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uement of the Eclipse/국가/칸프론테아/트빌리시아 민주공화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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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속 중립
*'''고요속 중립'''
**우리의 모두는 폭풍우치는 배 위에서 입을 막고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그들끼리 싸우다 자멸하도록, 그리고 그 고요 속에는 살아남은 우리들이 있을 겁니다.  
:{{인용문2|우리의 모두는 폭풍우치는 배 위에서 입을 막고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그들끼리 싸우다 자멸하도록, 그리고 그 고요 속에는 살아남은 우리들이 있을 겁니다.}}
*제국에 종속된 경제
 
**생존과 중립에 대한 대가는 때론 치명적이었습니다. 제르포나스 제국과의 상호간 경제적 교류 협정에 따라 값싸고 많은 제국산 물품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비교적 경쟁력이 부족한 트빌리시아 자영민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하나의 부속도시마냥 제르포나스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이 괴로운 현실은 제국이라는 그늘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어질 겁니다.
 
*잃어버린 반쪽
*'''제국에 종속된 경제'''
**중립이라는 국제적인 인정은 또다른 희생을 낳았습니다. 로체스터와 브로윈, 트빌리시아의 영토이지만 제르폰 인구가 다수인 지역은 제국의 암묵적 보호와 함께 제국의 손아귀로 굴러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빌리시아는 잊지 않았습니다.
:{{인용문2|생존과 중립에 대한 대가는 때론 치명적이었습니다. 제르포나스 제국과의 상호간 경제적 교류 협정에 따라 값싸고 많은 제국산 물품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비교적 경쟁력이 부족한 트빌리시아 자영민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하나의 부속도시마냥 제르포나스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이 괴로운 현실은 제국이라는 그늘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어질 겁니다.}}
*제르폰 의견 - 부정적임
 
**사람들은 거인의 손길을 거부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신들의 상태가 식민지나 위성국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제르포나스 제국의 불온하고 이기적인 심보를 비난합니다. 그들의 상전스러운 횡포에 대한 불만은 오랫동안 억누를 수는 없을 겁니다.  
 
*도전적인 군부
*'''잃어버린 반쪽'''
**평화는 안정을 의미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권태로움으로 여기며 변화를 촉구합니다. 불행하게도 이를 외치는 이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군인들입니다. 이들은 제국의 휘하라는 굴욕적인 위치에 반발하며, 그들의 인내심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인용문2|중립이라는 국제적인 인정은 또다른 희생을 낳았습니다. 로체스터와 브로윈, 트빌리시아의 영토이지만 제르폰 인구가 다수인 지역은 제국의 암묵적 보호와 함께 제국의 손아귀로 굴러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빌리시아는 잊지 않았습니다.}}
 
 
*'''제르폰 의견 - 부정적임'''
:{{인용문2|사람들은 거인의 손길을 거부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신들의 상태가 식민지나 위성국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제르포나스 제국의 불온하고 이기적인 심보를 비난합니다. 그들의 상전스러운 횡포에 대한 불만은 오랫동안 억누를 수는 없을 겁니다.}}
 
 
*'''도전적인 군부'''
:{{인용문2|평화는 안정을 의미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권태로움으로 여기며 변화를 촉구합니다. 불행하게도 이를 외치는 이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군인들입니다. 이들은 제국의 휘하라는 굴욕적인 위치에 반발하며, 그들의 인내심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공화국의 경계 침체, 그리고 사회적 불안정==
 
{{인용문4|트빌리시아는 절대중립의 가치를 버리고 비굴하게 제국의 그늘 밑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심각한 경제 침체와 여러 경제 문제들이 혼합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제국과의 은밀하고 긴밀한 유대는 상호간의 자유무역을 활성화시켰으며, 918년의 제르포나스-트빌리시아 자유무역 협정 체결 이후, 제르포나스산 저가 제품들이 트빌리시아 내수 시장에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수입 대체 산업, 즉 트빌리시아의 전통 제조업과 중소기업들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수입 의존도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트빌리시아를 제르포나스 제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하게 만드는 그들의 계략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졌습니다…
 
