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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세계에는 절대 공간과, 모든 영혼, 모든 기초 물질,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정한 빛과 어둠, 절대 에너지를 하나의 점으로서 자신에게 가둔 '무'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빛과 어둠은 포스에 명암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의 정신으로 되었고, 포스는 곧 모든 영혼들과 연합하였으며, 이들은 마침내 절대 공간을 홀로 지배하는 '무'를 소멸시키며 절대 공간 곳곳으로 전개되어 한없이 많은 시공간과 우주를 탄생시켰다. 그런데 '무'가 소멸되기 직전에 남긴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인하여 거의 모든 영혼들은 영구적으로 잠들게 되었다. 이에 포스는 생명의 개념을 창조해 물질이나 에너지로 구성되어 영혼들을 담고 그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육체의 개념을 창조했다. 이로써 모든 잠든 영혼은 오직 육체에 담긴 상태에서 기능할 수 있게 되어 정신을 형성하고 자신의 의지를 세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면 정신은 영혼에 흔적만을 남긴 채 소실되고 영혼은 기능을 멈추어 다시 육체를 얻기 전까지는 잠들게 된다. 이것이 생명의 삶과 죽음의 개념이다.
본래 세계에는 절대 공간과, 모든 영혼, 모든 기초 물질,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정한 빛과 어둠, 절대 에너지를 하나의 점으로서 자신에게 가둔 '무'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빛과 어둠은 포스에 명암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의 정신으로 되었고, 포스는 곧 모든 영혼들과 연합하였으며, 이들은 마침내 절대 공간을 홀로 지배하는 '무'를 소멸시키며 절대 공간 곳곳으로 전개되어 한없이 많은 시공간과 우주를 탄생시켰다. 그런데 '무'가 소멸되기 직전에 남긴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인하여 거의 모든 영혼들은 영구적으로 잠들게 되었다. 이에 포스는 생명의 개념을 창조해 물질이나 에너지로 구성되어 영혼들을 담고 그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육체의 개념을 창조했다. 이로써 모든 잠든 영혼은 오직 육체에 담긴 상태에서 기능할 수 있게 되어 정신을 형성하고 자신의 의지를 세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면 정신은 영혼에 흔적만을 남긴 채 소실되고 영혼은 기능을 멈추어 다시 육체를 얻기 전까지는 잠들게 된다. 이것이 생명의 삶과 죽음의 개념이다.


한편, 무의 '저주'는 육체인 동시에 영혼이며 에너지인 존재로 거듭나 강대하고 사악하고 영혼들을 부하로 두고 여러 우주들을 파괴하며 힘을 키웠다. 이를 막기 위해 빛과 어둠은 생명의 개념이 창조된 직후에 한 특별한 우주에 자리잡았고, 이 우주에 깃듦으로써 포스가 '저주'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저주'는 그 과정에서 빛과 어둠이 포스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포스가 자신에게 불리한 형태를 갖추기 직전에 그들과 포스 사이에 파고들었고, 결국 포스에 대한 그들의 권능을 박탈한 뒤 스스로 포스의 정신으로 되어 '포스의 의지'로 거듭났다.  
한편, 무의 '저주'는 하나의 영혼과 동일한 형태를 지닌 존재로 거듭나 강대하고 사악하고 영혼들을 부하로 두고 여러 우주들을 파괴하며 힘을 키웠다. 이를 막기 위해 빛과 어둠은 생명의 개념이 창조된 직후에 한 특별한 우주에 자리잡았고, 이 우주에 깃듦으로써 포스가 '저주'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저주'는 그 과정에서 빛과 어둠이 포스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포스가 자신에게 불리한 형태를 갖추기 직전에 그들과 포스 사이에 파고들었고, 결국 포스에 대한 그들의 권능을 박탈한 뒤 스스로 포스의 정신으로 되어 '포스의 의지'로 거듭났다.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빼앗기 직전에 빛과 어둠은 포스의 의지와 포스 사이에 괴리를 두어,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였다. 힘을 길러 '무'를 부활시키기 위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던 포스의 의지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셀레스티얼들을 창조해 그들이 은하계를 창조한 뒤 이곳에 포스를 집중시키도록 하였고, 또한 우주 각지에 셀레스티얼들을 배치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의 관계가 자신에게 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우주의 구조를 변형하였다. 이후에도 셀레스티얼들은 포스의 의지의 요구에 따라 은하계와 우주를 지속적으로 변형할 것이었으며, 이들의 지도자는 '저주'의 가장 강력한 부하였던 타이포젬으로 되었다.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빼앗기 직전에 빛과 어둠은 포스의 의지와 포스 사이에 괴리를 두어,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였다. 힘을 길러 '무'를 부활시키기 위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던 포스의 의지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셀레스티얼들을 창조해 그들이 은하계를 창조한 뒤 이곳에 포스를 집중시키도록 하였고, 또한 우주 각지에 셀레스티얼들을 배치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의 관계가 자신에게 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우주의 구조를 변형하였다. 이후에도 셀레스티얼들은 포스의 의지의 요구에 따라 은하계와 우주를 지속적으로 변형할 것이었으며, 이들의 지도자는 '저주'의 가장 강력한 부하였던 타이포젬으로 되었다.

2025년 2월 27일 (목) 16:55 판

개요

The Sith. 스타워즈 은하에 존재한다.

본래 시스란 코러반 행성에서 절대적 어둠 또는 진정한 어둠이 개입해 여러 유기물들을 조합함으로써 탄생한, 지적 능력을 지닌 한 인간형 종족인 시스인을 이르는 단어로서, 하나의 종족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갖는 생물학적인 의미와, 초기 시스인들이 어둠과 함께 작성한 『시스의 예언서』에 스스로를 맹세한 초기 시스인들을 지칭하는 단어로서의 사상적인 의미를 지녔다. 비록 시스라는 단어의 사상적인 의미는 『예언』의 진정한 의미가 감춰지며 퇴색되었으나, 어둠의 제다이들과 아란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 시스 제국을 건국하며 시스는 적절한 절차를 통해 시스 철학 및 시스 사상과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지닌 것으로 인정되는 이들로 구성된 집단을 지칭하는 단어로서의 또다른 사상적인 의미와, 은하 역사상의 여러 시스 제국들의 지배 계급을 지칭하는 단어로서의 계층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후 시스라는 단어의 생물학적인 의미는 재건된 시스 제국 말기에 시스족 혈통이 끊기며 소멸되었고, 신 시스 제국의 몰락과 함께 계층으로서의 의미도 무의미하게 되었으나, 같은 시기 설립된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에 의해 시스라는 단어의 사상적인 의미는 복원 및 완성되었다.

시스는 어두운 포스를 사용하는 집단들 중 가장 강력한 집단으로, 밝은 포스의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집단인 제다이 기사단과 숙적 관계에 있다.

배경

세계는 절대 공간, 일반적인 종류의 에너지와 절대 에너지,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정한 빛과 어둠, 한없이 많은 영혼들 및 기초 물질들, 에너지와 영혼과 물질이 이루어낸 한없이 많은 시공간들, 여러 시공간에 걸쳐 존재하며 여러 영혼들과 물질들을 내포하는 한없이 많은 우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절대 에너지는 특수한 영혼이 에너지화됨으로써 생성된 특수한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에너지를 낳았고, 그것들에 대한 유일하고 절대적인 권능을 지닌다. 이러한 절대 에너지의 유일한 원천이자 절대 에너지에 대한 유일하고 절대적인 권능을 지닌 것은 '포스'로, 포스는 스타워즈 은하계에 모두 깃들었다.

본래 세계에는 절대 공간과, 모든 영혼, 모든 기초 물질,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정한 빛과 어둠, 절대 에너지를 하나의 점으로서 자신에게 가둔 '무'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빛과 어둠은 포스에 명암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의 정신으로 되었고, 포스는 곧 모든 영혼들과 연합하였으며, 이들은 마침내 절대 공간을 홀로 지배하는 '무'를 소멸시키며 절대 공간 곳곳으로 전개되어 한없이 많은 시공간과 우주를 탄생시켰다. 그런데 '무'가 소멸되기 직전에 남긴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인하여 거의 모든 영혼들은 영구적으로 잠들게 되었다. 이에 포스는 생명의 개념을 창조해 물질이나 에너지로 구성되어 영혼들을 담고 그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육체의 개념을 창조했다. 이로써 모든 잠든 영혼은 오직 육체에 담긴 상태에서 기능할 수 있게 되어 정신을 형성하고 자신의 의지를 세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면 정신은 영혼에 흔적만을 남긴 채 소실되고 영혼은 기능을 멈추어 다시 육체를 얻기 전까지는 잠들게 된다. 이것이 생명의 삶과 죽음의 개념이다.

한편, 무의 '저주'는 하나의 영혼과 동일한 형태를 지닌 존재로 거듭나 강대하고 사악하고 영혼들을 부하로 두고 여러 우주들을 파괴하며 힘을 키웠다. 이를 막기 위해 빛과 어둠은 생명의 개념이 창조된 직후에 한 특별한 우주에 자리잡았고, 이 우주에 깃듦으로써 포스가 '저주'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저주'는 그 과정에서 빛과 어둠이 포스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포스가 자신에게 불리한 형태를 갖추기 직전에 그들과 포스 사이에 파고들었고, 결국 포스에 대한 그들의 권능을 박탈한 뒤 스스로 포스의 정신으로 되어 '포스의 의지'로 거듭났다.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빼앗기 직전에 빛과 어둠은 포스의 의지와 포스 사이에 괴리를 두어, 포스의 의지가 포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였다. 힘을 길러 '무'를 부활시키기 위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던 포스의 의지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셀레스티얼들을 창조해 그들이 은하계를 창조한 뒤 이곳에 포스를 집중시키도록 하였고, 또한 우주 각지에 셀레스티얼들을 배치해 포스와 절대 에너지의 관계가 자신에게 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우주의 구조를 변형하였다. 이후에도 셀레스티얼들은 포스의 의지의 요구에 따라 은하계와 우주를 지속적으로 변형할 것이었으며, 이들의 지도자는 '저주'의 가장 강력한 부하였던 타이포젬으로 되었다.

'저주'가 포스의 의지로 된 이후 그것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게 된 타이포젬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러 전략적ㆍ전술적 이점들을 구축한 뒤 포스의 의지와 자신의 연결을 끊어내고 셀레스티얼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이에 포스의 의지는 포스로 '아버지'를 창조해 그를 셀레스티얼의 지도자로 삼은 뒤 전쟁을 벌였다. 약 백억년간의 전쟁속에서 은하계 전체가 전쟁터가 되었고, 서로에 대한 공격을 위해 수많은 종족들과 천체들이 탄생과 파멸을 거듭하였다. 믕갈과 월드 레이저 등을 창조해 한때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타이포젬은 '딸'과 '아들'이 등장해 셀레스티얼들이 가장 강력한 포스인 모우의 포스를 장악하며 점차 불리해졌고, 수없이 전사하면서도 아버지의 권능으로 부활을 거듭하여 맹렬히 타이포젬에게 맞선 셀레스티얼들의 공격으로 서서히 그 힘이 약해졌다. 마침내 믕갈의 대부분이 파괴된 틈을 타 셀레스티얼들이 행한 의식으로 믕갈이 은하계 서부에 고립되고, 속임수에 걸려든 월드 레이저가 벨사비스 행성에 봉인되며 타이포젬의 세력은 크게 위축되었다. 이로부터 수천년 뒤, 타이포젬이 거점으로 삼은 은하계 동북부 지역에서 딸과 그녀가 이끄는 수천명의 빛의 셀레스티얼들이 타이포젬의 힘을 잠재우는 동시에, 아들과 그가 이끄는 어둠의 셀레스티얼 수천명이 타이포젬에게 맹렬한 공격을 가하였고, 이 전투 끝에 타이포젬은 사망하였다.

타이포젬의 거대한 육신은 훗날 포스의 의지에 의해 이용당했으나, 그의 심장과 검은 은밀히 셀레스티얼들로부터 벗어났다. 검은 심장이 도주할 수 있도록 폭주하여 끝내 파괴되었으나, 심장은 성공적으로 자신의 옛 거점에 자리잡아 주변의 포스를 포스의 의지로부터 자유롭게 하였다. 엑세골에서 은하계를 지켜보던 어둠은 이때 타이포젬의 심장을 감지하였고, 직접 은하 동북부로 이동해 타이포젬의 잠든 영혼을 깨워 그를 부활시킨 뒤 그와 협력하여 코러반 행성을 창조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포스의 의지는 타이포젬이 부활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기에 이르렀고, 이에 타이포젬은 스스로를 희생해 자신의 영혼이 수많은 조각들로 파괴되어 코러반 주변의 수백개의 태양계들로 흩어지도록 하는 대가로 은하 동북부 지역과 어둠에 대한 포스의 의지의 모든 감각을 흐렸다. 타이포젬의 영혼들을 모은 포스의 의지는 그의 정신과 기억이 파괴되었음을 확인하여 그의 계략을 알 수 없게 되었으나, 타이포젬이 훗날 자신의 노예로서 부활해 은하계 동북부를 완파하도록 조치하였다. 이를 막기 위하여 어둠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포스와 코러반의 유기물들로 시스인을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사상

진정한 시스의 영혼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시스 강령>의 가르침을 삶의 제1의 원리로 두는 주체'인 동시에 '『시스의 예언서』의 내용을 실현할 주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시스의 자격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명제이자 『시스의 예언서』의 첫 문장이다. 따라서 <시스 강령>과『시스의 예언서』는 시스 사상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에 해당된다. 단, <시스 강령>은 시스로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성질에 대한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규정인 반면, 『시스의 예언서는』 <시스 강령>의 원리에 의거하여 작성된, 시스의 역사의 내용에 대한 특수하고 구체적인 규정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시스의 예언서』가 시스 문명의 탄생과 함께하였고, 비록 난해하지만 시스 문명의 운명을 규정해두었기에 <시스 강령>에 앞서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시스의 예언서』는 자신보다 높은 권위를 지닌 규정인 <시스 강령>의 탄생에 대해 예언하였고, 시스들은 자신이 <시스 강령>을 작성하였다며 정치적 투쟁에 이를 이용하려 했으나, 『시스의 예언서』에는 <시스 강령>의 작성 과정에 관해 추상적으로 서술된 바 있고, 무엇보다도 부록에 '시스 황제가 여러 강령들 중 진정한 <시스 강령>을 찾아 그것을 인정할 것'이라 서술되었다. 따라서 원시 시대에는 여러 강령들이 난립하며 시스의 사상과 철학이 혼란에 휩싸이기도 하였으나 시스 제국 당시에 시스의 소르주스 신 암흑 여군주와 그녀의 연구원들이 <시스 강령>을 작성하자 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되며 시스의 사상과 철학은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고, 훗날 시스 황제가 해당 강령을 인정하며 <시스 강령>은 절대적 권위를 지니게 되었다.

시스 강령

시스 강령(The Sith Code)을 시스의 수단과 목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이며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원리이다.

