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

Melt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2월 4일 (화) 19:30 판 (→‎해설)

개요

The Sith. 스타워즈 은하에 존재한다. 초기에는 스타워즈 은하의 한 종족을 이르는 말이었으나, 시스 제국이 건국되자 시스는 시스 사상과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지닌 집단이자, 은하 역사상의 여러 시스 제국들의 지배 계층으로서의 집단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신 시스 제국 몰락 이후 시스는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으로 개편됨으로써 하나의 사상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성하였다.

시스는 어두운 포스를 사용하는 집단들 중 가장 강력한 집단으로, 밝은 포스의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집단인 제다이 기사단과 숙적 관계에 있다.

배경

사상

시스 강령

시스는 다음의 시스 강령(The Sith Code)을 시스 철학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로 간주한다.

<The Sith Code>

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Through passion, I gain strength. Through strength, I gain power. Through power, I gain victory.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The Force shall free me.


<시스 강령>

평화는 거짓이며, 오직 욕망만이 존재한다. 욕망을 통해, 나는 힘을 얻는다. 힘을 통해, 나는 권능을 얻는다. 권능을 통해, 나는 승리를 얻는다. 승리를 통해, 나의 사슬들이 부서진다. 포스는 나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해설

강령에서의 평화(peace)는 개인과 사회의 측면에서 각각 정의될 수 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의된 평화는 개인의 욕망과 현실의 상태가 기계론적인 조화를 이루어 이들간의 투쟁이 부재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현실이 욕망에 의해 궁극적으로 변형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욕망의 중요한 본질들 중 하나는 그것이 현실을 변화하고자 한다는 특성에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욕망이 현실에 복종하는 상태, 또는 현실에 복종함으로써 불건전하게 된 욕망만이 존재하거나 적어도 그것만이 추구되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사회적인 차원에서 정의된 평화는 사회구성원들의 기계론적인 조화와 연합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평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개인의 욕망의 대부분이 타인들의 욕망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의 사회의 의지에 항복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회적 차원에서의 평화는 감히 타인에 대한 항복을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러한 평화 또한 시스에게는 감히 현실에 대한 항복을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욕망은 영혼으로부터 비롯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것이므로, 평화는 단순한 항복 요구에 그칠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장 근본적인 본질이자 그 너머의 실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위선에 해당된다. 따라서 강령은 평화의 허구와 위선을 폭로하기 위해 평화가 거짓이라고 선언하며, 오로지 욕망만이 진정한 지향의 대상이라고 선언한다. 이는 동시에 욕망은 자신의 내용이 실현되기 전까지 끊임없는 투쟁을 거듭해야 한다고 일깨워주는 것과 같다.

시스 강령에서의 욕망(passion)에 관해 구체적으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욕망은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대한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자유의 추구'를 그 내용으로 함을 인지해야 한다. 여기서의 억압과 자유는 일반적으로 개별 시스마다 서로 다른 구체적인 정의를 갖게 되지만, 공통적으로 자유는 독아론적인 자유로서, '자신의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자신과 현실이 복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복종의 상태가 실현된다면 이후 시스가 제1차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복종의 상태의 영구적인 유지가 아닐 수 없으므로, 복종의 상태에 이른 시스는 죽음 또는 소멸을 자신의 최대의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시스의 궁극적인 자유는 '자신의 영혼으로부터의 임의의 자유 의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죽음 또는 소멸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다. 반면 억압은 이러한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것의 통칭이며, 그 내용은 구체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스는 욕망에 복종해야 하며, 욕망은 자신의 내용을 현실 세계에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1차적으로 필요한 수단은 바로 권능이며, 권능을 얻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이때, 욕망에 순종한다면 욕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을 얻어낼 길을 찾아내게 되는데, 이때 욕망은 일반적으로 격렬한 감정과 결합하여 '격렬한 욕망'으로서 거듭나야만 이를 행할 수 있다. 따라서 시스는 격렬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감정은 욕망이 적으로 간주하는 것들에 대한 증오ㆍ분노ㆍ공격성ㆍ공포와 같은 감정들이다.

힘(strength)의 내용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힘은 '권능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권능을 얻어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야말로 가장 강대한 힘이자 가장 이상적인 지향의 대상이다.

권능(power)의 내용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권능은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격렬한 욕망의 능력'을 의미한다. 힘과 비슷한 이치로, 현실에 대한 격렬한 욕망의 가장 강대한 지배 능력이야말로 가장 강대한 권능이자 가장 이상적인 지향의 대상이다.

권능은 힘과 묶여 '승리를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정의된다. 권능을 지녔다는 것은 욕망이 일정 수준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욕망은 아직 궁극적 자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므로 시스는 여전히 억압의 상태에 놓여 있다. 시스는 권능으로써 억압에게 맞서야 하며, 마침내 억압을 철저하게 파괴해야만 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시스는 권능으로써 억압에 대한 승리(victory), 자신을 옭아매던 사슬의 파괴를 이루어야만 한다.

