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8년 입헌통치조서/본문

태해월상 상하선유

서방의 기술과 대운이 천하를 호령하여 만국은 여지껏 경험해본 바 없는 영광의 치세를 열었다. 짐이 생각하여 보건대, 만국 통치의 기운은 능력이 출중한 자에게 국가의 대의를 하사하여 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참으로 우리 제국에 큰 도움이 되노니, 짐은 이러한 업무를 필요한 바에 의하여 제일의 대신인 통정관 정부총리에게 양여하기로 하였다. 정부총리와 이하 대신들은 늘 우리 국가의 수석이요 급제한 자들이 국가에 봉직하였으니 이러한 심정에는 기틋한 바가 크다. 너희 충직한 신민은 짐의 이러한 뜻을 헤아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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