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글편집 요약 없음 |
잔글편집 요약 없음 |
||
104번째 줄: | 104번째 줄: | ||
====현재==== | ====현재==== | ||
5500년, 테시아는 세 개의 초강대국인 아테르니티냐, 오르나티아, 헬리아가 각각 행성의 안정을 위협하는 내외부의 도전에 맞서 싸우는 불안정한 냉전 상태에 놓여 있다. 각 국가가 변화하는 세계 정세에 적응하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한때 통일되었던 삼강 체제의 분열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 5500년, 테시아는 세 개의 초강대국인 아테르니티냐, 오르나티아, 헬리아가 각각 행성의 안정을 위협하는 내외부의 도전에 맞서 싸우는 불안정한 냉전 상태에 놓여 있다. 각 국가가 변화하는 세계 정세에 적응하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한때 통일되었던 삼강 체제의 분열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 ||
<hr style="border:2px solid #b5834d;"> | |||
유전자 조작 '아인류' 카네 아테르니티노의 인구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처우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논쟁이 커지고 있다. 학계와 활동가 그룹은 점점 더 그들의 권리 또는 최소한 인도적인 노동 조건을 옹호하며 이러한 노동력 사용의 윤리적 의미에 대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때 진보와 확장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던 오랜 우주 식민지화 프로그램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부가 쓸데없는 노력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비평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자금 지원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 |||
집권당 내 정치 환경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다. 보수파는 온건한 개혁을 통해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반면, 급진파는 초기 결속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보다 과감한 변화를 주장하며 과거의 혁명적 열정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산드라 로카텔로가 제7대 총리로 선출되면서 정치 지형이 더욱 불안정해졌다. 철학과 수석졸업자이자 젊은 나이에 3개의 박사학위를 딴 로카텔로는 정통적이지 않은 견해로 유명한 인물로, 전통적인 권위주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와 급진주의자 모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민주적' 풍미를 지닌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 집권당 내 정치 환경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다. 보수파는 온건한 개혁을 통해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반면, 급진파는 초기 결속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보다 과감한 변화를 주장하며 과거의 혁명적 열정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산드라 로카텔로가 제7대 총리로 선출되면서 정치 지형이 더욱 불안정해졌다. 철학과 수석졸업자이자 젊은 나이에 3개의 박사학위를 딴 로카텔로는 정통적이지 않은 견해로 유명한 인물로, 전통적인 권위주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와 급진주의자 모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민주적' 풍미를 지닌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 ||
<hr style="border:2px solid #b5834d;"> | |||
76세의 라이히스퓌러 베른하르트 쇠르너는 민족결속주의를 더욱 극단적인 수준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그의 정책은 무모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우월한 인간'을 위한 포퓰리즘적 조치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가 부채는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으며 자원 배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강하고 우월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사치스러운 지출은 특히 비-베이스라이너 제노타입 중심으로 불안과 불만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면서 그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망명률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 |||
합병된 영토와 속국으로 구성된 행정 지역인 국가판무관부에서는 제국에 보내는 자원과 공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중앙 정부는 부패나 지역 반발을 의심하며 이러한 경향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쇠르너의 권위주의적 지배력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며, 그의 선전 기관은 통일되고 불굴의 오르나티아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홍보중이다. | 합병된 영토와 속국으로 구성된 행정 지역인 국가판무관부에서는 제국에 보내는 자원과 공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중앙 정부는 부패나 지역 반발을 의심하며 이러한 경향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쇠르너의 권위주의적 지배력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며, 그의 선전 기관은 통일되고 불굴의 오르나티아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홍보중이다. | ||
<hr style="border:2px solid #b5834d;"> | |||
헬리아 제국에서는 자이바츠 대기업들의 영향력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독점 기업이 주요 부문을 장악하고 그 힘을 이용해 국내 및 식민지 자원을 착취하고 있다. 점점 더 무자비해지는 이들의 행태는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헬리아 정부의 단일 승인 정치 조직인 제국익찬회는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이바츠를 통제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력이 눈에 띄는 약점으로 드러나자 충성파조차 자이바츠의 규제받지 않는 권력이 제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 |||
한편, 오티아권 국제기구의 꼭두각시 정권인 센트랄리아 유신민국은 최근 새로운 수상을 임명하고 센트랄리아를 다시 한 번 산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리아의 경제적 우선순위에 반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행동은 정권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이든, 단순히 국내 불안을 달래려는 움직임이든, 정책의 변화는 제국 지도부에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한편, 오티아권 국제기구의 꼭두각시 정권인 센트랄리아 유신민국은 최근 새로운 수상을 임명하고 센트랄리아를 다시 한 번 산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리아의 경제적 우선순위에 반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행동은 정권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이든, 단순히 국내 불안을 달래려는 움직임이든, 정책의 변화는 제국 지도부에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
<hr style="border:2px solid #b5834d;"> | |||
냉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테시아는 이념 경쟁과 경제 투쟁의 순환에 휘말렸고, 세 강대국은 점점 더 서로 얽히고설킨 그물망에 빠져들고 있다. 한때 원대했던 결속주의의 비전은 불신과 경쟁, 내부 붕괴가 단결과 힘을 대체하는 분열된 현실로 변질되었다. 각 국가가 쇠퇴의 유령과 씨름하면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세 제국의 미래, 그리고 테시아 자체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 냉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테시아는 이념 경쟁과 경제 투쟁의 순환에 휘말렸고, 세 강대국은 점점 더 서로 얽히고설킨 그물망에 빠져들고 있다. 한때 원대했던 결속주의의 비전은 불신과 경쟁, 내부 붕괴가 단결과 힘을 대체하는 분열된 현실로 변질되었다. 각 국가가 쇠퇴의 유령과 씨름하면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세 제국의 미래, 그리고 테시아 자체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 ||
===기술=== | ===기술=== |
2024년 10월 27일 (일) 17:47 판
Thessia | |||
![]() | |||
표면 구성 | 바다 67% 육지33% | ||
직경 | 13.213km | ||
중력 | 지구표준 기준 1.05% | ||
자전 주기 | 26시간 | ||
공전 주기 | 1.12년 | ||
평균 기온 | 14℃ | ||
지형 | 대륙 7개, 대양 6개 | ||
인구 | 120억 | ||
위성 | 루나 |
5500년의 테시아 행성은 웅장함과 쇠락 사이에 멈춰 있는 모순의 장관을 보여줍니다.
옛 두체들이 계몽의 손에 의해 형성된 미래를 이야기했던 아테르니티냐의 중심부에는 이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동쪽의 오르나티아에선 늙고 병든 총통이 노망에 휩싸여 갑니다.
서쪽의 헬리아 제국은 자이바츠의 탐욕으로 동맥이 막혀도 힘과 단결이라는 수사로 자신을 감춥니다.
결속주의의 약속이 이제는 다른 시대의 희미한 메아리처럼 느껴지는, 자체 모순의 벼랑 끝에 선 테시아는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