그리고 시스들은 경험을 통해 '시스 마법'이 바로 가장 강대한 권능이라고 확정하게 되었다. 시스 마법은 '포스가 철저하게 격렬한 욕망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포스에 반영한 것으로, 투입된 포스를 사용자의 기량만큼 사용자에게 종속시킨다. 따라서 시스 마법은 대체로 초자연적인 기술들로 구성되며, 특히 이것이 절정에 도달함으로써, 어두운 포스가 물리적으로 전자의 형태로 뒤틀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대상을 타격하는 '포스 라이트닝', 중첩되어 존재하는 수많은 시공간을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뒤틀거나 찢어내며 주변을 완파할 수 있는 폭주한 어두운 포스의 덩어리인 '포스 스톰', 생명과 화학에 관한 시스들의 격렬한 욕망의 실현인 '시스 연금술' 등이 구현되었다. 한편, 포스의 의지의 개혁 이후 영혼의 격렬한 감정은 포스를 어둡게 만들도록 되었으므로, 시스 마법은 어두운 포스를 그 원천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시스는 언제나 포스에게 자신을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을 명령해야만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격렬한 의지가 포스에 흐르도록 하여 포스를 어둡게 하고 포스를 자신에게 종속시켜야 한다.

수련

시스를 수련시키는 가장 이상적이고 전형적인 방법의 특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철저하게 도구로 인식하는 사제 관계이다. 힘과 권능을 지닌 존재인 스승에게 제자는 자신의 승리를 돕는 도구에 불과하며, 열망을 지닌 존재인 제자에게 스승은 격렬한 욕망을 완성하고 힘과 권능을 얻어내는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스승은 제자의 이용가치가 다하면 그를 제거하며, 제자 또한 스승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가르침을 얻으면 그를 제거하고 그의 남은 힘과 권능을 얻어낸다. 이러한 사제 관계속에서 스승은 제자보다 약해지지 않기 위해, 제자는 스승보다 강해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쟁하게 되며, 이는 둘의 지식 및 지혜와 격렬한 감정, 그리고 힘과 권능이 깊어지고 넓어지도록 한다. 이러한 사제 관계의 특징은 시스의 전통속에서 암묵적인 경향으로 존재해왔고, 재건된 시스 제국 초기에 시스 황제에 의해 정립되었으며, 다스 베인의 둘의 규율을 통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집단의 영구적 존속 가능성 및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증명됨으로써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수련 내용의 특징은 스승이 제자에게 최소한의 필요한 시스 마법들과 기술들을 전수해준 뒤 제자를 여러 임무들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스승은 끊임없는 임무들을 통해 제자를 자신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었고, 제자는 끊임없는 임무들을 통해 스승에 대한 과도한 의존없이 스스로 생존의 방법을 터득하는 한편 나아가 힘과 권능에 대한 깨달음을 깊고 넓게 할 수 있었다. 비록 시스 초기에는 임무의 내용이 전쟁과 정치적 암투에 관한 것으로 한정되었기에 당시에는 이것이 시스 사제 관계에서 보편적인 특징은 아니었으나, 이후 시스 황제가 임무의 내용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정의하였고, 이로써 이 방법은 시스 사제 관계에서 보편적인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격렬한 욕망을 위한 격렬한 감정을 기르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이 있으나, 대체로 시스는 적들에 대한 증오와 이것에서 파생되는 분노ㆍ공격성ㆍ공포와 같은 감정들에 집중한다. 뿐만아니라 다른 영혼들 또한 격렬한 감정을 느낄수록 포스가 어두워져 시스는 강해지므로, 시스는 냉정하고 잔혹하게 행위해야 하며, 스승은 제자의 동정심 등을 파괴하고 제자가 적들에 대한 증오와 그 부산물들의 화신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경향은 시스의 아주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시스가 은하계 전체에서 악명을 떨치는데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수련에 관한 예외적인 경우

격렬한 감정에는 부정적인 감정 이외에 격렬한 쾌락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포함되고, 욕망은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선호할 것이므로, 긍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어두운 포스의 주된 원천으로 활용해야 하며 감정에 관한 수련의 핵심은 제자가 항상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단련시키는 것에 있다는 견해가 있었다. 이는 현실이 대체로 욕망을 방해하기에 감정 또한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긍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어두운 포스의 일반적인 원천으로 삼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 등에 부딪혀 주류의 견해로 자리잡지는 못했으나, 여러 강력한 시스 군주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이와 같은 방법을 받아들여 자신이나 제자를 수련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주로 제자와 자신이 전사와는 거리가 먼 시스 스승들 중 일부는 제자와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마치 제다이의 스승과 파다완의 관계를 연상하는 관계를 맺기도 하였고, 이것이 효과를 보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시스 황제나 다스 베인은 일반적으로 이것이 비효율적이며 위험하다고 보았고, 실제로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비판이 항상 옳았다.