 
특히, 과거부터 트빌리시아의 경제를 책임지던 제조업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값싼 외국산 제품들이 국내 생산품을 대체하면서, 많은 국내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었고, 생산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또한 점진적으로 둔화되었으며, 국가의 경제적 자립도가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위의 이유로 산업이 점차 붕괴되면서 트빌리시아 내에서는 구조적 실업과 마찰적 실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부문이 폭삭 망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해고는 노동자들의 자립도를 크게 낮추면서 국민의 3할 정도를 완전한 실업 상태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국내의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청년 실업률 또한 상승하였고, 노동시장에는 뛰어난 학력을 가진 대학 졸업생들이 조그만 일자리라도 찾기 위해 재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업 증가와 소득 감소는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고 국내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팔지 못하면서 그 기업의 노동자들은 또 급여를 받지 못하는, 부정적 디플레이션 사이클에 빠져버렸습니다. 트빌리시아 정부는 이를 막고자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상품의 가격을 낮추게 하였지만, 여전히 소비 심리는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업 증가와 경제 둔화는 부의 불평등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해짐에 따라 빈곤율이 치솟고, 소비자들 간의 신용 부채가 급증하면서 개인파산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거푸 경제적 타격이 국민들에게 큰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 대학생들은 거리로 나와 삶의 불평등을 토로하고, 정부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거리낌없이 토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트빌리시아의 정부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과거의 완전한 중립국가로 돌아가자 외치고, 누군가는 제르포나스와의 협정을 파기하고 구하르 연방과의 유대를 주장하며, 또 누군가는 공격적인 극단주의만이 이 답답한 형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향성이라 외칩니다.
 
 
정부는 경찰 인력을 통해 이러한 시위 및 폭동을 진압하려 하지만, 다수의 의원들은 이것이 트빌리시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
 
 
 
 
 
==공화국의 기울어진 중립, 그리고 불안한 미래==
 
{{인용문4|트빌리시아는 고요한 중립을 지키던 고상한 나라였습니다. 야만적이고 비문명적인 폭력과 전쟁보다는 개울가에 돌을 던질때 생기던 잔물결과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을 사랑하는 트빌리시아였지만, 평년 800년경, 아스테 신성 연방의 동진으로 구하르 연방국들이 트빌리시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책임을 회피하고 제르포나스 제국에게 몸을 의탁하면서 몇백년간의 중립은 파괴되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사실 아직도 트빌리시아 공화국은 중립국이라는 이름을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기울어진 무게추처럼, 균형을 지켜야 할 중립의 추는 제국에 향해있는 형편이지만. 이는 전쟁을 피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전 세대의 현명한 결정이었지만, 민족주의의 혈기에 매료되어 광란에 휩싸인 수많은 젊은이들과 제국과의 연대로 얻는 사탕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은 실업자들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이름 아래 이 불안한 중립에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구하르 연방, 그리고 구하르 왕국,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제국의 숙적인 연방의 수장은 오만한 제국보다 말이 잘 통하는 트빌리시아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양측의 의견이 전해질 수 있는 통로로 믿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멸적인 결과를 사전에 막고, 의연한 대처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려 합니다. 또한 제국에 맞서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국가들의 동조를 원할 테니, 트빌리시아 시민들의 요구대로 제국과의 화친을 부순다면, 연방에 가입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조그만 조각에 눈이 팔린다면, 곧 분노한 제국의 철퇴에 파괴되는 첫 번째 희생양이 되고 말 것입니다.
 
 
또한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 시카메온, 아스테리온, 차이헤나우는 아스테 신성연방에 대항한 성전에 슬쩍 발을 빼고 적성국에 가까운 제르포나스에게 머리를 조아린 트빌리시아에게 국민적 혐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병사들이 푸른 초원과 아린 눈언덕에서 피를 뿌리고 비명을 지르는 동안, 중립이라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고요함을 즐겼던 우리에게, 트빌리시아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중립이란 달콤한 말은, 이제는 고립이라는 냉혹한 가시로 돌아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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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정치적 불안==
 
{{인용문4|공화국의 현 대통령, 일류단 오거이스티스는 물론 훌륭한 인물입니다. 이는 그가 제르포나스 제국에 완전히 기울어진 균형의 추를 조금 더 중심에 가깝게 가져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우유부단함을 가졌던 오거이스티스는 제국의 비합리적인 요구조건을 에둘러 거절하고 구하르 왕국 및 게르판디치 제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이게 만들면서 아슬아슬한 외교의 줄다리기를 성공적으로 해내었습니다.
 
 
하지만, 제르포나스 제국과 구하르 연방간의 사이가 무척이나 흉흉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묘기도 이제 더 이상 재미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공화국에 대한 제국의 압박이 강해지고 있으며, 양측 국경에 쌓여가는 군사들의 수는 트빌리시아 공화국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이토록 공화국이 제국의 식민지와 같은 처지로 전락한 것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등장하였습니다.
 
