軍)이 결성되면서 거점을 감숙(甘肅)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br/>
이들은 야쿱 벡(阿古柏)과 함께 회민의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였고 그 기반을 다졌다.<br/>
그러던 홍덕 7년(1871) 4월, 백언호는 섬서 수복을 위해 20만 대군을 거병하였다.<br/>
그러자 염군에서는 장종우(張宗禹)가 이끄는 섬서군을 주축으로 보계에서 방어전에 나섰다.<br/>
하지만 장종우의 섬서군은 상군과의 전투로 바쁜 양강의 염군에게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하게 된다.<br/>
이때가 홍덕 7년(1871) 1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양양(襄陽) 전투}}<br/>
백언호의 회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군하였다.<br/>
이들은 섬서군의 공백 덕에 손쉽게 림분(臨汾)을 점령하고 남하하기 시작했다.<br/>
이들의 군세는 무창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으니<br/>
유명전의 회군 6만과 백언호의 회군 12만이 양양에서 전투를 벌였다.<br/>
이 전투에서 유명전은 백언호의 회군에게 막심한 피해를 주었으나 끝내 패전하였다.<br/>
이후 무창은 백언호의 회군에게 봉쇄되었으나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였다.<br/>
이때가 홍덕 8년(1872)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계림입관(桂林入關)}}<br/>
귀주(貴州)에서 봉기한 묘족(苗族)은 염군과 함께 태평천국의 협력자들이었다.<br/>
이들은 천경사변 이후 태평천국에서 벗어나 장수미(張秀眉)를 왕으로 내세워 초(楚)를 건국하였다.<br/>
초는 독립 이후에도 태평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br/>
건흥제가 석량을 건국한 뒤에도 초는 석량의 봉신국으로서 귀주왕(貴州王)에 봉해졌다.<br/>
하지만 건흥제 사망하고 이수성이 익왕이 되자 장수미는 귀주왕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독립하였다.<br/>
혼란스러운 천하에서 초는 초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br/>
그리하여 장개격(張開格)을 지휘관으로 하는 초군 6만이 계림으로 향하였다.<br/>
계림을 방어하고 있던 것은 헨리 버제빈(白齊文)이 지휘하는 신식 공행군(公行軍) 6천이었다.<br/>
하지만 이 전투에서 초군은 전투도 하지 않고 버제빈의 항복을 받아냈다.<br/>
하지만 상승군과 공행군에서의 배신 경력에 장개격은 항복한 버제빈을 익사시켰다.<br/>
이때가 홍덕 9년(1873) 4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삼선부제독(三宣副提督)}}<br/>
유영복(劉永福)은 본래 태평천국과 협력한 청의 장수였다.<br/>
하지만 천경사변이 일어나고 지도부와 연락망이 끊어지면서<br/>
독자적으로 군을 결성하게 되고 그 이름을 흑기군(黑旗軍)이라 하였다.<br/>
이들은 양광의 청 관군과 전투에 밀려 안남(安南)으로 남하하여<br/>
안남의 사덕제(嗣德帝)에게 삼선부제독(三宣副提督)직을 수여받았다.<br/>
이후 유영복은 홍강(紅江) 하류에 정착하여 프랑스의 유입을 저지하였다.<br/>
특히 통킹(東京)을 점령하려는 가르니에(安鄴)의 군대를 저지시켰다.<br/>
그리고 그 공을 인정받아 유영복은 일등의용남작(一等義勇男爵)을 수여 받으니<br/>
이때가 홍덕 12년(1873)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양광역병(兩廣疫病)}}<br/>
묘족이 공행군을 물리쳤다는 소식에 평남(平南)도 움직이기 시작했다.<br/>
그리하여 평남은 마여룡(馬如龍)을 지휘관으로 하는 15만 대군을 출병시켰다.<br/>
이들의 군대는 남녕(南寧)을 목표로 진군하였고 그 길목의 백색(百色)을 점령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br/>
그 뒤로 백색에서는 백성들이 병에 걸려 죽어나가기 시작했다.<br/>
운남에서 55년부터 돌기 시작한 역병이 아직 양광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었다.<br/>
이때문에 마여룡의 군은 백색에서 발목이 잡혔고 양광에는 역병이 퍼지기 시작했다.<br/>
이때가 홍덕 9년(1873) 6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형양학살(衡陽虐殺)}}<br/>
계림에 무혈입성한 장개격은 역병 소식을 듣고 4만의 초군을 이끌고 호남으로 향했다.<br/>
이들은 영주(永州)의 상군을 손쉽게 격파하고 형양(衡陽)으로 진군했다.<br/>
형양은 좌종당과 별개로 초군을 조직한 유곤일(劉坤一)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br/>
하지만 장개격은 형양의 깃발에 적힌 초 한자를 보고 이미 투항한 도시인 줄 알았다.<br/>
유일곤은 이를 기회로 여겨 장개격을 형양 안으로 들였고 그들에게 군대에게 잔치를 해주었다.<br/>
잔치가 끝난 늦은 밤 유곤일은 장개격의 초군을 학살하였다.<br/>
이 사건을 계기로 유곤일은 피하식별을 위해 군의 이름을 초용(楚勇)으로 바꿀 것을 명했다.<br/>
이때가 홍덕 9년(1873)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동선회(同善會)의 결성}}<br/>
양광에 역병이 퍼지자 광주는 혼란에 빠졌다.<br/>
신식 기술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혼란 속의 번영조차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br/>
게다가 서방의 상인들이 역병을 해외로 전파하여 양광역병은 천하에 기리 남을 공포 중 하나가 되었다.<br/>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집단들이 역병을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br/>
특히 상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런던선교회(倫敦宣敎會)는 윌리엄 록하트(諾魏林)를 파견하였다.<br/>
그는 본래 외과의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중원에서 의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다른 의술에도 능하였다.<br/>
록하트는 양광의 지방 통치 기구인 공행과 자치 기구인 선당(善堂), 선회(善會)의 지원을 받아<br/>
역병 퇴치와 서양 의술 전파를 목표로 하는 동선회(同善會)를 결성하게 된다.<br/>
이때가 홍덕 10년(1874)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모란사(牡丹社) 사건}}<br/>
대만(臺灣)에는 종종 유구(琉球)의 표류민들이 조난되곤 했다.<br/>
하지만 홍덕 7년(1871) 12월에 조난된 유구인들은 이전과는 다른 결과를 맞이했다.<br/>
이때 조난된 66명 중 54명이 학살 당하고 12명만이 간신히 유구로 돌아갔다.<br/>
일본은 이 사건을 명분으로 대만 남부 모란향(牡丹社)에 3천의 신식군을 상륙시켰다.<br/>
청이 해체된 지금 일본의 진군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었으니<br/>
이때가 홍덕 10년(1874) 5월이었다.<br/>