건국으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시점의 재건된 시스 제국에서, 밝은 포스에 관심이 많던 시스 군주 켈레스 우르는 시스 황제에게 욕망 및 격렬한 욕망이 잘못된 사실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지적하였고, 따라서 시스는 균형잡힌 포스를 통해 진리를 찾고 욕망이 아닌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자유를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이를 근거로 수련 또한 감정의 절제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스 황제는 영혼은 어둠속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고, 바람직한 시스의 욕망 및 격렬한 욕망은 이러한 진리를 깨닫거나 추구하는 자만이 지닐 있는 것이므로, 우르의 지적은 어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한 잘못된 것이라 비판하였다. 그러나 우르는 여러 시스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주입하며 재건된 시스 제국의 기량을 흐렸고, 따라서 시스 황제는 반역죄를 물어 그를 처형하였다고 발표한 뒤 그를 어둠의 사원에 가두어 실험체로 이용하였다. 다만 시스 황제는 그의 사상이 시스들의 믿음을 굳히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한적으로나마 그의 사상에 대한 연구를 허용하였고, 그의 사상에서 영감을 얻어 '욕망, 힘, 권능, 승리를 위해서는 필요한 경우에는 밝은 포스를 사용할 수 있으나, 진정한 시스는 밝은 포스조차 자신의 노예로 종속시키고 어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퍼뜨렸다. 이는 일부 시스들에게 영향을 끼쳐 그들이 제한적으로나마 밝은 포스의 마법을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스 베인은 시스가 격렬한 감정의 화신이어야 한다는 것과 적들에 대한 증오가 그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이때, 그는 격렬한 감정의 화신을 '항상 격렬한 감정을 분출시키는 존재'로 해석하는 과거의 해석을 비판하며, 이는 '격렬한 감정을 자신의 노예로 삼는 존재'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전의 시스들이 불필요한 시간에도 부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에 집중함으로 인해 힘과 권능이 희석된다며, 시스는 불필요한 상황과 필요한 상황을 구분하고 전자의 시간에는 격렬한 감정을 저장 및 제련하고, 후자의 시간에는 누적되고 제련된 격렬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으로 분출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구체화하였다. 또한, 그는 격렬한 감정에 적들에 대한 증오에서 파생된 쾌감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상황의 진전이나 복수 및 승리 등에서 얻어내는 쾌락을 그 예시로 들었다. 따라서 그는 수련은 수련 대상을 단순히 부정적이고 격렬한 감정의 끊임없는 생산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들에 대한 증오를 중심으로 한 모든 격렬한 감정의 생산자이자 관리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역사

시스의 탄생

코러반 대전쟁

제1 시스 왕국

시스 왕국의 건국과 성장

라카타 몰락의 전쟁

제2 시스 왕국

신 시스 왕국의 건국

신 시스 왕국의 전개

시스 추종자

시스 추종자의 기원

세 여신은 '저주'가 직접 파괴했던 우주들 중 특별한 세 우주가 각각 의인화된 존재로, '저주'가 포스의 의지로 되자 은하계 남부에 광대한 영혼들이 모여있음을 깨닫고 이 영혼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삼고자 그곳에 자쿨 태양계를 생성하였다. 포스의 의지는 세 여신을 저지하고 영혼들을 흡수할 목적으로 우선 자쿨을 파괴하기 위하여 자쿨의 핵에 자신의 정신의 3할과 막대한 어두운 포스를 주입하기 시작했으나, 이에 세 여신은 자쿨의 태양 내핵에 자신들의 정신을 세겨넣은 진정한 빛을 불어넣고, 진정한 빛의 힘을 이용해 자쿨에서 두번째로 광대한 영혼을 하일리아 여신으로서 깨워낸 뒤 그녀를 진정한 빛의 화신으로 삼아 자쿨의 핵에 주입된 포스의 의지에게 맞섰다. 이 투쟁의 여파로 자쿨의 핵에 주입된 포스의 의지와 은하계를 지배하는 포스의 의지의 연결이 영원히 끊어졌고, 자쿨 태양계는 은하 남부 끝자락으로 밀려나 외부로부터 차단되었다.

세 여신은 이후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포스의 의지를 속여 은하계 차폐막을 생성하였고, 은밀히 포스의 의지로부터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을 해방하여 그들이 포스의 의지의 세력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였다. 25만명에 이르는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기습으로 아버지ㆍ아들ㆍ딸이 휴면 상태에 들여놓았고, 마찬가지로 25만에 이르는 빛의 셀레스티얼들과 1세기간의 전쟁을 벌였으며, 그 결과 양 진영에는 각각 천여명의 생존자만이 남았다. 이 시점에 아버지ㆍ아들ㆍ딸이 다시 깨어나 빛의 셀레스티얼의 편에 서자,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자신들의 함선에 집합하여 세 여신이 마련한 행성을 향해 후퇴를 개시하였으나, 빛의 셀레스티얼들이 도중에 공격하여 함선에 저장된 항로가 소실되고 말았다.

비록 포스의 의지와 그것의 세력의 감지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함선은 수백만년간 우주 공간을 방황하게 되었다. 어둠의 셀레스티얼들은 가장 강력하고 현명한 소수의 생존자들과 사망자들을 추려내 이들을 '대표 회의'로 삼았고, 힘을 모아 사망자들을 부활시키기 시작했다. 셀레스티얼은 신적 존재였으므로 부활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후퇴 개시로부터 수백만년이 흘러 그들이 나부의 용사를 구출한 시점에는 모두가 부활할 수 있었다.

