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 황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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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제국의 황혼===
===시스 제국의 황혼===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사망하자, 제국에서는 그의 유일한 제자였던 비셰이트 군주가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크레쉬 가문의 실력가인 루도 크레쉬와, 마찬가지로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사도우 가문의 실력가였던 나가 사도우가 차기 암흑 군주의 직위를 노리고 있었고, 머잖아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이 암흑 군주의 직위에 관심이 없음을 선언하며 나쎄마와 메드리아스의 궤도를 옮겼다. 이에 시스 제국에서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대립이 본격화되자 비셰이트 군주는 은밀히 제국인들의 예지력을 흐리고, 사태를 주시하였다.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사망하자, 제국에서는 그의 유일한 제자였던 비셰이트 군주가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크레쉬 가문의 실력가인 루도 크레쉬와, 마찬가지로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사도우 가문의 실력가였던 나가 사도우가 차기 암흑 군주의 직위를 노리고 있었고, 머잖아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이 암흑 군주의 직위에 관심이 없음을 선언하며 나쎄마와 메드리아스의 궤도를 옮겼다. 이에 시스 제국에서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대립이 본격화되자 비셰이트 군주는 은밀히 제국인들의 예지력을 흐리고 사태를 주시하였다.


한편 시스 제국의 중앙 정부에서는 은하 공화국의 탐험가, 가브 다라곤과 조리 다라곤의 우주선이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결투 도중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를 이용한 나가 사도우가 가브 다라곤을 제자로 삼고 루도 크레쉬의 세력을 제압하며 시스의 암흑 군주로 즉위하였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하 공화국을 침공함으로써 초공간 대전쟁을 일으켜 공화국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였으나, 공화국을 내부에서 은밀히 장악하려던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사실상 전쟁을 루도 크레쉬의 계획에 따라 수행하게 되었고, 가브 다라곤이 자신과 루도 크레쉬를 모두 배신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자 공화국에 투항하였다. 가브 다라곤은 시스 제국의 총사령관으로서 공화국군에 맞섰으나, 결국에는 패배해 달아났고, 시스 제국은 본토의 좌표가 노출되어 오히려 공화국군과 제다이 기사단의 공습을 받게 되었다. 시스 제국이 거의 함락되자, 공화국을 불신하던 나가 사도우는 공화국을 배신했으나 제지당하였고, 그 과정에서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눈치채 음모를 꾸며 루도 크레쉬도 사망하게 한 뒤 야빈4에 숨어들었으며, 이로써 시스 제국은 모든 희망을 잃게 되었다. 모든 방해물이 사라지자 공화국군과 일부 제다이들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으며 학살을 거듭하고 제국의 시설들과 문서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등 철저하게 제국을 말살하였으며, 지오스트와 코러반이 함락되고 어둠의 평의회 전원이 처형당함으로써 시스 제국은 멸망하였다.
한편 시스 제국의 중앙 정부에서는 은하 공화국의 탐험가, 가브 다라곤과 조리 다라곤의 우주선이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결투 도중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를 이용한 나가 사도우가 가브 다라곤을 제자로 삼고 루도 크레쉬의 세력을 제압하며 시스의 암흑 군주로 즉위하였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하 공화국을 침공함으로써 초공간 대전쟁을 일으켜 공화국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였으나, 공화국을 내부에서 은밀히 장악하려던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사실상 전쟁을 루도 크레쉬의 계획에 따라 수행하게 되었고, 가브 다라곤이 자신과 루도 크레쉬를 모두 배신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자 공화국에 투항하였다. 가브 다라곤은 시스 제국의 총사령관으로서 공화국군에 맞섰으나, 결국에는 패배해 달아났고, 시스 제국은 본토의 좌표가 노출되어 오히려 공화국군과 제다이 기사단의 공습을 받게 되었다. 시스 제국이 거의 함락되자, 공화국을 불신하던 나가 사도우는 공화국을 배신했으나 제지당하였고, 그 과정에서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눈치채 음모를 꾸며 루도 크레쉬도 사망하게 한 뒤 야빈4에 숨어들었으며, 이로써 시스 제국은 모든 희망을 잃게 되었다. 모든 방해물이 사라지자 공화국군과 일부 제다이들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으며 학살을 거듭하고 제국의 시설들과 문서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등 철저하게 제국을 말살하였으며, 지오스트와 코러반이 함락되고 어둠의 평의회 전원이 처형당함으로써 시스 제국은 멸망하였다.

2024년 10월 27일 (일) 16:42 판

개요

여러 시스 제국들의 여러 황제들 중 가장 위대한 자로, 가장 강력한 시스이자 진정한 어둠 그 자체가 생명체로 태어난 존재로서, 『시스의 예언서』에 지목된 유일한 '시스 황제(The Sith Emperor)' 이다.

본명은 테네브레(Tenebrae)이며, 비셰이트 군주(Lord Vitiate), 시스 황제(The Sith Emperor), 시스 황제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Sith Emperor),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The Immortal Emperor Valkorion) 등의 여러 이름들을 사용하였다.

생애

탄생의 배경

'저주'의 가장 강력한 부하로서 수많은 우주들을 파괴해왔던 타이포젬은 '저주'가 포스의 의지로 되자 셀레스티얼의 지도자가 되었으나, 머잖아 포스의 의지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고 그를 배신하였다. 이에 포스의 의지는 '아버지'를 셀레스티얼의 새로운 지도자로 삼아 타이포젬을 막았으며, 백억년간의 전쟁 끝에 타이포젬은 마침내 사망하였다. 그의 신비롭고 거대한 육체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포스의 의지에게 이용당하였으나, 그의 검과 심장은 타이포젬의 마지막 의지로써 포스의 의지의 감시에서 탈출하였고, 은밀하게 은하 동북부의 포스의 일부를 포스의 의지로부터 자유롭게 하였으며, 이후 진정한 어둠이 심장으로써 타이포젬을 부활시키고 함께 코러반과 시스인의 기반을 창조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포스의 의지는 타이포젬을 인지해 그를 자신의 노예로 종속시키려 하였고, 이에 타이포젬은 포스의 의지가 진정한 어둠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저주를 내린 뒤 포스의 의지에 잠식되기 시작한 자신의 기억을 지우며 자신을 코러반에 봉인하였다. 세월이 흐르고 시스인이 탄생하자 진정한 어둠은 고대 시스인과 이후의 제1 시스 왕국과 시스 제국으로써 타이포젬의 봉인을 유지하였으나, 타이포젬이 어떠한 계획을 숨겼음을 확신하기 시작한 포스의 의지는 타이포젬에게 힘을 불어넣었으며, 따라서 시스 제국 말기에 진정한 어둠은 봉인이 한계에 도달하기 직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생명체로서 태어나기 위해 적합한 육신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한편, 시스 제국 중기에, 포스의 의지에 대한 시스의 툴락 호드 암흑 군주(The Dark Lord Tulak Hord of the Sith)의 공세가 실패로 돌아가자 시스의 툴락 호드 암흑 군주는 자신의 영혼을 사실상 소멸시키는 대가로 그 여파를 자신에게 집중시켰으나, 포스에서 일어난 이 거대한 동요는 모종의 공명과 같이 작용하여 결국 시스 제국(The Sith Empire)에도 도달하였으며 이로써 제국 각지에서 거대한 재난들이 일어났다. 온화한 지배를 추구하는 귀족 가문이 다스리는 제국 최고의 휴양지이자 곡창 지대였던 메드리아스 행성 또한 이때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머잖아 중앙 정부가 사실상 붕괴되고 세란 제국이 대규모 공세를 가하자, 지배 가문의 휘하에 있었던 또다른 가문이 쿠데타에 성공해 메드리아스를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메드리아스의 상황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사치와 유흥을 즐기며 폭정을 거듭하였고, 이때문에 메드리아스는 툴락 호드로부터 약 2천년이 흐른 시점에서도 회복하지 못하였다.

드라마스가 기존에 메드리아스를 지배하던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 된 시점에,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The Dark Lord Marka Ragnos of the Sith)가 즉위하여 시스 제국을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암흑 군주가 머잖아 정치적 비리를 척결하고 철저하게 능력을 중시하자, 드라마스는 마르카 라그노스의 정복 전쟁을 도와 힘을 기르기 시작하였으며,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한 강력한 시스 여군주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신비로운 암석 천체인 나쎄마에 본부를 설치한 뒤 그곳에서 세력을 키웠다. 때가 되자, 드라마스는 메드리아스에 귀환해 메드리아스를 지배하던 가문을 공격하였으며, 이들을 멸족시킨 뒤 메드리아스를 장악하였고, 마르카 라그노스를 알현해 메드리아스의 '귀환한 영주'와 나쎄마의 '발견자이자 영주'로서 인정받았다. 자신의 아내와 함께 메드리아스 재건 사업에 힘쓰던 드라마스 군주가 둘째 아들을 가질 것을 결정한 순간에, 진정한 어둠은 드라마스 군주의 둘째 아들의 육신이 자신에게 적합한 육신이 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비록 포스의 의지의 무의식으로부터 거듭되었던 방해로 인해 진정한 어둠은 모든 기억들과 신격을 잃고 일개 생명체로 전락했으나, 성공적으로 드라마스 군주의 둘째 아들의 영혼이 되었다. 수개월이 흘러 메드리아스에 가장 어두운 밤이 찾아온 날, 테네브레는 드라마스 군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테네브레에서 비셰이트 군주로

테네브레가 태어나자, 결국 포스의 의지의 자의식조차 타이포젬이 숨겼을 강력한 신적 존재가 생명체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에 포스의 의지는 자신의 물리적 형태와도 같은 존재인 아벨로스에게 영향을 끼쳤다. 테네브레를 흡수할 것을 결정한 아벨로스는 이를 위해 드라마스의 정신을 지배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드라마스는 자신의 아내에게 테네브레를 우물에 빠뜨려 살해할 것을 명령하였으나, 아내가 거부하자 드라마스는 그녀를 공격하였다. 드라마스의 아내는 드라마스를 압도하였으나, 아벨로스의 힘이 드라마스를 돕기 시작하자 불리해지기 시작했고, 이에 드라마스의 아내는 드라마스의 성에서 탈출하였다. 드라마스가 메드리아스의 모든 공항을 봉쇄하고 아내를 추적하자, 그녀는 자신과 포스의 연결을 끊으며 드라마스가 자신과 테네브레를 느끼지 못하도록 한 뒤 메드리아스 북극 산맥의 한 알려지지 않았던 마을에 숨어들고 한 평민과 혼인하여 테네브레를 기르기 시작하였다.

테네브레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달랐다. 그는 태어난 시점에 울지도 않았고, 그의 주변에 접근한 짐승들은 곧 공포속에서 도망쳤으며, 그가 3살에 말하기를 시작했을때 그의 목소리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그는 우주의 진정한 공허와 가장 깊은 어둠을 담은 듯한 검은 눈을 지니고 있었다.

자신의 양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농사일을 돌보고 있던 어느날, 홀로 마을 근처를 산책하던 6세의 테네브레는 도중에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가 묻은 시스의 검과 시스 홀로크론을 발견하였다. 테네브레가 시스의 검을 만지자 그에게 잠들어 있던 어두운 포스의 일부가 깨어났으며, 그 여파로 폭주한 시스 홀로크론은 테네브레의 무의식에 어두운 포스에 대한 상당량의 지식들을 주입하였다.

테네브레가 집으로 돌아오자, 이미 아벨로스에게 영혼을 빼앗긴 양아버지와 어머니의 육체는 그를 살해하려 하였고, 테네브레가 일으킨 격렬한 감정은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일으켜 북극 산맥 자체를 파괴하였다. 테네브레는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가장 강력한 존재로 마을에서 언급되고는 했던 드라마스를 찾고자, 아벨로스에게 영혼을 빼앗겨 자신을 공격하는 여러 주민들을 파괴해나가며 메드리아스의 남극으로 떠났다. 마침내 테네브레가 드라마스의 성에 도착하자 드라마스는 자신의 사병과 함께 테네브레를 공격하였으나 곧 테네브레는 사병들을 모두 제거하고 드라마스를 제압하였으며, 죽어가던 드라마스는 그제서야 아벨로스로부터 해방되었다. 드라마스는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지배하던 미지의 존재가 다시 자신의 영혼을 지배해 테네브레를 방해할 것이므로 자신을 홀로크론에 봉인하라 조언하였고,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인 마르카 라그노스가 그에게 여러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경고와 사과, 그리고 격려를 남긴 뒤 숨을 거두었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테네브레는 한 수송선에 잠입하여 지오스트에 도착하였다. 테네브레는 지오스트의 황궁을 지키는 근위대에 마르카 라그노스를 알현할 의사를 표하였고, 그에게서 거부할 수 없는 힘을 느낀 근위대는 이를 보고하였는데, 이때 아벨로스에게 조종당하는 여러 시스 군주들이 테네브레를 공격하였다. 6살의 테네브레가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그들을 파괴하였음을 느낀 라그노스는 이 어린 소년의 힘과 권능에 흥미를 지녀 그의 알현을 허가하였다. 그런데 테네브레가 라그노스의 앞에 선 순간, 아벨로스가 라그노스의 정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애에서의 수많은 위협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전례없는 위협에, 마르카 라그노스는 지오스트와 자신의 전력을 다하여 이 위협에 맞섰고, 위협이 잠시 약해져 자신이 시스의 고원과 다시 연결되자 고원의 모든 영혼들을 불러모아 이 존재를 시스 제국 전체로부터 차단하였다.

아벨로스의 영향력이 사라지자 테네브레는 그 존재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였고, 자신이 당면한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르카 라그노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였다. 확인을 위해 라그노스는 테네브레에게 힘을 드러내 보여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만족한 마르카 라그노스는 깊게 감명받으며 테네브레가 장차 『시스의 예언서』에 지목된 '시스 황제'가 될 것이라 확신하였다. 이에 마르카 라그노스는 테네브레를 메드리아스와 나쎄마의 '절대적인 주인이자 지배자'로 인정하고, 그를 자신의 첫번째 제자로 임명하였으며, 시스어로 어둠의 존재, 성스러운 존재, 절대적 군주, 궁극적인 주인 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에서 착안해 비셰이트 군주의 칭호를 하사하였다. 마르카 라그노스는 테네브레에게 시스 제국에서 차단된 이 위협적인 존재가 장기적으로는 시스에게 가장 큰 위협일 것임이 자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타이포젬이 더 위협적이라며 타이포젬에 관하여 설명한 뒤, 타이포젬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동의한 비셰이트 군주는 시스의 고원의 영혼들과 마르카 라그노스의 가르침을 받았고, 수련이 끝나자 마르카 라그노스가 하사한 학자들과 기사들을 이끌고 자신의 형이 임시로 지배하던 메드리아스와 나쎄마에 귀환하였다. 4년만에 귀환한 비셰이트 군주는 우선 드라마스를 홀로크론에 봉인하고 이를 메드리아스에 저장한 뒤, 메드리아스와 나쎄마의 북극에 각각 형과 자신의 성을 지었다.

