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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div style="margin: .8rem 0; text-align: center; font-family: Noto Serif KR;">{{++5|괴담의 원리 시리즈}}{{brbr}}<!-- | |||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00px;">{{++1|[[#나를 흉내내는 것|나를 흉내내는 것]]}}<br>{{exhide|ex=off|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14043|{{nowiki|#}}}}</di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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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모 유저가 작성한 나폴리탄 괴담 시리즈. 그전까진 나폴리탄에 관심도 없었고 뭘 읽어도 재미가 없었는데 이건 처음으로 감탄하며 시리즈 전부 다 읽었다. 읽고 또 읽고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 명작을 알았으면 해서 출처를 남기고 제이위키로 가져왔다. 평소 나폴리탄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것이다. | 디시인사이드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모 유저가 작성한 나폴리탄 괴담 시리즈. 그전까진 나폴리탄에 관심도 없었고 뭘 읽어도 재미가 없었는데 이건 처음으로 감탄하며 시리즈 전부 다 읽었다. 읽고 또 읽고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 명작을 알았으면 해서 출처를 남기고 제이위키로 가져왔다. 평소 나폴리탄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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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 | == 여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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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 및 등장인물 === | === 설정 및 등장인물 === | ||
* '''그것'''<br>작중 발생하는 심령스럽고 기이한 현상, 또는 그 현상에서 활동하는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 '괴이'나 '괴담'이라고도 한다. 괴담박사가 말하는 세 가지 원리를 만족하는 존재로써 주로 인간과 대립하면서도 늘 인간의 우위에 있다. 인간을 죽이거나 잡아먹는 데에 적극적이다. | * '''그것'''<br>작중 발생하는 심령스럽고 기이한 현상, 또는 그 현상에서 활동하는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 '괴이'나 '괴담'이라고도 한다. 괴담박사가 말하는 세 가지 원리를 만족하는 존재로써 주로 인간과 대립하면서도 늘 인간의 우위에 있다. 인간을 죽이거나 잡아먹는 데에 적극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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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인간이 패배하고 괴담이 승리한다.'''<br>1편에서 괴담박사가 직접 밝힌 첫째 원리. 무슨 짓을 해도 인간은 괴담에게 거스를 수 없음으로 이 시리즈의 절망적인 호러 분위기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들이 늘 자신이 승리했다고 여겼다가 나중에는 그마저 괴담의 손아귀 안이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전통이자 클리셰. | *# '''항상 인간이 패배하고 괴담이 승리한다.'''<br>1편에서 괴담박사가 직접 밝힌 첫째 원리. 무슨 짓을 해도 인간은 괴담에게 거스를 수 없음으로 이 시리즈의 절망적인 호러 분위기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들이 늘 자신이 승리했다고 여겼다가 나중에는 그마저 괴담의 손아귀 안이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전통이자 클리셰. | ||
*# '''사실 그것은 다 알고 있어 재미있어서 모른 척할 뿐'''{{ref|이 원리가 밝혀진 2편에서는 삼행시를 알고 있다는 말이지만 넓게 보자면 인간이 어떤 속임수를 쓰고 꾀를 굴려도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br>2편에서 공포특급{{ref|후술하지만 괴담박사와 동일인물이다.}}이 녹음기에 녹음한 말들의 첫 글자로 알려진 둘째 원리. 2편의 주인공은 '그것'들이 삼행시를 못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규칙이라는 함정 속에 첫 글자만 모아 절대 나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숨겼었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 모든 메시지를 알고 있었고 하는 말마다 첫 글자를 모았을 때 오히려 주인공을 농락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위의 첫째 원리와도 어느 정도 이어진다. 1편의 가짜 재희도 아빠의 외침 이후로 장소들을 나열하는데, 그 장소들은 진짜 가족들이 숨어 있던 장소들이다. 