나부의 용사

세 여신은 은하계 차폐막을 생성한 동시에 그것의 정신으로 됨으로써 포스의 의지조차 제거할 수 없는 존재로 되었다. 따라서 세 여신은 자쿨과 은하계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며, 어느 시점에는 자쿨의 가장 광대한 영혼과 대등할 정도로 광대한 영혼을 나부 행성에서 감지하였다. 세 여신은 나부의 북극점에서 생명을 창조해 영적인 동요를 일으킴으로써 이 영혼을 깨우고자 하였으나, 포스의 의지 또한 자신의 분신인 악의 신 우첵과 13명의 악마들을 나부에 파견하여 나부에 기이한 영적 동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세 여신은 우첵과 악마들, 그리고 그들을 섬기는 수백만의 괴수 기사들을 간신히 봉인하였고, 악마에 대한 봉인을 유지할 각각의 대신전과 괴수 기사들의 영혼을 가둔 수천의 신전들을 나부 곳곳에 건설하였고, 우첵을 북극산에 가두었으며, 나부계 인간 종족을 창조하여 나부의 이 광대한 영혼이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조치하였으나, 우첵은 이 영혼이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방임한 뒤 그 인간을 파괴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임을 깨닫고 자신에 대한 봉인을 용인한 것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나부는 코러산트계 인간이나 자쿨계 인간 등과 같은 은하계의 고유한 인간 종족의 몇 안되는 발상지로서의 행성이다. 나부계 인간은 북극 지역을 수도로 삼아 나부의 여러 민족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부 연합 왕국을 건국하여 나부의 대부분을 통일하였으며, 포스를 사용하는 이들을 마법사로 삼아 수천년간의 평화를 누렸다.

그러던 어느날, 왕국의 가장 지혜로운 예언자는 어두운 포스가 일어나 나부 왕국을 멸망시킬 것임을 예견하였다. 이에 나부 왕국 국왕은 나부의 기사단을 창설하여 강력한 전사들과 마법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때에, 팰퍼틴 가문의 양자가 12세의 나이로 기사단에 입단하였다. 출생이 불명확한 그는 유년기에 이미 초월적인 무력을 발휘하여 나부인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당시 왕위를 노리던 여러 귀족 가문들로부터 왕가를 보호하려던 팰퍼틴 가문의 실력가에 의해 입양되어 길러지던 중이었다.

한편, 나부의 기사단 창설로부터 2년이 흐르고, 마침내 예언의 시기가 찾아왔다. 적도 부근의 한 고지대에 정체불명의 사악한 마법사들 수백명이 지하 신전을 지어 기지로 삼고, 전설속의 괴수 기사들 수천으로 나부 왕국의 수도를 침략한 것이었다. 나부의 기사단 선발대조차 이들을 막아내지 못하여 적들이 수도성에 도달하려던 시점에, 팰퍼틴 가문의 양자는 홀로 성문 앞에 서 괴수 기사 전원을 파괴하는 큰 공로를 세웠다. 나부의 영웅이 된 그는 국왕의 명령에 의해 새로운 직책인 용사 직책을 수여받았고, 이때부터 그는 나부의 용사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의 3년간 수백~수천의 괴수 기사 무리들은 주기적으로 침입하였고, 그때마다 용사는 괴수 기사 토벌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용사가 17세가 된 시점에, 나부 왕국의 예언자들은 왕국 최고의 성지인 북극점의 신성한 산의 정상에서 용사에 대한 부름이 있다고 하였다. 신성한 산을 오르던 그는 도중에 정체불명의 강적들을 만나 고난을 겪기도 하였으나, 2주만에 적들을 쓰러뜨린 뒤 세 여신들과 영접할 수 있었고, 그들로부터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수여받은 뒤 귀환하였다.

그런데 용사가 나부 왕국의 수도에 귀환할때, 왕국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나부의 기사단의 일부 예언자들은 처음부터 괴수 기사들의 일원이었으며, 이들이 용사의 부재를 틈타 왕국의 대신전을 은밀히 훼손하여 12번째 악마와 13번째 악마를 깨워냈던 것이다. 12번째 악마가 북극산에서 용사를 방해하는 동안, 13번째 악마는 대신전들과 신전들의 비석들을 모두 모아 지하 신전에서 비석들을 동시에 파괴하고 지하 신전을 건설한 마법사들을 모두 파괴해 그 여파로 형제 자매들과 모든 괴수 기사들을 부활시켰다. 수백만에 이르는 괴수 기사들에 맞서 나부의 기사단 전원이 맞섰으나 괴수 기사 수십에 의해 기사단은 전멸하였고, 괴수 기사들은 북극산을 파괴하여 우첵을 부활시키기 위해 왕국의 수도로 향하였다.

그러나 용사는 12번째 악마를 쓰러뜨리고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수여받으며 매우 강해진 상태였다. 그는 일격에 수백의 괴수 기사들을 파괴하며 적진을 가로질렀고, 반나절만에 괴수 기사들을 사실상 전멸시켰다. 이에 악마들은 환영을 통해 용사를 치하하였고, 지하 신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볼 것을 제안하였다. 용사는 이것이 모종의 함정일 것이라 판단하였으나, 또한 달리 방도가 없다고 보아 이를 수락하였다.