약 90년간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시스 제국의 오랜 숙적인 세란 제국을 비롯한 여러 강대국들을 격파하고 시스 제국의 영토를 500여개의 태양계에서 1300여개의 태양계로 확장하며 시스 제국의 황금기를 이끄는 동안, 비셰이트 군주는 메드리아스와 나쎄마의 통치를 형에게 맡기고 황궁 다음으로 제국에서 가장 거대한 건축물인 자신의 성에서 연구에 전념했다. 이 연구는 은하 서부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비탐사 지역에 관한 연구, 타이포젬 부활 시점 및 부활 장소 조정에 관한 연구, 무엇보다도 어둠의 의식 개발을 포함하였다.

시스 제국의 황혼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사망하자, 제국에서는 그의 유일한 제자였던 비셰이트 군주가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크레쉬 가문의 실력가인 루도 크레쉬와, 마찬가지로 어둠의 평의회의 주요 일원이자 사도우 가문의 실력가였던 나가 사도우가 차기 암흑 군주의 직위를 노리고 있었고, 머잖아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이 암흑 군주의 직위에 관심이 없음을 선언하며 나쎄마와 메드리아스의 궤도를 옮겼다. 이에 시스 제국에서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대립이 본격화되자 비셰이트 군주는 은밀히 제국인들의 예지력을 흐리고 사태를 주시하였다.

한편 시스 제국의 중앙 정부에서는 은하 공화국의 탐험가, 가브 다라곤과 조리 다라곤의 우주선이 루도 크레쉬와 나가 사도우의 결투 도중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를 이용한 나가 사도우가 가브 다라곤을 제자로 삼고 루도 크레쉬의 세력을 제압하며 시스의 암흑 군주로 즉위하였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하 공화국을 침공함으로써 초공간 대전쟁을 일으켜 공화국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였으나, 공화국을 내부에서 은밀히 장악하려던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사실상 전쟁을 루도 크레쉬의 계획에 따라 수행하게 되었고, 가브 다라곤이 자신과 루도 크레쉬를 모두 배신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자 공화국에 투항하였다. 가브 다라곤은 시스 제국의 총사령관으로서 공화국군에 맞섰으나, 결국에는 패배해 달아났고, 시스 제국은 본토의 좌표가 노출되어 오히려 공화국군과 제다이 기사단의 공습을 받게 되었다. 시스 제국이 거의 함락되자, 공화국을 불신하던 나가 사도우는 공화국을 배신했으나 제지당하였고, 그 과정에서 루도 크레쉬의 생존을 눈치채 음모를 꾸며 루도 크레쉬도 사망하게 한 뒤 야빈4에 숨어들었으며, 이로써 시스 제국은 모든 희망을 잃게 되었다. 모든 방해물이 사라지자 공화국군과 일부 제다이들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으며 학살을 거듭하고 제국의 시설들과 문서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등 철저하게 제국을 말살하였으며, 지오스트와 코러반이 함락되고 어둠의 평의회 전원이 처형당함으로써 시스 제국은 멸망하였다.

시스 제국이 파괴되었으나, 9천여명의 시스 군주들과 수만여명의 민간인들은 생존하여 숨어있었다. 이때, 비셰이트 군주가 마침내 행동을 개시하였다. 비셰이트 군주는 나쎄마에서 타이포젬이 부활하도록 조치한 뒤, 8천여명의 시스 군주들에게 은밀히 연락해 자신이 막강한 의식을 고안하였다며 이 의식으로써 시스를 부활시킬 힘이 생성될 것임을 약속하고 그들에게 나쎄마의 한 광장으로 집합할 것을 명령하였다. 이때까지 학자로만 알려져 있던 비셰이트 군주를 이용해 힘을 얻고 그를 상징적 지도자로 내세우기 위해, 연락을 받은 시스 군주들은 머잖아 모두 나쎄마의 약속된 광장에 집합하였다.

그러나 비셰이트 군주는 이들의 의도를 이미 예상하였다. 우주정거장에서 대기하던 비셰이트 군주는 중첩된 수많은 시공간을 뒤흔들 수 있는 폭주한 어두운 포스의 구름, 포스 스톰을 일으켜 광장을 공격하였다. 비셰이트 군주의 부재에 이를 예상했던 시스 군주들은 힘을 모아 이를 막으려 했으나, 비셰이트 군주의 강대한 권능은 이를 가볍게 무너뜨리고 8천여명의 시스 군주들을 순식간에 파괴하였다. 비셰이트 군주는 이로부터 비롯된 포스의 상처를 흡수하고, 그것을 자신의 어두운 포스의 특수한 형태와 결합시켜 어둠의 장막을 생성하였다. 어둠의 장막은 비셰이트 군주의 손에서부터 행성 전체를 휘감기 시작하였고, 타이포젬의 일부분이 부활한 직후에 나쎄마는 어둠의 장막속에 갇혔다. 어둠의 장막은 자신의 품속의 모든 물질, 영혼, 에너지를 기초 단위까지 분해한 이후 에너지화하였고, 이 모든 것은 비셰이트 군주에게 흡수되었다.

어둠의 의식의 결과, 나쎄마가 있던 자리, 즉 어둠의 장막의 내부는 '완전한 공허'가 되었고, 비셰이트 군주 자신은 상당량의 포스와 타이포젬의 일부의 힘을 얻었으며, 이로써 일반적인 생명체의 범주를 벗어난, 일종의 영체 또는 일종의 신적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재건된 시스 제국의 건국

타이포젬의 완전한 부활이 천년 이상 늦추어지고, 자신이 반신반인의 존재로 거듭나자, 비셰이트 군주는 주술을 사용해 시스 제국의 옛 영토에 흩어져 숨어있던 1천여명의 시스 군주들과 수만명의 민간인들의 정신에 메시지를 보내어, 자신이 8천여명의 시스 군주들을 소집하였으나, 제다이와 공화국이 행성을 항성으로 뒤바꾸는 고대의 사악한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념마저 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으로써 비셰이트 군주 자신의 또다른 고향과도 같은 나쎄마를 파괴하고, 나쎄마의 모든 선량한 시스 유민들과 함께 8천여명의 시스 군주들을 학살하였다고 선언하며 사도우 가문의 오랜 중심지였던 말라코어 행성의 지하에 그들을 소집하였다. 그곳에 위치한 오랜 역사의 대규모 비밀 훈련장인 트레이어스 아카데미를 개조했던 비셰이트 군주는 이 훈련장에서 그들에게 시험을 내려 살아남은 이들에게 드로문드 카스 행성으로 떠날 것을 명령하였다.

비셰이트 군주는 시스 제국 당시 이미 비탐사 지역에 첩자들을 심어두는 등 드로문드 카스로의 초공간 항로를 계산하였으나, 의도적으로 여정을 20여년 정도로 늘린 뒤 자신의 무리가 자신이 계획한 고난들을 겪도록 하였다. 이로써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자들을 간접적으로 제거하면서도, 무리를 직접 이끌며 고난이 찾아오는 순간마다 해답을 찾는 자신의 모습을 무리에게 보여주어 그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비셰이트 군주와 그의 무리가 자유로운 어두운 포스로 가득찬 드로문드 카스에 도착하자,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의 무리들에게 시스의 부활과 공화국과 제다이에 대한 복수를 선언하며, '재건된 시스 제국(The Reconstituted Sith Empire)' 의 건국과 『시스의 예언서』에 지목된 '시스 황제' 의 탄생을 선언하였다.

물론 시스 황제는 시스와 제다이 및 공화국에 관한 정치적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자신이 충분히 강해진다면 은하계 전체를 어둠의 장막으로 덮을 규모의 의식을 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나쎄마에서의 연구 당시 이미 알아냈다. 비셰이트 군주는 의식을 위한 자신의 힘을 기를 목적으로 시스와 제다이 및 공화국에 관한 정치적 문제를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하였으며, 제국 건국의 진정한 목적은 바로 이것에 있었다. 따라서 시스 황제는 우선 여러가지 마법들을 사용하여 건국 및 즉위 선포식 그 자체를, 은하계를 대상으로 한 유령의 의식을 거행하는 의식장으로 이용하였다. 이로써 시스 황제는 은하계에서 사망하는 생명들의 정수를 흡수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재건된 시스 제국이 건설되었으나, 공화국에 대한 복수를 위한 제국의 여정은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옛 시스 제국의 전함 십여대와 이외의 우주선 수십대, 그리고 수백명의 시스 군주들과 1만여명의 유민들만을 지닌 건국 직후의 제국은 미약했다. 그러나 시스 황제의 지도 아래, 제국은 함대를 앞세워 드로문드 카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정복 활동을 펼쳐 주변에 식민지를 개척해 자원들을 확보해나가며 성장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시스 황제는 군사력의 증강을 무엇보다도 중시하여, 자원들을 황궁 건립, 시스 사원 건립, 거주 시설 및 카스 시 기반 시설등의 건설과 같은 기초적인 토대 마련에 우선 배치하되, 이것들이 기본적인 수준으로 갖추어지자 군사력 증강 및 정복 활동에 자원들을 총동원하였다. 구체적으로, 오딜 바이켄을 필두로 새로운 함종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초기 형태인 헤로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이루어진 함대 생산을 계획 및 실천하고, 시스 양성에 힘써 여러 시스 아카데미의 건립을 지시하는 등 수세기간 제국 군사력 증강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제국의 정치적인 기틀을 다지기 위해 시스 황제는 자신의 형의 국정 운영 능력을 이용했다. 시스 황제의 형은 황제의 절대적인 권위 아래 제국의 입법ㆍ행정ㆍ사법ㆍ군사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어둠의 평의회를 설치하는 등 제국의 정치 체계를 확립하였고, 수년만에 그가 사망하는 시점에 재건된 시스 제국의 체계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지도하는 시스 황제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형, 이후에는 어둠의 평의회에게 직접적인 국정 운영을 맡기며 제국을 간접적으로 지배했다. 그는 제국 건국 직후에 우선 드로문드 카스의 강력한 어두운 포스의 거점 역할들을 수행하던 여러 지점들의 권능을 박탈, 이를 자신이 건설한 어둠의 사원에 위임해 행성의 포스의 구심점으로 만들고, 당대 최강의 시스 군주들을 어둠의 사원으로 소집해 그들의 정신을 붕괴시키고 그들의 힘과 지식과 영혼을 흡수하는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제국 전역에 공개하여 절대 권력을 구축하였다. 이후 시스 황제는 일반적으로 황궁의 집무실에서 시스와 어둠의 신비로운 지식들에 관한 이론적인 연구를 거듭하거나 포스와 은하계와 우주를 감시하며 포스의 의지에 의한 여러 사건들의 발생을 방해하였고, 또는 어둠의 사원에서 시스와 어둠의 신비로운 지식들에 관한 실험적인 연구를 거듭하거나 포스의 의지에 의한 여러 사건들의 발생을 방해하였다. 즉, 시스 황제는 절대 권력을 지닌 상태에서 제국을 간접적으로 지배함으로써 제국의 발전과 포스의 신비에 관한 활동들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재건된 시스 제국의 발전

건국으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시점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당시 비탐사 지역 중부 남쪽의 패권자였던 룩소스 제국과 조우하게 되었다. 재건된 시스 제국의 잠재력을 경계한 룩소스 제국이 선제 공격을 감행하였기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큰 위기를 맞았으나, 시스 황제가 룩소스 제국 내부에 첩자들을 배치하고 시스 군주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것을 토대로 70여년만에 침략을 이겨내고 룩소스 제국의 황제를 사로잡아 처형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재건된 시스 제국이 구심점을 잃은 룩소스 제국을 수십년간 완전히 정복하고 그들에게 잔인한 처분을 내리자, 재건된 시스 제국은 교활함과 잔인함, 그리고 강력한 힘으로 인해 비탐사 지역의 강대국들 중 하나가 되었다.

건국으로부터 2세기가 지난 시점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 통치 직전의 시스 제국을 추월하게 되었고, 남부 국경선에서 멜디아 제국ㅡ포스의 양면을 사용하는 멜디아 기사단이 이끄는 제국이자 비탐사 지역 남부 대부분의 연방 국가ㅡ과 조우하여 그들과의 협력과 경쟁을 거듭하며 동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약 수년이 흐른 뒤 재건된 시스 제국은 비탐사 지역 중부 북쪽에 걸쳐있는 베들렘 제국ㅡ자신들의 영토에 속해있는 신비로운 행성인 베들렘에 관한 전설에서, 베들렘에 거주한다고 묘사되는 영혼들을 신으로 섬기는 제국ㅡ과 조우해 이들과 전쟁을 벌였으며, 약 1세기가 흘러 건국으로부터 약 3세기가 흐른 시점에는 베들렘 제국을 무너뜨려 비탐사 지역 중부를 완전히 장악하였다. 이후 재건된 시스 제국은 비탐사 지역 서부의 패권자였던 애슬라기로스 제국을 발견해 이들을 기습함으로써 전면전을 벌여 약 50년만에 애슬라기로스 제국을 정복하고 시스 제국 황금기 말기의 국력을 추월하였다.