==== 홍덕친정 ====
{{글씨 크기|13|• 홍덕친정(洪德親政)}}<br/>
백언호의 회군이 다시 감숙으로 철군하고 향신의 군대가 초의 군과 전투를 벌이니 염군은 다시 섬서를 장악할 수 있었다.<br/>
하지만 이미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섬서군을 복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br/>
그때 이를 간파한 이수성의 7만 익군이 산동을 점령하여 직례를 통합하기 위해 홍덕 10년(1874) 5월에 거병하였다.<br/>
익군이 산동 점령을 위해 북경을 비우자 홍덕제는 반익왕 장군들을 소집하였다.<br/>
그리고 이들을 통해 북경에 남아있는 잔여 익군을 전부 처리하고 친정(親政)을 선언하였다.<br/>
북경의 백성들은 홍덕제의 친정에 환호했다.<br/>
이때가 홍덕 10년(1874) 7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선경장군의 입궐}}<br/>
선경장군은 본래 청 조정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인물이었다.<br/>
하지만 그의 목적은 청의 부활이 아닌 새로운 조정의 높은 관직이었다.<br/>
체렌돈두브가 열하를 공격하여 초토화 시킨 뒤에도 그의 야망은 멈출 줄 몰랐다.<br/>
한편 홍덕친정이 시작되고 홍덕제는 익왕을 처단할 새로운 힘이 필요했다.<br/>
그는 비록 표면적이라 할지라도 청이 아닌 자신에게 충성할 장수를 찾고 있었다.<br/>
그리하여 홍덕제가 선경장군에게 밀서를 보내고<br/>
그 밀서를 받은 선경장군이 12만의 군을 이끌고 자금성에 입궐하니<br/>
이때가 홍덕 10년(1874)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창주(滄州) 전투}}<br/>
선경장군의 군대는 당시 중원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규모 있는 군대였다.<br/>
익왕 이수성 또한 그 사실을 무척이나 잘 알고 있었다.<br/>
그래서 그는 아직 선경장군의 군이 제대로 석량에 편입되기 이전에 홍덕친정을 무너트리고자 하였다.<br/>
그리하여 산동에서 회군하는 이수성의 익군은 즉시 북경으로 향했다.<br/>
그런 익군을 막아선 것은 선경장군이 파견해놓은 15만의 군이었다.<br/>
2배가 넘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익군은 결국 패하여 다시 산동으로 돌아가니<br/>
이때가 홍덕 11년(1875) 3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장가구(張家口) 전투}}<br/>
북경의 권력 공백을 기회로 여긴 자는 선경장군만이 아니었다.<br/>
청의 복위를 목표로 하던 외몽골의 셍게린첸 또한 석량을 멸망시킬 기회가 왔다고 여겼다.<br/>
그의 18만 군대는 자금성 정복을 위해 달렸으나<br/>
북경의 북쪽 문, 만리상정의 몽골 관문이었던 장가구에서 막히게 된다.<br/>
이때가 홍덕 11년(1875) 9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배임수뢰(背任受賂)}}<br/>
선경장군은 홍덕제의 충실한 신하로서 직례총독직을 수여 받고 북경과 직례 일대를 안정시켰다.<br/>
하여 직례의 백성 중에 선경장군을 칭송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br/>
시간이 흘러 선경장군이 황제의 신임까지 받게된 어느날<br/>
선경장군은 남몰래 임무를 저버리고 부정한 돈을 벌고 있었다.<br/>
그는 러시아와 연락책을 두고 자금성의 막대한 보물들을 팔아넘기기 시작했다.<br/>
그리하여 러시아는 연해주를 안정시키고 중원으로 진출할 부를 축적하고<br/>
성경장군은 자신의 배를 채우고 군에게 신식 무기를 공급하니<br/>
이때가 홍덕 11년(1875)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이구통상대신(二口通商大臣)}}<br/>
홍덕제는 선경장군에게 더욱더 많은 권력을 위임하였다.<br/>
우선 동삼성에 총독직을 창설하여 선경장군에게 그 직을 수여하였다.<br/>
또한 서양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자 하였던 선경장군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br/>
홍덕제는 천진과 영구(營口)의 항구를 개항하여 양인들이 유입하도록 하였고<br/>
두 항구를 관리하고 서양과의 통상을 담당하는 이구통상대신직을 창설하고 수여하였다.<br/>
이때가 홍덕 12년(1876) 1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아무르스키 백작과 삼구통상대신}}<br/>
니콜라이 아무르스키(阿穆尔斯基) 백작은 러시아의 극동 진출에 무척이나 큰 관심을 가졌다.<br/>
그런 그에게 청의 혼란은 그의 야망을 마음껏 발현 시킬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주었다.<br/>
석량이 건국되던 1861년에는 아무르스키 백작이 청했던 총독직의 신설은 받아드려졌다.<br/>
그리하여 아무르스키 백작은 프리모리예 군관구장이되었다.<br/>
그는 카자크 군대를 지원 받아 연해주에서 저항하는 길림장군과 흑룡강장군을 처단했다.<br/>
그러나 이후 홍호자의 난이 일어나자 연해주 관리에 애를 먹고 정부에 지원을 청했다.<br/>
하지만 정부는 곡물 자급이 불가능하다면 이 이상의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br/>
아무르스키 백작은 그런 정부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선경장군에게 접근하였다.<br/>
그는 선경장군에게 동삼성의 이권을 판매하도록 유도하였다.<br/>
선경장군은 그 제안을 받아드렸고 러시아인들이 동삼성에 유입되었다.<br/>
홍덕제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려 합이빈(哈尔滨) 구역을 창설하였다.<br/>
그리하여 선경장군의 이구통상대신은 세개의 구역을 관리하는 삼구통상대신이 되었다.<br/>
이때가 홍덕 12년(1876)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해방새방지쟁(海防與塞防之爭)}}<br/>
바다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점령하고 프랑스가 안남을 침략하고 육상에는 회민이 난을 일으키고 러시아가 남하하니<br/>
상해의 향신들을 중심으로 군비 증축에 관해 논쟁을 시작했다.<br/>
증국번 사후 회군과 함께 상군 또한 이끌게 된 이홍장을 중심으로 해상의 방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해방론과<br/>
호북에서 초군을 이끌며 회민을 제압한 좌종당을 중심으로 육상의 난을 진압해야 한다는 새방론이었다.<br/>
상해에서 시작된 이 논쟁은 양광과 민절 그리고 호북의 향신과 공행에게 퍼져나갔다.<br/>
이들의 논쟁이 한 세력의 승리로 끝나는 일은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군비 증축에대한 여론이 심화되니<br/>
향신과 공행을 시작으로 염군, 회민, 석량도 군비를 증축하였다.<br/>
이때가 홍덕 12년(1876)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호광군(湖廣軍)과 복건수사(福建水師)}}<br/>
새방론을 주장한 좌종당은 초군 체제를 개편하여 호광군(湖廣軍)을 결성하였다.<br/>
호광군은 기존의 지역 단위의 민병대 체계였던 초군과 달리 서방식 지휘체계를 따랐으며<br/>
무기 또한 호북에서 생산한 신식 소총과 영국에게서 수입한 신식 화포를 사용했다.<br/>
한편 해방론을 주장한 이홍장은 상군과 회군을 개편하기보단 함대를 만들고자 하였다.<br/>
그리하여 그는 마미(馬尾)에 복주선정국(福州船政局)를 건설하고 신식 군함을 구매했다.<br/>
이렇게 만들어진 이홍장의 함대를 복건수사(福建水師)라고 칭하였다.<br/>
그리하여 좌종당은 염군과 회민을 제압하고 다시 천자의 질서를 복구하고자 하였고<br/>
이홍장은 중원 넘어의 새로운 위협을 경계하고 대만을 수복하고자 하였으니<br/>
이때가 홍덕 13년(1877) 4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광무군(廣務軍)}}<br/>
장자동(張之洞)이 만든 광무국(廣務局)은 광주십삼행 산하의 기구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구였다.<br/>
광무국은 양광에 신식 공장과 철도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였다.<br/>
하지만 신식군을 양성하는 것은 공행의 허가를 받지 못하여 딱히 진척을 보이지 못하였다.<br/>
호광군의 창설을 계기로 결국 공행은 신식군의 창설을 허가하게 되었으니<br/>
그것이 바로 잠육영(岑毓英)을 총사령관으로 하는 광무군(廣務軍)의 창설이었다.<br/>
이때가 홍덕 13년(1877) 6월이었다.<br/>