용사가 지하 신전에 도달하자, 12명의 악마들은 용사를 기습하여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용사는 악마들이 계속해서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맞섰으며, 마침내 악마들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용사는 여러 부상을 입고 적지 않은 기력을 소모하였으며, 이 틈을 타 죽어가던 악마들은 괴수 기사들의 죽음을 이용해 북극산을 파괴하여 우첵을 부활시켰다.

계획대로 자유를 되찾은 우첵은 악마들과 자신의 힘을 연결한 뒤 악마들로 하여금 용사를 공격하도록 하였고, 자신은 용사의 정신에 깃들어 용사를 지배하려 하였다. 이에 위기를 느낀 세 여신이 불멸의 검과 불멸의 방패를 통해 우첵과 악마들의 연결을 방해함으로써 이 충돌은 포스와 우주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투쟁으로 격화되었고, 그 여파는 나부 전체를 뒤흔들었다.

용사가 사력을 다해 맞선 끝에 악마들은 점차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우첵과 악마들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졌다. 용사는 이 틈을 타 악마들을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그는 이번 전투에서 사실상 기력을 다하였고, 우첵은 용사의 영혼을 서서히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용사는 나부 왕국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수도뢰 향했으나 도중에 기력이 다하여 냇가에서 쓰러졌고, 그곳의 나무에 기대어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늘이 찬란한 황혼으로 물드는 것을 보았고, 그 반대편에서 신비한 빛깔과 구름들로 둘러쌓인 푸른 별을 보았으며, 곧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볼 수 만은 없었던 세 여신은 자신들의 오랜 동료들을 호출하였고, 그들은 신속하게 용사를 구출하였다.

엑세골에서의 창설

시스 제국

시스 제국의 건국과 시스의 아준타 폴 암흑 군주

시스의 소르주스 신 암흑 여군주

시스의 다스 안데두 암흑 군주

시스 제국 전기

시스의 툴락 호드 암흑 군주

시스 제국 중기와 시스 제국 후기

시스의 마르카 라그노스 암흑 군주와 시스 제국 황금기

시스 제국 말기

초공간 대전쟁

시스 제국의 멸망

재건된 시스 제국의 건국과 성장

구체적인 것은 시스 황제 문서 참고.

비셰이트 군주와 시스 제국의 재건

재건된 시스 제국의 확장

위대한 시스 제국

시스의 위대한 엑사르 쿤 암흑 군주

위대한 시스 제국의 건국

위대한 시스 전쟁

덕슨 전투

시스의 스타포지 제국

시스 기사들의 다스 레반 황제

시스 기사들의 다스 말락 황제

시스 삼두정

다스 트레이아와 시스 양두정

재건된 시스 제국 중기

제1차 은하 대전쟁

냉전

제2차 은하 대전쟁

제2차 은하 대전쟁 말기

영원의 제국과 영원의 동맹

시스의 다스 바우론 황제

시스의 다스 카이루스 황제

재건된 시스 제국 후기

신 시스 제국

신 시스 제국의 건국

다스 리반과 신 시스 전쟁

신 시스의 다스 로아 황제

신 시스 제국 후기

어둠의 형제단과 힘의 연합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

다스 베인

둘의 규율

다스 베인과 다스 잰나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코그너스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래미지의 지배

다스 잰나와 다스 밀레니얼의 지배

다스 밀레니얼과 다스 그라비드의 지배

다스 그라비드와 다스 긴의 지배

머잖아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밀레니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쳐왔던 어둠의 예언자의 존재를 밝혀냈고, 그들이 자신을 위협할 것임을 인지하였다. 이에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가동한 다스 그라비드는 한 트윌렉 종족 여성을 자신의 제자인 '다스 긴'으로 받아들였다.

둘은 수년간 어둠의 예언자 단원들을 모두 제거하거나 실험체로 만듦으로써 자신들에 대한 위협들을 모두 제거하였고, 실험체들을 이용해 정신에 관한 시스 마법과 시스 연금술을 연구하였으며, 여러 시스 유물들을 수집해 시스 마법들을 수복해나갔다. 우연히 다스 그라비드와 다스 긴은 자신들의 사명이 시스 마법을 개발하는데에 있다는 것에 합의하였고, 일정 수준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협력 관계속에서 수십년간 연구를 거듭하였다.

연구의 진행과 함께 둘의 힘이 강해지며 은하계의 포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어두워지자, 제다이 평의회는 신 시스 제국의 잔당으로 추정되어왔던 무리가 예상보다 강력해졌음을 느껴, 기사단의 힘을 모아 포스를 통해 이들을 회유하는 메시지를 은하 전체로 전달하였고, 이는 다스 그라비드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전부터 제다이 마법을 연구하면서 점차 제다이의 사상에 관심을 보였기에 다스 긴의 지적을 받기도 했던 다스 그라비드는 이 메시지를 통해 시스의 궁극적 목적을 위하여 제다이와 시스가 하나가 될 가능성을 믿게 되었고, 마침내 다스 긴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제다이 기사단과의 은밀한 통신망을 구축하였다.