수년뒤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친선을 약속했던 제국 남서쪽의 칼라미 제국이 기습해오자, 지리를 이용해 저항하는 이들을 20년간 점차 정복해나갔으나, 비탐사 지역 북부 남쪽과 남동쪽에 걸쳐있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샤루아 제국이 공격해오자 양면 전선을 마주하게 되었다. 양국의 동맹으로 인해 재건된 시스 제국은 때때로 위기에 몰리기도 하였으나, 이후의 30여년간 양국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며칠뒤, 비탐사 지역 북부의 패권자이자 샤루아 제국의 배후였던 킬릭 제국이 대대적인 기습을 가해 영토의 3할을 장악하고 큰 피해를 입히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들이 진격을 계속하자, 처음으로 어둠의 평의회 전원이 직접 전선에 나서는 등 재건된 시스 제국이 강력하게 대응하여 1세기간의 전면전 끝에 마침내 킬릭 황가가 멸절하였다. 그러나 남은 킬릭들은 그들의 습성과는 달리, 지도자 가문이 소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숨어들거나 분열되지 않고, 오히려 단결하였다. 킬릭 제국은 동맹 확보를 위해 비탐사 지역을 탐사한 끝에 비탐사 지역 남동부에서 멜디아 제국과 같은 조상을 지닌 엘레가스트 제국과 조우하였고, 주술로 황족의 정신을 조종해 동맹을 구축한 뒤 재건된 시스 제국을 더욱 맹렬히 공격하였다. 이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엘레가스트 제국의 소행을 가장해 멜디아 제국에 테러를 저지름으로써 기만을 통해 멜디아 제국과의 동맹을 구축하고, 킬릭 제국과 엘레가스트 제국과의 전쟁을 이어나갔다.

이 전쟁으로 상당한 국력을 소모한 재건된 시스 제국은, 몇년뒤 동쪽의 홀리스 제국에서 일어난 믕갈이라는 포스속의 존재와 마주하며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믕갈은 점성이 강한 액체 덩어리로, 여러 숙주들에게 접촉해 그들을 감염시킨 뒤 그들의 영혼과 힘을 이용해 자신을 생산함으로써 자신의 양과 권능을 키워나가는 포스속의 존재였다. 시스 황제의 힘이 매우 강대하다는 것을 느낀 믕갈은 우선 힘을 기르기 위해 비탐사 지역 동부의 패권자이자 1세기간 재건된 시스 제국을 섬겨왔던 홀리스 제국의 국경 주변 지역들을 장악해 수십년간 은밀히 힘을 길러왔고, 재건된 시스 제국이 약해진 틈에 공격을 개시해 홀리스 제국을 혼란에 빠뜨린 뒤 수많은 시스들과 군인들을 감염시키고 재건된 시스 제국을 파괴해나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더불어 이 틈을 타 엘레가스트 제국이 재건된 시스 제국의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감행하였고, 킬릭 제국은 재건된 시스 제국 북부에 대대적인 공세를 감행하였다. 이에 시스 황제는 보상을 약속하며 멜디아 제국이 엘레가스트 제국의 공격으로부터 재건된 시스 제국을 방어하도록 하였고, 수년전에 자신을 찾아와 가르침을 주고받게 된 엑사르 쿤에게 요청해 그를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The Dark Lord of the Great Sith'로 임명한 뒤 그로 하여금 수많은 시스들을 이끌어 킬릭 제국의 대군을 처단하도록 하였으며, 직접 어둠의 평의회 전원과 함께 믕갈과 맞서기 시작하였다. 엑사르 쿤은 수개월만에 킬릭 제국군을 무너뜨린 뒤 시스 황제가 수여한 연구원들과 함께 재건된 시스 제국을 떠났고, 시스 황제는 어둠의 평의회 전원을 믕갈의 각 점령지에 파견해 믕갈에게 힘을 불어넣던 숙주들을 파괴하도록 하여 그녀를 약화한 뒤 각지에서 그녀를 몰아내도록 하였으며, 자신은 약 20여년간 믕갈의 주요한 숙주들을 모두 입수하여, 그것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어둠의 의식을 행함으로써 믕갈에게 큰 타격을 가하였다. 이로써 곧 믕갈이 모습을 감추자, 시스 황제의 명령에 따라 어둠의 평의회는 홀리스 제국을 보호국으로 삼은 뒤 군대를 정비하던 킬릭 제국을 완파하였고, 멜디아 제국군과 합류해 엘레가스트 제국을 함께 점령하였다.

한편, 홀리스 제국에 대한 보호국 지정을 계기로 홀리스 제국의 일부가 재건된 시스 제국에 합류했지만, 홀리스 제국의 대부분은 재건된 시스 제국을 은밀히 거부하여 남북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특히 엘레가스트 제국의 처분에 대한 재건된 시스 제국과 멜디아 제국의 의견 차이ㅡ재건된 시스 제국의 어둠의 평의회는 엘레가스트 제국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과, 이 과정에서의 약탈로 확보한 자원을 양국에서 분할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멜디아 제국은 한때의 같은 민족이었던 엘레가스트 제국을 다시 친선국으로 삼고자 함ㅡ가 발생하였는데, 그럼에도 시스 황제의 명령에 따라 재건된 시스 제국이 엘레가스트 제국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 및 약탈을 행하자, 양국간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이에 시스 황제는 멜디아 제국과의 동맹의 계기가 된 테러의 배후에 재건된 시스 제국이 존재하였음을 밝힘으로써 양국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이 악화시켰고, 직후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멜디아 제국과 큰 전쟁을 벌였다. 시스의 힘은 멜디아 기사단의 힘을 압도하였으나, 전쟁 도중에 순혈 시스 출신의 여성 시스 군주이자 어둠의 평의회 최강의 일원이었던 다스 로키스가 어둠의 평의회 전원과 결탁해 시스 황제에게 대항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미 시스 황제는 다스 로키스의 야망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그들의 반란에서 수상함을 직감하였고, 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고난도의 제다이 마법으로 다스 로키스를 제외한 모두를 섬광으로써 파괴하였으며, 이로부터 믕갈의 배후에 있는 미지의 존재의 힘이 평의회 일원들의 두려움을 크게 약화시킴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났음을 깨닫게 되었다. 시스 황제는 다스 로키스를 어둠의 사원에 가둔 뒤 멜디아 제국에서 얻어낸 점령지 일부를 돌려주는 대가로 휴전 협정을 체결하여 멜디아 제국과의 전쟁을 종결하였고, 어둠의 평의회 일원들을 새롭게 선출하였다.

모우와 아벨로스

건국으로부터 약 7세기가 흘러 제국의 힘이 절정에 도달한 시기에, 재건된 시스 제국은 '모우'라 불리는, 비탐사 지역 북쪽 끝자락에 분포한 신비로운 블랙홀 군집을 발견하였다. 수만년전에 끊겼다고 알려진 킬릭 제국 황가의 등장, 믕갈의 등장, 다스 로키스와 어둠의 평의회의 반란 등에 대해, 미지의 초월적 존재가 배후에 있을 것이라 이미 예측했던 시스 황제는 모우의 중심부에 초월적으로 강력한 어두운 포스가 고도로 집중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다스 로키스의 정신과 영혼을 완전히 분해해 조사한 끝에 이 사건들의 배후에는 전설속에 등장하는 혼돈의 여신ㅡ유일하게 생존한 셀레스티얼 집단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각각 포스의 균형, 포스의 밝음, 포스의 어두움을 상징하는 '아버지', '딸', '아들'의 실수로 탄생한 이후, 은하계에서 가장 활기찬 포스인 '모우의 포스'를 장악하고는 그것이 흐르는 은하계 서북부의 백여개의 항성계들에 혼돈을 가져왔다고 알려진 존재ㅡ인 아벨로스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셰이트 군주로 거듭나기 이전의 자신을 위협하던 존재가 바로 아벨로스임을 직감한 시스 황제는 그녀와 그녀의 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벨로스가 조기에 자신의 원정을 인지하는 것을 대비해 은밀하고 신속하게 직접 어둠의 평의회를 비롯한 당대 최강의 시스 군주들을 모아 이들을 철저하게 강화하는 한편으로 시스 연금술로 막강한 괴인들을 창조했으며, 주술로 이 모든 과정을 일반적인 포스로부터 숨겼다. 준비가 끝나자 시스 황제는 몇몇 괴인들에게 제국의 운영을 맡기고 천여명의 원정대를 꾸려 모우로의 여정을 떠났다.

이때, 모우의 포스를 모우에 가둔 아버지, 아들, 딸, 즉 모티스의 신들, 포스 윌더들이 시스 황제의 여정을 느끼게 되었다. 시스 황제가 아벨로스에게 패배할 것이라 예측한 모티스의 신들은 시스 황제의 힘을 통해 아벨로스에 대한 감금이 해제될 것을 우려하여, 시간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한없이 늦추고 시스 황제를 모티스로 전송하였다. 모티스의 어두운 면의 우물 근처의 한 고원에서 세 신들은 시스 황제에게 여정을 포기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모티스에 도착한 직후부터 힘을 모으기 시작한 시스 황제는 제안을 거절하고 갑옷에 부착된 카이버 수정의 힘을 폭주시켜 그 도움을 받아 기습적으로 딸과 아버지에게 강력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러 딸을 살해하였고,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아버지는 일시적으로 무력화되었다. 이에 아들이 분노하자, 시스 황제는 아들에게 나약하다며 도발하였다. 이에 격노한 아들은 모티스의 어두운 면의 우물에서부터 강력한 폭풍을 일으키며, 폭풍의 가장 강력한 적색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시스 황제를 밀어붙였고, 이 벼락은 곧 시스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을 뚫고 그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시스 황제는 곧바로 다시 일어나 어두운 포스를 사방으로 발산하며 진정한 어둠과도 같은 포스 블래스트와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끊임없이 아들에게 쏟아붓기 시작하였다. 아들은 적색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맹렬히 저항하였으나 턱없이 부족하자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대한 권능, 즉 모티스의 폭풍과 우물의 힘을 직접 담은 적색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써 역전을 유도하였다. 그러나 시스 황제는 잠시 밀려났을뿐, 곧 사실상 진정한 어둠과도 같은 포스를 발산하여 폭풍을 해체하고 우물을 제압하기 시작하였으며, 끝내 아들은 시스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폭풍에 제압당하고 그의 광선검에 의해 사망하였다. 이때, 딸의 영혼의 헌신과 아들의 영혼의 열정을 기반으로, 아버지는 기력을 되찾고 딸과 아들을 부활시킨 뒤 힘을 모아 함께 시스 황제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럼에도 시스 황제가 포스 블래스트와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활용해 굳건한 방어와 막강한 공격을 거듭하여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포스 윌더들은 시스 황제를 고원에 봉인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시스 황제는 모티스에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하였다. 점점 드러나는 시스 황제의 권능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이 명확해지자, 경악한 아버지는 어둠의 의식이 종결되기 직전에 전투를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모티스를 다른 장소로, 시스 황제를 원정대로 각각 공간 이동시켰다.

한편, 모우의 포스에 기생하며 은하계와 우주에 혼돈을 가져오던 아벨로스는, 모티스의 신들의 동요로부터 시스 황제를 느끼고, 그가 수백년전 자신이 흡수하려 시도했던 소년 테네브레임을 깨달아 그와의 대면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벨로스는 강대한 힘을 지닌 시스 황제와 그의 원정대를 흡수한다면 자신의 힘의 근원인 성소에 위치한 그림자 너머ㅡ성소의 진정한 권능이 변형된 것이자 아벨로스의 진정한 권능이고, 현실 세계와는 별개인 세계이자 아벨로스가 혼돈으로 이루어낸 세계ㅡ를 깨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그들이 성소의 기운을 느끼도록 하였다. 자신의 기사들로서의 셀레스티얼 생존자들을 지배하던 아벨로스는 원정대가 행성에 도착하고 성소에 접근하기 시작하자, 원정대를 성소 내부의 깊은 장소까지 유인하였다.

마침내 원정대가 성소의 중앙 광장에 진입하자, 이를 적기라고 판단한 아벨로스는 자신의 기사들에게 원정대의 선두를 기습할 것을 명령하고, 날카로운 손으로 원정대의 선두에 선 시스 황제의 복부에 관통상을 입히며 그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렸다. 비록 시스 황제가 예상보다 강력하여 아벨로스는 그를 즉사시키는 데에 실패하고 저주의 사용으로 인해 잠시 약해진 자신의 회복을 위해 후방으로 물러났으나, 저주로 인해 시스 황제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다시 이어진 기사들의 전면 공격으로부터 시스 황제를 지키기 위해 원정대원들의 희생이 계속되었다. 이에 시스 황제는 수천년간 시스 제국의 여러 시스 군주들이 예언속의 시스 황제를 위해 저축했던 힘이 저장된,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에게서 선물받은 브로치를 광선검으로 손상시켰다. 이로써 브로치에 저장된 엄청난 힘이 폭주하자, 시스 황제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육체를 일시적으로 안정화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원정대에게 엄청난 힘을 불어넣어 판세를 뒤바꾸었다. 이에 아벨로스가 다시 나타나 시스 황제에게 자신의 가장 강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렀고, 시스 황제 또한 그녀에게 가장 강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렀으며, 둘의 충돌은 포스에 전무후무한 규모의 파동을 일으켰다. 이때, 아벨로스를 호위하는 7명의 근위병들이 포스속의 이 동요로부터 시스 황제의 강대한 힘과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본질이 유일하고 진정한 어둠 그 자체임을 느끼고, 그가 자신들의 주인으로서의 운명을 지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한편, 절대적인 어둠과 혼돈의 여신이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매개로 각자의 권능을 극한으로 동원해 투쟁함으로써 진정한 그림자 너머가 탄생ㅡ그림자 너머는 혼돈의 세계이므로, 포스에 혼돈이 찾아오고, 그림자 너머를 지배하는 자의 지배력의 절대성에 혼돈이 찾아올때 진정한 권능을 드러낼 수 있음ㅡ하며, 힘의 샘과 지혜의 샘이 넘치고 그 샘물이 섞여 진정한 그림자 너머로 통하는 통로가 드러났다. 이에 아벨로스는 기뻐하며 새롭게 태어난 진정한 그림자 너머를 장악하고 그것을 현실 세계와 연결하기 위하여 근위병들을 소집해 시스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일시적으로 감당하도록 하고 자신에게 부여된 자격으로 제단의 내부로 후퇴하였다. 이때, 근위병들이 시스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항복하였다. 그들의 항복이 진실임을 깨달은 시스 황제는 아벨로스가 진정한 그림자 너머에 진입하기 위해 섞인 샘물을 손쉽게 제압하기 시작ㅡ진정한 그림자 너머는 혼돈의 여신의 지배에 굴복하려는 경향과 함께, 자신에 대한 모든 지배를 우선 거부하려는 경향을 가짐ㅡ하자,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이용하여 우선 첩자들이 된 아벨로스의 근위병들로부터 제단에 진입할 자격을 부여받고 그들과 함께 제단에 침입해, 섞인 샘물의 장악을 마친 뒤 그것에 뛰어들려던 아벨로스를 기습하였다. 시스 황제가 분노하는 아벨로스에게 맞서는 동안, 첩자들은 시스 황제가 그림자 너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섞인 샘물의 통로를 여는데 성공하였다. 이에 시스 황제는 섞인 샘물에 뛰어들어 진정한 그림자 너머에 진입한 뒤 신속하게 사방으로 어둠을 발산해 진정한 그림자 너머를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느낀 아벨로스는 저항하는 첩자들을 몰아내고 섞인 샘물을 개방하여 진정한 그림자 너머에 진입하였으나, 이미 천년의 세월ㅡ그림자 너머의 시간의 흐름은 혼돈의 지배를 받음ㅡ동안 진정한 그림자 너머의 절반을 장악한 시스 황제를 몰아낼 수는 없었다. 아벨로스는 자신에게 남은 절반의 진정한 그림자 너머를 시스 황제로부터 차단하고 남은 진정한 그림자 너머를 회수한 뒤 도주하였으나, 아벨로스는 끝내 시스 황제와 첩자들의 정신 공격에 무너져 기절하였다. 아벨로스가 무너지자, 생존한 수십여명의 기사들은 진정한 그림자 너머로부터 귀환한 시스 황제의 정신 공격과 자신들의 본능에 의한 격렬한 공포에 사로잡혀 시스 황제에게 투항하였다.