==== 염군붕괴 ====
{{글씨 크기|13|• 정주(鄭州) 전투}}<br/>
한편 산동에서 위세를 키운 익왕은 다시 염군 정벌을 재개하였다.<br/>
그는 염군의 세력을 자신의 군세로 통합하여 다시 북경으로 진군하고자 하였다.<br/>
그래서 벌써 곧 일흔을 앞둔 장락행의 별장이 위치한 정주를 침공하였다.<br/>
그의 군대는 산동에서 위세를 키우면서 신식 무기로 무장하였으니<br/>
정주 인근의 개봉을 손쉽게 점령하고 정주마저 봉쇄시켰다.<br/>
염군은 대한명왕이 휴식을 취하던 정주가 봉쇄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br/>
즉시 16만 대군을 꾸려 정주를 봉쇄한 8만 익군을 공격했다.<br/>
하지만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익군을 끝내 물리치지 못하였고 정주는 익군에게 점령되었다.<br/>
포악한 이수성은 노년의 장락행을 성벽 위에서 떨어트리니<br/>
이때가 홍덕 13년(1877)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향용의 북상}}<br/>
장락행의 사망 소식은 향신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왔다.<br/>
향신들은 염군의 땅을 얻으면 청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며<br/>
동시에 새로이 조직된 신식 군대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br/>
그리하여 좌종당의 호광군은 신양(信陽)으로 진군하여 서양 화포의 위력을 보였고<br/>
이홍장의 복건수사는 남통(南通)으로 진군하여 함포 사격으로 상군의 진군을 지원하였다.<br/>
그리하여 향용이 두 도시를 점령하고 계속해서 북상하니<br/>
이때가 홍덕 14년(1878)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염군의 붕괴}}<br/>
향용이 북상하고 익군이 남하하니 염군은 최후의 결전을 시작하였다.<br/>
염군은 크게 군을 셋으로 나누어 세 곳에서 진군하는 군을 막아섰다.<br/>
우선 장락행을 구출하기 위해 집결한 오기군 7만이 장락행 사후에도 여전히 익왕을 막아섰다.<br/>
그리고 좌종당의 호광군을 막기 위해 뇌문광의 하남군 6만이 집결하였고<br/>
이홍장의 상군을 막기 위해 임화방(任化邦)의 염군 8만이 집결하니<br/>
양군을 다 합치면 거의 50만이 넘는 대군이 중원 각지에서 전투를 벌였다.<br/>
염군은 장락행의 죽음을 힘으로 삼아 익왕을 죽이는 업적을 세웠지만<br/>
북상하는 향용을 막아내지 못했고 염군은 사실상 붕괴되었다.<br/>
그리하여 염군의 남은 잔당은 장종우의 섬서군 뿐이니<br/>
이때가 홍덕 15년(1879)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연대상륙(煙台上陸)}}<br/>
연대(煙台)는 본래 등주(登州)라고 불리는 항구 도시였다.<br/>
2차 아편전쟁 당시 프랑스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후로도 프랑스의 관리를 받는 도시가 되었다.<br/>
석량 건국 이후에는 천진을 대신하여 서양 조계지가 번성한 도시였다.<br/>
염군이 이 일대를 장악한 뒤에도 프랑스의 보호를 받았으나 익왕의 원정으로 결국 도시가 함락되었다.<br/>
프랑스는 도시를 수복하기 위해 즉각 함대를 파견했다.<br/>
하지만 프랑스의 화포를 노획한 익군에게 패배하고 만다.<br/>
그러다가 염군을 무너트린 상군이 산동으로 진군하자<br/>
프랑스는 즉각 공사관을 통해 이홍장에게 접근하여 연대 공략을 제안하였다.<br/>
이홍장은 그 제안을 받아드렸고 프랑스의 함대와 복건수사가 연대에 포격을 가하고 회군을 상륙시키니<br/>
이때가 홍덕 15년(1879) 11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임치(臨淄) 전투}}<br/>
향용의 위세가 점차 커지고 청의 복위가 가까워지자 움직인 것은 석량이었다.<br/>
러시아의 무기 대량 수입한 선경장군의 군대가 권력의 공백이 생긴 산동으로 남하하였다.<br/>
상구(商丘)를 공략하고 있던 호광군은 그 소식에 공략을 멈추고 산둥으로 진격하였다.<br/>
그리하여 임치에서 선경장군의 12만 대군과 10만 호광군이 임치에서 전투를 벌였다.<br/>
이 전투에서 선경장군이 승리하여 산동에서 세력을 확장하니<br/>
이때가 홍덕 16년(1880)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셍게린첸의 전향}}<br/>
선경장군은 몽골 출신으로 본래 셍게린첸의 부하였다.<br/>
그는 셍게린첸과 함께 북경 일대에서 활약하고 그 업적을 인정받아 선경장군에 올랐다.<br/>
그래서 북경이 건흥제에게 함락 당한 뒤에도 둘은 사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br/>
선경장군이 북경에 입성한 뒤에는 둘의 사적인 대화도 끊어졌었다.<br/>
셍게린첸의 청에 대한 충성 때문인지, 젊은 옛부하에 대한 시기 질투인지는 모르지만<br/>
어쩄든 임치 전투로 선경장군의 위세가 만주를 넘어 중원까지 확대되어가자<br/>
셍게린첸은 선경장군을 통해 홍덕제를 알현하고 석량의 신하가 되기를 간청했다.<br/>
그의 모습에 감동한 홍덕제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니<br/>
이때가 홍덕 16년(1880)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정국안정(政局安定)}}<br/>
염군이 섬서로 쫒겨나고 그 공백을 석량과 향용들이 채워나갔다.<br/>
임차 전투 이후 두 세력 간의 큰 분쟁은 없었다.<br/>
그 사이 오랜 전쟁으로 황폐해진 중원을 양측 모두 복구하기 시작했다.<br/>
두 세력 모두 복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농지 복원과 아편 퇴치였다.<br/>
특히 아편 퇴치는 안 그래도 부족한 농지를 아편으로 낭비하는 것이며<br/>
동시에 외세의 악행이 만들어낸 중화에 혼란을 야기시킨 원인이었기 때문이었다.<br/>
그리하여 이홍장이 상해에서 공식적으로 아편 퇴치를 다시 한번 선언하니<br/>
이때가 홍덕 17년(1881)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향공갈등(鄕公葛藤)}}<br/>
향신들과 공행은 청의 복위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움직였다.<br/>
비록 뒤로는 수구적인 유학자라고, 천박한 상인이라고 욕하었지만 그럼에도 둘은 협력관계였다.<br/>
하지만 이홍장이 아편 퇴지를 재개하면서 두 세력 간의 갈등이 표면으로 들어나기 시작했다.<br/>
공행은 양광 일대를 초토화 시키고 있는 이 역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약재로서 아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br/>
그럼에도 향신들은 아편은 역병의 바른 약재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br/>
두 세력의 갈등은 점차 격화되었으며 결국 양광의 한 아편밭을 호광군이 파괴하고<br/>
그 호광군을 광무군이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니<br/>
이때가 홍덕 17년(1881) 6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동선기금(同善基金)}}<br/>
향공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나선 세력은 다름 아닌 동회였다.<br/>
이들이 처음 결성될 때부터 역병의 퇴치와 서양 의술의 보급을 목표로 했던 만큼<br/>
아편의 유용성과 위험성 모두 이해하고 있던 집단이었기 때문이다.<br/>
그리하여 홍콩(香港)에서 삼자 대면이 이루어지니<br/>
이떄 모인 이가 동선회의 록하트, 공행의 당경숭(唐景崧), 향신의 호설암이었다.<br/>
셋의 논의로 양광에서도 아편 경작을 축소하고 그 대신 역병 퇴치를 위한 동선기금을 결성하고<br/>
그 기금에 호설암이 부강전장(阜康錢莊) 은화 300만냥을 후원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으니<br/>
이때가 홍덕 17년(1881) 10월이었다.<br/>

