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리반3: 두 판 사이의 차이

태그: 수동 되돌리기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인용문3|賢<sub>어딘</sub> 者<sub>놈</sub>이라메 探<sub>찾아</sub>낸 談<sub>니야기</sub>도곤 더 多<sub>한</sub> 談<sub>니야기</sub>를 書<sub>서댈</sub> 곧이리. |현명한 자라면 찾아낸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써낼 것이다.}}
{{인용문3|賢<sub>어딘</sub> 者<sub>놈</sub>이라메 探<sub>찾아</sub>낸 談<sub>니야기</sub>도곤 더 多<sub>한</sub> 談<sub>니야기</sub>를 書<sub>서댈</sub> 곧이라. |현명한 자라면 찾아낸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써낼 것이다.}}


{{인용문3|山<sub>몰</sub>해 吹<sub>구</sub>는 南風<sub>마파람</sub>이 엇디 니리도 猛<sub>거실</sub>힌가|산에서 부는 마파람이 어찌 이리도 사나운가}}
{{인용문3|山<sub>몰</sub>해 吹<sub>구</sub>는 南風<sub>마파람</sub>이 엇디 니리도 猛<sub>거실</sub>힌가|산에서 부는 마파람이 어찌 이리도 사나운가}}
45번째 줄: 45번째 줄:
|}
|}


* 예문)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 닛고 넛고가 重要<sub>중요</sub>한 게 아니리.
* 예문)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 닛고 넛고가 重要<sub>중요</sub>한 게 아니라.


=== 동사 활용 ===
=== 동사 활용 ===
51번째 줄: 51번째 줄:
* '-이다' 계열
* '-이다' 계열


'-이다'와 '아니다' 뒤에 '-아-/-어-'가 붙으면 '--'로 활용한다. 이는 한국의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영동 방언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이다'와 '아니다' 뒤에 '-아-/-어-'가 붙으면 '--'로 활용한다. 이는 한국의 제주어, 동남 방언, 영동 방언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예문) 이것은 간식이야 → 이곧은 間食<sub>간식</sub>이리
예문) 이것은 간식이야 → 이곧은 間食<sub>간식</sub>이라


* '오다' 계열
* '오다' 계열


'-이다' 계열과 비슷하게 '-아-' 활용 시 '--'로 바뀌는 불규칙이 있는데, 이는 제주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이다' 계열과 비슷하게 '-아-' 활용 시 '--'로 바뀌는 불규칙이 있는데, 이는 제주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예문) 집에 왔지? → 宅<sub>집</sub>에 來<sub>와릿</sub>디? [형태소는 '오- + --(오다 불규칙) + -ㅅ- + -디']
예문) 집에 왔지? → 宅<sub>집</sub>에 來<sub>와랏</sub>디? [형태소는 '오- + --(오다 불규칙) + -ㅅ- + -디']


* ㅅ 규칙
* ㅅ 규칙
65번째 줄: 65번째 줄:
어간이 ㅅ받침으로 끝나도 불규칙 활용을 하지 않는다.
어간이 ㅅ받침으로 끝나도 불규칙 활용을 하지 않는다.


예문) 병이 나아서 다행이다. → 病<sub>병</sub>이 낫아서 多幸<sub>댜행</sub>이리.
예문) 병이 나아서 다행이다. → 病<sub>병</sub>이 낫아서 多幸<sub>댜행</sub>이라.


=== 격조사 와/과 ===
=== 격조사 와/과 ===
중세 국어처럼 체언의 나열이나 접속을 나타낼 때 마지막까지 격조사 '와/과'를 표기한다. 이때 '와/과'는 '-이-'가 붙으면 '왜/괘'로 나타난다.
중세 국어처럼 체언의 나열이나 접속을 나타낼 때 마지막까지 격조사 '와/과'를 표기한다. 이때 '와/과'는 '-이-'가 붙으면 '왜/괘'로 나타난다.