<The Sith Code>

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Through passion, I gain strength. Through strength, I gain power. Through power, I gain victory.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The Force shall free me.


<시스 강령>

평화는 거짓이며, 오직 욕망만이 존재한다. 욕망을 통해, 나는 힘을 얻는다. 힘을 통해, 나는 권능을 얻는다. 권능을 통해, 나는 승리를 얻는다. 승리를 통해, 나의 사슬들이 부서진다. 포스는 나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해설

아래의 해설은 시스 강령을 작성한 시스의 소르주스 신 암흑 여군주와 그녀의 연구원들이 작성한 것이며, 이 해설은 『시스의 예언서』에 의거해 <시스 강령>과 함께 시스 황제의 인정을 받으며 그 정당성을 보장받게 되었다.

강령에서의 평화(peace)는 개인과 사회의 측면에서 각각 정의될 수 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의된 평화는 개인의 욕망과 현실의 상태가 기계론적인 조화를 이루어 이들간의 투쟁이 부재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현실이 욕망에 의해 궁극적으로 변형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욕망의 중요한 본질들 중 하나는 그것이 현실을 변화하고자 한다는 특성에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욕망이 현실에 복종하는 상태, 또는 현실에 복종함으로써 불건전하게 된 욕망만이 존재하거나 적어도 그것만이 추구되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사회적인 차원에서 정의된 평화는 사회구성원들의 기계론적인 조화와 연합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평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개인의 욕망의 대부분이 타인들의 욕망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의 사회의 의지에 항복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회적 차원에서의 평화는 감히 타인에 대한 항복을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러한 평화 또한 시스에게는 감히 현실에 대한 항복을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욕망은 영혼으로부터 비롯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것이므로, 평화는 단순한 항복 요구에 그칠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장 근본적인 본질이자 그 너머의 실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위선에 해당된다. 따라서 강령은 평화의 허구와 위선을 폭로하기 위해 평화가 거짓이라고 선언하며, 오로지 욕망만이 진정한 지향의 대상이라고 선언한다. 이는 동시에 욕망은 자신의 내용이 실현되기 전까지 끊임없는 투쟁을 거듭해야 한다고 일깨워주는 것과 같다.

시스 강령에서의 욕망(passion)에 관해 구체적으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욕망은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대한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자유의 추구'를 그 내용으로 함을 인지해야 한다. 여기서의 억압과 자유는 일반적으로 개별 시스마다 서로 다른 구체적인 정의를 갖게 되지만, 공통적으로 자유는 독아론적인 자유로서, '자신의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자신과 현실이 복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복종의 상태가 실현된다면 이후 시스가 제1차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복종의 상태의 영구적인 유지가 아닐 수 없으므로, 복종의 상태에 이른 시스는 죽음 또는 소멸을 자신의 최대의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시스의 궁극적인 자유는 '자신의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죽음 또는 소멸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다. 반면 억압은 이러한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것의 통칭이며, 그 내용은 구체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스는 욕망에 복종해야 하며, 욕망은 자신의 내용을 현실 세계에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1차적으로 필요한 수단은 바로 권능이며, 권능을 얻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이때, 욕망에 순종한다면 욕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을 얻어낼 길을 찾아내게 되는데, 이때 욕망은 일반적으로 격렬한 감정과 결합하여 '격렬한 욕망'으로서 거듭나야만 이를 행할 수 있다. 따라서 시스는 격렬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감정은 욕망이 적으로 간주하는 것들에 대한 증오ㆍ분노ㆍ공격성ㆍ공포와 같은 감정들이다.

힘(strength)의 내용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힘은 '권능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권능을 얻어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야말로 가장 강대한 힘이자 가장 이상적인 지향의 대상이다.

권능(power)의 내용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권능은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격렬한 욕망의 능력'을 의미한다. 힘과 비슷한 이치로, 현실에 대한 격렬한 욕망의 가장 강대한 지배 능력이야말로 가장 강대한 권능이자 가장 이상적인 지향의 대상이다.

권능은 힘과 묶여 '승리를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정의된다. 권능을 지녔다는 것은 욕망이 일정 수준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욕망은 아직 궁극적 자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므로 시스는 여전히 억압의 상태에 놓여 있다. 시스는 권능으로써 억압에게 맞서야 하며, 마침내 억압을 철저하게 파괴해야만 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시스는 권능으로써 억압에 대한 승리(victory), 자신을 옭아매던 사슬의 파괴를 이루어야만 한다.

그리고 시스들은 경험을 통해 '시스 마법'이 바로 가장 강대한 권능이라고 확정하게 되었다. 시스 마법은 '포스가 철저하게 격렬한 욕망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포스에 반영한 것으로, 투입된 포스를 사용자의 기량만큼 사용자에게 종속시킨다. 따라서 시스 마법은 대체로 초자연적인 기술들로 구성되며, 특히 이것이 절정에 도달함으로써, 어두운 포스가 물리적으로 전자의 형태로 뒤틀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대상을 타격하는 '포스 라이트닝', 중첩되어 존재하는 수많은 시공간을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뒤틀거나 찢어내며 주변을 완파할 수 있는 폭주한 어두운 포스의 덩어리인 '포스 스톰', 생명과 화학에 관한 시스들의 격렬한 욕망의 실현인 '시스 연금술' 등이 구현되었다. 한편, 포스의 의지의 개혁 이후 영혼의 격렬한 감정은 포스를 어둡게 만들도록 되었으므로, 시스 마법은 어두운 포스를 그 원천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시스는 언제나 포스에게 자신을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을 명령해야만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격렬한 의지가 포스에 흐르도록 하여 포스를 어둡게 하고 포스를 자신에게 종속시켜야 한다.

시스의 예언서

『시스의 예언서』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래들 중 시스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일련의 미래들만으로 그 내용이 서술되었음이 증명된 간단한 기록이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을 지향하는 시스는, 비록 시적인 표현으로 서술되었으나 『시스의 예언서』의 내용의 실현을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고, 이로써 『시스의 예언서』는 시스에게 그 절대적 권위를 인정받게 되었다.

내용

시스의 예언서는 서문, 본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시스가 어떤 존재인지, 시스라는 단어가 역사적으로 지칭할 대상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며, 본문은 태초 시대가 기록된 제1장~제2장, 원시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3장~제5장, 고대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6장~제19장, 중세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20장~제23장, 근대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24장~제25장, 현대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26장~제29장, 어둠의 시대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제3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에는 후대의 시스가 사용해야 하는 칭호와 해당 칭호의 권위가 명시되어 있다. 본문은 태초 시대에 대한 기록을 제외하면 매우 추상적이고 시적인 표현으로 작성되어 있고, 반면에 부록은 매우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있다.

서문

본문

부록

부록에는 시스 또는 시스가 될 가능성이 있는 존재들이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칭호가 명시되어 있고, 해당 칭호의 의미, 권위, 간단한 역사, 그리고 자격이 명시되어 있으며, 해당 칭호의 의미나 권위가 변동하지 않을 수 없는 예외적인 시기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부록에서 다루어지는 칭호들은 다음과 같다.

시스 황제(The Sith Emperor): '모든 시스의 주인이요,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정한 어둠이요, 시스를 재건 및 재구성할 영웅이자 미지의 영혼들과 에너지의 수호자요, 시스의 궁극의 승리를 위해 거룩한 과업들을 완수할 유일한 존재만이 사용하는 칭호' 이다. 『시스의 예언서』에 따르면 시스 황제 칭호의 의미, 권위, 자격은 결코 변할 수 없으며, 이를 부정하는 자는 시스가 아니다. 또한 시스 황제에 의한 시스의 재구성은 절대적 권위를 가지며, 이러한 시스의 재구성은 과거의 시스 사상 및 철학을 집약하고 시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마침내 정립할 것이다.

은하 황제(The Galactic Emperor): '무수한 세계들의 찬미로부터 일어난 은하 제국의 주인의 칭호요, 은하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상징이요, 궁극의 시스 제국이 은하의 주인으로서 갖는 권위의 증거' 이다. 시스의 예언서에는 총 4명의 은하 황제와 2명의 은하 여제가 명시되어 있으며, 그중 시스가 아닌 제2 은하 황제, 제3대 은하 여제, 제4대 은하 황제는 다만 제1대 은하 황제로부터 제5대 은하 여제에게로 제위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존재들이라 명시되어 있다. 『시스의 예언서』에는 제1대 은하 황제의 권위가 시스 황제의 권위와 동등하고, 제6대 은하 황제의 권위가 시스 추종자의 대표의 권위와 동등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시스 추종자의 대표(The President of the Sith Follower): '만년간 시스 세력을 보좌할 집단의 집약으로서, 그 강대한 영혼과 권능으로 죽은 시스들의 영혼을 인도하고 시스의 궁극의 승리를 도울 존재의 칭호' 이다. '시스 추종자의 다른 구성원들과는 달리 시스 추종자의 대표는 시스 세력의 일원'으로, 그 권위는 시스 황제 또는 은하 황제에게 종속되었다는 조건 아래 절대적이지만 시스 추종자 전원의 동의가 없다면 그의 권위를 훼손하거나 박탈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시스 여제(The Sith Empress): '형제 자매들과 잃어버린 별들 사이에서 일어나, 부서지고 갈라진 모든 과거를 하나로 모을 수복자이요, 시스의 모든 권능을 얻어낼 존재의 칭호' 이다. 『시스의 예언서』에 따르면 그녀는 '시스 제국이 잃어버린 가장 위대한 가문의 기사단과 진실을 아는 자들로 구성된 빛의 기사단을 규합해 시스에 편입'하고, '시스들이 그녀에게 남긴 모든 권능을 쟁취함으로써 시스 추종자의 대표의 인정을 받아 즉위할 것'이며, '제5대 은하 여제로서 시스에게 은하의 주인으로서의 권위를 안길 것'이며, '제6대 은하 황제에게 양위함으로써 그 사명을 마칠 것'이었다. 예언서에서는 그녀가 '궁극의 시스 제국을 건국하고 시스의 전반적인 체계를 궁극적으로 정립할 것'이라고 서술되었으나, 시스의 사상 및 철학은 이미 완성되었기에 이에 대해 끼칠 영향은 없다고 서술되었다. 끝으로, 예언서는 시스 여제의 권위가 시스 황제 또는 은하 황제와 시스 추종자의 대표에 의해 인정되므로 이들의 권위에 종속되어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시스의 예언서』에는 이하의 시스 왕, 시스의 암흑 군주,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 시스 군주들의 황제, 시스의 황제, 신 시스의 황제 칭호가 차례대로 역사상에 등장할 것이고, 이들의 권위가 모두 동등하나, 시스 왕 칭호와 그것을 계승한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 그리고 다스 칭호는 시기에 따라 그 권위가 변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시스 왕(The Sith King): 예언서에 따르면 초대 시스 왕은 '시스인과 시스인의 별을 다스리는 시스 왕국의 절대적인 주인이자 지배자로서 수세기간 시스 왕국을 이끌어 왕국을 부강하게 하고, 어두운 포스의 수많은 신비로운 비밀들을 밝혀낼 존재이며, 시스인의 힘을 탐해 하늘에서 내려온 사악한 종족을 격파할 수호자' 이다. 그러나 '시스 왕국이 무너진다면, 새롭게 세워질 시스 왕국의 지도자는 시스인을 이끌기에는 지나치게 옹졸한 자일 것이니, 시스의 암흑 군주가 그를 격파하여 시스의 길을 보존할 것' 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시스의 암흑 군주(The Dark Lord of the Sith): '어둠의 계시를 받아 형제들을 이끌고 하늘에서 내려와 시스 왕국을 무너뜨리고 더욱 강대한 시스 제국을 세워 지배할 존재가 최초로 사용할 칭호로, 이후의 수천년간 시스 제국을 지배하는 주인들이 사용할 칭호' 이다.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는 예언서에서 다루어지는 칭호들 중 시스 세력 내부에서 위상이 변동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칭호로, '시스 제국 멸망 이후 시스 황제께서 재건 및 재구성하신 시스 제국에서는 폐하를 섬기는 수많은 살아있는 존재들 중 가장 현명하고 강력한 존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칭호' 이고, '힘의 연합에서는 그 권능이 약해지고 권위도 크게 격하되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의 암흑 군주들과 단절된 존재들이 사용할 칭호' 이며, '시스 아리가 새롭게 창립할 기사단의 일원들이 사용할 칭호로서, 힘과 권능의 진실을 깨달았다는 증표이자 적들에 대한 경고와 도전으로서 다스 칭호와 나란히 사용될 칭호' 이고, '궁극의 시스 제국에서는 시스 아리가 창립한 기사단의 가르침에 따라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가 사용될 칭호' 이다.

다스(Darth): '시스 제국의 가장 강력한 시스 군주들에게 공포를 일으킬 학자가 최초로 사용할 칭호로, 힘과 권능의 진실을 깨달았다는 영혼에 세겨지는 증표이자 적들에 대한 경고와 도전' 이다. 예언서에 따르면, '이 칭호를 최초로 사용한 존재가 시스 제국을 떠나면, 감히 다스 칭호를 사용할 자는 없' 으나, '시스 황제께서 재건 및 재구성하신 시스 제국에서는 시스 군주들의 질서를 위해, 강대한 힘과 권능을 지닌 시스 군주들이 사용하게 될 칭호' 이고, '시스 군주들의 황제가 시스 황제를 섬기기 위해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자신의 강력한 시스 군주들에게 내릴 칭호' 이며, '신 시스 제국에서는 다스 칭호의 고유한 뜻을 충실히 지키는 시스 군주들이 사용할 칭호' 이고, '다스 칭호의 의미를 진정으로 완성할 시스 아리가 창립한 기사단에서는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와 함께 기사단의 일원들이 사용할 칭호' 이다.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The Dark Lord of the Great Sith): '시스 황제 폐하의 뜻을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존경하는 하나의 존재에게 하사될 칭호' 로, '그는 시스 황제를 위해 폐하의 제국이 위험에 처하면 앞장서 적을 격파할 존재이고, 위대한 시스 제국을 건국하고 지배해 위대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시스 황제께서 거룩한 과업들을 완수하실 수 있도록 할 존재' 이다.

시스 군주들의 황제(The Emperor of the Sith Lords):

시스의 황제(The Emperor of the Sith):

신 시스의 황제(The Emperor of the New Sith):

이하의 칭호들은 나열된 차례대로 그 우열이 나뉜다. 단, 다스 칭호는 시기에 따라 그 권위가 변동하는 경우가 있다.

다스(Darth):

시스 군주(The Sith Lord):

시스 제자(Sith Apprentice):

이하의 칭호는 시스가 아니지만 시스가 될 수 있거나, 시스를 보좌하는 존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칭호이다.