==== 홍강원정 ====
{{글씨 크기|13|• 통킹 점령}}<br/>
청의 붕괴 이후 프랑스의 안남에 대한 야망은 멈출 줄을 몰랐다.<br/>
홍강에서 흑기군과 프랑스군 간의 국소적인 분쟁이 계속되었다.<br/>
이들의 갈등은 앙리 리비에르(李威利)에 의해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br/>
리비에르의 프랑스 함대는 독단으로 통킹을 점령하고 프랑스 군의 지원을 요청했다.<br/>
이들의 군대는 고작 1천 정도의 규모였지만 사덕제의 군대는 그들을 막을 여력이 없었다.<br/>
그리하여 사덕제는 흑기군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유영복이 군을 이끄니<br/>
이때가 홍덕 18년(1882) 4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홍강 포격전}}<br/>
유영복이 6천의 군을 이끌고 통킹에 도달하자 리비에르는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하였다.<br/>
특히 통킹 함락에 큰 역할을 한 군함 한 척을 활용하여 강을 봉쇄하였다.<br/>
흑기군도 이에 질세라 광무군을 통해 공수해온 서방 화포 8문으로 포격전을 진행하였다.<br/>
오랜 포격전에도 리비에르의 군이 후퇴하지 않자 유영복을 공격을 멈췄다.<br/>
리비에르는 흑기군을 공격할 준비를 했으나 본국에서 철수를 명령하여 결국 통킹에서 철수하니<br/>
이때가 홍덕 18년(1882) 6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이홍장과 부레}}<br/>
한편 상해에서는 리비에르의 독단을 두고 논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br/>
향신들은 청의 조공국인 안남을 침공한 행위를 두고 개입에 대해 논하였고<br/>
프랑스의 온건한 듀클레르 내각은 리비에르의 독단을 청에게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br/>
우선 프랑스는 상해의 공사가 움직이기에 앞서 광주의 공사가 움직였으나<br/>
공행은 안남 문제에 대해 황제와 상의할 것을 요청하였다.<br/>
그리하여 프랑스 공사 프레데릭 부레와 이홍장이 프랑스 공사관에서 대면하니<br/>
이때가 홍덕 18년(1882) 11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남딘(南定) 점령}}<br/>
이홍장과 부레의 담판으로 청과 프랑스 모두 홍강 유역에서 군을 철수 시키는 것으로 합의 하였다.<br/>
반전을 주장한 이홍장과 듀클레르 내각의 의견이 일치하였기 때문이다.<br/>
하지만 듀클레르 내각이 홍강 장악에 소극적인 태도에 불만을 가진 리비에르는 다시 한 번 홍강으로 원정을 나섰다.<br/>
리비에르는 이전 원정과 달리 본격적으로 안남을 점령하기 위해 홍강 전역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하였다.<br/>
그리하여 그는 저번 처럼 하노이가 아닌 홍강 하류의 항구와 마을들부터 점령해나가기 시작했다.<br/>
이들의 공격에 사덕제는 다시 한 번 흑기군을 파견하여 이들을 제압하고자 하였다.<br/>
그 소식을 일찍이 라비에르는 홍강 하류에서 이들에 대항할 성을 함락시키고자 하였고<br/>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홍강 하류의 도시인 남딘(南定)이었다.<br/>
그리하여 리비에르의 군대가 남딘을 함락 시키고 더 나아가 통킹까지 함락 시키고 흑기군에 대항할 준비를 하니<br/>
이때가 홍덕 19년(1883)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박닌(北寧) 전투}}<br/>
리비에르의 군에 대항하는 것은 흑기군만이 아니었다.<br/>
안남의 내각대학사인 호앙께비엠(黃繼炎)이 이끄는 안남군 5천도 나섰다.<br/>
리비에르는 흑기군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훨씬 큰 위협은 안남군이었다.<br/>
유영복이 리비에르의 군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br/>
결국 프랑스의 막강한 포격에 안남군이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 후퇴하니<br/>
이때가 홍덕 19년(1883) 3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꺼우저이(郡梂) 전투}}<br/>
안남군이 패배하자 위기감을 느낀 것은 광주의 공행이었다.<br/>
이들은 상해에서의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몰랐기에<br/>
안남의 패배에 더욱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br/>
그리하여 공행의 대표로서 당경숭이 안남을 방문하여 흑기군의 적극적인 프랑스 공세를 요구한다.<br/>
유영복은 안남과 양광에서 흑기군이 공식 군대로 인정받는 것을 조건으로 이에 응하게 된다.<br/>
그리하여 통킹 인근 꺼우저이(郡梂)에서 다시 한번 호앙께비엠의 안남군과 유영복의 흑기군이<br/>
리비에르의 군대와 전투를 벌여 리비에르를 전사 시키고 승리하니<br/>
이때가 홍덕19년(1883)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투언안(順安) 전투}}<br/>
프랑스에 새롭게 구성된 쥘 페리 정권은 급진적인 식민정책을 지지하였다.<br/>
그리하여 프랑스는 리비에르의 원정을 계승하여 추가적인 군을 파견했다.<br/>
아메데 쿠르베 제독의 지휘를 받는 군함 7척이었다.<br/>
이들은 홍강 유역 장악을 위해서는 결국 안남 조정을 공격해야 한다고 생각하여<br/>
안남의 조정이 위치한 후에(舖化)를 점령하기 위해 출항하였다.<br/>
안남군은 후에의 해안가 투언안(順安)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전투를 준비하였으나<br/>
군함의 무차별 포격으로 투언안 방어선을 무너트리고 요새를 점령하니<br/>
이때가 홍덕19년(1883)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주전파와 주화파}}<br/>
프랑스의 군세가 안남 전역에 미치기 시작하자 향신들은 크게 두 일파로 나뉘게 되었다.<br/>
염군을 진압하고 청의 위세가 다시 강력해졌으니 프랑스와 전쟁을 하자는 주전파와<br/>
아직 염군을 진압하기 위해 쓴 힘이 너무 많으니 아직은 전쟁을 미뤄야 한다는 주화파였다.<br/>
전자는 주로 좌종당, 유일곤처럼 호광 일대에서 활동하여 호광군에 참여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br/>
후자는 주로 이홍장처럼 민절 일대에서 활동하여 복건수사에 참여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br/>
이들의 논쟁이 심화되자 선덕제가 이를 진정 시키기 위해 이홍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아직은 이홍장의 주화파가 득세하니<br/>
이때가 홍덕19년(1884) 1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간명(簡明) 조약}}<br/>
이홍장은 선전포고 없이 진행된 홍강 유역에서의 갈등을 무력 분쟁으로 일단락 시키고자 하였다.<br/>
통일되지 않은 중화가 절대 승리할 수 없을 거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홍장의 연락에 답을 보낸 이는 프랑스 내에서 온건파 중 한 명이었던 푸르니에였다.
그는 홍강 원정에도 잠시 참여한 함장이자 정치인이었는데
그 또한 공격적인 식민지 확장을 하기에는 프랑스의 힘이 아직 부족하다고 여겼다.<br/>
상해에서 만난 이홍장과 푸르니에는 3가지 정도의 합의점을 찾았다.<br/>