* 예문1) 여덟 보살은 문수사리보살과 (중략) 미륵보살이시다. → 八<sub>야듭</sub> 菩薩<sub>보슬</sub>은 文殊師利菩薩<sub>문수사리보슬</sub>과 (중략) 彌勒菩薩<sub>미륵보슬</sub>왜시리.
* 예문1) 여덟 보살은 문수사리보살과 (중략) 미륵보살이시다. → 八<sub>야듭</sub> 菩薩<sub>보슬</sub>은 文殊師利菩薩<sub>문수사리보슬</sub>과 (중략) 彌勒菩薩<sub>미륵보슬</sub>왜시라.
* 예문2) 여기엔 나와 선생님과 부모님이 있다. → 여듸엔 吾<sub>나</sub>와 先生<sub>션쇵</sub>님과 父母<sub>부모</sub>님괘 닛시리.
* 예문2) 여기엔 나와 선생님과 부모님이 있다. → 여듸엔 吾<sub>나</sub>와 先生<sub>션쇵</sub>님과 父母<sub>부모</sub>님괘 닛다.

2023년 2월 15일 (수) 05:47 판

어딘이라메 探찾아낸 談니야기도곤 더 多니야기를 書서댈 곧이라.
현명한 자라면 찾아낸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써낼 것이다.
해 吹는 南風마파람이 엇디 니리도 猛거실힌가
산에서 부는 마파람이 어찌 이리도 사나운가
靑山쳥몰은 밧김너시 이 地드르에 니시리
청산은 변함없이 이 땅에 있으리

문법

다마어의 문법 특징은 본토 한국어와 유사하며, 동남 방언이나 제주어에서 나타나는 특징도 같이 보인다. 아래의 문법은 표준 한국어와 다른 특징들을 설명한다.

ㅅ, ㅈ, ㅊ으로 인한 전설모음화

한국의 동남 방언 및 제주어와 함께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부 받침이 ㅅ, ㅈ, ㅊ인 용언은 -(으)-와 만나면 '-이-'로 바뀐다.

  • 먹- + -(으)메 = 먹이메
  • 예문) 나는 고기를 먹으면 기쁘다. → 吾는 肉시시를 喫이메 喜깃브다.

닛다, 넛다

닛다와 넛다는 한국 표준어로 '있다', '없다'의 용법과 같다. 닛다는 있다의 중세 한국어 표현인 '닛다'를 계승했다.

-고(-고) -디(-지) -이(-이) -으메(-으면) -으네(-으니) -어건(-어서)
닛다 닛고 닛디 니시 니시메 니시네 니서건
넛다 넛고 넛디 너시 너시메 너시네 너서건
  • 예문)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 닛고 넛고가 重要중요한 게 아니라.

동사 활용

  • '-이다' 계열

'-이다'와 '아니다' 뒤에 '-아-/-어-'가 붙으면 '-라-'로 활용한다. 이는 한국의 제주어, 동남 방언, 영동 방언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예문) 이것은 간식이야 → 이곧은 間食간식이라

  • '오다' 계열

'-이다' 계열과 비슷하게 '-아-' 활용 시 '-라-'로 바뀌는 불규칙이 있는데, 이는 제주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예문) 집에 왔지? → 宅에 來와랏디? [형태소는 '오- + -라-(오다 불규칙) + -ㅅ- + -디']

  • ㅅ 규칙

어간이 ㅅ받침으로 끝나도 불규칙 활용을 하지 않는다.

예문) 병이 나아서 다행이다. → 病이 낫아서 多幸댜행이라.

격조사 와/과

중세 국어처럼 체언의 나열이나 접속을 나타낼 때 마지막까지 격조사 '와/과'를 표기한다. 이때 '와/과'는 '-이-'가 붙으면 '왜/괘'로 나타난다.

  • 예문1) 여덟 보살은 문수사리보살과 (중략) 미륵보살이시다. → 八야듭 菩薩보슬은 文殊師利菩薩문수사리보슬과 (중략) 彌勒菩薩미륵보슬왜시라.
  • 예문2) 여기엔 나와 선생님과 부모님이 있다. → 여듸엔 吾와 先生션쇵님과 父母부모님괘 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