시스 황제는 아벨로스의 저주와 전투 과정에서 입은 크고 작은 부상들로 인하여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육체, 그리고 아벨로스의 공격으로 죽어가는 첩자들과 원정대를 되살리기 위해, 아벨로스의 기사들의 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우선 저주를 진정시키고 부상을 치료하여 회생한 뒤 첩자들을 회생시키고 살아남은 원정대를 회복시켰다. 동시에, 시스 황제는 첩자들의 권능의 도움을 받으며 아벨로스를 그녀의 육체에 봉인하고 그녀의 육체를 안정적인 동면 상태에 들여놓았다. 곧 자신의 육체가 안정되자, 시스 황제는 원정대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어둠의 평의회의 충직한 두 의원과 항복한 아벨로스의 기사들 중 충성스러운 12명을, 새롭게 설치한 시스 황제의 손(The Sith Emperor's Hand) 또는 황제의 손(The Emperor's Hand)으로 삼고, 이들에게 명령하여 동면 상태에 빠져든 아벨로스를 드로문드 카스에 위치한 자신의 금고에 저장하도록 하였다. 또한 아벨로스와의 전투로 힘의 대부분을 영구적으로 잃었으나 여전히 강력한 존재들이자, 승리에 가장 중요한 공로를 세운 첩자들을 시스 군주로 선언하며, 이들에게 드레드 마스터(The Dread Master)의 칭호를 하사하고, 이들을 자신의 직속에 배치한 뒤 드로문드 카스에 입성하도록 하였다. 황제의 손과 드레드 마스터들이 모우를 떠나자, 시스 황제는 남은 아벨로스의 기사들로부터 필요한 지식들을 추출한 뒤 이들을 파괴하고 이로부터 비롯된 죽음의 산출물들로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어둠의 의식의 힘은 행성 전체를 뒤덮어 그 공간을 완전한 진공으로 재편하였고, 시스 황제는 이 어둠의 장막이 지배하는 진공을 핵으로 삼는 항성을 생성한 뒤 특수한 우주정거장 수개를 배치함으로써 의식을 은폐하였으며, 제국에 귀환한 뒤 제국으로 하여금 모우의 중부 및 동부로 세력을 넓히지 못하도록 하였다.

한편, 이로써 시스 황제와 아벨로스에 의해 모우의 포스의 주요 부분은 분할되었고, 남은 모우의 포스는 구심점을 잃어 은하계 전체로 흩어졌다. 이것의 대부분은 곧 포스 윌더들에 의해 수거되어 모티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일부는 포스속의 존재인 벤두의 탄생을 초래하는 등, 은하계의 여러 사건들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황제의 목소리와 황제의 아이들

모우 원정은 아벨로스를 마침내 제압한 영광스러운 사건이었으나, 이로인해 제국의 여러 인재들과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비셰이트 군주에게 선물했던 브로치의 파괴되는 등 상당한 손해가 발생했고, 아벨로스의 저주가 시스 황제의 육체의 생명력을 다시 갉아먹기 시작한 한편으로 아벨로스가 깨어나 저항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고뇌하던 시스 황제는 고대 시스 군주들과 시스 마법에 대해 수십년간 심오한 연구를 거듭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스 안데두라는 고대 시스 군주가 연구 대상으로 되었다. 옛 시스 제국 건설로부터 약 1천년이 흐르고 정치의 혼란이 격화되었던 당시에 수십년간의 치열한 투쟁을 거쳐 시스의 암흑 군주로 제위해 자신의 안전과 안정에 집착하던 그는, 어느 순간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은하 중심부로의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되었다고 알려졌다. 그의 독특한 행보에 관심을 가진 시스 황제는 그의 흔적을 탐색하던 도중에 그가 안전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고안해냈음을 알게 되었다. 추적 끝에 딥코어 지역의 프라키아 행성에서 다스 안데두의 사원을 찾아낸 시스 황제는 그가 남긴 가르침을 통해 이전에 자신이 연구했던 '정수 이전'을 완전히 터득하고 이를 발전시켰다. 정수 이전은 고난도의 시스 마법으로, 이를 사용하는 자는 자신의 영혼과 포스를 기존의 육체의 속박에서 해방시킨 뒤 자신이 고른 다른 육체에 속박되도록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육체는 생명체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상당한 자유를 잃는다는 대가를 감수한다면 사물일 수도 있었다. 시스 황제는 이를 발전시켜 영혼을 인위적으로 나누거나 결합시키는 방법, 타인에게도 이것들이 적용되도록 하는 방법등을 고안해냈다.

한편 시스 황제는 신비로운 비밀의 행성 이오카스에 관한 전설을 듣게 되었는데, 전설속에서 묘사되는 '영원의 함대'의 실존에 확신을 지니게 된 그는 여러 흔적들을 통해 찾아간 한 행성에서 훗날 이오카스 에너지라 불리게 되는 신비한 에너지의 흔적을 접하였고, 이 에너지를 장악할 것을 결정하였다.

시스 황제는 우선 제국의 힘을 이용해 강력한 시스 군주들부터 노예 계급의 훌륭한 전사까지, 강력한 육체를 지닌 이들을 확보하였고, 그들을 자신을 위한 막강한 육체로 단련시켰으며, 이후 그들 중 수십을 황궁에, 수백을 자신의 기함에 배치하였다. 이후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의 영혼을 두개의 거대한 조각과 백여개의 미세한 조각들로 나누며 아벨로스의 저주에 관한 여러 주술들을 행하였고, 그 결과 아벨로스의 저주는 두개의 거대한 조각에 분산되었다. 이에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의 기존의 육체를 은하계 어딘가의 비밀스러운 장소에 마련한 특수한 시설에 동면 상태로 보존하였고, 자신의 영혼의 한 거대한 조각으로 하여금 기함에 저장된 수백개의 육체들로 연명하며 이오카스 에너지를 추적하도록 하였다. 비셰이트 군주의 영혼의 다른 한 거대한 조각과 하나의 미세한 조각은, 아벨로스를 억압하기 위해 아벨로스의 육체 그 자체에 깃들었고, 이 거대한 조각은 비셰이트 군주가 확보한 진정한 그림자 너머로 아벨로스의 힘을 누를 것이었고, 이 미세한 조각은 시스 황제로 제위할 것이었다.

백여개의 미세한 영혼 조각들은 비셰이트 군주에 의해 황제의 손에게 맡겨졌다. 비셰이트 군주는 이로써 자신의 두 거대한 영혼 조각이 사망하는 경우에도 여러 육체들에 이 조각들이 깃들어 자신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하였고, 특수한 어두운 포스를 담은 수십개의 증표를 만든 뒤 이 증표와 교감할 수 있는 육체들에 수십개의 영혼 조각이 각각 깃들도록 하였다. 이 육체들은 제국 등의 각 부문에서 비밀스럽게 황제의 영향력을 전달하는 자로서 배치되었으며, 시스 황제나 자신이 사망하더라도 황제의 손의 도움과 여러 육체들을 이용해 지정된 순서대로 하나씩 깨어나 제국을 지배할 것이었으니, 이들이 바로 시스 황제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Sith Emperor 또는 황제의 목소리The Voive of the Emperor였다.

끝으로, 시스 황제는 자신의 정수 이전등을 이용해 다용도의 특수 요원들을 육성하였다. 시스 황제는 일부 포스 센서티브들을 지목해, 수년간의 '훈련'을 통해 그들에게 다양한 뛰어난 능력들을 부여하는 한편 그들의 영혼에 특수한 정신을 심어, 자신의 의지에 따라 그 정신들이 그들을 지배하거나 심지어는 황제의 손이 관리하는 영혼 조각이 직접 그들에게 깃들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이 시스 황제의 아이들The Sith Emperor's Children인데, 시스 황제는 그들을 공화국과 제국을 포함한 은하계의 여러 단체들에 심어 필요한 정보의 획득에 활용하거나 단체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심지어는 조종하는 일에 사용하였다.

레반의 시대

모우 원정의 영향력은 모우의 블랙홀들의 위치를 변형시켰는데, 이로인해 제국이 필요로 하던 자원들이 가득한 미행성 지대와 성운이 모우의 서부에서 발견되며, 제국의 성장은 이전보다도 가속되었다. 이후 건국으로부터 약 1천년이 흘러, 홀리스 제국의 성장을 방관해오던 재건된 시스 제국은 홀리스 제국이 비탐사 지역 동부를 모두 정복하자 이들을 기습해 며칠만에 홀리스 제국의 황제를 처형하여 정복하였고, 이미 세력의 대부분을 잃은 멜디아 제국을 다스 나이리스의 공로로 마침내 무너뜨림으로써, 비탐사 지역의 모든 강국들을 자신의 깃발 아래 무릎꿇렸다.

시스 황제는 재건된 시스 제국이 공화국과 맞설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한 막강한 제다이 기사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시스 황제는 공화국의 힘을 시험하는 동시에 공화국을 약화시키고 자신이 느낀 제다이 기사를 도구로 이용할 것을 결정했다. 우선 시스 황제는 강력한 전사 부족이자, 야망이 넘치는 절대자 만달로어의 지도 아래 결속되어 빠르게 성장해나가던 만달로어인에 대하여, 황제의 손 소속의 순혈 시스족 밀사를 수뇌부에 파견해, 그로 하여금 만달로어에게 "시스 황제께서 만달로어인이 공화국에 대하여 위대한 승리를 거두는 미래를 예견하시며 바야흐로 적기가 도래했음을 예지하셨으니, 빠른 시일내에 군사를 정비하여 공화국을 침공하라. "는 전갈을 보내도록 하였다. 동시에 시스 황제는 밀사를 통해 자신의 힘으로 만달로어인 전사들과 수뇌부의 정신에 영향을 끼치고 만달로어의 정신을 조작하여, 밀사의 요구가 수용되도록 하였다.

이듬해 만달로어인이 절대자 만달로어의 지도 아래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을 시작하며 만달로어인 전쟁이 발발하였다. 약 4세기간의 평화속에서 군사적으로 미약해진 공화국은 수개월간 전쟁을 준비한 막강한 전사 부족 만달로어인의 기습에 계속해서 영토를 잃어갔다. 은하 의회는 제다이 기사단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제다이 기사단의 제다이 평의회는 '이 전쟁에 참전한다면 제다이 기사단 내부에서 시스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염려해 참전을 주저하고 있었다. 이때, 시스 황제가 느꼈던 제다이 기사, 즉 레반은 자신의 동료 알렉과 함께 평의회의 결정에 불만을 가진 만여명의 제다이들을 설득해, '레반치스트'를 설립, 공화국군 소속으로서 만달로어인에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한 공화국은 마침내 만달로어인 치하의 행성인 말라코어에서 만달로어인과 격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이때 만달로어는 레반과의 결투에서 사망하였고, 이후 레반의 명령에 의해 공화국군이 신속하게 철수하는 동시에 레반치스트의 비밀 병기인 '매스 섀도우 제너레이터'가 가동되어 즉시 수많은 만달로어인 세력과 아직 탈출하지 못한 공화국군 일부를 포함한 수백만명이 말라코어에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한편, 레반은 만달로어가 사망한 당시에 남긴 그의 유언을 통해, 만달로어인 전쟁 초반부터 만달로어인의 수뇌부에게서 느낀 어두운 포스가 시스에 의한 것이고, 전쟁까지도 시스에 의한 것이리라는 자신의 추측이 사실임을 깨달아, 시스를 찾아내기 위해 동료인 알렉과, 그들 휘하의 정예 제다이 기사들과 함대와 함께 비탐사 지역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 직전에 말라코어에 위치한 신비로운 고대 시스 사원, 트레이어스 아카데미를 발견한 레반의 원정대는 사원의 영향으로 점차 어두운 포스에 잠식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시스 황제가 그들에 대한 어두운 포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들이 드로문드 카스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유도하였다. 레반과 알렉이 황궁에 입성하자, 시스 황제는 즉시 자신의 힘으로 알렉을 기절시켰고, 포스속에서의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왔던 레반에게 포스의 비밀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대화 도중에 방법론에 관한 의견이 대립하게 되자, 시스 황제는 신속하게 정신 마법으로 원정대 전체의 정신을 지배하여 레반과 알렉을 시스 군주로 재탄생시키고, 둘에게 각각 다스 레반, 다스 말락의 칭호를 하사하며 다스 레반을 다스 말락의 스승으로 임명하였다. 시스 황제는 두 시스 군주에게 고대 유물인 스타맵의 잔해들을 이용해 고대 라카타 무한 제국의 스타포지를 찾을 것을 명령하였고, 그들은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다스 레반과 다스 말락의 저항은 시스 황제의 예상보다 강력하여 시스 황제가 그들에게 사용한 비교적 미약한 정신 마법은 점차 약화되었고, 스타포지의 영향력 또한 시스 황제의 정신 마법을 약화하였다. 따라서 그들이 스타포지에 도착하는 순간, 시스 황제의 마법은 사라졌다. 정신을 되찾은 다스 레반은 공화국과 제다이가 재건된 시스 제국과 시스 황제의 막강한 힘을 막아낼 수 없으리라 판단하였고, 시스 황제의 계획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 여겨, 스타포지의 막강한 힘으로 공화국을 신속하게 정복한 뒤 스타포지와 공화국의 힘으로 재건된 시스 제국과 맞설 것을 결정하였다.