- 프랑스는 상해의 임시 정부를 청 조정으로 인정한다.<br/>
- 현재 홍강 유역의 프랑스 군을 철수 시킨다.<br/>
- 이후 안남과의 관계는 안남과 프랑스의 협의를 통해 독자적인 협약을 체결한다.<br/>

이러한 협의를 결국 프랑스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프랑스 군은 홍강 유역에서 철수하였고<br/>
프랑스와 안남이 프랑스인의 홍강 일대 거주를 허가하는 협약을 추가로 맺으니<br/>
이때가 홍덕 20년(1884) 6월이었다.<br/>

==== 청불전쟁 ====
{{글씨 크기|13|• 청불전쟁}}<br/>
철수가 합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는 철군하지 않았다.<br/>
게다가 프랑스와 안남의 독자적인 협약은 안남에 프랑스의 총독부를 건설하는 최악의 협약이었다.<br/>
그러자 양광과 민절 일대에서 상해 협의에 대한 회의론이 돌기 시작했고<br/>
주전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br/>
결국 홍강 유역에 순시하던 양무군과 프랑스군이 충돌하면서<br/>
공행과 향신 그리고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발표하니<br/>
이때가 홍덕 20년(1884) 7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마강해전(馬江海戰)}}<br/>
전쟁이 시작되자 먼저 움직인 것은 쿠르베의 함대였다.<br/>
이들은 안남과 마찬가지로 이홍장을 비롯한 청의 조정을 직접 압박하는 전략을 택하였다.<br/>
쿠르베의 함대는 즉시 복건으로 향하였고 그곳에서 이홍장의 함대와 맞붙게 되었다.<br/>
이홍장은 쿠르베의 함대가 이리 빨리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br/>
광주의 남양수사가 이들을 먼저 막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br/>
그럼에도 쿠르베의 함대에게 기습 당한 복건수사는 프랑스 함선 2척을 침몰 시켰지만<br/>
결국 복건수사가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 후퇴하니<br/>
이때가 홍덕 20년(1884) 8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홍콩-광주총파업}}<br/>
승전한 쿠르베의 함대는 영국령 홍콩에 정박하여 함선 정비를 하고자 하였다.<br/>
하지만 프랑스의 군함이 정박하자 조선소의 수리공들이 반불을 주창하며 파업에 들어갔다.<br/>
수리공들의 파업은 홍콩 경찰들에 의해 진압되었지만<br/>
파업이 항만 노동자로 확장되면서 군함 수리는 계속 지연되었다.<br/>
게다가 홍콩의 파업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남양 함대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커지면서<br/>
광주의 항만 노동자들 또한 파업에 참여하여 양광의 핵심 항만이 일시에 정지하니<br/>
이때가 홍덕 20년(1884) 10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일본의 지원}}<br/>
혼란에 빠진 광주와 홍콩 항만의 대체제로 사용된 것은 대만의 항만이었다.<br/>
당시 일본은 서양과의 불평등조약 개정과 식산흥업 정책의 기조가 만연하였다.<br/>
하여 대만의 항만을 프랑스에게 대여해주는 대가로<br/>
일본은 1천만냥과 이후 불평등조약 개정에서의 긍정적인 입장을 얻어냈다.<br/>
쿠르베의 함대 또한 대만에서 일본 수리공들의 정비를 받으니<br/>
이때가 홍덕 20년(1884) 1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석포만해전(石浦沉海戰)}}<br/>
전쟁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던 공행은 광주의 총파업으로 결국 남양수사를 출동시킬 수밖에 없었다.<br/>
남양수사는 쿠르베의 함대를 공격하기에 앞서 복건에 정박하여 복건수사와 함께 출동하고자 하였다.<br/>
하지만 이 정보를 홍콩을 통해 미리 입수한 쿠르베는 이들을 선제 타격하고자 한다.<br/>
쿠르베의 함대가 출동하자 남양수사는 전속력으로 도망쳤다.<br/>
다행히 남양수사는 복건의 석포만까지 도달하여 복건수사와 만날 수 있었다.<br/>
그럼에도 이미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복건수사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br/>
남양수사 또한 쿠르베의 함대에게 큰 패배를 겪고 복건으로 후퇴하니<br/>
이때가 홍덕 21년(1885) 2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1차 랑선(諒山) 공세}}<br/>
쿠르베의 계속되는 승전 소식에도 향신들은 움직이지 않았다.<br/>
아무리 해상을 장악한다 할지언정 결국 육상은 중화의 영토이기 때문이었다.<br/>
결국 프랑스 정부는 홍강 유역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 중에서 1만을 진군시키기로 결정하였다.<br/>
그리고 그 목표를 양광과 안남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최대 도시 랑선(諒山)으로 하였다.<br/>
이들을 막아선 군대는 당경숭이 이끄는 경자군(景字軍) 7천과 풍자재(馮子材)가 이끄는 광무군 1만<br/>
반정신(潘鼎新)이 이끄는 회군 4천 그리고 왕덕방(王徳榜)이 이끄는 호광군 5천이었다.<br/>
하지만 이들은 프랑스군을 막지 못하였고 랑선을 비롯한 그 일대가 프랑스군이 점령하게 되었다.<br/>
사태가 심각해지자 운남으로 이동했던 유영복의 흑기군이 랑선을 수복하기 위해 나섰다.<br/>
유영복은 랑선으로 진격하기에 앞서 뚜옌꽝(宣光)을 포위하였으나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고 후퇴하니<br/>
이때가 홍덕 21년(1885) 3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2차 랑선 공세}}<br/>
프랑스군이 랑선을 점령하고 주둔하였지만 이들의 주둔은 계속되지 않았다.<br/>
흑기군, 경자군, 광무군, 회군, 호광군 그리고 저항군이 계속해서 랑선으로 공격해왔기 때문이다.<br/>
쥘 페리 총리는 랑선 점령을 확고히 하기 위해 프랑스군의 추가적인 진군을 요구하였고<br/>
결국 프랑스군은 양광의 국경요새인 진남관(鎭南關)까지 도달하였다.<br/>
하지만 프랑스군은 이곳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br/>
공행과 향신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후퇴하는 프랑스군을 공격하고 랑선까지 탈환하였으니<br/>
이때가 홍덕 21년(1885) 4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페리 정권 붕괴}}<br/>
랑선에서의 후퇴는 프랑스 정부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br/>
이에 프랑스의 총리 쥘 페리는 즉각 반격을 명령하였고 언론에게는 정보를 은폐하였다.<br/>
하지만 정부내 반대파의 입까지는 막을 수 없었고 페리 정권에 반대하던 온건파들에의해 후퇴가 언론에 알려진다.<br/>
이를 계기로 프랑스 내에서 반전 여론이 강화되었고 정권 퇴진 운동으로 발전하였다.<br/>
결국 홍강 철수 결의안이 찬성 274표 반대 269표로 가결되면서<br/>
프랑스의 식민지는 전쟁 이전으로 돌아갔으며 쥘 페리는 퇴임하니<br/>
이때가 홍덕 21년(1885) 5월이었다.<br/>