제다이 기사단은 이것이 함정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우선 한동안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제다이 기사단과 다스 그라비드 사이에는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고, 마침내 다스 그라비드는 둘의 규율과 두 시스 군주 기사단의 정체를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이때, 코러반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다스 긴이 고대 시스 군주들의 영혼으로부터 이를 인지하게 되었으며, 즉시 다스 그라비드를 막지 않는다면 시스가 파멸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다스 긴은 우선 다스 그라비드가 은밀히 저장해둔 제다이에 관한 정보들을 은밀히 입수하였으며, 이 정보를 토대로 제다이의 한 작은 비밀 사원을 파괴하였다. 이것이 다스 그라비드의 행위라고 판단한 제다이 평의회는 다스 그라비드가 넘겨주었던 정보들을 토대로 추정한 그들의 은둔지로 의심되는 지점들에 각각 수백명의 제다이들을 파견하여 그를 제압하려 하였다. 이로써 다스 긴이 자신의 실체를 깨달았음을 인지한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긴을 제거하고 제다이 기사단에 투항할 목적으로 다스 긴이 숨어있을 덕슨 위성에 찾아가 그녀와 결투를 벌였다. 다스 긴의 힘은 다스 그라비드보다 강해진 상태였으나 제다이의 비술들까지 사용하는 다스 그라비드는 다스 긴에게 강력한 상대였고, 이에 둘의 결투는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고대 시스의 형제단의 사원에 남은 어두운 포스를 느낀 다스 긴은 이 힘을 자신에게 종속시켜 다스 그라비드를 압도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다스 그라비드를 처형하였다.

비록 반역자는 처단되었으나, 다스 그라비드가 제다이와 시스의 마법들을 혼합하여 새롭게 개발해 사용한 마법들의 영향으로 다스 긴의 힘이 계속해서 약해지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제다이 기사단이 공략한 지점들 중 일부에는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연구소 일부가 존재하였고, 제다이들은 연구소에 보관된 자료들과 시스 유물들을 조사해 폐기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봉인한 뒤 파괴를 시도하였으며, 다만 위협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일부 자료만을 저장해두었다. 이로써 상당량의 연구 성과들이 소실되었고,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힘과 권능은 다스 베인의 그것들보다도 퇴보하고 말았다.

다스 긴과 다스 벡티버스의 지배

다스 긴은 다스 그라비드의 실패가 사제 관계에서의 지나친 신뢰와 격렬한 욕망의 근원이 적들에 대한 격렬한 증오가 아니었음에 있다고 보고, 이러한 문제들을 지니지 않은 적절한 제자를 찾아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제자는 극도의 경쟁 의식에 익숙한 자이자 원대하고 자기중심적인 야망을 지닌 자이며 야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존재여야 했다.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조차 제다이 중앙 사원에 봉인된 상태였으므로, 다스 긴은 은하계의 여러 정치인 및 기업가를 조사하며 제자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다스 긴은 마침내 한 인간 종족 남성을 자신의 제자인 다스 벡티버스로 임명하였다. 한때 가난했던 그는 20대에 여러 미개척지 태양계들을 발견하여 금속 및 우주선 연료 채굴을 담당하는 작은 기업을 설립한 창업주였다. 그는 겉으로는 노동자에 대한 높은 대우, 윤리적인 기업 운영을 실천하면서도 그의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하여 은하 공화국 정계에도 알려진 사업가였으나, 그 이면에는 채굴 사업에서 얻은 부를 기반으로 불법 사업들에 깊게 관여하여 막대한 부를 얻고 은하 공화국의 정치인들을 매수해오던 그가 있었다. 항상 더 큰 힘을 추구하였기에 새로운 태양계를 탐사할 목적으로 항해를 떠난 어느날, 그는 우주 망령의 침입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우주선의 선원들을 버리고 탈출하려 했으나 우주 망령은 이미 선원들을 모두 살해한 뒤 그의 뒤에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우주 망령은 방황하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내면속에서 솟구치는 엄청난 활기로써 망령을 파괴하였다. 이때, 그는 자신에게 잠재된 엄청난 어두운 포스를 깨달았던 것이다. 이를 어렴풋이 직감한 그는 마침 제다이 기사단이 시스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며 시스를 찾던 도중이었다.

다스 벡티버스는 정확히 다스 긴이 바라던 제자였다. 그는 다스 베인의 대계획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이를 보완하는 등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주었고, 다스 긴과 자연스럽게 극도의 긴장 관계를 형성하며 시스 마법에 관한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그에게 잠들어 있는 어두운 포스는 당시 기준으로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분명히 너무나도 악했고, 따라서 시스의 궁극적 목적에조차 관심을 지니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다. 이에 다스 긴은 다스 벡티버스의 힘의 개방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반면 자신의 힘을 다스 그라비드 사망 이전보다도 기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다스 벡티버스의 능력과 탐구욕을 이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서둘렀으며, 후계자로서 적합할 제자를 찾는데에도 은밀히 노력하였다.

그러나 다스 벡티버스는 머잖아 그녀가 자신의 힘의 개방에 지나치게 주저한다는 것과 그녀가 자신을 대체하려 한다는 것을 인지하였고, 따라서 다스 긴에게 대항하기 위해 견습생을 들일 목적으로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되찾고자 하였다. 또한 다스 벡티버스는 정치와 대계획에 관해 자신의 이해와 경험이 훨씬 풍부하다는 점을 이용해 대계획 실천을 위한 정치적 토대 마련을 가장하여 시스 유물 수집과 시스 유적 조사를 거듭해 자신의 힘과 권능을 강화하였다.