다스 레반은 코러반의 버려진 시스 아카데미를 은밀히 사용하여 자신을 따르는 제다이 및 포스 유저들을 시스로 길렀고, 스타포지를 이용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였으며, 그 세력이 충분히 강대해지자, 시스의 스타포지 제국(Starforge Empire if the Sith)의 건국을 선포하며 스스로 시스 기사들의 황제(The Emperor of the Sith Knights)로 즉위하였다. 건국 직후, 다스 레반은 공화국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스타포지 제국은 순식간에 공화국의 절반을 장악했다. 따라서 어느날 소수 정예의 제다이 기사들이 다스 레반을 암살하기 위해 그의 기함에 침투했는데, 시스 기사들의 황제 직위를 남몰래 넘보던 다스 말락이 다스 레반의 기함의 함교에 폭격을 가해 다스 레반은 빈사 상태에 빠져들었고, 이외에는 제다이 기사 바스틸라 샨만이 살아남았다. 샨은 추락하는 전함에서 다스 레반과 함께 탈출, 그를 제다이 평의회에 넘겼다.

제다이 평의회는 다스 레반의 기억을 조작해 그를 순박한 공화국 탐험가로 재탄생시켰으나, 끝내 레반은 다시 스타포지 제국과의 전쟁에 휘말리며 여러 모험들을 겪어 자신의 힘과 기억을 상당 부분 되찾게 되었고, 다스 말락에 의해 타락한 바스틸라 샨을 귀환시킨 이후, 다스 말락을 끝내 쓰러뜨렸다. 이후 레반은 자신의 기억의 조각의 인도로 드로문드 카스로 여정을 떠났다.

이때 레반은 제국 보안국장이자 당대 최강의 시스 군주들 중 하나였던 스커지 경과 어둠의 평의회 최강의 시스 군주인 다스 나이리스의 음모로 인해 우주선이 격추당하여 생포되었다. 다스 나이리스는 은하계 곳곳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모우의 어둠의 장막을 발견하고 그곳에 남은 아벨로스의 마법을 통해 거대한 힘과 특수한 능력을 지니게 된 자이자, 어둠의 의식과 시스 황제의 실체를 인식한 거의 유일한 자로, 이후 시스 황제 암살을 목적으로 비밀 결사 이너서클을 조직해 시스 황제 암살을 기도했으나, 이것이 실패하자 이너서클의 조직원들 중 하나이자 어둠의 평의회의 일원인 다스 제드릭스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기 위해 다스 제드릭스에 의한 것처럼 자신에 대한 암살 기도를 꾸몄고, 시스 황제 암살 기도와 이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한 제국 보안국장 스커지 경이 조사를 위해 파견되자 그에게 사실을 은밀히 알린 뒤, 스커지 경과 합의하여 다스 제드릭스에게 시스 황제 및 다스 나이리스 암살 미수 책임을 떠넘겨 그가 처형되도록 하였다. 이후 다스 나이리스는 스커지와 함께 시스 황제 암살을 준비하던 차였다.

레반을 붙잡은 다스 나이리스는 레반을 이용하기 위해 스커지 경으로 하여금 레반을 수년간 고문하여 그에게서 지식과 힘을 추출할 것을 지시하였다. 수년간의 고문속에서 레반은 환영을 통해 '추방된 제다이', 미트라 슈릭이 자신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트라 슈릭은 말라코어 전투 당시 레반 휘하의 장군으로서 참전한 제다이 기사로, 레반의 명령에 따라 매스 섀도우 제너레이터를 가동한 장본인이었다. 그녀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발생한 포스의 상처의 영향으로 포스와 완전히 단절되었음에도, 생존할 수 있었다. 이후 다스 말락이 사망하고 레반이 사라지자, 한때 말라코어 전투에서 만달로어인 측에서 싸웠으나 전쟁 직후 간신히 살아남아 공허를 느끼던 도중 포스의 상처가 깃들어 생명적 포스에 대한 막대한 흡수력을 가지게 된 다스 니힐러스, 수세기전 시스의 형제단 소속이었는데 전사 직후에 고통에 집중함으로써 끊임없이 재생할 수 있게 된 다스 사이온, 제다이 기사 레반의 스승이었고 포스의 지배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하는 다스 트레이아가 이끄는 시스 삼두정이 강성하여 와해된 스타포지 제국을 대부분 수복하고 수많은 제다이들을 사냥하게 되었다. 이때 미트라 슈릭은 다시 나타나 다스 니힐러스와 다스 사이온을 쓰러뜨리고, 다스 트레이아를 봉인함으로써 삼두정을 끝내 무너뜨렸고, 그 과정에서 다시 포스와 연결되었다. 슈릭은 트레이어스 아카데미의 단서와 레반의 흔적을 좇아 점차 드로문드 카스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3년간 자신과 신뢰를 쌓은 스커지 경에게, 레반은 포스의 비밀스러운 진실과 시스 황제의 진정한 의도를 밝혔고, 미트라 슈릭에 대해 자신이 밝혀낸 사실을 스커지 경에게 이야기하였다. 시스 황제의 진정한 의도를 깨달은 스커지 경은 큰 충격을 받게 되었고, 이에 레반과 스커지 경은 슈릭과의 만남을 위해 적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황제의 분노

마침내 미트라 슈릭이 도착하여 스커지 경과 접촉하자, 스커지 경은 다스 나이리스를 설득하여 다스 나이리스와 그녀의 세력이 자신들에게 합류하도록 하였고,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다스 나이리스의 시스 황제 암살 기도 사실을 시스 황제에게 보고하였다. 시스 황제는 어둠의 평의회의 최강자였던 다스 나이리스가 반역자임을 알게 되자 평의회 일원들을 모두 소집하여 평의회 전원을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파괴한 뒤 근위대를 파견해 다스 나이리스를 추적하였다.

어둠의 평의회의 공백을 틈타 레반, 다스 나이리스, 슈릭, 그리고 스커지 경은 시스 황제 암살을 계획하였고, 다음날 시스 황제가 머무는 황궁을 기습했다. 이 기습이 다스 나이리스와 휘하의 시스 군주들의 반란일 것이라 예측한 시스 황제는 근위대로 하여금 반란군을 제거하도록 명령하였다. 이에 따라 슈릭과 스커지 경이 근위대에 맞서기로 하였고, 레반과 다스 나이리스, 그리고 다스 나이리스의 병사들이 시스 황제에 맞서기로 하였다. 레반과 다스 나이리스의 세력이 황궁 본관에 도착하자 시스 황제는 레반의 귀환에 관심을 표한 뒤 이들의 정신을 지배하려 하였으나 레반은 스스로를 밝은 포스와 어두운 포스 모두에 열어 자신들에 대한 정신 공격을 차단한 뒤 다스 나이리스의 세력과 함께 전력을 다해 막강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시스 황제는 포스 라이트닝과 포스 블래스트로 이들의 공격들을 막고 역습해 레반과 다스 나이리스에게 부상을 입히기 시작하는 한편 다스 나이리스의 세력을 제거해나갔으나, 이때 숨어있던 다스 나이리스의 정예 시스 군주들이 사방에서 난입하였고, 이를 틈타 레반과 다스 나이리스가 사력을 다해 공격하였다. 분노한 시스 황제는 강대한 집무실 전체에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러 다스 나이리스의 병사들과 정예 시스 군주들을 곧 모두 파괴하였고, 붉은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시스 황제를 공격하던 다스 나이리스는 시스 황제가 직접 휘두른 막강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에 의해 기절하였으며, 레반은 자신의 포스 배리어로써 저항하였으나 끝내 시스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맞으며 끔찍한 고통속에서 쓰러졌다. 시스 황제는 쓰러진 레반을 처단하기 위해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두르려 하였으나, 이때 스커지 경이 시스 황제에게 광선검을 던진 뒤 그를 방해했고, 슈릭은 신속하게 다스 나이리스와 레반을 회복시켰다. 다스 나이리스는 시스 황제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한 아벨로스가 은밀히 빌려준 힘을 이용한 '마법'으로 신비로운 포스속의 존재들을 소환하기 시작하였고, 이들 모두가 시스 황제에게 맞서려 하였다. 그 순간, 스커지 경이 급작스레 슈릭을 뒤에서 기습해 살해한 뒤 다스 나이리스에게 맹공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시스 황제는 당황한 레반을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제압하고, 집무실 전체에 더욱 강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러 다스 나이리스와 '마법'의 산물들을 파괴하였다.

설명을 요구하는 시스 황제에게, 스커지 경은 자신이 레반을 통해 이미 포스의 비밀스러운 진실과 시스 황제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게 되었음을 밝히며 그에게 다시 한번 충성을 맹세하고, 3년전부터 시작된 음모를 밝혔다. 이에 시스 황제는 스커지 경의 용기로부터 받은 감명을 표한 뒤 레반을 처단할 것을 명령하였고, 스커지 경의 검이 레반에게 닿기 직전에 포스로 중단시켰다.

시스 황제는 이번 암살 사건을 계기로 스커지 경을 깊게 신뢰하게 되어 자신 직속의 처형집행자 직위인 '시스 황제의 분노(The Sith Emperor's Wrath)' 또는 '황제의 분노(The Emperor's Wrath)'라는 관직을 새롭게 설치하고, 공식적으로 스커지 경이 '최악의 반역자들을 유일하게 간파하여 완파한 자이고, 시스 황제에게 최강의 제다이 기사를 바친 자이며, 시스 황제에게 가장 고귀한 충성을 바치는 자'임을 인정하며 그를 황제의 분노로 임명하고 그에게 연명의 의식ㅡ의식의 객체가 의식의 주체로부터 생명적 포스를 일정 기간동안 일정 수준 공급받음으로써 힘이 강화되고 수명이 연장되는 대신 대상자가 감정의 상실과 상당한 고통을 대가로서 지불하게 되는 관계를 구축하는 의식ㅡ을 거행하였다. 이후 시스 황제는 레반을 특수한 감옥에 수감하고, 드레드 마스터들로 하여금 레반을 회유하도록 하였다.

황제의 분노 사건이라 불리는 이번 암살 사건은 비록 좌절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시스 황제에게 다소 불리한 상황을 조성하였다. 우선 슈릭의 영혼이 레반에게 힘을 주어, 레반은 반대로 은밀히 드레드 마스터들을 통해 시스 황제에게 영향을 끼쳐 그가 공화국 침공 계획에 대한 불신을 느끼게 하였고, 이때문에 공화국 침공은 약 3세기 늦추어졌다. 만달로리언 전쟁, 스타포지 제국에 의한 제다이 내전과 시스 삼두정을 거치며 와해 직전에 몰린 제다이 기사단과 은하 공화국은 레반이 마련한 이 3세기간의 시간에 전쟁 이전만큼의 힘을 복구하였기에, 공화국을 정복한 뒤 대량학살을 벌임으로써 힘을 키우겠다는 시스 황제의 계획은 공화국과의 장기간의 전쟁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으로 수정되어야만 했다. 뿐만아니라 스커지 경의 배신 직후에 아벨로스가 내어준 모우의 포스를 통해, 다스 나이리스는 그것을 육체로 삼아 살아남았으며, 힘을 모아 다쏘미르 행성의 핵에 깃들어 은밀히 '밤의 제국'을 건국하였다. 이는 훗날 아벨로스가 시스 황제에 맞서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수천년간 시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었다.

자쿨과 영원의 제국

모우 원정대 사건 이후 약 3세기간 수백여개의 육체들로 연명하며 이오카스 에너지를 찾아나섰던 비셰이트 군주의 영혼 조각은 자신의 광대함과 힘을 버텨내지 못하고 고갈되는 육체들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 한편, 이오카스 에너지 추적 도중 은하 남부의 거대한 성운 지대에서 광대한 영혼들의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비셰이트 군주는 은하 남부 끝자락 성운 너머에 기운의 근원이 있음을 느끼고, 성운을 방어하는 정체불명의 수많은 강력한 주술들을 포스의 의지로부터 비밀리에 해제하였다. 십여년만에 수백만개의 주술들을 홀로 제거한 결과 비셰이트 군주는 자쿨이라는 행성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구축하였다.

자쿨은 막강한 7개의 전사 부족들 또는 국가들인 '자쿨 7대 세력'을 주축으로 여러 크고 작은 부족 세력 및 소국들이 수만년간 투쟁하며 공존해오던 행성이었다. 그러나 아벨로스가 시스 황제에게 제압된 시기 즈음에, '이자스 신'을 따르는 이자스교가 수십년간의 확장 끝에 자쿨 7대 세력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충성을 맹세받으며 수세기간 자쿨을 지배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한 용사가 이끄는 천년 역사의 하이랄 제국이 등장해 수십년간 자쿨을 평정하며 이러한 전통적인 관계를 재구축하기 시작하였다. 하이랄 제국의 지도자인 하이랄 황제는 포스와는 관계가 없었으나 전례없이 광대한 영혼을 지녀 천년이 넘는 기간동안 생존하며 하이랄 제국을 이끈 자로, 그의 본명은 '링크 발코리온'이었다. 하이랄 황제는 절대적이고 신적인 무력을 지닌 전사로서 자쿨의 여러 요충지들을 함락시키며 자쿨 7대 세력과 이자스교에 맞서 우위를 점하였으나, 하이랄 제국과 자쿨의 번영을 목적으로 삼았던 그는 7대 세력의 협력이 우선적임을 깨닫고, 7대 세력의 연합 평의회의 제안ㅡ발코리온에게 이자스교의 특별한 주술을 행하는 것을 대가로 그에게 지도자 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ㅡ을 받아들이며 '자쿨의 용사' 칭호를 부여받았다.

비셰이트 군주는 이오카스 에너지의 일부가 자쿨의 비밀스러운 장소들에 위치한 신비로운 소재로 만들어진 특수 시설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쿨에 하이랄 황제 등의 매우 광대한 영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들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하였다.