{{글씨 크기|13|• 청불신약}}<br/>
전쟁은 양측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현상 유지에 가까운 상황이었다.<br/>
때문에 호광군 일파는 여기서 더 나아가 안남 남부까지 수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r/>
하지만 전쟁으로 10억 냥 이상을 지출했고 2억 냥 가량의 빚을 지게되어 전쟁을 지속할 수 없었다.<br/>
결국 각 조정 내에서 온건파였던 이홍장과 쥘 파트노트르가 만나 상해에서 평화협상을 논하였다.<br/>
그 결과 청불신약이 체결되었으니 이때가 홍덕 21년(1885) 6월이었다.<br/>

- 1884년 체결된 간명조약의 유효성을 인정한다.<br/>
- 안남의 독립을 인정하여 프랑스와 안남 간의 후에 조약을 재조정한다.<br/>
- 양국은 다시 공사관을 개설하여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다.<br/>
- 프랑스와 청의 우호를 위해 관세를 완화하고 철도 부설의 협력을 받는다.<br/>
- 선전포고 이전의 분쟁을 비롯하여 현재 전쟁의 배상금은 누구도 일절 배상하지 않는다.<br/>

====  ====

==== 시간대 불확실 ====
{{글씨 크기|13|• 취옥백채(翠玉白菜) 유출 사건}}<br/>
선경장군이 팔아넘긴 자금성의 보물들은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br/>
유럽 시장에 공개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작품들 말이다.<br/>
하지만 그것이 계속되니 선경장군의 욕심은 더욱더 커져갔고<br/>
언제부터인가 희귀한 자금성만의 보물들까지 팔아넘겼다.<br/>
이러한 선경장군의 욕심은 결국 밝혀지니<br/>
그것이 바로 취옥백채 유출 사건이다.<br/>

{{글씨 크기|13|• 1차 중일전쟁 결과}}<br/>
전쟁은 끝났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br/>
근대화를 자부하던 중원의 군대는 일본군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다.<br/>
천하를 호령하던 군세는 서구 열강에게 막대한 금은보화를 바치고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br/>
압록강 전투에서의 패배는 석량의 전쟁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으며<br/>
동방 최대 함대를 보유했던 남양수사조차 단 몇 척의 함선만을 본국으로 철수시킬 수 있었다.<br/>
그러나 그중에서도 상선을 개조한 군함 두 척만이 일본 해군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혔다.<br/>
이 두 척의 군함을 지휘한 싸전빙과 위안스카이는 중원의 영웅으로 떠올랐고<br/>
그들의 이름은 강줄기를 따라 내륙 깊숙이까지 울려 퍼졌다.<br/>
명성을 얻고서도 싸전빙은 여전히 해군에 남아 영국 그리니치 해군학교에서 배운 항해술을 바탕으로 해군의 근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섰다.<br/>
반면 위안스카이는 자신의 명성을 발판으로 신군 조직에 참여하였고,함대의 괴멸로 정치적 입지를 잃은 이홍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br/>
그러나 1901년, 이홍장이 사망하자 위안스카이는 신군 내부에서 급속히 배제되었다.<br/>
이에 불만을 품은 그는 자신의 군함을 이끌고 텐진으로 향했고, 결국 석량에 투항하였다.<br/>
선경장군을 견제하려던 석량의 황제는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br/>

{{글씨 크기|13|• 청천백일(青天白日)}}<br/>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끝내 국민정부가 승리하였다.<br/>
이제 청천백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br/>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천자이기를 부정하였으며, 그들이 숭상하는 청천백일 조차 지키지 못하였으니<br/>
여전히 천하의 곳곳에 착취와 수탈이 만연하고 있다.<br/>
부패한 조정, 아니 정부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다시 한 번 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보장하리까<br/>
아마 그 난의 주인공은 공산당일 것이니 이제 천자의 시대는 저물 것이다.<br/>
그럼에도 나관중이 말했던 것처럼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일테니, 천자는 없어도 천하는 영원하리라.<br/>

=== 세력 ===

==== 양(梁) ====
• 주요 인물 : 석달개(石達開), 석정충(石定忠), 이수성(李秀成)<br/>
• 태평군(太平軍)<br/>
• 익군(翼軍)<br/>

• 건흥제 건국기(1860~1865)<br/>
이 시기는 아직 태평천국과 국가 사이의 과도기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br/>
기본적인 태평천국 조정 체계를 사용하되 청의 삼성육부제를 수용<br/>
지방 행정은 포섭한 이들을 일부 등용했으나 태평천국의 인사를 사용<br/>
천조전무로 지방 행정을 개편하려 했으나 포섭한 이들의 반발을 삼<br/>
군 체계는 태평천국 시기와 마찬가지로 각 장군의 독자적인 군으로 구성되어 있음<br/>
건흥제 또한 태평군을 운용하는 총사령관이었음<br/>

• 이수성 섭정기(1865~1872)<br/>
건흥제 사후 공백이 된 태평군 총사령관 자리를 차지하면서 양의 실권자가 됨<br/>
이수성은 태평천국의 체계를 완전히 포기하고 포섭한 이들을 기반으로 기존의 체계를 복구<br/>
다만 대부분의 인사는 군을 통해 등용된 인사들로 구성됨<br/>
서방과의 교류에 극도록 부정적

• 홍덕제 친정기(1872~1885)<br/>
선경장군의 입궐 이후 이수성계 인사들을 대거 축출<br/>
그 공백을 선경장군의 인사로 대부분 채워짐<br/>
물론 과거제를 실시하여 홍덕제의 문벌 인사들의 자리가 하나 둘 생겨남<br/>
지방 행정은 이수성의 체계를 유지하되 지방의 문벌 인사들이 대거 투입됨<br/>
근대화에서도 선경장군은 군의 근대화를 주장했고 홍덕제는 상공업 근대화를 주장함<br/>
선경장군은 러시아와 친밀하였으나 홍덕제는 다른 외세와 교류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음<br/>

==== 염군(捻軍) ====
• 주요 인물 : 장락행(張樂行), 임화방(任化邦), 뇌문광(頼文光), 장종우(張宗禹)<br/>
• 오기군(五旗軍)<br/>
• 하남군(河南軍)<br/>

==== 상군(湘軍) ====
• 주요 인물 : 좌종당(左宗棠), 증국번(曾國藩), 이홍장(李鴻章), 호설암(胡雪巖)<br/>
• 상군(湘軍)<br/>
• 회군(淮軍)<br/>
• 초군(楚軍): 유곤일(劉坤一)<br/>