즉, 이미 어디 숨어 있었는지 전부 알고 있었다. | *# '''사실 그것은 다 알고 있어 재미있어서 모른 척할 뿐'''{{ref|이 원리가 밝혀진 2편에서는 삼행시를 알고 있다는 말이지만 넓게 보자면 인간이 어떤 속임수를 쓰고 꾀를 굴려도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br>2편에서 공포특급{{ref|후술하지만 괴담박사와 동일인물이다.}}이 녹음기에 녹음한 말들의 첫 글자로 알려진 둘째 원리. 2편의 주인공은 '그것'들이 삼행시를 못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규칙이라는 함정 속에 첫 글자만 모아 절대 나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숨겼었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 모든 메시지를 알고 있었고 하는 말마다 첫 글자를 모았을 때 오히려 주인공을 농락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위의 첫째 원리와도 어느 정도 이어진다. 1편의 가짜 재희도 아빠의 외침 이후로 장소들을 나열하는데, 그 장소들은 진짜 가족들이 숨어 있던 장소들이다. 즉, 이미 어디 숨어 있었는지 전부 알고 있었다. | ||
*# '''불명'''<br>말 그대로 불명. 괴담박사가 직접 대놓고 밝힌 첫째나, 녹음 기록의 두문자로 암시한 둘째와 달리 이쪽은 정말 '알아냈다'고만 나오고 가장 두루뭉술하게 남았다. 3편의 주인공 김현식이 첫째 원리를 들을 땐 화를 냈지만 셋째 원리를 듣고 지금껏 일어난 일들을 되새기며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묘사가 전부. 따라서 독자들의 추측으로 다음이 있다. | |||
*## "인간은 곧 괴담이고 괴담은 곧 인간이다."<br>술래잡기에서 매번 술래가 바뀌는 것처럼 사실 괴이라는 것은 특정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괴이 역할과 인간 역할로만 나누어진다는 의견. 그렇기 때문에 그것과 싸워 이기거나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1, 2번째 원리) 그나마의 대책은 좀 더 근본적인 규칙을 알아내어 괴담에 편승하거나 예측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
*## "그러므로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그것의 편에 서야 한다"<br>마찬가지로 1, 2번째 원리와 연결지어 결국 인간은 괴담을 이기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므로 살아남고자 한다면 괴담의 편에 서는, 스스로가 괴담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 | |||
** 위를 종합해 보면 인간이 괴담의 편에 서야 한다는 맥락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첫째, 둘째 원리와 함께 세 개의 모든 원리가 비슷한 맥락으로 연결된다. | |||
{{brbr}} | |||
* '''괴담박사/공포특급/납량선생/귀신백작'''<br>괴담의 원리를 연구하는 사람이자, 이 작품의 가장 큰 떡밥. 그러나 동시에 이 작품의 모호한 해석을 두루뭉술하게나마 독자에게 전해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세 개의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행적으로 보아 괴이는 아니지만 평범한 인간 또한 절대로 아닌 듯하다. 괴담의 원리를 연구한다는 것 외에 그 어떠한 목적도 불명이며 애초에 오로지 그것만이 목적일 수도 있다. | |||
** '''3편에서'''<br>3편에서는 '납량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인물들과 함께 괴담에 직접 참여한다. 이상하게도 첫날이 지나자마자 방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folding|id=3rd-skqfidtjstod-spoiler|title=[ 스포일러 ]|처음 집에 이혜진과 납량선생만 있을 때 두 사람은 이름을 바꾸었다. 즉 자살한 납량선생은 사실 진짜 이혜진이며 '''진짜 납량선생은 마지막까지 이혜진의 이름으로 있었다.'''}} | |||
{{brbr}} | |||
* '''1편 설정''' | |||
** '''가짜 가족'''<br>재희네 가족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행동을 하며 흉내내는 괴이. 무엇이든 '''반대로 행동'''한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뒤로 걷는다든가, 평소 쓰지 않는 호칭을 쓴다든가. 진짜 가족들을 마주치면 살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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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등장인물''' | |||
** '''재희'''<br>1편의 주인공. 평범한 가정의 아들이며 부모, 누나와 함께 넷이 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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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설정''' | |||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br>괴담이 발생한 장소. 이 장소에서 어떤 존재와 마주치면{{ref|옥상에 있는 주인공 일행이나 각자 집에서 스스로를 가둔 채 버틴 이들은 무사했다.}} 정신이 세뇌된 것처럼 홀리는 듯하다. 여기에 당한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살인과 식인을 일삼는다. 이 괴담을 일으킨 존재는 삼행시를 하지 못해서 아래의 규칙 안내 방송이 탄생했다.