비셰이트 군주는 우선 하이랄 황제에게 행해진 이자스교의 주술이 하이랄 황제의 힘에 제한을 걸어두었다는 점과 이를 하이랄 황제 스스로도 인지한다는 점을 이용해, 그에게 자쿨의 번영과 이자스교의 파멸을 약속하여 그의 육체에 깃들었다. 이로써 하이랄 황제가 된 비셰이트 군주는 우선 하이랄 황제에게 행해진 이자스교의 주술을 역으로 이용해 이자스 신에게 큰 타격을 가한 뒤, 무쥬라의 가면과 같이 이자스 신의 지배를 받는 여러 특수한 존재들을 자신에게 종속시켰다.

이자스 신의 위협을 물리친 비셰이트 군주는 이오카스 에너지를 장악하기 위해 시스 주술을 사용해 자쿨의 이오카스 에너지를 지배하는 영혼들을 만났고, 이들이 내리는 여러 시험을 치러 이를 통과하자 특정 절차에 따라 그들로부터 자쿨의 이오카스 에너지를 양도받았다. 자쿨의 이오카스 에너지를 장악한 그는, 이오카스 에너지를 실체화하여 만든 물질과 여러 신비로운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강대한 함대인 영원의 함대가 자쿨의 지하에 묻혀있음을 인지하고 자신의 힘으로 함대를 발굴한 뒤 함대에 자쿨의 이오카스 에너지를 주입함으로써 함대를 장악하였다. 영원의 함대의 운용을 위해 이오카스 에너지와 신비로운 소재를 사용해 '영원의 옥좌'를 생성하고 이것을 모시는 '영원의 황궁'을 건설한 비셰이트 군주는 자신과 함대의 권능을 바탕으로 자쿨을 통일한 뒤, 발코리온 황제(The Emperor Valkorion)로서 하이랄 제국을 개편하여 '영원의 제국(The Eternal Empire)'을 건국하였다.

건국 직후 발코리온 황제는 우선 영원의 황궁 지하에 비밀스러운 사당과 금고를 건설하고 자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혼들을 사당에 저장한 뒤, 무쥬라의 가면을 비롯해 자신에게 필요한 자쿨의 유물들을 금고에 저장하여 이오카스 에너지 연구와 포스 마법 연구등에 이용하였다.

기본적인 작업들을 끝낸 발코리온 황제는 이자스 신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자스교를 금지하고, 이자스 신을 추적하여 자쿨의 끝없는 늪에서 마침내 이자스 신을 사로잡았다. 이자스 신을 압박하여 이자스교의 신앙심을 무너뜨린 발코리온 황제는 끝없는 늪에서 이자스 신에게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였고, 자신이 이자스 신을 파괴하였다는 것을 이용해 공포로써 자쿨의 마법사들을 제압하여 절대 권력을 획득하였다. 조정을 개편하는 등 정치 체제를 정비한 발코리온 황제는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기사단에 대응하기 위해, 자쿨 최강의 포스 유저 전사들을 모아 충성스러운 '자쿨의 기사단'을 창설하고 기사단장으로는 하이랄 황제의 신하였던 센야 티럴을 두었다.

제국의 체제에 관한 기본적인 작업들이 끝나자, 발코리온 황제는 무쥬라의 가면등을 통해 자쿨의 이오카스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이오카스 에너지는 이오카스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에너지는 질드로그라는 존재에 의해 본래의 주인들로부터 빼앗겨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오카스의 위치를 알게되었다. 이에 발코리온 황제는 직접 자쿨의 기사단을 이끌고 이오카스로의 원정을 떠나 질드로그를 발견해 그것이 이오카스인들을 지배하던 인공지능임을 알게 되었고, 자쿨의 기사단원들과 함께 수개월만에 질드로그를 제압하였으며, 질드로그의 자아를 제거하여 그것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다. 원정의 목적을 달성한 발코리온 황제는 자쿨의 기사단을 귀환시킨 뒤 이오카스에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여 마침내 이오카스 에너지의 완전한 주인이 되었다.

원정을 마친 발코리온 황제는 우선 이오카스의 달의 지하에서 질드로그와 무쥬라의 가면을 연결하여 효율적인 연구 체계를 구축하였고, 그 연구 성과들과 이오카스 에너지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 그리고 재건된 시스 제국 및 은하 공화국에서 비밀리에 확보한 막대한 비자금 및 최첨단 기술들을 유용하여 제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하였다. 발코리온 황제는 우선 어두운 포스의 여러 위험한 괴수들을 흡수해 자쿨을 안전한 행성으로 재탄생시킨 뒤, 이오카스 에너지의 기술과 은하계 최첨단의 기술로 각종 첨단 공공 시설 및 편의 시설들을 설치하고 훌륭한 계획 도시를 건설해 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자쿨의 기사단 등을 사용해 치안까지 안정화하는 동시에, 자쿨 인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에 힘써 일반적인 신민들이 평생 부유하고 안락하며 평안한 삶을 살도록 하였고 인민들의 교육 수준 및 의식 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자연환경까지 훌륭하게 보존하였다. 제국 외적으로, 발코리온 황제는 항상 자쿨 외부에 영원의 제국의 존재를 철저히 숨겨 외부 세력과의 접촉 및 대립을 방지하여 자쿨과 영원의 제국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발코리온 황제의 절대적인 권능과 철저하고 계획적인 통치 아래, 1세기간 자쿨이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문명이자 은하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으로 거듭났음이 수백억명의 인민들에게 증명되자, 인민들은 발코리온 황제와 그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며 그를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로 칭송하였다. 여론을 관찰한 발코리온 황제는 '황제(The Emperor)' 칭호를 '불멸의 황제(The Immortal Emperor)'로 개칭하였고, 자쿨의 황금기의 유지를 위한 중대한 업무의 처리를 제외하면 영원의 옥좌의 곁에 서 우주를 응시ㅡ포스 마법과 이오카스 에너지로 자신과 자신의 아군을 섬길 세력들을 우주 곳곳에 구축하는 행위이자, 우주를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행위이며, 은하계 차폐막을 지원하는 행위ㅡ하였다.

진정한 시스의 귀환

비록 레반이 시스 황제의 공화국 침공 의지에 맞섰으나, 시스 황제의 의지는 결과적으로 늦추어졌을뿐 꺾이지 않았다. 황제의 분노 사건 이후 시스 황제는 공화국에 대한 복수가 임박하였음을 선언하며, 영토로서의 가치가 없는 일부 위험 지역들을 제외한 비탐사 지역 전역을 정복하고 영토에 속한 초공간의 유령들ㅡ비탐사 지역의 초공간에 존재하며 비탐사 지역에서의 초공간 항행을 위협하는 포스속의 존재들로, 재건된 시스 제국의 영토가 크게 확장되는 시점들마다 시스 황제의 공격을 받았다. ㅡ을 자신에게 종속시켜 초공간 항로를 안전하게 만드는 한편 국내의 다문화를 말살하였고, 재건된 시스 제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길렀으며, 황제의 아이들을 통해 항시 은하 공화국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공화국의 세부적인 지리까지 파악하며 철저하게 침공을 계획하였다.

마침내 재건된 시스 제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절정에 이르고 레반의 힘이 한계에 도달하자, 시스 황제는 다스 빈디캔을 포함한 어둠의 평의회 일원들이 이끄는 함대를 파견해 코러반을 수복하도록 함으로써 침공을 개시하였다. 전쟁 개시 직후 재건된 시스 제국은 은하 서부 전체와, 코러반을 거점으로 정복한 은하 동북부의 양면에서 파죽지세로 공화국을 몰아붙였고, 공화국은 상당량의 영토를 잃었다.

그러나 코러반 침공 당시 탈출한 제다이 파다완 새틸 샨의 증언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전쟁 준비를 시작한 공화국은 곧 전면적인 전시 정책을 펼치며 역습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제다이 기사단 또한 전쟁 준비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참전해 막강한 무력으로 여러 전투들을 승리로 이끄는 한편으로 드레드 마스터들을 생포하는 등 제국의 여러 전략적 이점을 박탈하며 크게 활약하였다. 이에 제국의 진격 속도는 점차 느려지기 시작했고, 은하계의 대부분이 양국에 의해 절반으로 분할된 상태가 유지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스 황제는 다스 맬거스를 필두로 얼데란을 공략하며 코어 지역으로 진출하였고, 이를 예상하지 못한 공화국은 일시적으로 제국에게 다시 압도당하기 시작하였으나, 제다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코어 지역 부근의 여러 지점들에서도 제국의 진격이 막히게 되었고, 접경 지역에서 여러 전투들만이 거듭되었다.

얼데란 침공으로부터 약 20여년간 전쟁이 큰 진전없이 전개되자 시스 황제는 계속되던 레반의 영향으로 전쟁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은하계 규모의 어둠의 의식에 관한 계획이 포스의 의지에게 노출될 가능성을 과도하게 경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시스 황제는 어둠의 의식의 준비에 몰두하기 위하여, 다스 바라스를 대표로 하여 여러 강력한 시스 군주들을 얼데란에 파견하여 평화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였고, 공화국은 얼데란 함락의 위험을 막기 위해 공화국 외교단에 최강의 제다이들을 포함시켜 평화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한편, 평화 협상 개시 직흔 시스 황제의 명령으로 다스 맬거스와 다스 앵그럴이 시스 기사들과 함대를 이끌고 코러산트를 공략하기 시작하였고, 다스 맬거스는 제다이 중앙 사원을 함락시키고 이어서 코러산트를 함락하여 수많은 공화국 시민들을 포로로 붙잡았으며, 다스 앵그럴은 공화국의 최고 수상과 은하 의회의 여러 의원들을 포로로 붙잡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공화국 외교단이 불평등 조약으로서의 평화 조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공화국 외교단은 저항하고자 하였으나, 최고 수상이 다스 앵그럴에 의해 공개적으로 처형당하자 서둘러 코러산트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제1차 은하 대전쟁은 종결되었다.

이로써 제국은 은하 공화국 영토에서 북부 및 동북부와 서부 일부 및 남부, 그리고 은하 중부 일부 영토에서 확보한 모든 점령지를 영토로 보장받게 되었고, 공화국으로부터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보상받게 되었으며, 제다이의 중앙 사원으로의 출입을 금지한 뒤 사원을 방치하였고, 공화국 영토 내부의 일부 시스 유적들에 대한 절대적인 소유권을 보장받게 되었다. 전쟁이 제국에 유리하게 종결되고 냉전이 시작되자 시스 황제는 제국의 지배를 전면적으로 어둠의 평의회에 맡기고, 제국의 그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도록 은둔 생활을 시작하였다.

시스 황제의 사망

전쟁 종결 직후, 시스 황제는 자신의 계획에 필요한 포스의 상처가 상당량 축적되었으나 충분히 축적되진 않았음을 확인했다. 반면에 엑사르 쿤의 신화의 의식으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았던 포스의 의지의 회복이 점차 가속화되고, 레반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극대화됨에 따라, 시스 황제는 어둠의 의식의 비상 준비 절차를 개시하였다. 이로인해 시스 황제가 즉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힘의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나, 그 대가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포스의 상처의 양이 감소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포스의 상처의 양이 부족하자, 시스 황제는 신속하게 최소한의 필요한 양의 포스의 상처를 획득함으로써 준비 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한편 휴전 기간중에 여러 시스 군주들은 전쟁 재개를 위해 여러 공작들을 펼치고 있었는데, 그 결과로 다스 앵그럴의 아들인 타니스가 공화국의 신무기 설계도를 훔쳤으나 제다이 마스터 오거스 딘의 제자인 한 제다이 기사에게 피살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진노한 다스 앵그럴은 시스 황제의 허가 없이 군대를 일으켜 타이손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시스 황제는 다스 앵그럴의 죽음을 예상하며 이 사태를 방치했는데, 이는 시스 황제가 황제의 아이들 중 가장 특수한 자였으나 실종되었던 키라 카슨이 타니스를 피살한 제다이 기사의 파다완이 되었음을 느껴, 다스 앵그럴을 이용해 그녀를 다시 지배하여 공화국에 파괴의 길을 개척하도록 할 것을 결정하였기 때문이었다. 타니스를 피살한 제다이 기사가 결투를 통해 다스 앵그럴을 쓰러뜨리자, 시스 황제는 이것이 일으킨 포스속의 동요를 이용해 키라를 장악하기 시작하였으나, 다스 앵그럴을 쓰러뜨림으로써 타이손의 영웅이라 불리게 되는 이 제다이 기사가 키라를 시스 황제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시스 황제는 키라와 그녀의 속에 숨겨놓았던 엄청난 양의 힘을 잃게 되었고, 이에 분노하며 포스의 상처의 획득을 위한 다른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한편, 십여년간의 냉전 끝에 공화국과 제국의 사이에는 마침내 전운이 감돌게 되었고, 제다이 마스터 오텍이 슈릭과의 접촉을 통해 한계에 도달한 레반을 구출함으로써 시스 황제에 대하여 3세기간 이어졌던 레반의 영향력이 사라졌다. 이에 시스 황제는 전쟁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재개하기 위해 어둠의 평의회에 명령하고자 하였으나, 어둠의 평의회의 다스 세이자가 재건된 시스 제국의 패배를 예상하여, 자신의 어두운 포스를 감추고 제다이로서 공화국의 보호를 받는 한편 공화국을 장악해나갈 목적으로 제다이 마스터 톨 브라가의 파다완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시스 황제는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황제의 분노 스커지 경을 파견해 그녀를 처단할 것을 명령하였고, 전략 수정을 위해 전쟁 재개를 잠시 늦추었다. 다스 세이자를 처형한 뒤 귀환하던 스커지 경은 이때 타이손의 영웅을 목격하고, 3세기전 슈릭을 살해하기 직전에 자신이 보았던 환영속에서 시스 황제를 쓰러뜨렸던 자가 그임을 깨닫게 되었다. 전쟁 개시를 준비하던 시스 황제에게 돌아간 스커지 경은 키라를 잃게 만든 장본인인 타이손의 영웅이 시스 황제 생포를 목적으로 제다이 마스터 톨 브라가가 이끄는 제다이 일행에 합류하였음을 보고하였고, 이들을 어둠의 의식을 준비하는데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몇시간이 흘러 5명의 제다이들이 실제로 시스 황제가 주둔하던 황궁을 기습하려 하자, 시스 황제는 이들을 침입을 방임하였고, 그들이 자신을 공격하자 시스 황제는 이들을 손쉽게 제압해 동면 상태에 들여놓은 뒤, 생포한 세 제다이 마스터들을 차례로 타락시켰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힘이 의식 준비 절차로 인해 지나치게 약화되자, 시스 황제는 타이손의 영웅과 키라의 타락을 스커지 경에게 맡기고 의식 거행에 몰두하였다. 스커지 경은 동면 상태의 둘을 깨운 뒤 시스 황제의 계획과 시스 황제가 은하계 비탐사 지역 서쪽 끝자락의 특수한 우주정거장에 주둔중임을 알리고, 자신은 민간인 학살을 위해 파견된 타락한 세 제다이 마스터들을 제지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타이손의 영웅과 키라가 비탐사 지역 서쪽 끝자락으로 떠나던 도중에, 둘의 앞에 모티스의 세 신들이 출현하였다. 신들은 둘에게 운명의 단검을 넘기며, 비록 시스 황제의 힘이 극도로 약해졌지만 그의 힘은 여전히 압도적이고, 그의 육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 밝히며, 시스 황제를 막기 위해서는 운명의 단검으로 그를 찌른 뒤, 천장에 설치되어있을 구조물로 그를 파괴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운명의 단검을 건네받은 타이손의 영웅과 키라는 곧 시스 황제의 우주정거장에 잠입하였고, 키라가 근위대를 상대하는 동안 타이손의 영웅은 시스 황제의 방에 진입하였다. 이때, 어둠의 의식 비상 준비 절차로 인해 본래에 비해 극도로 미약한 힘만을 운용할 수 있었던 시스 황제는 타이손의 영웅과의 결투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시스 황제는 환영으로서의 자신의 분신들을 계속해서 생성하고 그것들과 포스 라이트닝 및 포스 블래스트로 타이손의 영웅에게 맞섰으나, 타이손의 영웅은 시스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및 포스 블래스트와 분신들의 공격을 방어하며 분신들을 하나씩 파괴해나갔고, 끝내 모든 환영들이 제거되자 쇠약해진 시스 황제는 잠시 쓰러졌다. 이에 타이손의 영웅은 시스 황제에게 동행을 권유하며 접근했으나, 시스 황제는 어두운 포스를 사방으로 발산하며 그를 밀어내고 포스 라이트닝 폭풍으로 그를 몰아붙였다. 제압당하기 직전에 타이손의 영웅은 시스 황제에게 운명의 단검을 던져 그를 쓰러뜨렸고, 뒤로 물러서며 쓰러진 시스 황제의 위에 설치되어 있던 카이버 수정 구조물을 추락시켜 시스 황제를 파괴하였다.

