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저르로사그 대공국 (Great Duchy of Mager-Losag)

개요
머저르족들은 북부의 약탈자인 카자키야들과는 반대로 남부 해안가와 산들에 둘러쌓인 분지의 무법자들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칸프론테아 동부에 위치한 국가들은 두 전투민족의 발흥에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었고 머저르족은 라스펠텀과 그레이빌을 제외한 칸프론테아 동남부 지역을 전부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해져 갔습니다. 몇몇 이들은 민주주의가 확립된 공화정 국가로 이 비옥한 땅에 정착할 것을 촉구했지만 방종의 유혹은 치명적이었고 대추장 (쿨차크)의 암묵적인 동의 아래 더 많은 무법자들이 칸프론테아를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머저르족들은 아스테 신성연방과 제르포나스 제국이라는 두 파도를 정면으로 대면하게 되었고 수만명의 군대가 그야말로 학살당하는 참극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저르의 괴물적인 육체와 정신은 적들을 압도했고 대륙의 패권을 장악하던 제르포나스 제국도 북방의 카자키야와 같이 유화책을 펼쳐야 겠다고 결심하고는 대추장 (쿨차크) 이슈트반 레메니슈츠울라흐에게 마찬가지로 대공작의 지위를 내렸습니다. 이미 제국과의 충돌로 많은 힘을 상실한 머저르족은 제르포나스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마지르를 수도로 한 머저르로사그 대공국이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제르포나스 제국은 여전히 구하르 연방의 남부를 노릴 수 있으면서 비옥한 대지를 보유한 머저르로사그 북부를 탐냈고 두 국가는 자주 대립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제국에 묶인 벨리키-바흐마 대공국과는 반대로 머저르로사그는 풍요롭고, 온화한 기후와 축복받은 강줄기가 머저르로사그의 젖줄이 되었기에 제국도 경제적으로 머저르로사그를 제재할 수 없었습니다. 군국주의자들의 손아귀에 있던 머저르로사그에는 많은 콘스탄틴인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했고 이주민들을 배척했던 라스펠텀과 울리스 아스티아와는 다르게 제르폰인들을 견제할 제3의 세력을 모색하던 머저르로사그는 그들을 환영헀고 콘스탄틴인들은 빠르게 정착해가며 세를 불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향력을 동남부로 뻗치려던 제르포나스 제국에게는 이주민들이 아주 좋은 명분이었고 콘스탄틴 생디칼리스트들이 사특한 사상들을 제국에 들이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머저르로사그를 침공, 북부지대를 강탈해 갔습니다. 머저르로사그 대공국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제르포나스 제국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여전히 민주주의자들을 목청을 드높히며 정치적 독립을 부르짖고, 콘스탄틴 이주민들은 제국에 대항하는 카드가 아닌, 서로 규합하며 머저르로사그 남부에 분리독립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제의를 받아들인 대가는 컸고 여태까지 행해왔던 모든 선택들이 최악의 선택임을 깨달았을 때, 대공국은 좌절에 빠져있습니다.
| |
|
- 머저르로사그 대공국의 정당
- 쿨리크 - 집권당
- 라노시 레메니슐츠울라흐 (Ranoshi Remenishultzulahe)
- 보수연립당
- 살로시 러흐니 (Salloshi luhny)
- 죄르거 좌파
- 데죄 노보트니 (Dejue Novotny)
- 죄르거 우파
- 에니쾨 리미그위 (Enique Rimigwi)
- 죄르거 중도파
- 쾨베르 콜로슈바리 (Queberre Coloshuvary)
- 쿨리크 - 집권당
- 민족 구성
- 머저르 인: 60%
- 콘스탄틴 인: 28%
- 제르폰 인: 7%
- 구하르 인: 3%
- 기타: 2%
- 수도[마지르]
- 체제 및 집권 이념비동맹주의, 입헌군주정
- 총계
- 총 인구: 4129만명
- 과학 개발도: 나약한 과학 기반
- 사회 개발도: 부족 사회
- 문맹도: 광대한 문맹
- 빈곤도: 높은 빈곤
국민 정신
- 제국에 종속된 경제
- 생존과 굴종에 대한 대가는 때론 치명적이었습니다. 제르포나스 제국과의 상호간 경제적 교류 협정에 따라 값싸고 많은 제국산 물품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비교적 경쟁력이 부족한 머저르로사그인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하나의 부속도시마냥 제르포나스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이 괴로운 현실은 제국이라는 그늘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