 
트빌리시아의 대통령 자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보수당 내부에서의 권력 다툼으로부터 이루어져 왔습니다. 일류단 오거이스티스를 포함하여 오노에 조르단과 보수당 파벌은 중립주의에 의한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이들이기에, 이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회적 및 경제적 불안에 더불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보수당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자들이 여러 신생 정당들에 대한 지지를 늘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급진주의자들,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은 애송이들, 혈기에 가득차 멍청한 선택을 하는 자들! 그들은 흙먼지가 튀고 살점이 녹아내리는 지옥같은 전쟁을 진정 알지 못합니다. 그저 이상적인 환상에 미쳐 제국의 우산을 걷어차고 독자적인 방향성을 영유하겠다는 주장을 지껄이고 있습니다.
 
 
통합 트빌리인당과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는 왕정의 복귀를, 트빌리시아 구국연합과 조아힘 시메온은 구하르 연방과의 동주를, 군을 등에 업은 트빌리시아 패권당과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는 전체주의적 진보를 주장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은 곧 잠잠해질 것입니다…
 
 
1001년 4월 12일, 일류단 오거이스티스의 임기가 끝나는 날, 트빌리시아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트빌리시아의 미래==
 
===오노에 조르단===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
 
===조아힘 시메온===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

2025년 3월 13일 (목) 02:03 기준 최신판

트빌리시아 민주공화국 (Democratic Republic of Tbilisia)

Denouement of the Ec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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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아 민주 공화국의 국기









개요

[국가설명]

트빌리시아는 북방 원주민인 측토 부족과 제르폰인들, 아스테리온인들이 섞여 사는 공화국으로 과거 민주주의 이념의 발견자들, 즉 아스테리온의 민주주의자들이 그 이념을 인테르 산 밖으로 퍼뜨리며 이에 관심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건설한 이상적인 국가입니다. 아스테 신성연방의 맹신적인 전도와 구하르 연방의 비상, 구하르 연방과 도르트문텔 제국 사이의 전쟁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소되는 가운데 트빌리시아는 가냘픈 육체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몸을 숙이고 고요함을 지켜야 했고 수백년의 시간동안 역사책 속에서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영원한 중립국으로서 자리매김 할줄만 알았던 트빌리시아의 평화는 아스테 신성연방과 그에 대항하는 대 아스테 연합전선, 즉 구하르 연방국들이 국경분쟁을 시작하며 종막을 맞이했습니다. 시카메온과 아스테리온은 트빌리시아 또한 이 전선에 참가하기를 바랬고 불가피하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광신도들을 제압하려 했습니다. 이 혼란기 동안, 트빌리시아는 주변의 적들을 막기 위한 도움을 받고자 새로운 패권자인 제르포나스 제국의 편에 섰습니다.

아스테 신성연방은 금방 사그라들었고 트빌리시아도 제르포나스 제국과 상호방위조약같은 복수 협정을 체결함으로서 강대한 뒷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빌리시아는 이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몇가지 경제적 양보를 초래해야 했습니다. 또한 영토의 절반에 해당하며 제르폰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로체스터와 브로윈을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비록 굴욕적인 선택이었지만 이후로 트빌리시아의 시민들은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비록 안정은 온전함을 의미했지만 몇몇 이들은 이를 권태로움으로 여기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온건적인 혁명주의자들의 수장 오노에 조르단과 도르트문텔과 제르포나스의 패권적 힘의 이유를 제국이라는 정치구조를 이유로 드는 복벽주의자들의 수장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와 시카메온 왕국의 핏줄인 조아힘 왕자, 강력한 1인 독재를 주장하는 전제적 군주정의 지지자인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까지, 시민들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트빌리시아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혼돈의 시기를 시기적절한 판단과 중립국이라는 선택으로 인해 넘어왔습니다. 수많은 소국들에게 트빌리시아 민주 공화국은 안정의 등불로서 길을 비추어주는 광원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들에게 위협은 어디에서든지 도사리며 굶주린 맹수처럼 트빌리시아를 노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항거할 수 없는 재난이 닥치지 않는 한 트빌리시아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트빌리시아는 안전합니다!