새로운 전쟁과 황제의 귀환

타이손의 영웅에 의해 시스 황제가 사망하자 황제의 목소리와 황제의 손이 행동을 개시해 목소리의 힘을 모으거나 위협적인 이들을 처단하였고, 한편으로 재건된 시스 제국의 내부 분열은 이전보다 격화되었다. 불법적인 음모나 모략을 통한 시스 군주들간의 권력 투쟁과 시스 군주들의 사익을 위한 공익 침해가 심화되어, 예컨대 제국군 전력의 1할을 소모한 이후에도 끝내 코렐리아의 점령에 실패하는 등 제국군의 유의미한 승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제국의 정치ㆍ경제ㆍ군사 체계는 혼란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제로 계획으로 제2차 은하 대전쟁을 일으키며 어둠의 평의회의 일원이 된 다스 바라스가 시스 유물들을 이용해 고요의 존재(포스의 가장 고요하며 매우 어두운 부분에서 탄생한, 최초의 포스속의 존재로, 렌 가문에 흡수되기 이전에 렌 가문만큼 뛰어난 마법사 가문이었던 키사이 가문에서는 고요의 여신이자 권능의 여신이며 타이포젬의 지배자인 존재로 숭배받았다. 그녀의 정신은 항상 고요 그 자체와도 같았지만, 진정한 어둠이자 가장 어두운 포스속의 존재가 테네브레로 태어나자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마침내 시스 황제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포스속의 의지의 감시로 인해 스스로 그에게 접근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였다. 재건된 시스 제국 건국으로부터 약 2세기가 흐른 뒤 그녀를 느낀 시스 황제는 그녀를 흥미로운 대상으로 여기고 연구하여 그 기록과 그녀의 힘의 표본을 어둠의 사원 지하의 심층부에 남겼다.)를 의인화한 뒤 감금하고, 보스 행성(포스속의 존재인 와루의 강대하고 독특한 포스가 흐르는 행성으로, 이곳의 포스는 만물의 흐름의 예측, 즉 시간의 예측과, 생명의 보존에 특화된 것이었다. 과거, 초기의 제다이 기사단이 라카타 무한제국에 맞서기 위해 보스의 협력을 끌어내고자 하였는데, 이때 협력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이 기사단의 의식을 통해 서로 다른 종족으로 분리되었으며, 의식의 여파와 두 종족간의 분쟁에 의해 보스의 포스의 일부가 어두워지고 뒤틀리며 그 중심에서 셀-마코가 탄생하였다.)의 와루와 셀-마코를 이용해 황제의 첫번째 목소리를 가둔 이후 자신의 누이인 다스 에커지를 공화국으로부터 구출하려는 등 힘을 길러 황제의 목소리를 참칭하려던 사건, 구출된 이후 잠시 잠적했던 레반이 독단적으로 어둠의 사원의 힘을 이용해 제국을 공격하여 황제 직위의 찬탈을 시도한 사건, 제국 정보부의 권역의 다스 재더스가 황제 직위 찬탈과 어둠의 평의회 제거를 위해 테러범들을 지원하여 드로문드 카스와 코러반의 주요 시설들과 어둠의 평의회 일원들에 대한 테러를 시도한 사건, 다스 맬거스가 '신 제국(The New Empire)'을 선언하며 스스로를 '신 황제(The New Emperor)'로 임명한 사건이 차례로 발생하는 등 시스 황제의 권위에 직접 도전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2차 은하 대전쟁의 초기에 제국은 서서히 공화국에게 압도당하기 시작했다.

이때, 다스 바라스의 가장 강력한 제자였으나 배신당하였던 자가 황제의 손에 의해 은밀히 제2대 황제의 분노로 임명되어 여러 전투의 난황들을 극복하였고, 첫번째 황제의 목소리와 고요의 존재를 해방하였으며, 다스 에커지와 다스 바라스를 제거해 어둠의 평의회로부터 황제의 분노로 인정받게 되었다. 강력한 무력을 지닌 제2대 황제의 분노와 뛰어난 지도력을 지니고 어둠의 평의회를 주도하던 다스 마르는 협력을 시작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제국은 여러 위기들을 극복하기 시작하였다. 이들로 인해 이전보다 단합한 어둠의 평의회와 황제의 분노의 손에 레반은 어둠의 사원에서 살해당하였고, 다스 맬거스의 세력 또한 제압당하였으며, 다스 재더스는 황제의 손과 제국 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제지된 이후 실종되었다. 일련의 사건들 이후 적절히 단결한 어둠의 평의회는 헛 가문을 제압해 신물질을 획득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전황을 뒤엎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이후, 제국과 공화국이 급작스레 서로의 핵심 지점들에 대한 공세를 펼치자, 이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 예측한 양측의 일부 인원들이 협력해 이번 사건은 레반을 섬기는 교단인 '레반의 기사단'이 양국의 핵심 인원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사건이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정보가 유출되자 레반의 기사단은 행동을 개시하였고, 곧 그들의 배후이자, 3세기간의 고문에 의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으로 나뉘게 되어 밝은 면의 레반의 사망 이후 활동을 개시한 어두운 면의 레반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면의 레반은 약화된 시스 황제의 잠든 정신이 주둔하던 덕슨으로 떠나, 파운드리ㅡ고대 라카타 무한제국이 스타포지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했던 실험용 시설들ㅡ로 막대한 군대를 양성해 수많은 살해를 통하여 시스 황제를 부활시킨 뒤 그를 완전히 파괴하려 했다. 이에 일시적으로 연합군을 구축한 제국과 공화국의 총공격에 파운드리가 손상을 입게 되었고, 레반은 끝까지 연합군에 맞섰으나 끝내 치명상을 입었으며, 밝은 면의 자신의 설득을 통해 다시 그와 하나가 되어 포스의 영이 되었다. 그러나 황제의 목소리들의 활동, 제2차 은하 대전쟁, 그리고 레반의 기사단 사건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에서의 죽음의 산출물을 흡수하고 회복한 시스 황제는 마침내 부활하였다.

부활한 시스 황제는 유일하게 생존한 목소리에 깃들어 이를 육체로 사용하였고, 공화국과 제국을 적으로 선언하였다. 이에 양국이 연합하여 맞서자, 비셰이트 군주는 보스로 떠나 와루와 셀-마코를 강제로 소환해 직접 그들과 동시에 겨루며 주술을 통해 그들의 지식들을 흡수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두 존재가 격렬히 저항하며 특히 셀-마코가 주술에 저항하기 위해 보스에서 대학살을 벌이며 힘을 키우기 시작하자, 이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이 이들을 찾아내 와루와 셀-마코의 편에 섰고, 이에 비셰이트 군주는 보스에서 후퇴하였다. 그러나 이는 이미 비셰이트 군주가 그들의 모든 지식들을 획득하였기 때문이었고, 비셰이트 군주는 셀-마코의 학살에서 비롯된 죽음의 산출물들을 이용해 보스의 상공에서 와루와 셀-마코, 공화국과 제국의 연합군, 그리고 보스 전역을 대상으로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몇시간 뒤 비셰이트 군주는 벨사비스 행성(라카타 무한제국에 의해 감옥 행성으로 개조된 행성으로, 원한으로 뒤틀린 빛의 셀레스티얼의 영혼들이 뭉쳐 탄생한 포스속의 존재이자 세계들을 파괴하고 먹는 존재인 월드 레이저를 가두기 위한 것이었는데, 약간의 여유 공간은 무한제국이 은하계에서 발견한 여러 종족들을 가두는 역할을 맡았다.)에 도착해, 봉인된 월드 레이저를 깨웠다. 월드 레이저는 자신의 권능으로 주변의 천체들을 흡수해나가며 강해졌으나, 끝내 월드 레이저는 비셰이트 군주의 권능 앞에 제압당하여 기절하였고, 이에 비셰이트 군주는 이때 도착한 연합군의 일부를 포스 스톰(라이트닝)으로 파괴한 뒤 이로부터 비롯된 죽음의 산출물들을 이용해 월드 레이저가 흡수하려던 천체들과 벨사비스에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로부터 몇시간이 흘러 비셰이트 군주는 지오스트에 도착하여 여러 시스 군주들을 조종해 학살을 벌임으로써 죽음의 산출물들을 확보하였고, 타이포젬의 핵심 부분이 부활하도록 조치한 뒤 지오스트에 어둠의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비록 지오스트와 타이포젬의 핵심에 대한 어둠의 의식은 성공적으로 거행되었으나, 의식 거행 완료 직전에 타이포젬은 자신의 힘의 일부를 다쏘미르로 보내어 나이리스와 하나가 되도록 하는데 성공하였다.

추적 끝에 제2대 황제의 분노와 타이손의 영웅은 마침내 지오스트를 뒤덮은 어둠의 장막의 상공에서 비셰이트 군주를 발견하였으나, 비셰이트 군주는 이미 자신의 마지막 목소리를 영원히 침묵시켰고, 그들은 단지 시스 연금술로 만든 인형을 확보했을 뿐이었다. 연합군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반면에 비셰이트 군주는 며칠만에 여러 강대한 신적 존재들을 흡수하며 이전보다도 훨씬 강해졌고, 공화국과 제국은 곧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영원의 제국의 등장

마지막 황제의 목소리가 사망한 직후, 은하계 최남단의 성운 너머에서 은하계 전체에 방송이 보내졌다. 방송을 통해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라는 수수께끼의 남자는 자쿨 행성을 보호하고 이끄는 영원의 제국이 영원의 함대의 권능으로 은하계의 질서를 재편할 것이라 선언하며 그 신호탄이 발사될 것이라 예고하였다. 그는 아칸 황자와 텍산 황자가 이끄는 용맹한 자쿨의 기사단과 전례없이 막강한 영원의 함대의 일부로 구성된 원정대를 파견하여 은하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의 주요 지점들을 차례로 공략하도록 하였다. 양국은 각각 정예 인력을 총동원하여 맞섰으나 원정대는 이들에게 극심한 피해와 폐허만을 제공하였다.

원정대가 자쿨로 귀환하자,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는 텍산 황자가 전사하였다고 발표하며, 이 사건에 대하여 양국이 대가를 치를 것임을 선언하였다. 위협을 느낀 은하 의회 의장과 다스 마르는 공식적으로 종전 협정을 맺고 연합을 이루었으나, 발코리온 황제는 자쿨의 기사들에게 함대를 배분하여 양국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각지에서의 모든 반격에 대응하며 양국을 압박하였다. 위기에 처한 양국은 총력전을 실시하여 국력을 모두 전쟁에 투입하고, 각종 기술을 공유하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군대를 증강시켰다. 특히 한때 시스 황제에게 바쳐졌던 라카타인의 영혼인 '감금된 자'의 지식을 통해, 양국은 특수한 대포를 개발하여 영원의 함대의 함선에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되었으나, 이는 단지 막강한 자쿨의 기사단과 영원의 함대의 진격 속도를 늦추었을 뿐이었다. 영원의 제국의 절대적인 우위속에서, 약 1년간 은하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은 무리하게 인력과 자원을 소모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전쟁의 지속이 불가능해졌으나, 자쿨의 기사단만을 인력으로 투입한 영원의 제국은 평화속에서 번영을 누렸다. 승산이 없음을 깨달은 양국은 각각 영원의 제국에 항복하였고, 이로써 제2차 은하 대전쟁이 종전되자 발코리온 황제는 아칸 황자를 자쿨의 기사단의 기사단장으로 임명한 뒤 양국에 자의적으로 행정 구역들을 설치하고 각 구역에 일정량의 함대를 보유한 한명의 자쿨의 기사를 파견해 해당 구역을 감독하도록 하였으며, 양국이 매달 영원의 제국에 포스 유저들과 각종 물자 및 보물로 구성된 막대한 양의 조공을 바치도록ㅡ이것의 목적은 시스 황제로서의 자신의 영혼을 살려내기 위함이었다.ㅡ하였다. 이후 발코리온 황제는 자신의 개입이 필요한 국가적 차원의 중대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영원의 옥좌에 착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상 영원의 옥좌의 곁에 서 우주 공간을 응시ㅡ실제로는 아벨로스를 억누르고 감시하는 행위ㅡ하였다.