양이 건국된 이후에도 향용들은 각 지역에서 청의 군대로서 활용하였다.<br/>
그중에서도 이홍장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순현왕(醇賢王)을 보호하고 있는 증국번의 항용이 가장 이름을 날렸다.<br/>
천조전무가 시작되어 양에대한 불만에 극에 달하자 이홍장은 행동에 나섰다.<br/>
그리하여 향용들은 순현왕을 황제로 세우고 남경에서 청의 복위를 선언하였다.<br/>
이후 남경의 청 조정은 증국번의 상군을 지도 아래 이홍장의 상군, 좌종당의 초군을 비롯하여 향용 일파로 구성되었다.<br/>
증국번이 사망한 뒤에는 크게 상군일파와 초군일파로 나뉘어있었으며<br/>
이것이 이홍장의 복건수사와 좌종당의 호광군으로 발전한다.<br/>
청불전쟁과 청일전쟁을 겪으면서 두 일파의 갈등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br/>

==== 광주십삼행(廣州十三行) ====
• 주요 인물 : 오숭요(伍崇曜), 당경숭(唐景崧)<br/>

==== 회민(回民) ====
• 주요 인물 : 백언호(白彦虎), 야쿱 벡(阿古柏)<br/>

==== 동삼성(東三省) ====
• 선경장군(盛京將軍): 데힝가(都興阿)<br/>
• 길림장군(吉林將軍)<br/>
• 흑룡강장군 (黑龍江將軍)<br/>

• 홍호자(紅鬍子)<br/>

1대 선경장군 崇實(1820-1873)<br/>
팔기군 중 황기군의 일원으로 금의 완안씨의 후손<br/>
베이징 점령 당시에도 선경장군을 역임 중이었음<br/>
청 조정이 붕괴된 이후 그는 만주족의 고향을 수호하고 청을 복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br/>
그는 다른 부패한 팔기군이나 왕족들보다는 능력있고 깨어있던 자였음<br/>
그래서 동삼성의 통합, 토지 개발, 상업 부흥, 학당 설립 등 다양한 업적을 남김<br/>
하지만 전통적인 유학 지식인이었기에 외세와 석량에 부정적이었음<br/>
러시아에 저항하던 연해주의 마적단, 홍호자를 지원하기도 했음<br/>
1873년 현실 역사보다 3년 일찍 러시아에의해 의문사 당함<br/>

2대 선경장군 崇厚(1826-1902)<br/>
1대의 동생으로 1873년 1대 사망 직후 바로 선경장군직을 물려받음<br/>
그는 형과 달리 외래 문물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음 (현실 역사에서도 청의 외교관으로 해외 공관에 파견되거나 러시아와 신강 지역 국경 조약을 맺음)<br/>
그래서 형의 정책을 계승하되 홍호자에 대한 지원은 끊음<br/>
석량의 부름을 받아 베이징으로 갔고 러시아 아무르스키 백작과 교류함<br/>
하지만 그는 자금성의 보물을 팔아 군비를 마련하는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함<br/>
하지만 그의 치세는 1900년에 발병한 폐렴으로 흔들렸고 1901년에 망명한 위안스카이가 철저하게 파괴함<br/>
1902년 그는 자택에서 쓸쓸히 병사하였으나 2대에 걸쳐 쌓여온 그의 충성파는 석량 황제의 충성적이며 유능한 인재가 되어줌<br/>

"내가 노망이 들어 한치 앞도 보지 못하여 천하통일의 꿈을 잊었으니 너희는 황제를 보필하고 원수와 가까히 지내 그 꿈을 이루어라"<br/>
==== 몽골(蒙古) ====
{{글씨 크기|13|• 외몽골(外蒙古)}}<br/>
• 주요 인물 : 칼카 대칸(喀爾大可汗), 체렌돈두브(车林端多布)<br/>

{{글씨 크기|13|• 내몽골(內蒙古)}}<br/>
• 주요 인물 : 보르지기트 셍게린첸(博爾濟吉特 僧格林沁)<br/>

==== 기타 세력 ====
• 평남국(平南國): 두문수(杜文秀), 마여룡(馬如龍)<br/>
• 초(楚): 장수미(張秀眉), 장개격(張開格)<br/>
• 천사도(天師道)<br/>
• 티베트(西藏)<br/>

==== 조선 ====
1863년 고종 즉위<br/>
-> 흥선대원군 섭정, 개혁 추진(양전, 삼정개혁, 서원 철폐)<br/>
-> 소중국론 강화, 국경 방위 강화<br/>
-> 연행사 중단<br/>

1866년 병인박해, 병인양요, 제너럴 셔먼호 사건<br/>
-> 독자적으로 문제 해결<br/>

1868년 오페르트 도굴 사건<br/>
-> 이를 계기로 연행사를 재개하여 석량과 교류했으나 양국의 지위 문제로 외교 관계는 수립하지 못함<br/>

1869년 서계 사건<br/>
-> 천하의 붕괴가 만천하에 들어나 왜 또한 천황을 자칭하니 조선이 움직이지 아니할 이유가 없다.<br/>
-> 조선은 관례대로 쓰시마를 통해 답변을 전달하고자 함<br/>
-> 쓰시마는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였으나 중앙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음<br/>
-> 동래의 왜관을 대일본국공관으로 바꾸되 기존 쓰시마의 관수를 공사로 등용 반 누이노스케(番縫殿介)<br/>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해결에 대한 미국 내 갈등<br/>
주청공사 프레드릭 로우 -> 직접 군을 투입하여 개항을 해야 한다고 주장<br/>
주일공사 찰스 데롱 -> 일본 통해 조선과 외교 관계 수립 가능하다고 주장<br/>
-> 결국 절충안으로 군함을 이끌되 일본과 함께 가기로 함<br/>

하지만 일본은 쓰시마에게 조선 외교를 전담하고 있었기에<br/>
미국과 함께 가기 전에 일본 외무성이 이를 장악할 필요가 있었음<br/>
-> 하여 반 누이노스케를 대신하여 외무성 출신 아사미 로쿠로(深見六郞)를 공사로 임명<br/>
-> 1871년 폐번치현으로 공관의 인원을 구 쓰시마 무사들에서 외무성 인력으로 교체<br/>

1872년 일본이 미국에게 공문으로 보내 공식적으로 조선을 방문하고자 함<br/>
-> 일본이 조선에게도 공문을 보낸 뒤 동래 앞바다에 미국 함대 정박<br/>
-> 미국 함대에 주조일본공사 아사미 로쿠로(深見六郞)가 탑승<br/>
-> 그 후 강화도로 출항, 강화도에서 조선 대신들과 만남<br/>

조정 대신들의 근대 조약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일본 측의 완전히 양이화로 조약 체결에 부정적<br/>
-> 다만 세 국가가 향후에도 동래의 대일본국공관에서 만날 것을 약속함<br/>

1872년 삼국이 동래에서 만나고자하였으나 의례 절차 문제와 동래 화륜선 입항으로 갈등 심화<br/>
-> 공관은 일본령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갈등, 그리고 의례로 연향을 해야 하는지 갈등<br/>

1873년 최익현의 상소와 흥선대원군 축출<br/>
-> 흥선대원군에 대한 상소에 양이들과의 교류를 비판하는 내용이 추가됨<br/>
-> 고종은 친정 이후에도 타국과의 교류를 강화할 것을 요구<br/>
-> 또한 통신사를 수신사로 명칭을 바꾸고 일본 방문 재개<br/>