{{folding|id=2nd-spoiler|title=[ 스포일러 ]|하지만 사실 그것도 삼행시를 알았고, 규칙 안내 방송을 그냥 둔 것은 그 메시지를 이해한 '''똑똑한 뇌만 골라 남겨 먹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하는 말들도 앞 글자를 따오면 '''똑똑한 뇌가 좋아 그거만 남겨줘서 고마워'''가 된다.}} | |||
** '''규칙 안내 방송'''<br>2편의 주인공(관리인)이 그것의 방송 검열을 피해 생존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면 알겠지만 내용이 하나같이 그것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각 앞 글자만 따서 읽어 보면 '''나가지마새요'''가 된다. 이 메시지를 이해한 생존자들은 이때부터 위치한 곳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버텨서 생존했다. | |||
**# 나가세요. 집안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
**# 가다가 지치면 창문으로 뛰어내리세요. | |||
**# 지옥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 | |||
**# 마음대로 걸어도 좋지만 관리사무소로 오는 걸 추천합니다. | |||
**# 새로 이사 왔다며 말을 거는 이를 쳐다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 |||
**# 요괴를 퇴치한다는 어떤 미신도 효과가 없으니 시도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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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등장인물''' | |||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 관리사무소 관리인'''<br>2편의 주인공.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 |||
** ''' '나' '''<br>주인공이 그것에게 받은 팩스에서 화자 역할을 하는 인물로, 또 다른 주인공. | |||
** '''C'''<br>'나'와 함께 옥상에서 버틴 친구 중 한 명.{{folding|id=2nd-c-spoiler|title=[ 스포일러 ]|'''친구 C가 2편의 괴담을 일으킨 그것이었다.''' C가 하는 모든 말들의 앞 글자만 따면 '''똑똑한 뇌가 좋아 그거만 남겨줘서 고마워'''가 된다. 즉 C는 일부러 삼행시를 모르는 척 방송 검열을 조작하고, 주인공(관리인)이 삼행시를 이용한 규칙을 퍼뜨리도록 해, 이 메시지를 이해하여 생존한 똑똑한 뇌만 골라 남겨 먹은 것이다.}} | |||
{{brbr}} | |||
* '''3편 설정''' | |||
** '''행복한 우리집'''<br>3편의 등장인물들이 끌려와 갇힌 곳. 문은커녕 창문이나 심지어 환풍구조차, 즉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그 무엇조차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구는 제대로 있지만 기본적인 식자재도 하나 없다. | |||
** '''규칙'''<br>가구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이 집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번을 해석하면 다섯 명의 '가족'이 있을 때 영원히 집에 살 수 있지만, 반대로 '가족'이 다섯이 아니게 되는 순간 집을 나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3편 마지막에 이런 방식으로 마지막 생존자가 탈출했다. 2번은 아래 '키가 크고 눈이 없는 여자'를 피하기 위함이다. 이 여자는 밤에 집 안을 돌아다니며 방 밖으로 나온 생존자를 살해한다. 3번은 아래 '앵무새'에게 계속 밥을 주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먹을 것도 하나 없는 집에서 앵무새에 먹을 것을 주기 위해 생존자들이 서로를 죽여 시체를 먹이도록, 즉 생존자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인다.{{ref|아무런 믿을 구석 하나 없는 규칙을 그냥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공간에 멋대로 갇혀 의미심장한 규칙만을 둔 상태이므로 어겼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몰라 대부분 제대로 지켜졌다. 실제로 노인이 2번 규칙을 어기자 다음날 아침 하반신이 사라진 채 살해되어 있었다.}} | |||
**# 화목한 우리 다섯 가족! 가족과 함께라면 영원히 집에서 같이 살 수 있어! | |||
**# 살아있는 가족들은 밤에 자기 방을 나오지마! | |||
**# 앵무새 밥 주는 거 잊지 마! | |||
{{brbr}} | |||
* '''3편 등장인물''' | |||
** '''김현식'''<br>3편의 주인공. 딱히 배경이나 외모가 묘사되는 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인물. | |||
** '''이혜진'''<br>김현식의 묘사로는 곱상한 여자. 회사원이었으며 상사들의 성희롱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끌려왔다. | |||
** '''노인'''<br>김현식의 묘사로는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 | |||
** '''유경민'''<br>김현식의 묘사로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 | |||
** '''앵무새'''<br>사지가 없이 머리와 몸통만 남은 채 항상 식탁 의자 중 하나에 앉아 있는 그것. 