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의 침입까지

830년경 발해 강역

발해는 고구려의 유민과 말갈로부터 태어나 80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 함은 이에 걸맞는 칭호였으며 발해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지역강국이었다. 발해의 10대 국왕 선왕은 발해의 영토 북동부의 부락들을 편입시키고 안정화했는데, 이를 이은 11대 휘왕(대이진)은 아무르 강 삼각주까지 강역을 확대하고 수산자원을 얻기 위하여 오호츠크해로 진출했는데, 발해의 사할린 진출은 그 계획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