견습생(Acolyte):

시스 추종자의 일원(A member of the Sith Follower):

수련에 대한 이론

수련에 대한 이론은 시스로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기르고 보존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들이다. 수련에 대한 이론은 시스 수련의 과정이 갖는 특징을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철저하게 도구로 인식하는 사제 관계이다. 힘과 권능을 지닌 존재인 스승에게 제자는 자신의 승리를 돕는 도구에 불과하며, 열망을 지닌 존재인 제자에게 스승은 격렬한 욕망을 완성하고 힘과 권능을 얻어내는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스승은 제자의 이용가치가 다하면 그를 제거하며, 제자 또한 스승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가르침을 얻으면 그를 제거하고 그의 남은 힘과 권능을 얻어낸다. 이러한 사제 관계속에서 스승은 제자보다 약해지지 않기 위해, 제자는 스승보다 강해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쟁하게 되며, 이는 둘의 지식 및 지혜와 격렬한 감정, 그리고 힘과 권능이 깊어지고 넓어지도록 한다. 이러한 사제 관계의 특징은 시스의 전통속에서 암묵적인 경향으로 존재해왔고, 재건된 시스 제국 초기에 시스 황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정립되었으며, 다스 베인의 둘의 규율을 통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집단의 영구적 존속 가능성 및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증명됨으로써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수련 내용의 특징은 스승이 제자에게 최소한의 필요한 시스 마법들과 기술들을 전수해준 뒤 제자를 여러 임무들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스승은 끊임없는 임무들을 통해 제자를 자신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었고, 제자는 끊임없는 임무들을 통해 스승에 대한 과도한 의존없이 스스로 생존의 방법을 터득하는 한편 나아가 힘과 권능에 대한 깨달음을 깊고 넓게 할 수 있었다. 비록 시스 초기에는 임무의 내용이 전쟁과 정치적 암투에 관한 것으로 한정되었기에 이 특징은 시스 사제 관계에서 보편적인 특징은 아니었으나, <시스 강령>이 정립된 시스 제국 초기 이후 임무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며 이 특징은 여러 사제 관계에서 관찰되기 시작했고, 재건된 시스 제국 초기에 시스 황제가 임무의 범위는 <시스 강령>과 『시스의 예언서』의 제약을 제외하면 한계가 없다고 정의하며 이 특징은 시스 사제 관계에서 보편적인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격렬한 욕망을 위한 격렬한 감정을 기르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이 있으나, 대체로 시스는 적들에 대한 증오와 이것에서 파생되는 분노ㆍ공격성ㆍ공포와 같은 감정들에 집중한다. 뿐만아니라 다른 영혼들 또한 격렬한 감정을 느낄수록 포스가 어두워져 시스는 강해지므로, 시스는 냉정하고 잔혹하게 행위해야 하며, 스승은 제자의 동정심 등을 파괴하고 제자가 적들에 대한 증오와 그 부산물들의 화신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경향은 시스의 아주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시스가 은하계 전체에서 악명을 떨치는데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수련에 관한 예외적인 경우

격렬한 감정에는 부정적인 감정 이외에 격렬한 쾌락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포함되고, 욕망은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선호할 것이므로, 긍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어두운 포스의 주된 원천으로 활용해야 하며 감정에 관한 수련의 핵심은 제자가 항상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단련시키는 것에 있다는 견해가 있었다. 이는 현실이 대체로 욕망을 방해하기에 감정 또한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긍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어두운 포스의 일반적인 원천으로 삼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 등에 부딪혀 주류의 견해로 자리잡지는 못했으나, 여러 강력한 시스 군주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이와 같은 방법을 받아들여 자신이나 제자를 수련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주로 제자와 자신이 전사와는 거리가 먼 시스 스승들 중 일부는 제자와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마치 제다이의 스승과 파다완의 관계를 연상하는 관계를 맺기도 하였고, 이것이 효과를 보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시스 황제나 다스 베인은 일반적으로 이것이 비효율적이며 위험하다고 보았고, 실제로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비판이 항상 옳았다.

건국으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시점의 재건된 시스 제국에서, 밝은 포스에 관심이 많던 시스 군주 켈레스 우르는 시스 황제에게 욕망 및 격렬한 욕망이 잘못된 사실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지적하였고, 따라서 시스는 균형잡힌 포스를 통해 진리를 찾고 욕망이 아닌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자유를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이를 근거로 수련 또한 감정의 절제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스 황제는 영혼은 어둠속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고, 바람직한 시스의 욕망 및 격렬한 욕망은 이러한 진리를 깨닫거나 추구하는 자만이 지닐 있는 것이므로, 우르의 지적은 어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한 잘못된 것이라 비판하였다. 그러나 우르는 여러 시스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주입하며 재건된 시스 제국의 기량을 흐렸고, 따라서 시스 황제는 반역죄를 물어 그를 처형하였다고 발표한 뒤 그를 어둠의 사원에 가두어 실험체로 이용하였다. 다만 시스 황제는 그의 사상이 시스들의 믿음을 굳히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한적으로나마 그의 사상에 대한 연구를 허용하였고, 그의 사상에서 영감을 얻어 '욕망, 힘, 권능, 승리를 위해서는 필요한 경우에는 밝은 포스를 사용할 수 있으나, 진정한 시스는 밝은 포스조차 자신의 노예로 종속시키고 어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퍼뜨렸다. 이는 일부 시스들에게 영향을 끼쳐 그들이 제한적으로나마 밝은 포스의 마법을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스 베인은 시스가 격렬한 감정의 화신이어야 한다는 것과 적들에 대한 증오가 그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이때, 그는 격렬한 감정의 화신을 '항상 격렬한 감정을 분출시키는 존재'로 해석하는 과거의 해석을 비판하며, 이는 '격렬한 감정을 자신의 노예로 삼는 존재'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시간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전의 시스들이 불필요한 시간에도 부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분출시키는데 집중함으로 인해 힘과 권능이 희석되었다며, 시스는 불필요한 상황과 필요한 상황을 구분하고 전자의 시간에는 격렬한 감정을 생산, 저장, 제련하고, 후자의 시간에는 누적되고 제련된 격렬한 감정을 폭발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분출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구체화하였다. 또한, 그는 격렬한 감정에 적들에 대한 증오에서 파생된 쾌감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상황의 진전이나 복수 및 승리 등에서 얻어내는 쾌락을 그 예시로 들었다. 따라서 그는 수련은 수련 대상을 단순히 부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의 끊임없는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들에 대한 증오를 중심으로 한 모든 격렬한 감정의 끊임없는 생산자이자 관리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도구로서의 절제를 도입한 다스 베인의 사상은 이전의 시스들과 결이 다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그들의 방법을 보다 높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으며, 이러한 발상은 훗날 계획의 개념을 도입한 다스 플레이거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역사

시스의 탄생

코러반 대전쟁

제1 시스 왕국

시스 왕국의 건국과 성장

라카타 몰락의 전쟁

제2 시스 왕국

신 시스 왕국의 건국

신 시스 왕국의 전개

시스 추종자

시스 추종자의 기원

세 여신은 '저주'가 직접 파괴했던 우주들 중 특별한 세 우주가 각각 의인화된 존재로, 셀레스티얼들에 의해 타이포젬이 사망하고 머잖은 시점에 은하계 남부에 광대한 영혼들이 모여있음을 깨닫고 이 영혼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삼고자 그곳에 자쿨 태양계를 생성하였다. 포스의 의지는 세 여신을 저지하고 영혼들을 흡수할 목적으로 우선 자쿨을 파괴하기 위하여 자쿨의 핵에 자신의 적잖은 부분과 '저주'의 강력한 부하들, 그리고 막대한 양의 어두운 포스를 주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세 여신은 '저주'의 부하들의 사악한 본성을 극대화하여 그들의 내분을 일으켰고, 진정한 빛과 직접 연결되어 빛의 장벽으로써 포스의 의지와 그의 부하들을 자쿨의 핵으로서 봉인시켰다. 세 여신은 자쿨 태얌계의 태양에 자신들과 직접 연결된 세개의 성유물을 남겼고, 이것으로 자쿨의 핵과 은하계의 포스의 의지의 연결을 끊어냈으며, 포스의 의지가 자쿨 태양계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였고, 끝으로 자쿨에서 가장 먼저 깨어난 영혼을 하일리아 여신으로 삼아 그녀가 성유물의 화신이 되도록 하였다. 한편 포스의 의지는 자쿨 태양계가 자신을 위협할 것을 대비해 그 무엇도 자쿨 태양계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며 자쿨 태양계를 은하계 남부 끝자락으로 추방하였다.

세 여신은 이후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포스의 의지를 속여 은하계 차폐막의 생성을 유도하였고, 은밀히 포스의 의지로부터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을 해방하여 그들이 포스의 의지의 세력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였다. 25만명에 이르는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기습으로 아버지ㆍ아들ㆍ딸이 휴면 상태에 들여놓았고, 마찬가지로 25만에 이르는 빛의 셀레스티얼들과 1세기간의 전쟁을 벌였으며, 그 결과 양 진영에는 각각 천여명의 생존자만이 남았다. 이 시점에 아버지ㆍ아들ㆍ딸이 다시 깨어나 빛의 셀레스티얼의 편에 서자,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자신들의 함선에 집합하여 세 여신이 마련한 행성을 향해 후퇴를 개시하였으나, 빛의 셀레스티얼들이 도중에 공격하여 함선이 큰 손상을 입게 되었고, 함선과 연결된 어둠의 셀레스티얼들 또한 큰 타격을 입었다.

비록 포스의 의지와 그것의 세력의 감지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함선은 수백만년간 우주 공간을 방황하게 되었다.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가장 강력하고 현명한 소수의 생존자들과 사망자들을 추려내 이들을 '대표 회의'로 삼았고, 힘을 모아 사망자들을 부활시키기 시작했다. 셀레스티얼은 신적 존재였으므로 부활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후퇴 개시로부터 수백만년이 흘러 그들이 나부의 용사를 구출한 시점에는 모두가 부활할 수 있었다.

나부의 용사

세 여신은 은하계 차폐막을 생성한 동시에 그것의 정신으로 됨으로써 포스의 의지조차 제거할 수 없는 존재로 되었다. 따라서 세 여신은 자쿨과 은하계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며, 어느 시점에는 자쿨의 가장 광대한 영혼과 대등할 정도로 광대한 영혼을 나부 행성에서 감지하였다. 세 여신은 나부의 북극점에서 생명을 창조해 영적인 동요를 일으킴으로써 이 영혼을 깨우고자 하였으나, 자쿨에서의 실패 이후 심기일전한 포스의 의지 또한 영혼 장악에 특화된 자신의 분신인 악의 신 우첵과 13명의 악마들을 나부에 파견하여 나부에 기이한 영적 동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세 여신은 우첵과 악마들, 그리고 그들을 섬기는 수백만의 괴수 기사들을 간신히 봉인하였고, 악마에 대한 봉인을 유지할 각각의 대신전과 괴수 기사들의 영혼을 가둔 수천의 신전들을 나부 곳곳에 건설하였으며, 우첵을 북극산에 가두었다. 이후 세 여신은 나부계 인간 종족을 창조하여 나부의 이 광대한 영혼이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조치하였으나, 우첵은 이 영혼이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방임한 뒤 그 인간을 파괴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임을 깨닫고 자신에 대한 봉인을 용인한 것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나부는 코러산트계 인간이나 자쿨계 인간 등과 같은 은하계의 고유한 인간 종족의 몇 안되는 발상지로서의 행성이다. 나부계 인간은 북극 지역을 수도로 삼아 나부의 여러 민족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부 연합 왕국을 건국하여 나부의 대부분을 통일하였으며, 포스를 사용하는 이들을 마법사로 삼아 수천년간의 평화를 누렸다.

그러던 어느날, 왕국의 가장 지혜로운 예언자는 어두운 포스가 일어나 나부 왕국을 멸망시킬 것임을 예견하였다. 이에 나부 왕국 국왕은 나부의 기사단을 창설하여 강력한 전사들과 마법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때에, 팰퍼틴 가문의 양자가 12세의 나이로 기사단에 입단하였다. 출생이 불명확한 그는 유년기에 이미 초월적인 무력을 발휘하여 나부인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당시 왕위를 노리던 여러 귀족 가문들로부터 왕가를 보호하려던 팰퍼틴 가문의 실력가에 의해 입양되어 길러지던 중이었다.

한편, 나부의 기사단 창설로부터 2년이 흐르고, 마침내 예언의 시기가 찾아왔다. 적도 부근의 한 고지대에 정체불명의 사악한 마법사들 수백명이 지하 신전을 지어 기지로 삼고, 전설속의 괴수 기사들 수천으로 나부 왕국의 수도를 침략한 것이었다. 나부의 기사단 선발대조차 이들을 막아내지 못하여 적들이 수도성에 도달하려던 시점에, 팰퍼틴 가문의 양자는 홀로 성문 앞에 서 괴수 기사 전원을 파괴하는 큰 공로를 세웠다. 나부의 영웅이 된 그는 국왕의 명령에 의해 새로운 직책인 용사 직책을 수여받았고, 이때부터 그는 나부의 용사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의 3년간 수백~수천의 괴수 기사 무리들은 주기적으로 침입하였고, 그때마다 용사는 괴수 기사 토벌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용사가 17세가 된 시점에, 나부 왕국의 예언자들은 왕국 최고의 성지인 북극점의 신성한 산의 정상에서 용사에 대한 부름이 있다고 하였다. 신성한 산을 오르던 그는 도중에 정체불명의 강적들을 만나 고난을 겪기도 하였으나, 2주만에 적들을 쓰러뜨린 뒤 세 여신들과 영접할 수 있었고, 그들로부터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수여받은 뒤 귀환하였다.

그런데 용사가 나부 왕국의 수도에 귀환할때, 왕국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나부의 기사단의 일부 예언자들은 처음부터 괴수 기사들의 일원이었으며, 이들이 용사의 부재를 틈타 왕국의 대신전을 은밀히 훼손하여 12번째 악마와 13번째 악마를 깨워냈던 것이다. 12번째 악마가 북극산에서 용사를 방해하는 동안, 13번째 악마는 대신전들과 신전들의 비석들을 모두 모아 지하 신전에서 비석들을 동시에 파괴하고 지하 신전을 건설한 마법사들을 모두 파괴해 그 여파로 형제 자매들과 모든 괴수 기사들을 부활시켰다. 수백만에 이르는 괴수 기사들에 맞서 나부의 기사단 전원이 맞섰으나 괴수 기사 수십에 의해 기사단은 전멸하였고, 괴수 기사들은 북극산을 파괴하여 우첵을 부활시키기 위해 왕국의 수도로 향하였다.

그러나 용사는 12번째 악마를 쓰러뜨리고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수여받으며 매우 강해진 상태였다. 그는 일격에 수백의 괴수 기사들을 파괴하며 적진을 가로질렀고, 반나절만에 괴수 기사들을 사실상 전멸시켰다. 이에 악마들은 환영을 통해 용사를 치하하였고, 지하 신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볼 것을 제안하였다. 용사는 이것이 모종의 함정일 것이라 판단하였으나, 또한 달리 방도가 없다고 보아 이를 수락하였다.

용사가 지하 신전에 도달하자, 12명의 악마들은 용사를 기습하여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용사는 악마들이 계속해서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맞섰으며, 마침내 악마들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용사는 여러 부상을 입고 적지 않은 기력을 소모하였으며, 이 틈을 타 죽어가던 악마들은 괴수 기사들의 죽음을 이용해 북극산을 파괴하여 우첵을 부활시켰다.