처음에는 민씨 세도가의 위세가 강하였으나 1875년 민승호 암살사건 이후 내부 갈등으로 그 위세가 약화됨<br/>

1874년 동래에서 조미일 삼국의 조약이 체결됨<br/>
-> 강화도 조약과 유사한 불평등 조약, 최혜국 조항도 있음<br/>
-> 다만 관세 조항이 있음<br/>
-> 동래의 일본 공사관을 한양으로 옮김<br/>

1875년 친정을 시작한 석량 또한 조선에게 연행사 재개를 요구<br/>
-> 석량과 조선이 동등한 국가라는 조건 하에 연행사 재개<br/>

1876년 아무르스키 백작이 선경장군을 통해 러시아와 외교 관계 수립<br/>

1877년 군국기무처를 설립하다<br/>
-> 현실에서는 통리기무아문이었지만 청나라의 총리각국사무아문이 없기 때문<br/>
-> 총리(總理)가 막강한 힘을 가지다<br/>
-> 이후로 개화파를 주축으로 내부의 개혁과 해외 문물 습득에 열을 올리다<br/>

1879년 보빙사 파견<br/>

1881년 별기군 설립, 고종의 친위대로 육성하다<br/>
-> 오군영 또한 2영으로 통폐합하고 국경 방비를 강화하다<br/>

1882년 수도 방위하는 군인들의 임금체불로 일어난 임오군란<br/>
-> 흥선대원군이 재집권하는 계기가 됨<br/>
-> 성과를 세우고자 한 셍게린첸의 군대 5천이 혼란스러운 한양을 장악하고 흥선대원군의 집권을 지지하다<br/>
-> 그리고 흥선대원군에게 통상대신의 직을 하사하고 조선을 석량의 조공국으로 만들고자 한다<br/>
-> 양조상민수륙무역장정을 체결, 이후 러시아와 석량의 고문들이 조선으로 파견됨<br/>
-> 한편 일본, 미국, 러시아와도 임오군란의 피해 보상으로 여러 조약을 체결<br/>

1883년 이홍장의 복건수사가 인천으로 진입<br/>
-> 조공국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음<br/>
-> 조선 조정은 청의 조공국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알림<br/>
-> 하지만 청불전쟁 중이라 이홍장은 별 수 없이 귀환<br/>

1884년 셍게린첸의 사망으로 군 일부가 석량으로 귀환<br/>
-> 이때를 기회로 삼은 급진 개화파들이 갑신정변을 일으킴<br/>
-> 삼일천하로 진압됨<br/>
-> 민씨 척족과 흥선대원군 일파가 정계를 장악하다<br/>

1885년 한성 조약, 텐진 조약 체결<br/>

=== 기타 ===
{{글씨 크기|13|• 청 총독령}}<br/>
• 직례(直隷) 직례성 (산동성, 하남성)<br/>
• 양강(兩江) 강소성, 강서성, 안휘성<br/>
• 민절(閩浙) 복건성, 절강성, 대만성<br/>
• 호광(湖廣) 호남성, 호북성<br/>
• 섬감(陝甘) 섬서성, 감숙성, 신강성<br/>
• 양광(兩廣) 광동성, 광서성<br/>
• 운귀(雲貴) 운남성, 귀주성<br/>
• 사천(四川) 사천성<br/>
• 동삼성(東三省) 봉천성, 길림성, 흑룡강성<br/>
-> 1907년 신설되었고 그전까지는 장군이 관리<br/>
-> 비공식적으로 18세기 초부터 동삼성이라 불림<br/>
-> 대청회전왈 옛수도 성경(盛京)의 북쪽 길림(吉林)의 북쪽 흑룡강(黑龍江)을 합쳐 동삼성<br/>

{{글씨 크기|13|• 청 지방 행정}}<br/>
총독(태수) - 순무 - 포정사(번사) - 안찰사(얼사) - 도원 - 부 - 지부 - 현 - 지현 - 지방관<br/>

청대에 흥기한 민간 자선 조직인 선당(善堂), 선회(善會)<br/>
인사 방면의 회강제, 윤치제, 동사제와 자산 조달과 운영제도 및 재무관리 방면의 신용조회제도 등을 포함<br/>
정부가 선당·선회 제도를 추진하면서 많은 선당·선회가 관료화된 조직으로 변화<br/>
선당·선회의 규약과 《징신록》<br/>

=== 참고링크 ===
[https://ru.wikipedia.org/wiki/%D0%9C%D1%83%D1%80%D0%B0%D0%B2%D1%8C%D1%91%D0%B2-%D0%90%D0%BC%D1%83%D1%80%D1%81%D0%BA%D0%B8%D0%B9,_%D0%9D%D0%B8%D0%BA%D0%BE%D0%BB%D0%B0%D0%B9_%D0%9D%D0%B8%D0%BA%D0%BE%D0%BB%D0%B0%D0%B5%D0%B2%D0%B8%D1%87#%D0%92%D0%BE%D1%81%D1%82%D0%BE%D1%87%D0%BD%D0%B0%D1%8F_%D0%A1%D0%B8%D0%B1%D0%B8%D1%80%D1%8C_(1847%E2%80%941861)/ 니콜라이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백작]

[https://baike.baidu.com/item/盛京将军/8992077#3 / 선경장군]

[https://zh.wikipedia.org/wiki/%E5%B4%87%E5%AF%A6 / 선경장군 형제]

[https://zh.wikipedia.org/wiki/%E5%B4%87%E5%8E%9A / 선경장군 형제]

[https://ko.wikipedia.org/wiki/%ED%9D%91%EA%B8%B0%EA%B5%B0 / 흑기군]

[https://ko.wikipedia.org/wiki/%ED%98%81%ED%98%84 / 혁현]

[http://www.chinatogod.com/main/z3s_c_v.php?no=5353&PHPSESSID=f4b6f956e54bdfd263377c2d5aa63494#:~:text=런던선교회(The%20London%20Missionary,Anglican%20Church)%2C%20장로회(Presbyterian / 런던선교회]

[https://en.wikipedia.org/wiki/Chinese_Maritime_Customs_Service / 상해 세관]

[https://m.blog.naver.com/sikr15/90146595399/ 청 관직]

[https://en.wikipedia.org/wiki/Miao_Rebellion_(1854–1873) / Miao_Rebellion]

[https://zh.wikipedia.org/wiki/伍崇曜 / 伍崇曜]

[https://zh.wikipedia.org/zh-cn/车林端多布_(札萨克图汗) / 车林端多布]

[https://zh.wikipedia.org/wiki/苗民起义 / 苗民起义]

[https://zh.wikipedia.org/wiki/张秀眉 / 张秀眉]

[https://zh.wikipedia.org/wiki/劉長佑 / 劉長佑]

[https://zh.wikipedia.org/zh-cn/岑毓英 / 岑毓英]

[https://zh.wikipedia.org/zh-tw/张之洞 / 张之洞]

[https://zh.wikipedia.org/wiki/都兴阿 / 都兴阿]

[https://zh.wikipedia.org/wiki/临淄县 / 临淄县]

[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9C%89%E4%B8%BA / 캉유웨이]

[https://zh.wikipedia.org/wiki/%E4%B8%87%E6%9C%A8%E8%8D%89%E5%A0%82 / 완무초당]

[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9%AF%E5%B4%A7 / 唐景崧]

[https://ko.wikipedia.org/wiki/%ED%86%88%EC%A7%84_%ED%98%91%EC%95%BD / 텐진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