  • 트빌리시아 민주공화국의 정당
    • 보수당 - 집권당
      • 오노에 조르단 (Ohnoe Jordan)
    • 통합 트빌리인당
      •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 (Ekyanoe Tamishubilla)
    • 트빌리시아 구국연합
      • 조아힘 시메온 (Joakim Simeon)
    • 트빌리시아 패권당
      •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 (Georgia Vigratis)


  • 민족 구성
    • 트빌리 인: 56%
    • 제르폰 인: 24%
    • 아스테리온 인: 13%
    • 측토 인: 7%
    • 북방 원주민: 4%
    • 시카메온 인: 3%
    • 기타: 3%


  • 수도
    [릴라이냐]


  • 체제 및 집권 이념
    보수주의, 민주정


  • 총계
    • 총 인구: 1944만명
    • 과학 개발도: 작은 과학 기반
    • 사회 개발도: 농업 사회
    • 문맹도: 보통의 문맹
    • 빈곤도: 중간의 빈곤





국민 정신

  • 고요속 중립

우리의 모두는 폭풍우치는 배 위에서 입을 막고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그들끼리 싸우다 자멸하도록, 그리고 그 고요 속에는 살아남은 우리들이 있을 겁니다.


  • 제국에 종속된 경제

생존과 중립에 대한 대가는 때론 치명적이었습니다. 제르포나스 제국과의 상호간 경제적 교류 협정에 따라 값싸고 많은 제국산 물품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비교적 경쟁력이 부족한 트빌리시아 자영민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하나의 부속도시마냥 제르포나스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이 괴로운 현실은 제국이라는 그늘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어질 겁니다.


  • 잃어버린 반쪽

중립이라는 국제적인 인정은 또다른 희생을 낳았습니다. 로체스터와 브로윈, 트빌리시아의 영토이지만 제르폰 인구가 다수인 지역은 제국의 암묵적 보호와 함께 제국의 손아귀로 굴러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빌리시아는 잊지 않았습니다.


  • 제르폰 의견 - 부정적임

사람들은 거인의 손길을 거부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신들의 상태가 식민지나 위성국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제르포나스 제국의 불온하고 이기적인 심보를 비난합니다. 그들의 상전스러운 횡포에 대한 불만은 오랫동안 억누를 수는 없을 겁니다.


  • 도전적인 군부

평화는 안정을 의미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권태로움으로 여기며 변화를 촉구합니다. 불행하게도 이를 외치는 이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군인들입니다. 이들은 제국의 휘하라는 굴욕적인 위치에 반발하며, 그들의 인내심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공화국의 경계 침체, 그리고 사회적 불안정

트빌리시아는 절대중립의 가치를 버리고 비굴하게 제국의 그늘 밑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심각한 경제 침체와 여러 경제 문제들이 혼합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제국과의 은밀하고 긴밀한 유대는 상호간의 자유무역을 활성화시켰으며, 918년의 제르포나스-트빌리시아 자유무역 협정 체결 이후, 제르포나스산 저가 제품들이 트빌리시아 내수 시장에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수입 대체 산업, 즉 트빌리시아의 전통 제조업과 중소기업들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수입 의존도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트빌리시아를 제르포나스 제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하게 만드는 그들의 계략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졌습니다…


특히, 과거부터 트빌리시아의 경제를 책임지던 제조업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값싼 외국산 제품들이 국내 생산품을 대체하면서, 많은 국내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었고, 생산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또한 점진적으로 둔화되었으며, 국가의 경제적 자립도가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위의 이유로 산업이 점차 붕괴되면서 트빌리시아 내에서는 구조적 실업과 마찰적 실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부문이 폭삭 망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해고는 노동자들의 자립도를 크게 낮추면서 국민의 3할 정도를 완전한 실업 상태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국내의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청년 실업률 또한 상승하였고, 노동시장에는 뛰어난 학력을 가진 대학 졸업생들이 조그만 일자리라도 찾기 위해 재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업 증가와 소득 감소는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고 국내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팔지 못하면서 그 기업의 노동자들은 또 급여를 받지 못하는, 부정적 디플레이션 사이클에 빠져버렸습니다. 트빌리시아 정부는 이를 막고자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상품의 가격을 낮추게 하였지만, 여전히 소비 심리는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업 증가와 경제 둔화는 부의 불평등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해짐에 따라 빈곤율이 치솟고, 소비자들 간의 신용 부채가 급증하면서 개인파산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거푸 경제적 타격이 국민들에게 큰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 대학생들은 거리로 나와 삶의 불평등을 토로하고, 정부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거리낌없이 토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트빌리시아의 정부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과거의 완전한 중립국가로 돌아가자 외치고, 누군가는 제르포나스와의 협정을 파기하고 구하르 연방과의 유대를 주장하며, 또 누군가는 공격적인 극단주의만이 이 답답한 형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향성이라 외칩니다.