계획대로 자유를 되찾은 우첵은 악마들과 자신의 힘을 연결한 뒤 악마들로 하여금 용사를 공격하도록 하였고, 자신은 용사의 정신에 깃들어 용사를 지배하려 하였다. 이에 위기를 느낀 세 여신이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통해 우첵과 악마들의 연결을 방해함으로써 이 충돌은 포스와 우주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투쟁으로 격화되었고, 그 여파는 나부 전체를 뒤흔들었다.

용사가 사력을 다해 맞선 끝에 악마들은 점차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우첵과 악마들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졌다. 용사는 이 틈을 타 악마들을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그는 이번 전투에서 사실상 기력을 다하였고, 우첵은 용사의 영혼을 서서히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용사는 나부 왕국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수도로 향했으나 도중에 기력이 다하여 냇가에서 쓰러졌고, 그곳의 나무에 기대어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늘이 찬란한 황혼으로 물드는 것을 보았고, 그 반대편에서 신비한 빛깔과 구름들로 둘러싸인 푸른 별을 보았으며, 곧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볼 수 만은 없었던 세 여신은 자신들의 오랜 동료들을 호출하였고, 그들은 여분의 우주선을 이용해 용사를 구출하였다.

시스 추종자의 창설과 시스 추종자의 대표

세 여신과 모든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이 힘을 모아 용사의 사망과 그의 영혼이 우첵에게 장악되는 사태를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었으나, 영혼 장악을 목적으로 특별히 창조된 우첵은 용사의 영혼에 깊게 파고들었기에 용사의 영혼의 상당 부분이 깨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우첵이 그의 영혼을 잠식할 것이었다.

이때,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어둠의 제다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아준타 폴과 접촉하게 되었고, 그들과 협력해 우주선을 고치는데 성공하였다. 이들의 능력을 믿게 된 대표 회의는 어둠의 제다이들과 용사에 관해 논의하였고, 우첵이 용사의 영혼에 파고든 순간 용사에게 엄청난 양의 어두운 포스가 깃들었음을 이용하여 그를 구할 방법을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표 회의는 자신들이 세 여신과의 예언속에서 보았던 '지도자들'이 다름아닌 어둠의 제다이들임을 깨달았고, 예언을 받아들이며 자신들이 '시스 추종자'임을 선언하였다. 시스 추종자는 장차 어둠의 제다이들이 이끌 시스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있는 존재들로서, 은하계의 가장 비밀스러운 천체에서 시스를 위한 계획을 제안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들을 수행함으로써 시스가 자신의 목적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었다.

어둠의 제다이들이 떠나자 시스 추종자는 우선 우주선을 이동시켜 엑세골에 도착하였고, 우주선을 엑세골의 지하에 묻어 자신들의 성으로 삼았다. 대표 회의는 용사를 깨워 그에게 모든 진실을 알렸고, 우첵을 떼어내 제거하기 위해서는 용사의 영혼이 포스의 길에 통달한 뒤 수천년간 직접 우첵과 맞서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받아들인 용사는 시스 추종자로부터 수련을 받아 어두운 포스의 길을 받아들였고, 머잖아 그들의 예상을 훨씬 능가하는 권능을 지니게 되었다. 용사는 자신만이 터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의 잠재된 능력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이해하며 자신의 영혼을 보다 효과적으로 깨웠고, 자신의 광대한 영혼의 능력과 어두운 포스의 신비로운 권능을 사용해 십여년만에 우첵을 자신의 영혼으로부터 떼어냈다. 고난 끝에 용사가 단기간에 우첵을 소멸시키자 시스 추종자는 그의 승리를 축복하였고, 용사는 대표 회의에 의해 시스 추종자의 대표로 인정받았다.

시스 제국

어둠의 제다이와 아준타 폴

시스 제국의 건국과 시스의 아준타 폴 암흑 군주

시스의 소르주스 신 암흑 여군주

시스의 다스 안데두 암흑 군주

시스 제국 전기

시스의 툴락 호드 암흑 군주

시스 제국 중기와 시스 제국 후기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와 시스 제국 황금기

시스 제국 말기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가 사망하자,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의 유일한 제자라는 지위로 인해 비셰이트 군주가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었으나, 정치 세력을 전혀 구축하지 않은 채 나쎄마의 성에서 은둔해오던 그는 자신의 형을 통해 공식적으로 승계를 거부한 뒤 메드리아스와 나쎄마를 우주 공간 한가운데로 옮겼다. 이에 제국의 유력한 귀족 가문인 크레쉬 가문의 실력가인 루도 크레쉬와 크레쉬 가문과 대등한 세력을 갖추어 힘을 겨루던 사도우 가문의 실력가인 나가 사도우가 차기 시스의 암흑 군주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 시작하였고, 한동안 시스 제국은 서로 경쟁하는 둘을 중심으로 하는 어둠의 평의회의 과두정에 의해 지배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코러반에서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의 장례식을 치르던 도중에 절차 등에 관한 견해 차이로 둘은 결투를 벌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의 영혼이 나타나 이들의 결투를 중재, 제국의 영광스러운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를 보여주며, 제국을 위해서는 단결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그러나 그의 영혼이 사라지자 둘은 다시 결투를 시작하였는데, 이때 미확인 우주선이 장례식장 옆에 추락하였다. 이에 둘은 잠시 결투를 중단하고 우주선에서 기절한 가브 다라곤과 조리 다라곤을 끌어냈다. 우주선에서 끌어낸 미지의 두 인간이 공화국의 탐험가 남매이고 가브 다라곤은 비록 잠재되어 있으나 강력한 포스를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루도 크레쉬와 그의 무리는 이들을 처형해 은하 공화국과의 접점을 차단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스 군주들과 어둠의 평의회 다수는 이들을 이용해 공화국을 정복할 수 있다고 여겼고, 나가 사도우는 이러한 인식이 자신의 견해와 일치함을 이용해, 우선 은밀히 사병들로 다라곤 남매를 기절시켜 자신의 성에 가두고 우주선의 무기로 자신의 스승인 시무스를 은밀히 살해하였다. 나가 사도우는 시무스의 제자로서 가지는 권한으로 수개월간의 암살 사건 조사를 가장하여, 자신의 성의 지하에 위치한 트레이어스 아카데미에서 가브 다라곤에게 포스와 시스 마법을 가르쳐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고, 이후에 어둠의 평의회에 시무스 살인 사건이 다라곤 남매의 범죄임을 알리며 그 대가로 조리 다라곤은 처형될 것이고 가브 다라곤은 고통속에서 제국의 노예가 될 것이라 선언하였다.

이러한 선언에서 나가 사도우의 계략을 눈치챈 루도 크레쉬는 직접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사도우 가문의 중심지이자 나가 사도우의 영지인 말라코어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를 예상한 나가 사도우는 우선 조리 다라곤을 처형한 뒤 가브 다라곤에게는 그녀가 루도 크레쉬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라고 속이고, 숨겨두었던 대규모의 사병과 진노한 가브 다라곤으로 하여금 루도 크레쉬의 함대를 격파하고 그의 기함을 폭파하도록 하였다. 경쟁자가 사라지자 나가 사도우는 우선 어둠의 평의회에 루도 크레쉬의 야욕이 스스로를 살해하였다고 알렸고, 이에 대한 지지를 기반으로 약 2주간 루도 크레쉬의 지지 세력을 모두 제거한 뒤 평의회의 추대로 시스의 암흑 군주의 망토를 두르며 시스의 암흑 군주로 즉위하였다. 그는 제국에서 존경받아온 시스 군주이자 자신의 스승이었던 시무스에 대한 복수, 그리고 제국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위해 은하 공화국을 침공할 것임을 선언하며, 수년간 전쟁을 준비하였다.

초공간 대전쟁

제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즉위 직후에 시스의 나가 사도우 암흑 군주는 가브 다라곤을 공화국에 파견하여 그가 은하 동북부에 관한 거짓정보를 퍼뜨리고 공화국의 정보들을 파악하도록 하였으며, 은하 동북부 탐험으로 명성을 얻은 그가 공화국 정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였다. 제국군과 시스의 전력이 공화국군과 제다이의 전력의 3할, 제국의 국력이 공화국의 2할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한 나가 사도우는, 가브 다라곤을 통해 은하 공화국을 혼란에 빠뜨린 뒤 공화국을 기습해 전쟁 초반에 공화국의 초공간 항로 길목들, 공화국군 장비 생산 설비들, 이외의 지리적 요충지들을 함락할 계획을 마련하였다. 우선 나가 사도우는 가브 다라곤을 이용해 은하 의회의 내분을 유발하였고, 제국의 마법사들과 힘을 모아 공화국의 내분 심화와 공화국군과 제다이 기사단을 가능한 한 약화하였으며, 시스 제국의 정예 군대를 은밀히 파견해 공화국을 다방면으로 포위하기 시작했다. 수개월만에 끝내 제다이 기사단의 일부와 공화국 소속 테타 여제 항성계의 테타 여제가 어두운 포스의 영향을 느끼자, 나가 사도우의 시스 제국은 기습을 개시하였다. 이로써 발발한 전쟁에서, 은하계 역사상 처음으로 양측의 군대가 대규모의 초공간 도약 항해를 진행하였고, 이후 은하계 규모 전쟁에서 대규모의 초공간 도약 항해는 매우 중요하게 되었으므로, 이 전쟁은 초공간 대전쟁이라 불린다.

나가 사도우는 지오스트에서 시스 마법을 사용해 제국군의 힘을 극대화하였고, 물리적 위력을 지닌 대규모 환영을 비밀리에 생성해 제국군의 수량을 끊임없이 보충하였으며, 강화된 제국군은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화국을 기습해 초공간 항로의 길목들을 점령해나가며 공화국의 고립된 여러 요충지들을 함락해나갔다. 그러나 일부 공화국 현지인들과 공화국군, 그리고 제다이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제국군의 진격 속도는 점차 줄어들었고, 특히 한 대규모 전투에서 제다이 마스터 우루가 스스로를 희생해 제국군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으며, 머잖아 가브 다라곤이 첩자임이 밝혀져 그가 제다이 기사들과의 결투 끝에 도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써 단결한 공화국이 전력을 다해 시스 제국의 대규모 공세들을 대부분 방어하고 역으로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시스 제국은 파르게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공화국의 대규모 공습으로부터 새롭게 개척된 영토를 지키기 위해, 나가 사도우는 모든 공세를 중지한 뒤 가브 다라곤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고, 가브 다라곤이 주요 전투들을 승리로 이끔으로써 공화국의 대규모 공세는 저지되었다. 비록 양국은 한동안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국력의 차이로 인하여 시스 제국이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시스 제국 내부에서 나가 사도우가 무리하게 전쟁을 일으켰다며 그에 대한 지지는 약해졌고, 반면에 여러 전투들을 승리로 이끌며 시스 제국군의 마지막 희망으로 된 가브 다라곤에 대한 지지는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가브 다라곤은 이에 자신감을 얻고 은밀히 야망과 함께 사병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다수의 제다이와 공화국군의 기습으로 가브 다라곤이 생포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가브 다라곤은 그럼에도 시스 제국측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였고, 자신을 패배시킨 이들이 실제로는 공화국군이나 제다이가 아니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곧, 가브 다라곤의 앞에 루도 크레쉬가 나타났다. 가브 다라곤은 분노하였으나 루도 크레쉬는 여러 증거들을 통해 가브 다라곤에게 조리 다라곤에 관한 진실을 들려주었고, 이때까지 가브 다라곤이 공화국에 정치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공화국에 은밀하게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구축하였기 때문이었음을 밝히며 조리 다라곤의 복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미 나가 사도우의 가르침속에서 어두운 포스에 의해 본래의 인격이 뒤틀린 가브 다라곤은 자신의 동생의 복수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고, 언젠가는 루도 크레쉬 또한 살해한 뒤 은하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속셈과 함께 이를 승낙하였던 것에 불과하였다.

이후 둘의 공작으로 시스 제국의 후퇴는 점차 가속화되었고 나가 사도우에 대한 지지는 더욱 빠르게 약해졌으며, 이에 가브 다라곤을 경계해오던 나가 사도우는 가브 다라곤을 제거하기 위하여 그의 기함에 특별한 의식을 행한 뒤 그를 한 전투에 참여시켰다. 그러나 루도 크레쉬는 이를 눈치채 가브 다라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주술의 기운에 주의하되 전투에는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기회로 나가 사도우를 몰락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나가 사도우와 루도 크레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판단한 가브 다라곤은 기함을 버린 뒤 휘하의 함대를 이끌고 나가 사도우에 대항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당황한 나가 사도우는 제국군을 돕던 자신의 환영을 거두고 시스의 암흑 군주의 망토를 두른 채 자신의 세력과 함께 공화국에 투항하였다. 나가 사도우는 시스 제국 본토의 좌표와 지도를 공화국에 노출하였고, 코러반, 지오스트, 말라코어에 자신이 이끄는 시스 제국의 존속을 공화국에 의해 보장받게 될 것이라는 조건 아래 제다이들과 공화국군을 이끌고 시스 제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브 다라곤과 어둠의 평의회는 법적 절차에 따라 만장일치로 나가 사도우를 폐위하였으나 시스의 암흑 군주의 망토를 지니지 못한 자는 시스의 암흑 군주로 즉위할 수는 없었으므로, 가브 다라곤은 총사령관의 권한으로 사실상 시스 제국을 지배하며 공화국군에 격렬히 저항하였다.

저항이 격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 제국의 점령지들과 본토가 공화국의 공세를 수년간 효과적으로 방어하자, 나가 사도우는 공화국 내부에 제국의 첩자가 있음을 예측하고 가브 다라곤에게 은밀히 둘만의 결투를 신청하였다. 첩자들을 통해 제다이가 나가 사도우를 불신하고 있다는 정보들을 입수해왔던 가브 다라곤은 제다이가 함부로 나가 사도우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해 기꺼이 결투 신청을 받아들였고, 치열한 싸움 끝에 강력한 무력을 휘두른 가브 다라곤은 시스 마법의 온갖 비술들로 저항한 나가 사도우를 살해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그러나 나가 사도우에 대해 가브 다라곤의 첩자들이 얻은 정보들은 나가 사도우에 의해 노출된 거짓 정보였기에, 나가 사도우가 위험에 처하자 가브 다라곤의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규모의 제다이들과 공화국군이 나가 사도우를 지원하였다. 이미 결투 과정에서 상당한 기력을 소모한 가브 다라곤은 추격해오는 제다이들과 공화국군을 피해 은하계를 가로질러 도주하였고, 나가 사도우는 가브 다라곤의 부재를 틈타 시스 제국을 빠르게 정복해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나가 사도우는 환영속에서 제다이 기사단과 공화국군에 의해 코러반과 지오스트의 모든 것들이 파괴되는 미래를 보았고, 이를 계기로 제다이와 공화국이 언젠가는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시스 제국이 모든 점령지를 잃자, 나가 사도우는 코러산트를 기습하였다. 그러나 나가 사도우의 정신이 불안정해졌음을 눈치채 이를 예상했던 제다이 기사단이 신속하게 대처하여 나가 사도우의 세력은 모두 격파되었고, 도주한 나가 사도우는 도중에 자객들의 기습을 받게 되었다. 비록 쇠약해진 상태였지만 나가 사도우는 자객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중 하나를 생포하였는데, 그로부터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여 그를 고문해 그로부터 루도 크레쉬가 생존했다는 것과 그가 공화국 내부에 거대한 세력을 구축했다는 것, 그리고 이 자객이 그의 요원이자 정보원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가 사도우는 자객으로부터 루도 크레쉬의 세력에 관한 정보들을 모두 추출한 뒤 자객을 살해하고, 자신이 얻어낸 구체적인 자료를 제다이 중앙 사원에 전송한 뒤 자신의 자살을 가장하여 은둔하였다. 이 자료의 전송을 눈치챈 루도 크레쉬와 그의 세력은 신속하게 가브 다라곤이 공화국에 구축했던 세력을 흡수한 뒤 제다이 기사단이 자료를 검토하는 동안 코러산트를 비롯한 여러 행성들을 습격해 공화국의 중심지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나, 제다이 기사단 또한 신속하게 대응하여 최고 수상 암살 시도를 저지하였고, 끝내 루도 크레쉬와 그의 세력의 주요 인물들을 제거하였다.

