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시아 (스텔레 노스트레)

이정래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0월 24일 (목) 17:44 판



테시아
Thessia
행성 정보
표면 구성 바다 67% 육지33%
직경 13.213km
중력 지구표준 기준 1.05%
자전 주기 26시간
공전 주기 1.12년
평균 기온 14℃
지형 대륙 7개, 대양 6개
인구 120억
위성 루나
한때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한 이념의 행성이었던 테시아는 이제 억압과 속임수, 착취를 통해 권력에 집착하는 세 정권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있었던 고대의 초월문명이 남긴 작은 유산, "판도라의 상자"는 잘못된 사람의 손에 먼저 쥐어졌으며, 그들은 성소에서 훔쳐낸 지식으로 테시아에 단 하나의 이념, 결속주의만이 남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념의 우월함 덕분에 이겼다고 선동하는 것은 잊지 않았죠.

하지만, 파시즘과 사회주의의 혼합 이데올로기인 결속주의의 약속은 부패와 비효율의 무게로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금고는 바닥을 치기 시작하고, 행성 내 식민지들은 이미 쥐어짤대로 쥐어짜 핏물만이 나올 뿐입니다. 자유를 댓가로 자신들을 따라준 국민들을 위해서라면-혹은 분노한 국민들에게 갈갈히 찢겨지기 싫다면- 이들은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습니다.

트리움비라투스의 대장이자 모든 것이 시작된 아테르니티냐의 결속주의당사에서는 매일 험악한 대화가 오고갑니다. 잘못 건드렸다가 제국이 폭삭 무너질까봐 주저하는 늙은 보수파들, 모든 것을 갈아엎고 다시 한번 제국의 태동기이자 미쳐 돌아갔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젊은 급진파들이 서로에게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엔 철학의 여왕이라 불리는 5대 두체 산드라 로카텔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문서들을 체크하며,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감히 반동적인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한면 국민들은 열약한 슬럼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는 카네 아테르니티노들을 보며, 자신들에게 무언가 잊고 있었음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헬리아 제국은 교묘하게 이간질시키는 법을 선택했습니다. 제노타입과 문화간 갈등요소를 파악해낸 이들은 차등대우와 선전을 통해 죽마고우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사회의 부조리를 제노타입간 증오로 해소하며, '2등신민'들은 헬리아의 탐욕스러운 재벌 소유의 열약한 공장에 들어가 갈려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넗은 들판과 빽빽한 숲속에선 이들의 말에 속지 않은 자들이 증오의 근원을 무너뜨리고자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76세의 나이에 도달한 오르나티아 라이히의 퓌러, 베른하르트 쇠르너는 노망과 에 휩싸여갑니다. 그가 만들어낸 팬픽션인 민족결속주의는 '힘있는 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에서 '오르나티아인의 짐'으로 바뀐지 오래되었고, 그는 원치 않게 "대상자"가 된 이들에게서 수업료를 본격적으로 받고자 합니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꺼내온 마법조차 사람의 구멍난 욕심을 메꿀 수 없었으며, 곧 그 구멍을 통해 테시아는 다시 한번 혼란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개요

테시아는 38세기경 인류가 개척한 습윤형 행성이다. 은하 곳곳에 퍼져있는 카네 아테르니티노의 기원인 곳이기도 하다.

설명

역사

현재의 문명은 38세기 때 총 10대의 대형 식민선이 착륙함으로써 시작되었으나, 착륙 당시부터 테시아가 "행성단위로 체계적 관리를 받았던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첫 정착민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콜리나 로사(현 로지노 가톨릭 교회 교황령 위치)의 경우는 산 전체가 색색깔의 장미 군락으로 덮여 있었으며, 일부 지역에선 알 수 없는 용도의 도구들이 출품되곤 하였다. 고고학자들은 약 27세기쯤 이곳에 인류가 정착했고, 이들이 기술적 특이점을 이룬 후 정신적 초월까지 성공하여 이 행성에서 떠났다고 주장한다.

현 인류가 행성 내 대륙 전체에 인류가 퍼진 것은 43세기 초이며, 이때부터 테시아 행성 내엔 다양한 사상들이 발생했다.

기술

51세기까지 이들은 21세기 중반 인류의 기술력과 비슷했으나, "판도라의 상자" 발견 후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56세기 기준 이들은 소형 핵융합 발전기, 상온초전도체, 12세급 지능의 AI, 입자무기, 일반인의 신체보다 강력한 보철물 등을 상용화했다.

문화

준 번화계급으로 발달한 기술과 이질적으로 이들의 문화요소는 20세기 초중반의 유럽과 비슷하다. 이들의 문화를 일컽는 "로마시타(Romascita)"는 아르데코 혹은 신고전주의적인 디자인이 우세적이며, 거대한 사이즈와 직선에서 오는 위압감을 중요하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