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라드셉튼(Radsepton)은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화학 성분 중 하나로서, 러시아군에서 화학 무기로서 채택된 이후 부여된 정식 제식명은 ГХ-Л-63 (GX-L-63)이다.

설명

2012년 12월 27일, 러시아 시베리아 세베르니 섬에서 극지방 연구에 참여 중이던 러시아 Sonev LABS 소속의 연구팀이 땅을 파던 도중에 특이 현상을 보이는 층을 발견했는데, 발견된 층은 철, 아연 등으로 구성된 녹색 빛을 띄는 금속 층이었으며, 오랜 시간동안 이루어진 수십 가지 금속류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이 층이 녹색을 띄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물질인 라드셉튼이 발견되었다. 라드셉튼은 인체의 영향이 없을 정도인 극소량의 방사능과 철, 아연, 주석, 알루미늄과 기타 원인 불명의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 혼합되어 있다. 다만 다수의 금속류로 이루어진 것 치고는 비금속에 가까운 성질, 가스화 시키기 쉬웠고 또 가스화가 가능했던 것 등으로 인해서 많은 연구원들의 의문을 샀다.

무기화

연구원들은 타국의 연구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극지방 시베리아의 기존 시설에 비해 낙후되어 있고 대부분 기상기후 관련 연구원들이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을 아무리 연구해도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할 것이라 파악하여 Sonev LABS 본사로 보내며 연구를 위탁하였는데, Sonev의 무기연구부가 해당 물질에 깊은 관심을 지녔고, Sonev의 상부도 무기로서 효능이 없더라도 다른 효능을 이용해 상당한 수익을 벌여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라드셉튼의 연구를 지시하였다. 실제로 가스화된 라드셉튼은 질식 작용제의 효능을 보였고 최근 들어 국가 내외의 사건 및 세계적인 경직, 신냉전 등으로 골머리를 썩히던 러시아군이 Sonev에 가스화된 라드셉튼을 군사화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가스화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뿐더러 통제력이 높아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군의 전방에 배치되었다. 이후 라드셉튼은 러시아의 동맹국들에 공여되었고, 이를 통해 러시아 진영의 무장에 라드셉튼이 대거 포함되었다. 근데 라드셉튼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흡입 시 증상

상술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가스화된 라드셉튼은 포스겐 같은 질식 작용제의 효과를 보인다. 포스겐과 다르게 생산이 "약간" 쉬울 뿐 쉽게 막 찍어낼 수 있는 무기는 아니었지만, 살상 효율은 포스겐을 압살했으며 타 화학 무기에 비해서는 생산력이 좋았기 때문에 제 3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 진영의 주요 화학 무기로서 사용되었다.

50ppm 가량 흡입할 경우 기침, 두통, 혼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라드셉튼에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꾸준히 흡입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ppm 이상 흡입할 경우 심각한 두통과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 발생하며, 이때부터 질식 작용제로서 작용하기 시작한다. 역시나 라드셉튼에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꾸준히 흡입 시켜주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해독한다고 폐에 알칼리를 붓는 건 그것대로 문제이기 때문에...

250ppm 흡입한 경우 심각한 두통과 급성 구토, 복통 등을 동반하며, 미각과 후각이 마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 수준부터는 글러먹은 것이므로 빠르게 생명을 끝내주는 것이 편하다. 뭐, 운이 좋다면 산소통을 달고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대전쟁 이후로 꺠끗한 공기가 담긴 압축 산소통은 극히 일부 세력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 세력들도 사용을 꺼리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며, 250ppm의 라드셉튼이 살포된 지역에 방독면 없이 30초 이상 상주한 경우에는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 좋다.

250ppm 이상의 라드셉튼과 방사능을 동시에 흡입한 경우에는 폐의 기능이 마비되며 온몸에 물집이 돋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터지며 살이 타들어 간다. 뇌가 마비되어 기억 능력과 어휘 능력 등에 장애가 생기며 인체가 썩어들어가면서 생명학적으로 사망한 상태에 이르지만 생명체의 피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한 괴현상이 발생한다. 대전쟁 이후, 고동도의 라드셉튼과 방사능을 동시에 흡입하는 경우가 라드셉튼 흡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인구가 대폭 증가하였고, 이후 이들을 스트라니크라고 명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