이러한 여러 사건들로 은하 공화국의 쇠락의 조짐이 보이자, 최고 수상은 공화국군에 시스 제국을 철저하게 파괴할 것을 명령하였다. 제다이 기사단 평의회 일원들의 대부분과 제다이들의 절반은 이에 거세게 반발했으나, 이외의 제다이들은 최고 수상의 명령을 옹호하며 오히려 평의회에 거세게 반발하였다. 끝내 평의회는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최고 수상의 명령을 지지하는 제다이들은 시스 제국을 철저하게 파괴할 원정대에 몸담아 시스 제국으로 떠났다. 시스 제국은 코러반을 중심으로 격렬히 저항하였으나, 원정대는 빠르게 시스 제국의 거의 모든 영토를 점령해나갔고, 렌 가문은 비밀의 장소로의 피난을 떠났으며, 원정대가 점령된 각지에서는 고위 시스 군주들부터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인 대규모 학살을 자행되었다. 머잖아 코러반까지 함락됨으로써 시스 제국의 마지막 저항 세력이 파괴되며 어둠의 평의회 전원이 생포당하였고, 이들은 곧 처형당하였다.

시스 제국의 멸망

은하 공화국의 역사학계에서, 시스 제국의 정확한 멸망 시점에 대해 여러 견해가 제시되었다. 시스 제국의 멸망 시점을 가장 이른 시점으로 특정한 학자들은, 가브 다라곤과 어둠의 평의회가 나가 사도우를 폐위함으로써 시스의 암흑 군주의 자리가 공석이 된 시점에 시스 제국은 그 명맥이 끊기고 가브 다라곤의 세력, 나가 사도우의 세력, 이외의 시스 제국의 잔당으로 나뉘었다고 보았다. 반면 제다이 기사단이 포스를 통해 느꼈다는 사건의 존재를 인정한 학자들은 시스 제국의 멸망을 가장 늦은 시점으로 특정하였다. 이들에 따르면, 가브 다라곤으로 추정되는 한 강력한 시스 군주의 명령으로 8천여명의 시스인들의 어떤 천체에 소집되었고, 이들의 힘이 모이며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정체불명의 의식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이 의식은 오히려 행성의 모든 것을 대상으로 거행됨으로써 실패해 그 여파로 행성은 항상으로 전환되었으며, 이 사건 이후 공화국은 물론 제다이 기사단조차 더이상 시스인들을 관찰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이 의식의 거행이 완료된 시점이 시스 제국이 멸망한 시점이라고 보았다. 이후의 여러 연구들과 논쟁 끝에, 은하 공화국의 역사학계는 공화국의 원정대가 코러반을 함락시키며 어둠의 평의회 전원을 생포하고 그들을 처형한 시점이 시스 제국이 멸망한 시점이라고 일반적으로 합의하였다.

이처럼 시스 제국이 멸망하자 공화국 원정대는 시스인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생존자들을 철저하게 추적하였고, 그 결과 만여명의 시스 군주들과 수만명의 민간인들을 찾아내 제거함으로써 은하계에서 시스인들은 멸종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약 천년뒤의 연구에 따르면, 시스 제국 멸망 직후에 시스 제국의 영토에는 약 2만명의 시스 군주들과 십만여명의 민간인들이 생존하였고, 공화국 원정대의 해산 이후에는 약 9천여명의 시스 군주들과 수만명의 민간인들만이 살아남았다. 그중 8천여명의 시스 군주들은 마침내 사실로 판명된, 제다이 기사단이 느낀 절대적인 위력의 의식이 거행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남은 생존자들은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시스 군주의 지도 아래 시스인의 혈통을 보존하여 재건된 시스 제국을 건국하였다.

한편, 제다이들의 추적에서 벗어난 가브 다라곤은 자신의 고향 행성인 대고바에 은둔, 자신이 배웠던 시스 연금술을 연구해 자신의 수명을 수세기로 연장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가브 다라곤은 수백년간 은하계 곳곳에서 사고를 가장해 제다이들을 은밀히 하나씩 살해하였고, 그들의 시신을 대고바의 여러 지점들에 매장하는 방식으로 총 수천여명의 제다이들을 살해하였다. 자신의 사망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신이 고안한 의식을 실행해, 자신이 터득한 온갖 비술들과 제다이 시신들의 기운을 이용해 대고바 전체의 포스를 어둡게 하였고, 늪지 행성이 된 대고바에 스스로 묻혔다. 비록 의식이 불완전하게 성공함에 따라 그의 정신 자체가 영구적으로 파괴되며 그의 영혼은 물질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생전의 사악함이 세겨진 그의 영혼은 대고바의 여러 괴수들에게 미세하고 불안정하게나마 깃들어 살아남았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제다이 기사단은 가브 다라곤이 거행한 의식을 해제하고 대고바를 정화하려 했으나 이에 실패하였고, 이후 대고바는 인적이 없는 행성이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시스 제국이 멸망한 시점에 나가 사도우는 고대에 사도우 가문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숨겨두었던 야빈 VI에 도달하였다. 그는 그곳에 봉인되었던 한 마사시 부족을 깨우고 그들을 자신의 노예로 부려 수년간 자신을 위한 사원들과 무덤을 건설한 뒤 시스 연금술로 육체의 수명을 연장하였다. 이로부터 수세기간 그는 공화국에 복수하기 위해 시스 마법을 연구하였으나, 어느 시점에 그는 깨달음을 얻어 사욕을 극복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쳤고, 속죄하기 위해 자신에 의해 죽은 이들의 영혼을 되살리기 위하여 모든 종류의 포스 마법을 활발히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의 제자로 된 프리돈 나드는 유흥에 대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나가 사도우의 충실한 제자를 가장하여 그로부터 모든 가르침을 받았고, 때가 되자 본색을 드러내며 나가 사도우를 살해하였다.

재건된 시스 제국의 건국과 성장

시스 황제 문서 참고.

비셰이트 군주와 시스 제국의 재건

시스 황제 문서 참고.

재건된 시스 제국의 확장

시스 황제 문서 참고.

위대한 시스 제국

엑사르 쿤의 과거

시스 제국 멸망으로부터 약 5세기가 흐른 시점에 은하 공화국의 부강함과 제다이 기사단의 성장은 절정에 이르렀는데, 당시 제다이 기사단 내부에서 최강의 제다이 기사라 여겨지던 자는 엑사르 쿤이었다. 유아기에 이미 제다이 기사단 역사상 손꼽힐 정도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엑사르 쿤은 파다완이 된 직후에 자신의 스승이자 은하계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강력한 제다이 중 하나로 여겨진 마스터 보도 시오스크 바스의 가르침과 다른 제다이들의 도움, 그리고 스스로의 연구를 통해 수년만에 최강의 제다이 기사이자 제다이 기사단의 모든 지식을 흡수한 자로 거듭났고, 그의 포스에 대한 이해와 더 큰 힘에 대한 열망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엑사르 쿤은 거의 태초부터 포스가 부자연스러움을 지니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느껴, 포스 그 자체와 그것의 역사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이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지식과 힘, 그리고 포스에 대한 의문을 향한 엑사르 쿤의 열망은 마침내 그가 공화국에서 비밀리에 보관하던 시스 제국 역사 기록을 모두 검토하도록 하였고, 시스의 역사와 기본적인 사상을 깨달은 그는 시스 제국의 옛 영토로 찾아가 시스 유물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인지한 바스는 그가 타락의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 그를 회유하기 위해 온데론에 머물던 그에게 찾아왔다.

한편, 이를 느낀 소수의 제다이 마스터들은 엑사르 쿤이 이미 시스 유물들에 의해 타락해 위협적인 존재로 되었다고 판단, 그를 제거할 목적으로 수십명의 제다이 기사들을 모집해 바스보다 먼저 엑사르 쿤을 찾아 그를 기습했다. 당황한 엑사르 쿤은 제다이 기사단이 그를 부당하게 배신했다고 판단하여 결투 끝에 이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했고, 바스는 이때 엑사르 쿤을 찾아냈다. 바스는 엑사르 쿤을 설득하고자 기사들을 제지한 뒤 설득을 시도하였으나 그에 대한 엑사르 쿤의 신뢰는 이미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를 느낀 남은 두 제다이 기사가 그를 기습하자 엑사르 쿤은 분노하여 그들을 쓰러뜨렸다. 이에 바스는 끝내 그와 맞서게 되었고, 이는 둘에게 험난한 결두가 되었다. 그러나 엑사르 쿤은 바스가 자랑하는 최강의 검술에 압도당하기 시작했고, 결투는 점차 엑사르 쿤에게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결국 엑사르 쿤이 제압당했으나, 그는 바스의 힘 또한 약해졌다는 점을 이용해 기습으로 그에게 중상을 입히고 도주하여 온데론을 탈출하였다.

이로써 제다이 기사단과 결별하며 온데론을 떠난 엑사르 쿤은, 그 직후에 온데론의 위성인 덕슨에서 나가 사도우의 제자인 프리돈 나드의 혼령의 부름을 듣게 되었다. 프리돈 나드는 나가 사도우가 야빈VI에 은둔하고 약 백여년이 흐른 시점에 그를 찾은 다크제다이로, 힘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타락한 막강한 제다이 마스터였다. 그는 사도우의 제자로서 사도우의 모든 지식이 담긴 가르침을 받고, 자신이 충분히 강해지자 그를 죽이고 그로써 야빈VI와 마사시족을 포함한 나가 사도우의 왕국을 장악해 자신의 왕국으로 개편하고, 온데론과 덕슨을 정복한 뒤 덕슨을 수도로 삼았다. 프리돈 나드왕은 끊임없이 시스 마법을 연구하였고, 이로부터 비롯된 새로운 지식과 자신의 왕국을 자신의 유희에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는 결국 현실 세계에서의 유흥에 익숙해져 현실 세계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고, 사후 세계에서 더 큰 유희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우선 덕슨에 자신의 거대한 무덤을 건설하고, 야빈IV의 사원들의 동상들을 비롯해 자신이 확보한, 강력한 어두운 포스가 깃든 시스 유물들을 모두 무덤 근처의 거대한 연구실로 옮겼다. 프리돈 나드왕은 통치 백년만에 사망해 무덤에 안치되었고, 그의 혼령은 사후 세계에서의 쾌락을 누리게 되었으나, 기대보다 못한 쾌락에 곧 환멸을 느껴 현실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개입을 꿈꾸게 되었고, 혼령으로서 마사시족을 지배하며 자신에게 막강한 육체를 마련할 도구를 찾고 있었다. 프리돈 나드왕은 자신이 꿈꾸는 막강한 육체를 획득하리라는 희망에 엑사르 쿤의 힘을 이용하기 위하여 그를 덕슨으로 인도했고, 곧 그를 자신의 무덤으로 안내했다.

엑사르 쿤이 무덤의 중앙에 도착하자, 프리돈 나드왕은 무덤에 배치된 수많은 장치들과 주술들을 이용해 그의 육체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이로인하여 엑사르 쿤은 천천히 죽어가며 어두운 포스로 이어지는 감정들에 휩싸였고, 프리돈 나드왕은 그의 격렬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그에게 어두운 포스를 수용한다면 그를 치료해줄 것이라 제안하였다. 엑사르 쿤은 며칠간 이를 버텨냈으나 자신이 사망 직전에 이르자 끝내 프리돈 나드왕의 요구를 수용하였고, 엑사르 쿤은 오랫동안 그의 심연에 잠재되어 있던 깊고 거대한 어두운 포스와 처음으로 접촉하게 되었다. 동시에, 그 충격으로 엑사르 쿤과 밝은 포스와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졌다. 비록 기사단 자체는 자신을 버렸을지라도, 오래전부터 참된 제다이로서 은하계를 진정으로 수호하여 가장 위대한 제다이로 칭송받을 것을 소망하던 엑사르 쿤은 이에 절망하며, 새롭게 깨어난 자신의 어두운 포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프리돈 나드왕은 덕슨에 주둔하던 마사시족의 일부를 부려 엑사르 쿤을 생포한 뒤 그에게 어두운 포스를 완전히 받아들이거나 끝없는 고통을 받으라 선언하고는 마사시족으로 하여금 그를 고문하도록 하였다. 엑사르 쿤은 수개월간 이를 버텨냈으나, 그속에서 힘과 지식, 그리고 포스의 비밀에 대한 의지가 마침내 엑사르 쿤을 주도하게 되었고, 결국 엑사르 쿤은 어두운 포스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본질을 완전하게 수용하였다. 그 즉시 엑사르 쿤의 힘은 무덤의 대부분을 파괴하는 동시에 자신을 고문하던 수십여명의 마사시들을 파괴했다.

이에 프리돈 나드왕은 기뻐하며 시스 홀로크론을 이용해 자신의 지식, 즉 시스 제국이 5천년의 역사에서 쌓아올린 시스 마법에 대한 모든 알려진 지식이 집적된 결정체를 엑사르 쿤의 정신에 주입하고, 그를 시스 군주로 임명한 뒤, 그의 힘으로 새로운 지식을 이용해 자신에게 새로운 육체를 창조해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프리돈 나드왕은 엑사르 쿤의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엑사르 쿤은 그의 영혼을 추방했다. 이에 프리돈 나드왕의 영혼은 엑사르 쿤을 참칭자라 저주하며 죽음을 맞이하였다.