영원한 동맹의 습격

전쟁이 끝나자, '제국의 분노'가 된 제2대 황제의 분노는 영원의 제국을 무너뜨리는 데에 시스 황제의 힘을 이용하기 위하여 비셰이트 군주의 흔적을 좇았는데, 도중에 메드리아스에서 드라마스 군주의 홀로크론을 획득하였고, 그것을 통해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의 정체가 비셰이트 군주임을 알게 되었으며, 비셰이트 군주의 파멸을 위해 천년 이상 연구해왔던 드라마스 군주의 영혼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제국의 분노는 타이손의 영웅과 손잡고 홀로크론의 조언에 따라 옛 이오카스 행성의 달의 지하에서 발코리온 황제를 섬기던 질드로그와 무쥬라의 가면, 그리고 달에 숨겨져있던 묘비호를 발견하였다. 이들은 어둠의 평의회와 접촉하여 빌려낸 감금된 자의 힘으로 주인이 없던 묘비호를 장악하고, 감금된 자와 묘비호의 권능으로 질드로그와 무쥬라의 가면을 발코리온 황제의 지배로부터 해방한 뒤 감금된 자와 두 병기로 하여금 발코리온 황제의 권능을 끊임없이 공격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들은 자쿨을 떠돌던 센야를 설득하여 그녀를 영입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의 여러 인물들을 모아 영원한 동맹을 창설해 영원의 함대에 맞서기 시작하였다.

영원한 동맹은 자쿨의 기사단원을 각각 노려 그들을 쓰러뜨리고 휘하의 함대를 탈취한 뒤 묘비호를 이용해 함대를 자신들에게 종속시킴으로써 세를 넓혀갔다. 철저하게 계획된 이들의 신속한 공격에 며칠만에 십여명 이상의 기사들이 사망하자, 불멸의 발코리온 황제는 영원의 함대가 동맹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함대의 성능과 저항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한편으로는 묘비호를 장악하기 위해 아칸 황자가 이끄는 함대를 파견하여 영원의 동맹의 함대를 기습하였다. 영원의 제국의 기습에 동맹은 함대의 상당 부분을 잃었으나, 곧 묘비호를 가동하여 추적을 계속하는 아칸의 함대를 무력화하고 도주하였다. 다시 복구된 함대는 추적을 계속하며 여러 장소들에서 동맹과 수차례 교전하였고, 끝내 아칸과 십여명의 자쿨의 기사단원이 묘비호에 침입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에 제국의 분노와 타이손의 영웅을 필두로 십여명의 제다이 기사들과 시스 기사들이 그를 공격하였으나, 아칸과 그 휘하의 기사단원들은 막강한 무력으로 대등하게 이들에게 맞서며 수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때, 센야가 등장하여 동맹의 지도자들을 도움으로써 끝내 아칸은 제압되었다. 이에 아칸은 센야와 단둘이 대화를 나눈 뒤, 제국의 분노와 타이손의 영웅에게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밝히며, 함께 발코리온 황제를 파멸시키고 자신을 불멸의 황제로 추대한다면 자신은 동맹을 섬기고 그들의 승리를 도울 것이라 약속하였다. 이에 대한 보증으로써, 아칸은 자쿨에 귀환하여 발코리온 황제에게 동맹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숨어들었기에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영원의 함대의 일부를 지원받으며, 한편으로는 발코리온 황제가 여러 업무들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영원의 제국의 금고에 접근해 4자루의 일격의 검을 빼돌렸다. 이후 동맹은 아칸 휘하의 영원의 함대를 영원의 옥좌로부터 해방한 뒤 질드로그를 은밀히 이용해 이후에도 영원의 옥좌가 해당 함대에 영향을 끼칠 수 없도록 하고, 아칸이 제공하는 영원의 제국의 정보들과 은하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의 비밀스러운 지원을 기반으로 표면적으로는 아칸과의 전투를 가장하면서도 비밀스럽게 자쿨 공략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발코리온 황제는 수개월만에 이를 인지하게 되었고, 이에 무쥬라의 가면과 질드로그의 공격이 절정에 달하자, 황제는 아직 불완전하였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 베일린 공주를 파견하여 동맹을 공략하도록 하였다. 베일린 공주는 은하계에 동맹의 기지의 위치를 요구하는 방송을 송출하며, 불응한다면 은하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 경고한 뒤 은하 공화국과 재건된 시스 제국의 행성을 5개씩 임의로 지정해 폭격을 가하였다. 자신의 배신이 발각되었음을 직감한 아칸은 자신의 세력과 함께 동맹에 공식적으로 합류하였고, 동맹은 본거지가 위치한 오데센에서 출현하였다. 이 정보를 입수한 베일린은 휘하의 영원의 함대와 함께 오데센을 습격하였고, 동맹은 묘비호를 중심으로 이에 맞섰다. 전투가 경과되자 동맹은 패배를 가장하여 오데센에서 후퇴하였고, 베일린은 이를 쫓았다. 수차례의 교전과 후퇴 끝에, 아칸과 센야가 이오카스의 위성으로 숨어들었다. 이에 베일린은 자신의 함대로 하여금 동맹을 쫓도록 하고 자신은 아칸과 센야를 쫓았다. 둘은 베일린을 이오카스의 달의 지하의 특수 시설까지 유인해냈고, 그녀가 특정 지점에 도달하자 아칸이 시설을 가동시켜 베일린을 제압하였다. 센야는 분노한 베일린을 설득하고자 시도하였으나 폭주한 베일린은 시설을 파괴하였고, 센야는 베일린과의 결투에서 끝내 사망하였다. 곧 안정된 베일린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후회하였고, 자신의 힘을 보다 안정화할 목적으로 발코리온 황제의 귀환 명령을 어기며 독단적으로 나쎄마 요양원을 방문하였다. 베일린은 요양원의 인력을 총동원하여 자신에게 가해진 주술들을 해제하기 시작했고, 동맹은 이를 막기 위해 나쎄마로 출정하였다. 결투의 과정에서, 힘이 깨어나는 베일린은 점차 모두를 압도하였으나, 센야의 혼령이 나타나 그녀에게 대화를 시도하였고, 이에 베일린이 흔들리자 동맹은 그녀를 제압하는데 성공하였다. 아칸은 제압당한 베일린을 설득하여 마침내 그녀를 회유하였고, 그녀 휘하의 함대를 영원의 옥좌로부터 해방한 뒤 질드로그를 이용해 옥좌의 영향력을 차단하였으며, 이로써 영원의 동맹은 자쿨 공략의 준비를 끝마쳤다.

자쿨 전투

베일린마저 영원의 동맹에 합류했다는 것을 깨달은 발코리온 황제는 우선 무리한 공격으로 잠시 약해진 감금된 자와 무쥬라의 가면과 질드로그에 큰 충격을 가하였고, 이들을 장악하려 하였다. 이에 예상대로 아칸과 베일린이 이들을 점검하러 떠나자, 발코리온 황제는 영원의 황궁과 모든 도시들에 보호막을 설치하고 전투를 준비하였다. 직후에 영원의 동맹과 은하 공화국 및 재건된 시스 제국의 군대가 도착해 영원의 황궁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자쿨 전투가 시작되었다.

발코리온 황제는 영원의 함대로 하여금 연합군을 파괴하도록 명령하고, 이를 돕기 위해 포스 스톰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연합군이 포스 스톰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하자, 타이손의 영웅과 제국의 분노, 그리고 당대 제다이들과 시스들의 힘을 받은 다스 마르가 영원의 황궁의 본관에 도착하였다. 타이손의 영웅과 제국의 분노가 다스 마르로부터 힘을 받으며 발코리온 황제에게 돌진하자, 그는 포스 라이트닝을 본관 전체에 휘둘러 다스 마르를 제압하고 타이손의 영웅과 제국의 분노를 기절시켰다. 발코리온 황제가 쓰러진 타이손의 영웅과 제국의 분노에게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두르려 하자 다시 일어난 다스 마르는 사력을 다해 이에 저항하였으나, 끝내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맞고 즉사하였다. 이때, 발코리온 황제의 예상과는 달리 동맹과의 합의를 어긴 아칸과 베일린이 난입해 발코리온 황제에게 강대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렀다. 발코리온 황제는 본관의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해제하고 아칸과 베일린에게 집중해 그들에게 막강한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렀다. 그러나, 비록 간신히 가능하였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강해진 아칸과 베일린은 그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를 밀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아칸과 베일린이 즉시 일격의 검을 꺼내들어 돌진하자, 황제는 포스 스톰으로 은하계 딥코어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행성으로 전송하려 하였고, 베일린은 포스 스톰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를 간신히 피한 아칸은 발코리온 황제에게 맞섰으나, 발코리온 황제는 아칸의 타격을 수차례 막아낸 뒤 포스 라이트닝 폭풍을 휘둘러 그를 기절시켰다. 이때, 타이손의 영웅이 작동을 개시한 일격의 검으로 발코리온 황제의 뒤에서 그를 찔렀다. 예상외의 절대적인 공격에 육체가 붕괴되기 시작하자, 발코리온 황제는 타이손의 영웅을 사로잡고 정수 이전을 사용해 그의 육체로 자신의 영혼을 이동시켰다.

발코리온 황제의 영혼은 주술들을 사용해 타이손의 영웅의 육체와 정신 세계를 외부로부터 차단한 뒤, 단숨에 타이손의 영웅의 육체를 장악하기 직전에 이르렀으나, 이때 레반의 영혼이 그 사이에 개입해 장악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스스로 시스 황제의 영혼과 함께 타이손의 영웅의 정신 세계에 갇혔다. 타이손의 영웅의 영혼이 의식을 되찾자, 점점 약해지던 레반의 영혼은 그에게 홀로크론 형태의 지식을 전해주었고, 그를 시스 황제의 영혼에게 보내 황제의 영혼이 타이손의 영웅을 제압하는데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레반은 그 틈을 타 시스 황제의 구속을 이겨내고 그의 앞에 나타나 사력을 다해 시스 황제에게 맞섰다. 그러나 레반은 머잖아 시스 황제에게 제압당하기 직전에 이르렀고, 이에 타이손의 영웅에게 지시하여 자신의 포스 마법을 가동시켰다. 그 결과 다스 마르의 영혼으로부터 받은 제다이와 시스의 힘을 폭주시키고 자신의 힘을 폭주시킨 레반의 영혼과 시스 황제의 영혼이 일시적으로 에너지화되었고, 이들이 충돌하여 레반의 영혼은 힘을 다해 사라진 한편 시스 황제의 영혼은 일시적으로 약화되었다.

그러자 시스 황제의 힘이 억눌러왔던 아벨로스가 밤의 제국의 힘을 빌어 시스 황제의 억압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아벨로스는 감금된 자와 무쥬라의 가면과 질드로그를 폭주시켜 시스 황제에게 큰 충격을 가한 뒤, 밤의 제국의 힘을 받으며 시스 황제를 공격하였으나, 이미 여러 행성들과 강대한 존재들을 흡수해오며 성장한 시스 황제 또한 황제의 손과 드레드 마스터들의 도움을 받으며 이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두 절대적 존재의 대등한 투쟁속에서, 그들 중 하나 이상이 은하계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면 절대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타이손의 영웅의 영혼은 제국의 분노에게 요청하여 자신의 육체를 파괴할 것을 요청하였고, 제국의 분노는 일격의 검으로 비셰이트 군주의 주술들의 보호를 받는 타이손의 영웅의 육체를 타격해 일격에 주술들을 모두 해제하고 치명상을 입혔다. 아벨로스와 비셰이트 군주는 타이손의 영웅의 육체를 탈출하고자 시도하였으나 서로가 서로의 탈출을 방해하였고, 타이손의 영웅 또한 그들의 탈출을 방해하였으며, 곧 타이손의 영웅의 육체가 사망하자 타이손의 영웅과 함께 비셰이트 군주와 아벨로스는 모두 사망하였다.

시스 황제의 유산

능력

시스 황제의 권능은 은하계와 모든 우주의 중심인 포스에 대한 가장 강대한 권능들 중 하나였다.

시스 황제는 포스에 명암을 부여한 빛과 어둠 중 후자 그 자체에 해당하는 존재로서 그 본질이 완전하고 독립적인 존재였고, '저주'의 기습으로 포스의 의지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그의 이러한 본질 자체가 변할 수는 없었으며, 그에게 남은 권능은 여전히 은하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었다. 테네브레로서 태어난 직후에는 비록 그의 권능이 일개 생명체 수준으로 매우 축소되었던 것이 사실이나, 비셰이트 군주로서의 백년간의 노력과 연구 끝에 개발한 어둠의 의식과 유령의 의식은 그가 여러 강대한 신적 존재들과 엄청난 양의 생명 및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다시 상당 수준의 권능을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시스 황제의 힘은 역사상의 모든 제다이와 시스의 힘이 합쳐져도 누를 수 없을 정도로 강대했으며, 그의 생전에 그에게 맞서 살아남은 자는 포스의 의지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자 시스 황제의 최대의 적수였던 아벨로스, 포스의 면역 체계의 일종이었기에 그 어떤 권능으로도 완전히 억압될 수 없는 존재들인 포스의 여사제들, '저주'의 한계에 의한 포스의 흉터의 집합체인 이름없는 자가 유일하였다.

시스 황제는 또한 굉장히 뛰어난 지혜를 갖춘 인물이었다. 그는 시스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시스 제국의 정세를 살피다가 적기를 찾아 시스 제국을 재건함으로써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였고, 위험하고 드넓은 것으로 유명한 비탐사 지역을 자신의 지략으로써 대부분 정복하였으며, 이와 같은 뛰어난 지혜를 이용해 음모가 난무한 시스 제국에서 무려 천년 이상 절대 권력을 유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