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격: 주시자 진명: 아름나일 이명: 뒤따르는 시선, 어둠 속에서 환한 자, 방황하는 이들의 수호자
고리의 지배 이후, 성전과 에스타로토에선 장애가 있는 이들을 치유할 수도, 부양할 수도 없을 정도로 축복의 힘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맹인들은 도시에서 버려져 차가운 긴 겨울의 땅에 내던져졌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맹인들은 잃어버린 시야 속에서 아른거리는 붉은 빛을 따라 이동하였다. 그 붉은 빛은 황금시대에는 하찮은 신격이었던 주시자였으며, 주시자는 맹인들을 홀려 자신의 권세를 늘렸다. 주시자는 맹인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신의 시야를 빌려주었으며, 그 축복을 하사받은 맹인 교인들은 주시자의 명령에 충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