직접적으로 생존자들에게 뭔가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규칙 3번인 밥을 주어야 하는 대상인 데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으므로 생존자들이 서로를 감시하는 용도로 이용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식탁에 머리를 박고 알 수 없는 소리만 내지만 자신이 들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마치 앵무새처럼 그대로 흉내낼 수 있다.{{folding|id=3rd-dodanto-spoiler|title=[ 스포일러 ]|나중에는 '''주인공 김현식이 새로운 앵무새가 된다.''' 이혜진(인 척하던 납량선생)과 둘만 남고 배에는 칼이 찔려 곧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앵무새에게 다가가 스스로 팔과 다리를 먹이고 그 다음 본인이 앵무새를 통째로 먹어서 새로운 앵무새가 된 채 집에 홀로 남았다. 이렇게 보면 전에 있던 작중 앵무새도 과거에 집에 온 생존자 누군가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 |||
** '''키가 크고 눈이 없는 여자'''<br>밤에 나타나는 그것. 앵무새가 생존자들의 비밀을 기록하고 감시하기 위함이라면 여자는 생존자들이 2번 규칙을 잘 지키는지, 즉 밤에 방 밖으로 나오지는 않는지 감시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노인을 제외하고 실제로 밤에 방 밖을 나온 생존자가 없어 실질적으로 무언가 피해를 입히진 않았다. | |||
=== 해석 및 추측 === | === 해석 및 추측 === | ||
{{exhide|ex=off|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14507|독자 해석 및 추측}} | |||
{{각주}} | {{각주}} |
2024년 5월 15일 (수) 22:57 기준 최신판
개요
디시인사이드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모 유저가 작성한 나폴리탄 괴담 시리즈. 그전까진 나폴리탄에 관심도 없었고 뭘 읽어도 재미가 없었는데 이건 처음으로 감탄하며 시리즈 전부 다 읽었다. 읽고 또 읽고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 명작을 알았으면 해서 출처를 남기고 제이위키로 가져왔다. 평소 나폴리탄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것이다.
원작자: ㅇㅇ(118.218) (디시인사이드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유저)
시리즈 목록
나를 흉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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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삼행시를 모른다.
[여기를 눌러서 화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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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리집
[여기를 눌러서 화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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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웬만하면 본문을 모두 읽고 이 아래를 열람하는 것을 추천!
설정 및 등장인물
- 그것
작중 발생하는 심령스럽고 기이한 현상, 또는 그 현상에서 활동하는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 '괴이'나 '괴담'이라고도 한다. 괴담박사가 말하는 세 가지 원리를 만족하는 존재로써 주로 인간과 대립하면서도 늘 인간의 우위에 있다. 인간을 죽이거나 잡아먹는 데에 적극적이다.
- 괴담의 원리
본 시리즈의 제목. '그것'에게 적용되는 세 가지[1] 원리로 괴담박사가 직접 연구하여 정의한 것들이다. 거의 절대적인 세계의 법칙 정도로 묘사되고 여겨져서 시리즈 등장인물 전부 이 원리를 거스르지 못했다.- 항상 인간이 패배하고 괴담이 승리한다.
1편에서 괴담박사가 직접 밝힌 첫째 원리. 무슨 짓을 해도 인간은 괴담에게 거스를 수 없음으로 이 시리즈의 절망적인 호러 분위기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들이 늘 자신이 승리했다고 여겼다가 나중에는 그마저 괴담의 손아귀 안이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전통이자 클리셰. - 사실 그것은 다 알고 있어 재미있어서 모른 척할 뿐[2]
2편에서 공포특급[3]이 녹음기에 녹음한 말들의 첫 글자로 알려진 둘째 원리. 2편의 주인공은 '그것'들이 삼행시를 못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규칙이라는 함정 속에 첫 글자만 모아 절대 나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숨겼었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 모든 메시지를 알고 있었고 하는 말마다 첫 글자를 모았을 때 오히려 주인공을 농락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위의 첫째 원리와도 어느 정도 이어진다. 1편의 가짜 재희도 아빠의 외침 이후로 장소들을 나열하는데, 그 장소들은 진짜 가족들이 숨어 있던 장소들이다. 즉, 이미 어디 숨어 있었는지 전부 알고 있었다. - 불명
말 그대로 불명. 괴담박사가 직접 대놓고 밝힌 첫째나, 녹음 기록의 두문자로 암시한 둘째와 달리 이쪽은 정말 '알아냈다'고만 나오고 가장 두루뭉술하게 남았다. 3편의 주인공 김현식이 첫째 원리를 들을 땐 화를 냈지만 셋째 원리를 듣고 지금껏 일어난 일들을 되새기며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묘사가 전부. 따라서 독자들의 추측으로 다음이 있다.- "인간은 곧 괴담이고 괴담은 곧 인간이다."
