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으로

카타드 연방 곤팔로니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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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드 연방 3대 곤팔로니에레
아드리아노
Adriano
본명 로돌포 아드리아노 메르베스 추 카타드
Rodolfo Adriano Merbeth Chu Cathard
출생 2552년 5월 3일
신성기업연합 카타드 계
사망 2600년 11월 2일 (48세)
카타드 연방 카타드 계
재임 3대 곤팔로니에레
2583년 9월 12일 ~ 2600년 11월 2일
자녀 로돌포 2세외 21명

개요

카타드 연방의 제3대 곤팔로니에레. 쿠데타를 일으켜 형제자매들과 삼촌을 축출하였으며 제1차 인류 전쟁에서 지구인류연합을 상대로 선전하여 평화헌장 체제를 출범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선출직에 가까웠던 카타드 연방의 곤팔로니에레직을 사실상 세습제로 바꾸었다.

생애

초기 생애

로돌포 1세와 마리아 추[1]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의 정부에 불과했던지라 메르베스(카타드) 가문으로는 인정받지 못했고 어머니를 따라 추라는 성을 써야했다. 그럼에도 거대 상단을 이끌며 여러 성계에 정치적 영향을 미치던 아버지 밑에서 어린시절 부유하게 지내며 고급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어머니 마리아 추가 대단한 야심가였기에 아드리아노는 그녀에게 계속해서 가문을 이끌어야 한다는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았으며 결국 그는 형제자매들을 경쟁자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아버지 로돌포 1세 밑에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11명의 이복형제들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달라도 같이 친하게 지내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아드리아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 무리에서 겉돌았다. 그는 공부와 스포츠에 소질이 있는 만능이었고 당연히 아버지의 눈에 자주 띄었기에 곧 총애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로돌포 1세의 본처 소생 자녀들에게 질투를 받게 되어 14세라는 나이에 외곽의 수도원에 유폐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독살당한 어머니와 영영 이별하게 된다. 게다가 매수된 몇몇 수도자는 호시탐탐 아드리아노를 겁탈하려들거나[2] 무기로 중요부위를 노리는등 위험천만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로인해 아드리아노의 가치관은 크게 뒤틀렸고 이후 인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럼에도 수도원장인 마이트 월콧의 보호로 대부분의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며 ‘생존’할 수 있었고 아드리아노 본인이 ‘그곳(수도원)에서 얻은 것은 마이트 월콧같은 인격자 밖에 없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하지만 18세가 되던 해인 2570년 그는 자신을 겁탈하려던 어느 수도자의 눈을 촛대로 찔러 살해했다. 카타드 본가에서는 이를 빌미로 그를 사형시키려 들었지만 월콧의 비호덕에 보초병으로 위장하여 수도원을 탈출했고 어느 화물선에 몸을 실어 카타드로 밀항하는데 성공했다. 그후 약 5년간 ‘피터 데인’라는 가명을 쓰면서 날품팔이로 생활했으며 여러 중소규모 상단을 기웃거리며 수도로 잠입할 기회를 노렸다. 그동안 경찰과 사병은 그가 카타드 계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채 엉뚱한 성계를 뒤지고 있었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우선 아드리아노는 음바와네가 귀중한 물건을 메르베스가에 판매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여 상단의 말단 노무직 자리를 얻었고 사장의 신뢰를 얻기위해 주도면밀하게 행동했다. 동료 한명에게 중간 관리자가 심부름으로 개인 금고를 만들어달라 했다며 거짓말을 해서 금고를 만든뒤 상단에서 거래하던 패물을 하나씩 훔쳐 그곳에 넣었다. 세네번 정도 훔친 이후 들킬 것 같은 지경이 되었을 때 사장에게 이를 밀고하였다.

그곳에서 일할 시절의 관리자는 역겹기 그지 없었다. 그에게서는 수도원의 수도사들과 같은 역겨운 냄새가 났다. 그래서 동료들과 나는 그를 혼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이름으로 금고를 만들고, 반지와 목걸이를 하나씩 훔쳐 금고에 넣었으며 우리중 하나는 아무것도 모른척 상단의 주인에게 그것을 밀고했다. 너무나도 뻔한 수법이었지만 그 관리자는 역겹지만 단순하기 그지없는 악행을 자행해왔기에 이러한 모함의 경위를 의심하는 자들은 없었다.
<고백록>, 2620년

결국 관리자는 해고당하고 막대한 배상금까지 물게 되었으며 이로인해 몇년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당시 신문에 보도될 정도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던 사건이 되었으며 동시에 관리자를 모함에 빠뜨린 것이 아드리아노로 드러났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수십년간 침묵하다가 자신의 사후 20주기가 되는 2620년 출간된 고백록에서 무려 세 페이지를 할애해가며 관리자는 당해도 마땅한 악한이었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아무튼 이 사건 이후 그는 중간 관리직으로 승진하였으며 음바와네를 따라 아버지와 재회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쿠데타와 집권

사망

  1. Maria Guimalia Chu, 2530~2566
  2. 아드리아노 본인은 확고히 부인했지만 겁탈당했다는 설도 지지받고 있다. 집권 이후 그는 수도원 시절에 대해 함부로 떠드는 자를 즉결처분할 정도로 과민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