정부는 경찰 인력을 통해 이러한 시위 및 폭동을 진압하려 하지만, 다수의 의원들은 이것이 트빌리시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공화국의 기울어진 중립, 그리고 불안한 미래

트빌리시아는 고요한 중립을 지키던 고상한 나라였습니다. 야만적이고 비문명적인 폭력과 전쟁보다는 개울가에 돌을 던질때 생기던 잔물결과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을 사랑하는 트빌리시아였지만, 평년 800년경, 아스테 신성 연방의 동진으로 구하르 연방국들이 트빌리시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책임을 회피하고 제르포나스 제국에게 몸을 의탁하면서 몇백년간의 중립은 파괴되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사실 아직도 트빌리시아 공화국은 중립국이라는 이름을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기울어진 무게추처럼, 균형을 지켜야 할 중립의 추는 제국에 향해있는 형편이지만. 이는 전쟁을 피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전 세대의 현명한 결정이었지만, 민족주의의 혈기에 매료되어 광란에 휩싸인 수많은 젊은이들과 제국과의 연대로 얻는 사탕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은 실업자들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이름 아래 이 불안한 중립에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구하르 연방, 그리고 구하르 왕국,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제국의 숙적인 연방의 수장은 오만한 제국보다 말이 잘 통하는 트빌리시아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양측의 의견이 전해질 수 있는 통로로 믿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멸적인 결과를 사전에 막고, 의연한 대처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려 합니다. 또한 제국에 맞서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국가들의 동조를 원할 테니, 트빌리시아 시민들의 요구대로 제국과의 화친을 부순다면, 연방에 가입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조그만 조각에 눈이 팔린다면, 곧 분노한 제국의 철퇴에 파괴되는 첫 번째 희생양이 되고 말 것입니다.


또한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 시카메온, 아스테리온, 차이헤나우는 아스테 신성연방에 대항한 성전에 슬쩍 발을 빼고 적성국에 가까운 제르포나스에게 머리를 조아린 트빌리시아에게 국민적 혐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병사들이 푸른 초원과 아린 눈언덕에서 피를 뿌리고 비명을 지르는 동안, 중립이라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고요함을 즐겼던 우리에게, 트빌리시아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합니다. 중립이란 달콤한 말은, 이제는 고립이라는 냉혹한 가시로 돌아왔으니까요.






공화국의 정치적 불안

공화국의 현 대통령, 일류단 오거이스티스는 물론 훌륭한 인물입니다. 이는 그가 제르포나스 제국에 완전히 기울어진 균형의 추를 조금 더 중심에 가깝게 가져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우유부단함을 가졌던 오거이스티스는 제국의 비합리적인 요구조건을 에둘러 거절하고 구하르 왕국 및 게르판디치 제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이게 만들면서 아슬아슬한 외교의 줄다리기를 성공적으로 해내었습니다.


하지만, 제르포나스 제국과 구하르 연방간의 사이가 무척이나 흉흉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묘기도 이제 더 이상 재미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공화국에 대한 제국의 압박이 강해지고 있으며, 양측 국경에 쌓여가는 군사들의 수는 트빌리시아 공화국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이토록 공화국이 제국의 식민지와 같은 처지로 전락한 것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등장하였습니다.


트빌리시아의 대통령 자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보수당 내부에서의 권력 다툼으로부터 이루어져 왔습니다. 일류단 오거이스티스를 포함하여 오노에 조르단과 보수당 파벌은 중립주의에 의한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이들이기에, 이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회적 및 경제적 불안에 더불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보수당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자들이 여러 신생 정당들에 대한 지지를 늘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급진주의자들,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은 애송이들, 혈기에 가득차 멍청한 선택을 하는 자들! 그들은 흙먼지가 튀고 살점이 녹아내리는 지옥같은 전쟁을 진정 알지 못합니다. 그저 이상적인 환상에 미쳐 제국의 우산을 걷어차고 독자적인 방향성을 영유하겠다는 주장을 지껄이고 있습니다.


통합 트빌리인당과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는 왕정의 복귀를, 트빌리시아 구국연합과 조아힘 시메온은 구하르 연방과의 동주를, 군을 등에 업은 트빌리시아 패권당과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는 전체주의적 진보를 주장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은 곧 잠잠해질 것입니다…


1001년 4월 12일, 일류단 오거이스티스의 임기가 끝나는 날, 트빌리시아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트빌리시아의 미래

오노에 조르단

에키아노에 타미슈빌라

조아힘 시메온

게오르기아 비그라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