술래잡기에서 매번 술래가 바뀌는 것처럼 사실 괴이라는 것은 특정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괴이 역할과 인간 역할로만 나누어진다는 의견. 그렇기 때문에 그것과 싸워 이기거나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1, 2번째 원리) 그나마의 대책은 좀 더 근본적인 규칙을 알아내어 괴담에 편승하거나 예측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그것의 편에 서야 한다"
마찬가지로 1, 2번째 원리와 연결지어 결국 인간은 괴담을 이기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므로 살아남고자 한다면 괴담의 편에 서는, 스스로가 괴담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
- "인간은 곧 괴담이고 괴담은 곧 인간이다."
- 위를 종합해 보면 인간이 괴담의 편에 서야 한다는 맥락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첫째, 둘째 원리와 함께 세 개의 모든 원리가 비슷한 맥락으로 연결된다.
- 항상 인간이 패배하고 괴담이 승리한다.
- 괴담박사/공포특급/납량선생/귀신백작
괴담의 원리를 연구하는 사람이자, 이 작품의 가장 큰 떡밥. 그러나 동시에 이 작품의 모호한 해석을 두루뭉술하게나마 독자에게 전해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세 개의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행적으로 보아 괴이는 아니지만 평범한 인간 또한 절대로 아닌 듯하다. 괴담의 원리를 연구한다는 것 외에 그 어떠한 목적도 불명이며 애초에 오로지 그것만이 목적일 수도 있다.- 3편에서
3편에서는 '납량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인물들과 함께 괴담에 직접 참여한다. 이상하게도 첫날이 지나자마자 방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스포일러 ]처음 집에 이혜진과 납량선생만 있을 때 두 사람은 이름을 바꾸었다. 즉 자살한 납량선생은 사실 진짜 이혜진이며 진짜 납량선생은 마지막까지 이혜진의 이름으로 있었다.
- 3편에서
- 1편 설정
- 가짜 가족
재희네 가족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행동을 하며 흉내내는 괴이. 무엇이든 반대로 행동한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뒤로 걷는다든가, 평소 쓰지 않는 호칭을 쓴다든가. 진짜 가족들을 마주치면 살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가짜 가족
- 1편 등장인물
- 재희
1편의 주인공. 평범한 가정의 아들이며 부모, 누나와 함께 넷이 살고 있다.
- 재희
- 2편 설정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
괴담이 발생한 장소. 이 장소에서 어떤 존재와 마주치면[4] 정신이 세뇌된 것처럼 홀리는 듯하다. 여기에 당한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살인과 식인을 일삼는다. 이 괴담을 일으킨 존재는 삼행시를 하지 못해서 아래의 규칙 안내 방송이 탄생했다.[ 스포일러 ]하지만 사실 그것도 삼행시를 알았고, 규칙 안내 방송을 그냥 둔 것은 그 메시지를 이해한 똑똑한 뇌만 골라 남겨 먹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하는 말들도 앞 글자를 따오면 똑똑한 뇌가 좋아 그거만 남겨줘서 고마워가 된다. - 규칙 안내 방송
2편의 주인공(관리인)이 그것의 방송 검열을 피해 생존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면 알겠지만 내용이 하나같이 그것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각 앞 글자만 따서 읽어 보면 나가지마새요가 된다. 이 메시지를 이해한 생존자들은 이때부터 위치한 곳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버텨서 생존했다.- 나가세요. 집안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가다가 지치면 창문으로 뛰어내리세요.
- 지옥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
- 마음대로 걸어도 좋지만 관리사무소로 오는 걸 추천합니다.
- 새로 이사 왔다며 말을 거는 이를 쳐다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 요괴를 퇴치한다는 어떤 미신도 효과가 없으니 시도하지 마세요.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
- 2편 등장인물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 관리사무소 관리인
2편의 주인공.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 '나'
주인공이 그것에게 받은 팩스에서 화자 역할을 하는 인물로, 또 다른 주인공. - C
'나'와 함께 옥상에서 버틴 친구 중 한 명.[ 스포일러 ]친구 C가 2편의 괴담을 일으킨 그것이었다. C가 하는 모든 말들의 앞 글자만 따면 똑똑한 뇌가 좋아 그거만 남겨줘서 고마워가 된다. 즉 C는 일부러 삼행시를 모르는 척 방송 검열을 조작하고, 주인공(관리인)이 삼행시를 이용한 규칙을 퍼뜨리도록 해, 이 메시지를 이해하여 생존한 똑똑한 뇌만 골라 남겨 먹은 것이다.