시스의 위대한 엑사르 쿤 암흑 군주

엑사르 쿤은 자신의 신분을 위조해 연구원으로서의 제다이 기사를 가장하여 제다이 기사단에 잠입해, 밝은 포스, 그 이상의 지식과 힘에 관심을 갖는 제다이들을 유혹하고 시스의 지식을 가르쳐 그들을 하나씩 서서히 타락시켰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힘의 비밀을 가르쳐 준 엑사르 쿤에게 진실된 충성을 바치기 시작하였고, 엑사르 쿤은 이들의 일부로 하여금 제다이 기사단에 은밀히 자신들의 깨달음을 주입하도록 지시하였다.

또한 엑사르 쿤은 계속해서 시스 제국의 유산들을 추적하여 숨겨진 지식들을 밝혀냈다. 약 1년간 활동한 그는 어느 시점에는 말라코어에서 버려진 시스 훈련장인 트레이어스 아카데미를 발견했다. 이곳에서 엑사르 쿤이 진정한 시스의 흔적을 찾아내자, 시스 황제는 엑사르 쿤을 재건된 시스 제국으로 유인하였고, 마침내 그는 시스 황제를 알현하게 되었다. 수년간 엑사르 쿤은 시스 황제로부터 그가 창시한 마법들을 전수받았고, 그에게는 시스 제국의 여러 잊혀진 유적들과 마법들에 대한 지식들을 안내하였으며, 특히 믕갈의 출현과 더불어 킬릭 제국군의 대대적인 침공이 시작되자 시스 황제에 의해 '시스의 위대한 암흑 군주(The Great Dark Lord of the Sith)'로 임명되며 킬릭 제국의 주력군을 파괴할 것을 명령받았다. 엑사르 쿤은 시스 마법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강력한 시스 전사들과 함대 및 군대를 직접 이끌고 전장을 누비며 여러 중대한 전투들에서 킬릭 제국군을 격파해 승리를 거두었고, 수개월만에 킬릭 제국의 주력군을 무너뜨렸다. 이에 시스 황제는 그에게 여러 연구원들을 수여하였으며, 엑사르 쿤은 재건된 시스 제국을 떠나 트레이어스 아카데미로 귀환하여 그곳을 더욱 효율적인 훈련소이자 훌륭한 연구소로 개조하였다.

한편, 엑사르 쿤이 프리돈 나드왕을 발견하기 직전에 프리돈 나드왕의 시종이었던 세이탈 케토가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동생인 알리마 케토와 함께 수년간 십만여명의 전사들과 포스 유저들을 모으고, 테타 여제 항성계에서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크라스 교단을 창설한 뒤 교단을 그녀와 함께 지배하였다. 그러나 세이탈보다 권위가 미약했던 알리마 케토는 이에 불만을 가져 교단을 홀로 지배하고자 하였고, 이에 교단을 제다이 기사 울릭 퀠-드로마에게 노출시켰다. 뛰어난 전사였던 드로마는 연락을 받자 곧바로 홀로 테타 여제 항성계로 찾아가 세이탈 케토를 처단했는데, 엑사르 쿤이 제다이 기사단에 은밀히 주입한 지식들과 힘의 영향으로 이미 점차 내면의 어두운 포스를 받아들이던 드로마는 알리마 케토의 설득으로 다크 제다이가 되어 알리마 케토와 함께 크라스 교단의 공동 수장이 되었다. 그러나 드로마는 자신 또한 언제든지 그녀에게 배신당할 수 있음을 직감하였고, 알리마 케토는 드로마의 강력한 힘과 그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제다이로서의 정체성을 경계하였기에 서로를 불신하였고, 드로마는 그녀를 처단하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어느날, 알리마 케토는 조사를 위해 코러반으로 떠났는데, 이때 드로마는 교단의 시스 유물들을 모두 장악하며 크라스 교단의 유일한 수장이 되었고, 시스 군주를 자칭하였다. 이때, 엑사르 쿤은 트레이어스 아카데미가 은하계에서 포스의 상처가 보다 효과적으로 생성되도록 하는 도구가 되도록 개조한 뒤 시스 유물들을 모으기 위해 코러반으로 떠났는데, 이곳에서 알리마 케토를 만나 그녀를 살해하였다. 이를 느낀 드로마가 조사를 위해 코러반의 시스 군주들의 계곡에 도착하자 엑사르 쿤은 원거리에서 포스로 그를 제압한 뒤, 자신을 고대 시스 군주의 영혼으로 가장하여 그에게 은하계 최강의 전사인 불굴자 만달로어와 결투해 그를 생포한 뒤 코러산트 지하의 지정된 장소로 찾아가 진정한 시스 군주가 될 것을 제안하였고, 드로마는 기꺼이 이를 받아들였다.

은하계 최강의 전사 민족이라 알려진 만달로어인은 당시 여러 내전을 겪어 여러 분파들로 나뉘어져 있었고, 여러 분파들 중에서도 강력한 분파들의 수장들만이 대담하게 만달로어를 자칭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분파가 불굴자 만달로어의 만달로어인 십자군이었다. 드로마는 불굴자 만달로어가 주둔하던 쿠아 행성으로 가 그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결투 끝에 그를 기절시켜 승리하였다. 이로써 드로마는 불굴자 만달로어의 충성을 맹세받고, 곧바로 코러산트 지하의 약속된 장소에 찾아갔다. 이곳에서 정체를 드러낸 엑사르 쿤은 드로마에게 결투를 요구하였고, 드로마가 승낙하며 결투가 시작되었다. 드로마의 패배는 분명한 것이었으나, 엑사르 쿤은 훨씬 깊은 지하에서 드로마를 돕는 막대한 힘을 느꼈으며, 이에 둘의 결투는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곧, 둘의 힘을 확인한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의 혼령이 둘 앞에 나타났다. 혼령은 시스의 암흑 군주들의 영혼들이 자신들의 주인인 시스 황제의 판단의 타당성을 의심하고 있었으나, 둘을 시험한 결과 시스 황제의 통찰은 역시 옳았음을 깨달았다며, 드로마를 도운 힘 또한 자신이 코러산트 깊은 지하에 묻힌 어둠의 성소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혔다.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는 그들을 어둠의 성소로 안내해 포스의 비밀을 가르쳐주었고, 직후에 울릭 퀠-드로마를 엑사르 쿤의 첫번째 제자로 임명하였다. 이후 엑사르 쿤은 자신이 타락시킨 제다이들을 모두 시스로 임명해 시스의 형제단을 창립하였고, 자신이 이끄는 마사시족을 형제단의 동료 또는 시종으로 구분해 배치하였으며, 울릭은 크라스 교단으로 돌아가 엑사르 쿤이 어둠의 신이라 선포하였다.

세 세력이 자신의 지배 아래 놓이자 엑사르 쿤은 덕슨에 세 세력의 지도층을 모아 위대한 시스 제국의 건국을 선포했고, 시스 황제의 허가 아래 스스로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The Dark Lord of the Great Sith)'로서 제국의 지도자가 되었다. 이로부터 수개월간 엑사르 쿤은 동맹 세력들을 확보하고 자신의 신분을 감추어 공화국의 자원 및 전력을 은밀히 가로채거나 제다이들과 포스 유저들을 끌어모음으로써 시스 형제단원과 마사시족, 크라스 교단, 일부 만달로어인 등으로 구성된 제국군을 길렀고, 공화국의 여러 주요 인사들을 협박 또는 매수하여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으며, 드로마는 여러 전사들을 모으고 가르치거나 은하계의 여러 포스 유저들을 시스로 길렀으며, 불굴자 만달로어는 여러 만달로어인 분파들을 규합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엑사르 쿤은 마사시족을 동원해 옛 프리돈 나드왕의 무덤의 잔해가 남은 터에 특수한 사원을 짓고, 프리돈 나드왕의 옛 연구실을 자신의 사원이자 공동의 연구실로 개조한 뒤 시스 유물들을 그곳으로 모두 운반하였다.

위대한 시스 전쟁

엑사르 쿤은 위대한 시스 제국의 충분한 성장을 위해 수십년의 준비 기간을 구상했으나, 곧 자신을 추적하던 바스가 끝내 자신들의 존재를 인지했음을 느꼈기에 공화국을 기습해 전쟁을 일으켰다. 이로써 위대한 시스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엑사르 쿤은 우선 제국군과 모든 동맹 세력들을 포스로 강화하는 한편 공화국 내부의 첩자들과 제국의 동맹 세력들로 하여금 공화국군을 약화하도록 하였고, 드로마와 불굴의 만달로어와 함께 직접 제국군을 이끌며 제다이 기사단의 여러 성지들과 공화국의 주요 요충지들을 장악하고 공화국의 전력에 큰 타격을 입히거나 상당 수준의 자원 및 함대를 확보하였다. 이에 공화국은 빼앗긴 지역들과 제국 본토의 요충지들을 공격하였으나, 단결된 의지와 시스의 비술들을 지닌 제국군의 굳건한 방어, 그리고 내부의 적들로 인해 실패하였다.

이처럼 초기에 공화국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혔음에도 공화국이 쉽게 무너지지 않자, 드로마는 공화국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은 제국이 불리하다고 보고 엑사르 쿤에게 형제단 전체를 이끌고 코러산트를 공략하자는 대담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엑사르 쿤은 이에 반대했지만 그는 완강했고, 이에 엑사르 쿤이 고문을 가하였음에도 저항하며 단독으로 크라스 교단 전체를 동원하려 하자, 엑사르 쿤은 그의 시스로서의 숭고한 의지를 인정하며 형제단 정예원의 일부를 내주었다.

드로마는 그의 군대를 이끌고 제다이 중앙 사원을 정면으로 공격해 천여명의 제다이 기사들을 사살하고 수백명을 포로로 잡아 엑사르 쿤의 인정을 받았으나, 포로를 제국 본토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포로들이 저항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다. 이를 노려 바스와 제다이 마스터들에 의해 드로마와 그의 군대의 일부는 생포당하였고, 처분을 위해 이들을 은하 의회에 넘겼다. 제국의 한 축을 구하기 위해 엑사르 쿤은 직접 수십명의 형제단 정예원을 이끌고 바스와 그의 제다이 마스터들이 지키는 의회를 습격했다. 엑사르 쿤이 드로마를 구출해내자 의회 건물 내부에서 드로마가 앞장서 형제단과 제다이 마스터들이 전투를 벌였고, 엑사르 쿤과 바스는 결투를 벌였다. 은하계 역사상으로도 이미 손꼽힐 경지에 이른 둘은 치열한 결투를 벌였고, 결투가 길어지자 엑사르 쿤은 마침내 자신의 광선검의 두번째 날의 전원을 켰다. 이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검술에 바스는 점차 압도당하기 시작해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으며, 엑사르 쿤은 의회 건물의 모든 제다이들과 최고 수상을 제거하고 탈출하지 못한 의원들을 포로로 잡아 덕슨으로 귀환한 뒤 의원들을 이용해 공화국군에 대한 공세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였다.

그러나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공화국에 급진적인 인사들이 집권하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비상 법안을 통과시켜 중앙집권적 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첩자로 추정되는 이들을 모두 처형하는 동시에 포로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였고, 공화국을 따르지 않는 모든 제다이를 반역자로 간주할 것임을 선언하며 전쟁에 반대하던 다수의 제다이들을 강제로 전쟁에 투입하였으며, 극단적인 전시 정책들을 실시하였다. 체계 개편에 연달아 공화국은 제국과 제국의 동맹 세력들에 첩자들을 심어 제국을 어지럽혔고, 제국의 충성스러운 동맹 세력들에 집중적인 공격을 가해 제국 내부 세력간의 균형을 흔들었으며, 제국 내부가 크게 혼란해진 틈을 타 만달로어인 분파들간의 분쟁을 부추겨 만달로어인 십자군의 힘을 분산시켰고, 포로 고문 등을 통해 찾아낸 크라스 교단의 여러 성지 또는 요충지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교단의 힘 또한 분산시켰다. 과격해진 제다이 기사단과 여러 신무기들을 앞세운 공화국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제국은 새롭게 발굴된, 시스의 나가 사도우 암흑 군주의 기함에 부착된 비밀 무기로 공화국의 항성계 수개를 파괴하며 일시적으로 선전하였으나 끝내 코렐리아에서 기함과 비밀 무기를 잃었고, 10여년간 동맹 세력들의 대부분은 무너지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공화국이 수십만명에 이르는 제다이 기사단원 전체와 공화국군 대부분으로 원정대를 꾸려 제국 본토 전역을 초토화하려 하자, 엑사르 쿤은 제국의 모든 잔존 세력들에게 덕슨에 집결할 것을 명령하였고, 공화국 원정대는 덕슨으로 출동하였다.

덕슨 전투

엑사르 쿤은 제국 육군으로 하여금 사원이 숨겨진 거대한 고원의 앞에 주둔하도록 하고, 원정대의 육군이 그곳에 도착하도록 유도하였으며, 제국 해군으로 하여금 원정대의 해군을 막도록 하였다. 원정대는 도착 직후 궤도 폭격을 실시했으나, 엑사르 쿤의 지원을 중심으로 제국 육군이 이를 방어하는 동안, 온데론에 매복해있던 제국 해군은 신속하게 원정대 해군의 함내에 잠입해 함선을 탈취하거나 함선에 대한 사보타주를 벌여 원정대 해군을 혼란스럽게 하였다.

궤도 폭격이 어려워지자, 공화국은 십만여명에 이르는 제다이 기사단 전체를 지상에 상륙시켰다. 이에 맞서 수천명의 제국 정예군들 중 울릭과 불굴자 만달로어가 이끄는 수천명의 전사들이 정면으로 기사단에 맞섰고, 수백명의 정예군들은 포스를 통한 공격으로 이들을 엄호하였으며, 엑사르 쿤은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과 포스 블래스트, 그리고 포스 스톰으로 제다이들을 쓰러뜨리며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원정대가 탈취당한 함선들과 함내 전투가 벌어지는 함선들조차 격추하며 제국 해군을 전멸시키고 지상의 제국 정예군에 대한 궤도 폭격을 시작하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엑사르 쿤과 제국군의 힘의 일부가 궤도 폭격으로부터의 방어에 투입됨으로써 제국 육군이 약화되자 제국 해군의 전사가 가속화되었고, 그 틈에 수십명의 최강의 제다이 전사들이 엑사르 쿤을 직접 공격하였다. 엑사르 쿤은 포스와 검술로 그들을 쓰러뜨렸지만, 그 과정에서 원정대 함대와 제다이들의 맹렬한 공격에 드로마가 쓰러지며 제국 육군의 전멸은 분명해졌다. 이에 엑사르 쿤은 생존자들에게 비밀 우주선들을 이용해 덕슨에서 후퇴할 것을 명령한 뒤 자신의 사원 내부로 피신하였고, 남은 수만여명의 제다이들은 엑사르 쿤을 추적해 그의 사원으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엑사르 쿤은 이것이 자신의 패배의 순간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전쟁 기간에 시스 황제로부터 전수받은 유령의 의식을 통해 전사자들의 정수와 포스의 상처를 흡수해왔고, 이를 재료로 사원의 심층부에서 자신이 고안한 의식인 '위대한 의식'을 거행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었다. 위대한 의식의 거행되면 의식에 투입된 전사자들의 정수와 포스의 상처는 특수한 형태를 취해 포스의 의지와 포스 사이에 침입하게 되고, 의식 거행 과정에서 육체가 붕괴된 의식 거행자의 영혼은 특수한 형태를 취한 전사자들의 정수와 포스의 상처가 만든 틈새에 자리잡아 실질적인 포스의 의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사자들의 정수와 포스의 상처가 포스의 의지와 포스의 압력으로 인해 흩어지기 전의 찰나의 순간에만 가능한 것이고, 위대한 의식의 거행은 포스의 의지와 포스에게 면역력을 부여할 것이기에 위대한 의식은 두번 다시 거행될 수 없다. 따라서 엑사르 쿤은 포스의 의지가 되는 순간 절대적인 권능을 사용해 포스의 의지를 완전히 밀어내고, 영구적인 포스의 의지로 되고자 하였다.

