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글로트 문서 원본 보기

{{namucat|긴 밤의 시대|긴 밤의 시대/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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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작품 = [[긴 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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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마글로트는 [[긴 밤의 시대]]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이자, 악의 세력의 수장, 그리고 창조의 신이자 신들의 어버이 [[위흄푸스]]의 첫 번째 자식이다.


== 작중 행적 ==
=== 탄생 ===
창조신 [[위흄푸스]]의 창조로 세상이 만들어진 이후, 다수의 지형과 종족들을 만들어나가던 위흄푸스는 자신 혼자 만으로는 이 세계를 지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과 동일한 능력을 지녔지만, 감정을 지니지 않고 자신의 말에 따르는 초인적 존재들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중 첫째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마글로트다. 

이 존재들에게 감정이란 없었다기 보다는 속박된 것과 다름 없었다. 위흄푸스는 일종의 기계적인 감정 없이 일처리를 계속하는 그런 신적 존재를 원했고, 마글로트 또한 감정이 봉인된 채로 탄생되었다. 하지만 후일 감정을 완전히 거세하지 않은 것을 위흄푸스는 후회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어찌된 일일까, 탄생 이후 창조의 영역을 맡았던 마글로트는 위흄푸스의 뒤를 이어 다수의 종족과 생명체들을 창조해내던 도중 정말로 스스로의 감정을 습득하게 되었다. 이것의 원인에 대한 추측은 다양한데, 다음과 같다. 

* 위흄푸스가 만든 마글로트의 감정 봉인 장치에 결함이 있었다.
* 관장하던 영역이 창조인지라, 다수의 창조물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깨닫게된 것이다. 
* 외로웠던 위흄푸스가 말동무를 할 이를 만들기 위해 마글로트의 감정 봉인을 스스로 해제했다.

그렇게 감정이란 것을 얻게 된 마글로트는 제 아버지와도 교감하고 살아가면서, 처음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단순한 감정을 가진 것이 어째서 문제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는 인간, 드워프 등의 다양한 생명체들을 창조해나가며 다수의 고민들을 끌어안게 되었다. 

그에게는 이러한 자신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존재가 필요했다. 어쩌면 위흄푸스가 그와 조금 더 대화와 소통을 이끌어나갔다면 그러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흄푸스의 성격 또한 만만찮고, 그 또한 완벽한 존재가 아니었다. 위흄푸스는 소위 어린이 같은 습성을 지니고 있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떼를 쓰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울고 불고 난리치는 그런 신! 하면 딱 떠오르는 품성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위흄푸스는 마글로트의 벗이 될 수는 없었다. 되려 마글로트가 가진 고민들을 극대화시켰고, 부자 사이의 감정의 골은 깊어져갔다. 주위에는 그 누구도 그 갈등을 해결해줄 신이 없었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의 감정을 개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던 와중 일이 터지고 말았다.

=== 위흄푸스를 살해하다 ===
위흄푸스가 어떠한 경위로 마글로트에게 살해당했는지는 작품 속에서도 서술하지 않는다. 단순한 추측의 영역일 뿐.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위흄푸스가 마글로트에게 살해당하면서 다른 신들의 감정이 자동으로 개화되었다는 것이었다. 위흄푸스의 죽음과 동시에 나머지 신들 또한 자신의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마글로트는 후일 독백하기를, 이 모든 것은 형제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추측 또한 갈리게 되었다. 

* 위흄푸스가 다른 형제들을 도구나 자신의 기계 취급을 하였기 때문에 갈등 속에서 우발적으로 죽이게 된 것이다. 
* 위흄푸스의 성격상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질려 자신들의 자식들을 죽이고, 새로운 신적 존재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추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