- 에브리파크 아파트 101동 관리사무소 관리인
- 3편 설정
- 행복한 우리집
3편의 등장인물들이 끌려와 갇힌 곳. 문은커녕 창문이나 심지어 환풍구조차, 즉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그 무엇조차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구는 제대로 있지만 기본적인 식자재도 하나 없다. - 규칙
가구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이 집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번을 해석하면 다섯 명의 '가족'이 있을 때 영원히 집에 살 수 있지만, 반대로 '가족'이 다섯이 아니게 되는 순간 집을 나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3편 마지막에 이런 방식으로 마지막 생존자가 탈출했다. 2번은 아래 '키가 크고 눈이 없는 여자'를 피하기 위함이다. 이 여자는 밤에 집 안을 돌아다니며 방 밖으로 나온 생존자를 살해한다. 3번은 아래 '앵무새'에게 계속 밥을 주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먹을 것도 하나 없는 집에서 앵무새에 먹을 것을 주기 위해 생존자들이 서로를 죽여 시체를 먹이도록, 즉 생존자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인다.[5]- 화목한 우리 다섯 가족! 가족과 함께라면 영원히 집에서 같이 살 수 있어!
- 살아있는 가족들은 밤에 자기 방을 나오지마!
- 앵무새 밥 주는 거 잊지 마!
- 행복한 우리집
- 3편 등장인물
- 김현식
3편의 주인공. 딱히 배경이나 외모가 묘사되는 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인물. - 이혜진
김현식의 묘사로는 곱상한 여자. 회사원이었으며 상사들의 성희롱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끌려왔다. - 노인
김현식의 묘사로는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 - 유경민
김현식의 묘사로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 - 앵무새
사지가 없이 머리와 몸통만 남은 채 항상 식탁 의자 중 하나에 앉아 있는 그것. 직접적으로 생존자들에게 뭔가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규칙 3번인 밥을 주어야 하는 대상인 데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으므로 생존자들이 서로를 감시하는 용도로 이용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식탁에 머리를 박고 알 수 없는 소리만 내지만 자신이 들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마치 앵무새처럼 그대로 흉내낼 수 있다.[ 스포일러 ]나중에는 주인공 김현식이 새로운 앵무새가 된다. 이혜진(인 척하던 납량선생)과 둘만 남고 배에는 칼이 찔려 곧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앵무새에게 다가가 스스로 팔과 다리를 먹이고 그 다음 본인이 앵무새를 통째로 먹어서 새로운 앵무새가 된 채 집에 홀로 남았다. 이렇게 보면 전에 있던 작중 앵무새도 과거에 집에 온 생존자 누군가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 키가 크고 눈이 없는 여자
밤에 나타나는 그것. 앵무새가 생존자들의 비밀을 기록하고 감시하기 위함이라면 여자는 생존자들이 2번 규칙을 잘 지키는지, 즉 밤에 방 밖으로 나오지는 않는지 감시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노인을 제외하고 실제로 밤에 방 밖을 나온 생존자가 없어 실질적으로 무언가 피해를 입히진 않았다.
- 김현식
해석 및 추측
- ↑ 최신편까지 밝혀진 게 세 가지지만 나중에 더 생길 수도 있다.
- ↑ 이 원리가 밝혀진 2편에서는 삼행시를 알고 있다는 말이지만 넓게 보자면 인간이 어떤 속임수를 쓰고 꾀를 굴려도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
- ↑ 후술하지만 괴담박사와 동일인물이다.
- ↑ 옥상에 있는 주인공 일행이나 각자 집에서 스스로를 가둔 채 버틴 이들은 무사했다.
- ↑ 아무런 믿을 구석 하나 없는 규칙을 그냥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공간에 멋대로 갇혀 의미심장한 규칙만을 둔 상태이므로 어겼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몰라 대부분 제대로 지켜졌다. 실제로 노인이 2번 규칙을 어기자 다음날 아침 하반신이 사라진 채 살해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