수십년간 이러한 상태는 지속되었고, 마침내 다스 벡티버스는 자신이 개발한 위장용 모형으로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대체하여 홀로크론을 탈취하였다. 홀로크론을 통해 비스 종족의 루게스 놈이라는 과학자가 자신의 제자로 적합할 것임을 깨달은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긴을 기습하여 제압한 뒤 고문을 통하여 십여년간 그녀에게서 추출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뽑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긴의 정신을 일시적으로 조종해 그녀가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으로 다스 그라비드의 힘과 권능을 흡수하도록 하였고, 다스 긴을 처단한 뒤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을 통해 그녀의 힘을 흡수하였다.

다스 벡티버스와 다스 테네브루스의 지배

비스 종족은 일반적으로 매우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태어나는 종족으로, 5만년전에 이미 인공 자궁 기술을 개발해 보편적으로 사용한 결과 생식 기능을 잃은 것으로 유명했다. 루게스 놈은 인공 자궁 기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던 생명공학자이자, 고난도의 기술이 집약된 우주선을 설계하던 우주공학자였다. 비스 종족에서도 가장 뛰어난 과학자로서 철저한 합리주의적ㆍ실용주의적 신념을 가졌던 루게스 놈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이러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져 자신과 세계의 제1차적인 목적을 자신의 영구적인 보존으로 여기게 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그는 은하계의 여러 의학 및 생명공학을 학습 및 연구하였고, 자신이 설계한 우주선의 설계도가 해적들에 의해 도난당하자 설계도를 회수하던 제다이들이 포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자신의 영생을 위한 도구로서의 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여 제다이의 학문을 학습 및 연구해 통달하게 되었고, 제다이 연구자들과의 연구를 주도해 새로운 제다이 마법을 개발하여 기사단에 그 내용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제다이 중앙 사원의 출입허가증을 발급받은 루게스 놈은 여러 자료들과 유물들을 연구하였고, 마침내 지하에 봉인된 시스 유물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다이 기사단은 루게스 놈이 포스 유저가 아니었으므로 주의를 주었을뿐 그가 시스 유물에 접근하는 것을 막지 않았으나, 머잖아 시스 유물과의 접촉을 계기로 루게스 놈에게 잠재되어 있던 막대한 양의 어두운 포스가 은밀히 깨어났다. 루게스 놈은 이 사실을 숨긴 상태로 은하계 곳곳을 조사해 시스 유물 및 시스의 학문에 관한 연구를 거듭하였으며, 이로써 그의 힘과 시스 마법에 대한 지식은 고대의 강력한 시스 군주들에 버금가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다스 벡티버스는 늙은 현자로 위장해 루게스 놈에게 접근하여 루게스 놈이 알 수 없을 시스 마법들을 가르침으로써 그의 신뢰를 얻었고, 머잖아 자신이 시스 군주임을 밝혔다. 루게스 놈은 이에 기뻐하며 제자가 될 것을 자처하였고, 이로써 그는 다스 테네브루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다스 테네브루스에게 잠재된 힘은 고대의 위대한 시스 군주들과 대등할 정도였다. 다스 벡티버스와 다스 테네브루스는 철저하게 서로를 이용해 자신들의 힘과 권능을 키워나갔으며, 대계획을 위한 정치적 토대의 마련을 완료하였다. 이들의 힘과 권능은 빠르게 강해져 수개월만에 다스 벡티버스는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깨웠고, 다스 테네브루스는 어둠에 가장 가까운 신적 존재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붉은 포스 라이트닝을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다스 벡티버스는 단기간에 예상보다 훨씬 강해지는 자신의 제자를 크게 경계하여 그를 박대하기 시작하고 그의 힘의 개방을 늦추는 한편 그의 능력을 이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서둘렀으며, 그를 대체할 제자를 찾고자 여러 견습생들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다스 테네브루스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다스 벡티버스의 도움없이 연구를 거듭해 자신의 잠재력 자체를 이전보다도 훨씬 강하게 만든 상태였다. 마침내 자신의 뇌과학 기술 개발이 완료되자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벡티버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였다. 이에 당황한 다스 벡티버스는 다스 테네브루스를 공격하였으나 다스 벡티버스에 관한 연구를 마친 자신의 제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고,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벡티버스를 돕기 위해 도착한 여러 견습생들을 모두 처단한 뒤 다스 벡티버스를 제압하였다. 정신에 관한 시스 마법의 불안정성을 경계하던 다스 테네브루스는 자신이 개발한 뇌과학 기술로 다스 벡티버스의 모든 지식을 자신에게 입력하였으며,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과 자신의 연구 성과들을 종합해 시스에 관한 다스 벡티버스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그의 포스에 관한 모든 힘과 권능과 지식을 흡수하였다. 이로써 시스가 되기 이전의 일반인으로 회귀한 다스 벡티버스는 십여년간 본래의 이중적인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았으며,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베나미스의 지배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으로부터 시스의 궁극적 목적을 깨닫게 되었고, 시스 예언서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의 윤곽을 예측하였다. 그는 선택받은 자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그가 포스의 제1차적인 면역 체계와도 같은 존재로서 포스 그 자체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며, 다스 베인의 저주를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확인하였고, 그의 탄생이 임박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시스 마법으로 선택받은 자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탄생시킨 뒤 그의 능력과 대계획을 이용해 은하계 규모의 제국을 세우고, 선택받은 자의 힘과 권능을 빼앗는 한편 제국의 폭정으로써 마침내 어둠 그 자체를 자신의 일부로 만든 뒤, 궁극적으로 자신의 힘과 권능으로써 포스의 의지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그는 우선 생명에 관한 시스 마법을 완성해야만 했고, 여러 과학 기술들과 실험들을 활용할 것을 결정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우선 제다이와 시스의 학문이나 비스의 생명과학 등의 여러 학문들을 융합해 강력한 포스 유저를 탄생시키는 실험에 몰두하였다. 다스 베인의 저주의 영향으로 포스가 불안정한 상태였다는 점과 제다이가 알 수 없도록 은밀히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 실험이 완전한 생명의 신적 경지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그는 실험 과정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으나, 마침내 자신보다도 강대한 어두운 포스를 지닌 비스 종족 남성을 창조해내는데 성공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그를 입양한 뒤 그에게 '다스 베나미스'라는 이름을 수여해 자신의 제자로 삼았으며, 그의 능력을 활용해 시스 마법 연구를 가속화하였다.

