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공화국 (고려국사)

리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3일 (월) 20:35 판 (리반님이 고려공화국(고려국사) 문서를 고려공화국 (고려국사)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개요

고려공화국(高麗共和國, Republic of Korea)은 동아시아 동부에 위치한 민주공화국이다. 약칭은 고려(高麗) 혹은 여(麗)[1]

상징

국호

1898년 12월 25일 발효된 고려공화국 기본법 제1조에서는 국호를 '고려공화국'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공식 번역은 'Republic of Korea'이다. 1902년 11월 10일 발효된 국무원고시를 통해 약칭은 '고려', '高麗', 'Korea'로 규정되었다.

'고려'라는 국호는 B.C 37년 건국된 고려국(고씨 왕조)에서 유래했다. 고씨 왕조는 건국 초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한자로 음차한 高離(고리), 高駒驪(고구려), 句麗(구려), 駒驪(구려) 등의 국호를 혼용해왔고 3세기에 이르러 '고구려'가 대세가 되었으나, 4세기경부터 이를 축약한 형태의 高麗(고려)라는 단어가 등장하여 장수왕 시기인 서기 422년부터 공식적으로 '고려'를 국호로 확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내성계는 '고구려'를 자칭하며 평양의 장수왕 정권과 내전에 가까운 대립을 벌였으나, 결과적으로 고씨 왕조에 이은 연씨 왕조가 한반도를 통합하고 고려의 국호를 지속함으로써 오늘날 고려인들의 국호이자 민족명으로 자리잡았다. '코리아'는 9세기 경 실크로드를 따라 고려와 교역하던 아랍 지역 상인들이 전파한 단어로 추정되고 있다.

'Goryo' 혹은 'Goryeo'는 역사적으로 현재 존재하지 않는 국가들, 즉 1898년 12월 24일 이전까지 고려사의 일부로 존재하였던 고려 왕조국가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며 현대 고려와는 구별된다. 또한 페르시아나 실크로드 국가들 통해 '맥-고려'로 추측되는 무쿠리(Mukuri 혹은 Mukuli)라는 단어도 서방에 널리 퍼졌으나 고려라는 국명이 오랫동안 소개되면서 현재는 고대 고려를 이르는 단어로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라이'로 음독한다. 그러나 대략 10세기까지도 高麗라 쓰고 '코마'라 읽는 독법이 있었는데, 백제에서 고구려를 '곰'으로 비하한 흔적으로 보기도 한다. 이것이 아이누에도 전해져 아이누에서는 현재도 고려를 '카무이모시르', 즉 곰나라로 부르고 있다. 아이누어에서는 곰과 신을 모두 '카무이'로 부르는데, 이를 오해해서 한때 아이누인들은 고려를 신의 나라로 모신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옛 대고려제국의 용법을 따라 '대고려' 혹은 '대고려공화국' 등으로 지칭하나 공식적으로는 '대(大)'를 붙이지 않는다. 국무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고려공화국의 국제적 지위는 국제법과 연합국기구헌장에 의해 전세계 국가들과 평등함이 보장되므로 국호에 별도의 수식어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1공화국 출범 초기에는 제도권 정치인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신고려' 혹은 '새고려'라는 호칭도 사용되었으나 2공화국 이후로는 거의 사장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다.

국가

1898년 혁명과 함께 기존 대고려제국 애국가는 황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기존 가사를 폐지하고 공화국 체제에 맞춰 개사한 2~4절을 덧붙여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승전 이후 인민들의 공화국에 대한 소속감과 시민 참여가 늘어나면서 제2공화국이 수립, 제국 애국가에 기반을 둔 기존 애국가를 폐지하고 새로운 국가인 '공화국 노래'가 제정되어 1919년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

'공화국 노래'는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고려인들의 투쟁사를 바탕으로 한 가사와 행진곡풍의 음율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그만큼 호전적인 내용 때문에 타 국가 - 특히 1차대전의 주 상대였던 연, 제 등 - 에서 큰 반감을 초래했으며 국내에서도 아동, 청소년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특히 1931년 10.18 정변으로 집권한 제3공화국은 오언성 국무령의 종신집권을 시도하면서 제국 애국가 수준의 국가원수 찬양 가사로 도배된 4절과 5절을 무리하게 삽입하고 기존 1절 대신 4절을 공식적으로 제창하게 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저항에 부딪쳤다. 결국 1942년 혁명으로 제3공화국이 무너진 이후 4절과 5절은 폐지되었으나, 10년간의 군부정권 시기동안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공화국 노래'에 대한 반발이 거세져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50년 국민공모를 통해 새롭게 '고려가'를 국가로 채택하였다.

자연환경

흔히 '6천리 강산'으로 불리는 바와 같이 국토가 상당히 긴 모양을 취하고 있다. 정확히는 서남-동북 방면으로 길고 서북 방면으로는 거리가 다소 짧은 편이다. 본토 최남단인 전무도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최북단인 하유도 하음군 하음세관까지는 직선거리로 2,357㎞에 달한다.

위도로는 북위 33도~북위 53도(본토는 북위 34도~북위 53도), 경도로는 동경 121-131도 사이에 위치한다. 때문에 지도를 그리기 위해 잘라보면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나오지만, 상술했듯이 좌하-우상으로 길쭉한 형태라 보통 동남부의 일본열도, 서북부의 여진, 거란 등의 지역은 엄청난 공간낭비를 보여주거나 각종 범례 등으로 도배되기 일쑤다.

  1. 麗-日관계와 같이 고려를 한글자로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한다. 과거 高로 칭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 단어인 탓에 주된 사용법은 아니었고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