위대한 의식이 시작되자 엑사르 쿤의 육체는 산산조각나기 시작하였고, 포스에 전례없는 거대한 요동이 일며 포스의 의지와 포스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졌다. 이를 감지한 제다이 기사단은 엑사르 쿤의 계획을 눈치챘고, 기사단 전원은 자신들의 막대한 양의 밝은 포스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거대한 에너지장인 빛의 장벽을 엑사르 쿤의 영혼과 포스 사이에 형성하였다. 빛의 장벽에 가로막힌 상태에서도 필사적이었던 엑사르 쿤의 영혼은 마침내 포스의 의지와 포스의 틈새에 영구적으로 자리잡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엑사르 쿤이 새로운 육체로 삼게 된 포스는 빛의 장벽에 의해 오직 사원 내부에 흐르는 것으로 한정되었고, 포스의 의지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성공적으로 다시 포스와 연결되었다.

엑사르 쿤이 사원에 깃들었음을 느낀 제다이 기사단은 공화국군에 궤도 폭격을 지시하고 사원을 파괴하려 했으나, 엑사르 쿤은 신속하게 자신의 사원에 덕슨과 온데론의 어두운 포스를 극도로 집중시키고, 자신의 힘과 위대한 시스 제국의 전사자들, 그리고 사원의 모든 시스 유물들의 힘을 폭주시켰다. 이로 인하여 엑사르 쿤의 사원 전체가 막대한 양의 깊은 어두운 포스의 폭주에 휩싸였고, 제다이 기사단과 공화국측의 사원에 대한 집근 및 훼손은 불가능해졌다. 이에 제다이 기사단은 사원을 방치하되 그 힘이 덕슨 너머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할 것을 결정하여 이를 위한 주술들을 행한 뒤, 공화국으로 하여금 덕슨 전체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였다.

위대한 시스 제국의 유산

『시스의 예언서』에 대한 다스 베인의 해석에 따르면, 엑사르 쿤은 그에게 하사된 시스의 위대한 암흑 군주 칭호, 나아가 위대한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를 사용하는 존재의 사명을 훌륭히 완수하였다. 다스 베인은 그중에서도 위대한 의식을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 보았다. 비록 의식은 실패했으나, 이것으로 인해 포스의 의지와 포스가 일시적으로 끊어졌기 때문에 이후 포스의 의지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다스 베인은 시스 황제가 이를 절호의 기회로 보았을 것이고, 실제로 당시 시스 황제의 행보를 관찰하면 포스와 시스에 대한 그와 재건된 시스 제국의 연구 성과가 양질 측면에서 급증하고, 은하계 내부에 대한 그의 여러 조치들이 신속히 이루어졌으며, 특히 은하계 외부에 대한 그의 여러 비밀스러운 조치들이 처음으로 관찰되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시스 황제에 관해 위대한 시스 제국이 세운 공로는 상당한 것이었다.

한편, 덕슨 전투 당시에 엑사르 쿤의 명령을 받아 비밀 우주선들에 탑승해 후퇴한 육군은 불굴자 만달로어와 일부 만달로어인 병사들, 극소수의 마사시족과 시스의 형제단원들, 크라스 교단의 일부 마법사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약속된 장소에 모였으나 생존자들이 터무니없이 적음에 한탄하였고, 따라서 각자의 길을 찾아 흩어졌다.

불굴자 만달로어와 그를 따른 전사들은 제국의 남은 전력을 규합해 공화국 각지에서 신출귀몰하며 주요 시설들을 파괴하거나 제다이의 유물들을 약탈하였으나 공화국과 제다이의 추적 끝에 대부분 전멸하였고, 불굴자 만달로어는 끝내 한 무인행성에 고립되어 살아남은 추종자들과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그가 가르친 한 어린 추종자는 훗날 만달로어인에 의해 구조되어 만달로어인 십자군의 잔당을 규합하였고, 이 새로운 만달로어인 분파는 먼 미래에 만달로어인 분파들을 모두 규합한 뒤 공화국을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생존한 크라스 교단의 마법사들의 일부와 시스의 형제단원들의 일부는 고대 시스 또는 위대한 시스 제국이 감춘 시스의 여러 유적들을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해 그 근처에 본거지를 두고 은둔하였다. 이들은 수세기간 대를 이어 스스로에게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였고, 그들의 성과는 훗날 시스의 스타포지 제국과 그들의 잔당, 그리고 재건된 시스 제국과 이후의 시스 세력들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외의 생존자들은 각자 흩어졌고, 대부분은 공화국과 제다이에 의해 체포되거나 사살당하였다. 그러나 그중 단 하나의 존재에게는 우연히 위대한 시스 전쟁 당시의 포스의 상처의 일부가 깃들었고, 그는 공화국군에 의해 사살된 순간 자신의 증오, 그리고 특히 고통에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육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는 앞으로의 5세기간 죽은 육신을 지닌 채 그 영혼을 보존하여 생존하였고, 훗날 수천명의 제다이들을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위대한 시스 제국은 이처럼 여러 중요한 인물들을 배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만년간 누적된 시스의 신비로운 지식들의 집약체이자 여러 시스 유물들이 보관된 유적이며, 위대한 시스 제국의 전사자들의 영혼과 힘의 결정체 그 자체와도 같은 엑사르 쿤의 사원을 남겼다. 엑사르 쿤의 사원은 먼 훗날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가 사망하는 시기까지 은하계와 시스의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강력한 시스 군주들과 가르침들을 나눠 시스가 궁극의 승리에 가까워지도록 하였다.

시스의 스타포지 제국

시스 기사들의 다스 레반 황제

시스 기사들의 다스 말락 황제

시스 삼두정

다스 트레이아와 시스 양두정

재건된 시스 제국 중기

제1차 은하 대전쟁과 냉전

시스 황제 문서 참고

제2차 은하 대전쟁

시스 황제 문서 참고

영원의 제국과 시스 황제의 완전한 사망

시스 황제 문서 참고

시스의 다스 바우론 황제

시스의 다스 카이루스 황제

재건된 시스 제국 후기

신 시스 제국

신 시스 제국의 건국

다스 리반과 신 시스 전쟁

신 시스의 다스 로아 황제

신 시스 제국 후기

어둠의 형제단과 힘의 연합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

다스 베인

둘의 규율

프라키아를 떠난 다스 베인은 은하계 전역에서 은밀히 수많은 서적들과 유물들을 수집하고 여러 유적들을 조사하며 시스에 관해 연구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시스의 예언서』에 '잊혀진 권능과 심오한 지혜로써 낡은 시스를 완전히 파괴하고 시스를 그 어느때보다도 굳건하고 강력하게 재건할 자'로 지목된 '시스 아리'임을 직감하였다. 그는 굳건하고 강력한 시스를 건설하기 위해 시스 기사단을 창시할 것을 결정하였고, 기사단의 규율을 창조해나갔다.

우선, 그는 연구와 고찰 끝에 집단으로서의 시스를 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시스의 역사상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슬을 끊어내려는 열망들간의 투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외적 요인의 개입을 배제한다면, 시스는 이것으로써 영구적으로 유지되며 끊임없이 힘과 지식을 얻어내야 할 것이었다. 이를 위한 연구와 고찰 끝에 다스 베인은 시스가 각각 동시에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와 진정한 다스의 칭호를 동시에 겸하는 두 시스 군주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발상을 떠올렸고, 이를 시스의 목적에 대한 규정으로서의 『시스 예언서』와 시스의 수단에 대한 규정으로서의 <시스 강령>과 함께 시스 기사단의 규율의 제1원리로 둘 것을 결정하였다.

새로운 규율이 완성되자 다스 베인은 수많은 계산들과 심오한 연구 끝에, 오로지 포스의 자연적인 본질에 의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포스 그 자체의 작용으로서의 외적 요인들이 배제되는 경우에 기사단의 영속성과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동시에 보장될 가능성이 존재함을 증명한 뒤, 그 가능성을 보다 원활하게 실현하고자 자신의 가르침이 집약된 매체이자 기사단의 영속성 및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도구인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 또는 '둘의 홀로크론'을 제조하였다. 둘의 홀로크론은 제자가 스승을 살해하면 스승의 힘을 가능한 한 제자에게 전해줄 것이었고, 한편으로 홀로크론의 내부에 들어있는 특수한 계산 장치는 기사단원이 자신에게 주입한 어두운 포스의 작은 부분을 분석하여 그의 미래의 제자의 좌표를 산출할 것이었다. 다스 베인은 마지막으로 홀로크론에 규율과 기사단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담고, 포스의 진실과 이에 관한 역사를 간략히 보여줄 시스 마법으로 만든 비밀스러운 환영을 담으며 홀로크론을 완성하였다.

새로운 규율인 둘의 규율은, 둘의 홀로크론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나는 오랜 연구와 고찰 끝에 시스의 강점과 약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슬을 끊어내려는 열망들간의 투쟁'임을 이해하였다. 그 투쟁은 시스의 열망이 힘, 권능, 승리, 나아가 자유로 이어지도록 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이다. 그러나 그 투쟁의 상당 부분은 불필요하며, 이는 힘과 권능의 분산, 패배, 나아가 사슬에 의한 구속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태가 시스의 오만년 역사를 가로지르며 수많은 크고 작은 폐해를 낳았으니, 나는 투쟁을 심화하여 극대화하는 동시에 투쟁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시스의 길을 완성하기 위해 둘의 규율을 고안하였다. 나는 둘의 규율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시스는 일반적으로 가장 강대한 힘과 권능을 지닌 동시에 가장 절대적 어둠에 근접한 존재로서의 단 하나의 스승스승보다 더 강대한 힘과 권능을 갈망하는 동시에 더욱 절대적 어둠에 근접하기를 갈망하는 존재로서의 단 하나의 제자로서 진정한 다스 칭호와 시스의 암흑 군주 칭호를 동시에 겸하는 두 존재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스승은 제자를 오직 승리의 쟁취를 위한 수단으로써 대우해야 하고, 제자는 스승을 오직 스승보다 더 강대한 힘과 권능의 쟁취를 위한 수단으로써 대우해야 한다. 스승은 제자의 가치가 소멸하면 제자를 타자로써 대체해야 하고, 제자는 스승의 가치가 소멸하면 스승을 자신으로써 대체해야 하며, 시스는 이러한 과도기에 한하여 하나의 존재로 구성될 수 있다.' 나를 시작으로, 모든 시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옭아매는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행위하되, 결코 규율을 범하여서는 아니된다."

그는 프라키아로 돌아가 다스 안데두에게 홀로크론의 지식을 소개하고, 이에 동감하는 다스 안데두와 새로운 기사단의 스승의 자리를 두고 결투를 시작했다. 수천년간 은하계를 바라보며 제다이와 시스의 수많은 마법들을 학습해 이미 모든 제다이 마법과 시스 마법의 집약과도 같았던 다스 안데두는 다스 베인에게 생소한 마법들로 그를 맹렬히 공격하였으나, 다스 베인은 처음보는 강력한 마법들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마법들의 성질을 파악, 그것들의 약점을 노려 다스 안데두의 위협을 상쇄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막강한 무력으로 그의 육체 후보들을 파괴해나갔다. 결투는 며칠간 이어졌고, 다스 베인은 끝내 다스 안데두의 육체를 모두 파괴하였다. 다스 안데두는 자신의 마지막 육체가 파괴되기 직전에 다스 베인의 육체에 깃들고자 했으나, 다스 베인은 자신의 막강한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냈고, 다스 안데두는 마지막으로 다스 베인의 승리에 경의를 표하며 사망하였다.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창설

다스 베인과 다스 잰나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코그너스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래미지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밀레니얼의 지배

다스 밀레니얼과 다스 그라비드의 지배

다스 그라비드와 다스 긴의 지배

머잖아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밀레니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쳐왔던 어둠의 예언자의 존재를 밝혀냈고, 그들이 자신을 위협할 것임을 인지하였다. 이에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가동한 다스 그라비드는 한 트윌렉 종족 여성을 자신의 제자인 '다스 긴'으로 받아들였다.

둘은 수년간 어둠의 예언자 단원들을 모두 제거하거나 실험체로 만듦으로써 자신들에 대한 위협들을 모두 제거하였고, 실험체들을 이용해 정신에 관한 시스 마법과 시스 연금술을 연구하였으며, 여러 시스 유물들을 수집해 시스 마법들을 수복해나갔다. 우연히 다스 그라비드와 다스 긴은 자신들의 사명이 시스 마법을 개발하는데에 있다는 것에 합의하였고, 일정 수준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협력 관계속에서 수십년간 연구를 거듭하였다.

연구의 진행과 함께 둘의 힘이 강해지며 은하계의 포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어두워지자, 제다이 평의회는 신 시스 제국의 잔당으로 추정되어왔던 무리가 예상보다 강력해졌음을 느껴, 기사단의 힘을 모아 포스를 통해 이들을 회유하는 메시지를 은하 전체로 전달하였고, 이는 다스 그라비드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전부터 제다이 마법을 연구하면서 점차 제다이의 사상에 관심을 보였기에 다스 긴의 지적을 받기도 했던 다스 그라비드는 이 메시지를 통해 시스의 궁극적 목적을 위하여 제다이와 시스가 하나가 될 가능성을 믿게 되었고, 마침내 다스 긴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제다이 기사단과의 은밀한 통신망을 구축하였다.

제다이 기사단은 이것이 함정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우선 한동안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제다이 기사단과 다스 그라비드 사이에는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고, 마침내 다스 그라비드는 둘의 규율과 두 시스 군주 기사단의 정체를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이때, 코러반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다스 긴이 고대 시스 군주들의 영혼으로부터 이를 인지하게 되었으며, 즉시 다스 그라비드를 막지 않는다면 시스가 파멸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다스 긴은 우선 다스 그라비드가 은밀히 저장해둔 제다이에 관한 정보들을 은밀히 입수하였으며, 이 정보를 토대로 제다이의 한 작은 비밀 사원을 파괴하였다. 이것이 다스 그라비드의 행위라고 판단한 제다이 평의회는 다스 그라비드가 넘겨주었던 정보들을 토대로 추정한 그들의 은둔지로 의심되는 지점들에 각각 수백명의 제다이들을 파견하여 그를 제압하려 하였다. 이로써 다스 긴이 자신의 실체를 깨달았음을 인지한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긴을 제거하고 제다이 기사단에 투항할 목적으로 다스 긴이 숨어있을 덕슨 위성에 찾아가 그녀와 결투를 벌였다. 다스 긴의 힘은 다스 그라비드보다 강해진 상태였으나 제다이의 비술들까지 사용하는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긴에게 강력한 상대였고, 이에 둘의 결투는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고대 시스의 형제단의 사원에 남은 어두운 포스를 느낀 다스 긴은 이 힘을 자신에게 종속시켜 다스 그라비드를 압도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다스 그라비드를 처형하였다.