한편, 실험 과정에서의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베나미스의 신중함에도 불구하고 실험의 영향력은 실험실 외부에 유출되었다. 어느날의 실험 당시 다스 테네브루스와 다스 베나미스는 자신들의 힘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강력한 어두운 포스의 흐름을 생명체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그것의 힘과 권능은 너무나도 강력했기에 그들의 통제권을 벗어나고 말았다. 추적 끝에 그들은 자신들이 놓친 어두운 포스가 뮨 종족 남성이자 금융 조합의 간부였던 칼 다마스크에게 깃들었음을 확인하였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그를 조사하던 도중 뮨 종족의 한 여성에게도 상당한 어두운 포스가 흐름을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둘의 만남을 주선하여 그들이 아이를 가지도록 하였다. 이로써 헤고 다마스크가 탄생하자 다스 테네브루스는 소년의 교육을 담당하겠다며 그에게 수많은 지식들을 가르쳤고, 그가 충분히 성장하자 그에게 '다스 플레이거스'라는 이름을 수여한 뒤 자신의 제자로 삼았다. 진정한 다스가 한 세대에 세명이나 존재하게 되자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이 격렬히 반발하였으나, 다스 테네브루스는 홀로크론의 반발을 누르고 다스 베나미스에게 칼 다마스크의 어두운 포스가 흩어졌다고 속임으로써 두 제자가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지적 능력은 다스 테네브루스가 다스 플레이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섰으나, 정치 능력, 어두운 포스의 힘과 권능, 시스 마법에 대한 연구 능력은 오히려 다스 플레이거스가 훨씬 뛰어났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다스 플레이거스의 능력을 이용해 대계획을 위한 자본금을 확충하였고, 그의 시스 마법 연구 능력을 극대화하여 시스 연금술의 1할을 완성하고 고대 시스 마법을 대부분 복원하였다. 다스 플레이거스의 능력을 확인한 다스 테네브루스는 자신의 영혼을 다스 플레이거스에게 옮김으로써 선택받은 자를 제조하는 실험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는 정수 이전을 연구해 터득하였으며, 시간이 흘러 다스 플레이거스와 결투를 벌여 패배한 뒤 그의 몸에 깃들었다.

그러나 다스 플레이거스의 의지는 예상보다 강력했기에 다스 테네브루스는 제자의 정신을 지배하지 못하였고, 위험을 대비해 미리 제자에게 심어두었던 주술을 이용해 간신히 생존하여 그의 육체에 공존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문에 다스 플레이거스의 의지는 한동안 다스 테네브루스의 제약을 받게 되었으나, 둘 사이의 그 어느때보다도 격렬한 투쟁으로써 마침내 다스 플레이거스는 시스 연금술의 4할을 완성하였다. 이로부터 십여년이 흐르고 다스 테네브루스가 다스 플레이거스의 육체에 깃든지 약 1세기가 지난 시점에, 다스 플레이거스는 마침내 스승의 의지를 누르고 다스 베나미스를 찾아내 그와 그의 추종자들을 실험체로 활용해 자신이 밝혀낸 시스 연금술이 완전함을 증명하였다. 그는 옛 스승과 다스 베나미스의 영혼과 정신을 자신의 영혼과 정신의 일부로서 연결시킨 뒤 그들과 그들에게 깃든 두 시스 군주의 기사단원들의 모든 잠재력을 개방해 이전보다도 지혜롭고 강력한 존재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20년간 시스 연금술의 내용을 완성하고 시스 마법의 4할을 새롭게 밝혀냈다.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시디어스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몰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티라누스의 지배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의 지배

시스 추종자

초기의 시스 추종자

시스 추종자의 대표

시스 추종자의 행보

최후의 시스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