비록 반역자는 처단되었으나, 다스 그라비드가 제다이와 시스의 마법들을 혼합하여 새롭게 개발해 사용한 마법들의 영향으로 다스 긴의 힘이 계속해서 약해지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제다이 기사단이 공략한 지점들 중 일부에는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연구소 일부가 존재하였고, 제다이들은 연구소에 보관된 자료들과 시스 유물들을 조사해 폐기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봉인한 뒤 파괴를 시도하였으며, 다만 위협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일부 자료만을 저장해두었다. 이로써 상당량의 연구 성과들이 소실되었고,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힘과 권능은 다스 베인의 그것들보다도 퇴보하고 말았다.

다스 긴과 다스 벡티버스의 지배

다스 긴은 다스 그라비드의 실패가 사제 관계에서의 지나친 신뢰와 격렬한 욕망의 근원이 적들에 대한 격렬한 증오가 아니었음에 있다고 보고, 이러한 문제들을 지니지 않은 적절한 제자를 찾아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제자는 극도의 경쟁 의식에 익숙한 자이자 원대하고 자기중심적인 야망을 지닌 자이며 야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존재여야 했다.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조차 제다이 중앙 사원에 봉인된 상태였으므로, 다스 긴은 은하계의 여러 정치인 및 기업가를 조사하며 제자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다스 긴은 마침내 한 인간 종족 남성을 자신의 제자인 다스 벡티버스로 임명하였다. 한때 가난했던 그는 20대에 여러 미개척지 태양계들을 발견하여 금속 및 우주선 연료 채굴을 담당하는 작은 기업을 설립한 창업주였다. 그는 겉으로는 노동자에 대한 높은 대우, 윤리적인 기업 운영을 실천하면서도 그의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하여 은하 공화국 정계에도 알려진 사업가였으나, 그 이면에는 채굴 사업에서 얻은 부를 기반으로 불법 사업들에 깊게 관여하여 막대한 부를 얻고 은하 공화국의 정치인들을 매수해오던 그가 있었다. 항상 더 큰 힘을 추구하였기에 새로운 태양계를 탐사할 목적으로 항해를 떠난 어느날, 그는 우주 망령의 침입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우주선의 선원들을 버리고 탈출하려 했으나 우주 망령은 이미 선원들을 모두 살해한 뒤 그의 뒤에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우주 망령은 방황하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내면속에서 솟구치는 엄청난 활기로써 망령을 파괴하였다. 이때, 그는 자신에게 잠재된 엄청난 어두운 포스를 깨달았던 것이다. 이를 어렴풋이 직감한 그는 마침 제다이 기사단이 시스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며 시스를 찾던 도중이었다.

다스 벡티버스는 정확히 다스 긴이 바라던 제자였다. 그는 다스 베인의 대계획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이를 보완하는 등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주었고, 다스 긴과 자연스럽게 극도의 긴장 관계를 형성하며 시스 마법에 관한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그에게 잠들어 있는 어두운 포스는 당시 기준으로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분명히 너무나도 악했고, 따라서 시스의 궁극적 목적에조차 관심을 지니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다. 이에 다스 긴은 다스 벡티버스의 힘의 개방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반면 자신의 힘을 다스 그라비드 사망 이전보다도 기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다스 벡티버스의 능력과 탐구욕을 이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서둘렀으며, 후계자로서 적합할 제자를 찾는데에도 은밀히 노력하였다.

그러나 다스 벡티버스는 머잖아 그녀가 자신의 힘의 개방에 지나치게 주저한다는 것과 그녀가 자신을 대체하려 한다는 것을 인지하였고, 따라서 다스 긴에게 대항하기 위해 견습생을 들일 목적으로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되찾고자 하였다. 또한 다스 벡티버스는 정치와 대계획에 관해 자신의 이해와 경험이 훨씬 풍부하다는 점을 이용해 대계획 실천을 위한 정치적 토대 마련을 가장하여 시스 유물 수집과 시스 유적 조사를 거듭해 자신의 힘과 권능을 강화하였다.

수십년간 이러한 상태는 지속되었고, 마침내 다스 벡티버스는 자신이 개발한 위장용 모형으로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대체하여 홀로크론을 탈취하였다. 홀로크론을 통해 비스 종족의 루게스 놈이라는 과학자가 자신의 제자로 적합할 것임을 깨달은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긴을 기습하여 제압한 뒤 고문을 통하여 십여년간 그녀에게서 추출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뽑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긴의 정신을 일시적으로 조종해 그녀가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으로 다스 그라비드의 힘과 권능을 흡수하도록 하였고, 다스 긴을 처단한 뒤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통해 그녀의 힘을 흡수하였다.

다스 벡티버스와 다스 테네브루스의 지배

비스 종족은 일반적으로 매우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태어나는 종족으로, 5만년전에 이미 인공 자궁 기술을 개발해 보편적으로 사용한 결과 생식 기능을 잃은 것으로 유명했다. 루게스 놈은 인공 자궁 기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던 생명공학자이자, 고난도의 기술이 집약된 우주선을 설계하던 우주공학자였다. 비스 종족에서도 가장 뛰어난 과학자로서 철저한 합리주의적ㆍ실용주의적 신념을 가졌던 루게스 놈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이러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져 자신과 세계의 제1차적인 목적을 자신의 영구적인 보존으로 여기게 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그는 은하계의 여러 의학 및 생명공학을 학습 및 연구하였고, 자신이 설계한 우주선의 설계도가 해적들에 의해 도난당하자 설계도를 회수하던 제다이들이 포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자신의 영생을 위한 도구로서의 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여 제다이의 학문을 학습 및 연구해 통달하게 되었고, 제다이 연구자들과의 연구를 주도해 새로운 제다이 마법을 개발하여 기사단에 그 내용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제다이 중앙 사원의 출입허가증을 발급받은 루게스 놈은 여러 자료들과 유물들을 연구하였고, 마침내 지하에 봉인된 시스 유물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다이 기사단은 루게스 놈이 포스 유저가 아니었으므로 주의를 주었을뿐 그가 시스 유물에 접근하는 것을 막지 않았으나, 머잖아 시스 유물과의 접촉을 계기로 루게스 놈에게 잠재되어 있던 막대한 양의 어두운 포스가 은밀히 깨어났다. 루게스 놈은 이 사실을 숨긴 상태로 은하계 곳곳을 조사해 시스 유물 및 시스의 학문에 관한 연구를 거듭하였으며, 이로써 그의 힘과 시스 마법에 대한 지식은 고대의 강력한 시스 군주들에 버금가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다스 벡티버스는 늙은 현자로 위장해 루게스 놈에게 접근하여 루게스 놈이 알 수 없을 시스 마법들을 가르침으로써 그의 신뢰를 얻었고, 머잖아 자신이 시스 군주임을 밝혔다. 루게스 놈은 이에 기뻐하며 제자가 될 것을 자처하였고, 이로써 그는 다스 테네브루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다스 테네브루스에게 잠재된 힘은 고대의 위대한 시스 군주들과 대등할 정도였다. 다스 벡티버스와 다스 테네브루스는 철저하게 서로를 이용해 자신들의 힘과 권능을 키워나갔으며, 대계획을 위한 정치적 토대의 마련을 완료하였다. 이들의 힘과 권능은 빠르게 강해져 수개월만에 다스 벡티버스는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깨웠고, 다스 테네브루스는 어둠에 가장 가까운 신적 존재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붉은 포스 라이트닝을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다스 벡티버스는 단기간에 예상보다 훨씬 강해지는 자신의 제자를 크게 경계하여 그를 박대하기 시작하고 그의 힘의 개방을 늦추는 한편 그의 능력을 이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서둘렀으며, 그를 대체할 제자를 찾고자 여러 견습생들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다스 테네브루스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다스 벡티버스의 도움없이 연구를 거듭해 자신의 잠재력 자체를 이전보다도 훨씬 강하게 만든 상태였다. 마침내 자신의 뇌과학 기술 개발이 완료되자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벡티버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였다. 이에 당황한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테네브루스를 공격하였으나 다스 벡티버스에 관한 연구를 마친 자신의 제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고,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벡티버스를 돕기 위해 도착한 여러 견습생들을 모두 처단한 뒤 다스 벡티버스를 제압하였다. 정신에 관한 시스 마법의 불안정성을 경계하던 다스 테네브루스는 자신이 개발한 뇌과학 기술로 다스 벡티버스의 모든 지식을 자신에게 입력하였으며,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과 자신의 연구 성과들을 종합해 시스에 관한 다스 벡티버스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그의 포스에 관한 모든 힘과 권능과 지식을 흡수하였다. 이로써 시스가 되기 이전의 일반인으로 회귀한 다스 벡티버스는 십여년간 본래의 이중적인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았으며,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베나미스의 지배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으로부터 시스의 궁극적 목적을 깨닫게 되었고, 시스 예언서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의 윤곽을 예측하였다. 그는 선택받은 자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그가 포스의 제1차적인 면역 체계와도 같은 존재로서 포스 그 자체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며, 다스 베인의 저주를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확인하였고, 그의 탄생이 임박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시스 마법으로 선택받은 자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탄생시킨 뒤 그의 능력과 대계획을 이용해 은하계 규모의 제국을 세우고, 선택받은 자의 힘과 권능을 빼앗는 한편 제국의 폭정으로써 마침내 어둠 그 자체를 자신의 일부로 만든 뒤, 궁극적으로 자신의 힘과 권능으로써 포스의 의지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그는 우선 생명에 관한 시스 마법을 완성해야만 했고, 여러 과학 기술들과 실험들을 활용할 것을 결정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우선 제다이와 시스의 학문이나 비스의 생명과학 등의 여러 학문들을 융합해 강력한 포스 유저를 탄생시키는 실험에 몰두하였다. 다스 베인의 저주의 영향으로 포스가 불안정한 상태였다는 점과 제다이가 알 수 없도록 은밀히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 실험이 완전한 생명의 신적 경지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그는 실험 과정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으나, 마침내 자신보다도 강대한 어두운 포스를 지닌 비스 종족 남성을 창조해내는데 성공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그를 입양한 뒤 그에게 '다스 베나미스'라는 이름을 수여해 자신의 제자로 삼았으며, 그의 능력을 활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가속화하였다.

한편, 실험 과정에서의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베나미스의 신중함에도 불구하고 실험의 영향력은 실험실 외부에 유출되었다. 어느날의 실험 당시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베나미스는 자신들의 힘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강력한 어두운 포스의 흐름을 생명체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그것의 힘과 권능은 너무나도 강력했기에 그들의 통제권을 벗어나고 말았다. 추적 끝에 그들은 자신들이 놓친 어두운 포스가 뮨 종족 남성이자 금융 조합의 간부였던 칼 다마스크에게 깃들었음을 확인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그를 조사하던 도중 뮨 종족의 한 여성에게도 상당한 어두운 포스가 흐름을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둘의 만남을 주선하여 그들이 아이를 가지도록 하였다. 이로써 헤고 다마스크가 탄생하자 다스 테네브루스는 소년의 교육을 담당하겠다며 그에게 수많은 지식들을 가르쳤고, 그가 충분히 성장하자 그에게 '다스 플레이거스'라는 이름을 수여한 뒤 자신의 제자로 삼았다. 진정한 다스가 한 세대에 세명이나 존재하게 되자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이 격렬히 반발하였으나, 다스 테네브루스는 홀로크론의 반발을 누르고 다스 베나미스에게 칼 다마스크의 어두운 포스가 흩어졌다고 속임으로써 두 제자가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지적 능력은 다스 테네브루스가 다스 플레이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섰으나, 정치 능력, 어두운 포스의 힘과 권능, 시스 마법에 대한 연구 능력은 오히려 다스 플레이거스가 훨씬 뛰어났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플레이거스의 능력을 이용해 대계획을 위한 자본금을 확충하였고, 그의 시스 마법 연구 능력을 극대화하여 시스 연금술의 1할을 완성하고 고대 시스 마법을 대부분 복원하였다. 다스 플레이거스의 능력을 확인한 다스 테네브루스는 자신의 영혼을 다스 플레이거스에게 옮김으로써 선택받은 자를 제조하는 실험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는 정수 이전을 연구해 터득하였으며, 시간이 흘러 다스 플레이거스와 결투를 벌여 패배한 뒤 그의 몸에 깃들었다.

그러나 다스 플레이거스의 의지는 예상보다 강력했기에 다스 테네브루스는 제자의 정신을 지배하지 못하였고, 위험을 대비해 미리 제자에게 심어두었던 주술을 이용해 간신히 생존하여 그의 육체에 공존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문에 다스 플레이거스의 의지는 한동안 다스 테네브루스의 제약을 받게 되었으나, 둘 사이의 그 어느때보다도 격렬한 투쟁으로써 마침내 다스 플레이거스는 시스 연금술의 4할을 완성하였다. 이로부터 십여년이 흐르고 다스 테네브루스가 다스 플레이거스의 육체에 깃든지 약 1세기가 지난 시점에, 다스 플레이거스는 마침내 스승의 의지를 누르고 다스 베나미스를 찾아내 그와 그의 추종자들을 실험체로 활용해 자신이 밝혀낸 시스 연금술이 완전함을 증명하였다. 그는 옛 스승과 다스 베나미스의 영혼과 정신을 자신의 영혼과 정신의 일부로서 연결시킨 뒤 그들과 그들에게 깃든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원들의 모든 잠재력을 개방해 이전보다도 지혜롭고 강력한 존재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20년간 시스 연금술의 내용을 완성하고 시스 마법의 4할을 새롭게 밝혀냈다.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시디어스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몰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티라누스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의 지배

시스 추종자

엑세골과 시스 추종자

시스 추종자의 대표와 대표 회의는 진정한 어둠과 세 여신에 의해 포스의 의지로부터 은밀히 자유롭게 된 포스가 흐르는 여러 천체들 중 은하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는 엑세골 행성에 정착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들은 우주선을 엑세골에 착륙시킨 뒤 행성의 포스를 어둡게 하였고, 시스 제국으로부터 은밀히 얻어낸 『시스의 예언서』와 이에 대한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궁극의 시스 제국을 위한 황궁과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시스와 시스 추종자

한편, 마침내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와 완전히 연결된 된 시스 추종자의 대표는 다스 안데두의 연구 성과에 기반하여, 죽은 시스들 중 시스의 진실을 이해하는 자들의 영혼이 일정 수준 자신의 육체에 깃듦으로써 생존하도록 하였다.

궁극의 시스 제국과 시스 추종자

궁극의 시스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