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누스 여섯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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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위카틀 제국 Ueitlahtokayotl tlen Ailhuicat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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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 국장 | ||||||||||||||||||||||||||||||||||||
조화, 힘, 존엄 Tlaseuilistli, chikaualistli, tlatlepanitakayotl | |||||||||||||||||||||||||||||||||||||
상징 | |||||||||||||||||||||||||||||||||||||
드래곤즈브레스 | |||||||||||||||||||||||||||||||||||||
미흑점상어 | |||||||||||||||||||||||||||||||||||||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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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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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양의 이름은 4물이다. 52년간 물이 차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네 번째 태양에서 살았는데, 그 태양이 4물 태양이었다. 676년 동안 살았다. 사람들은 물에 빠져 죽었으며, 물고기가 되었다. 저기 하늘까지 물에 잠겼다. 하루 만에 모두 죽었다. 그때 사람들은 4꽃을 먹었다. 그것이 식량이었다. 그 해(年)는 1집이었다. 4물 일(日)에 모든 것이 멸망했다. 산이라는 산은 모두 사라졌다. 52년간 물에 잠겨있었기 때문이다. 2갈대 해(年), 연기가 다시 하늘로 피어올랐다. 그것은 우리들 때문이었다. 우리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1토끼 해에 하늘이 자리 잡고, 잉걸이 떨어져서 불이 나타났다. 그 전 25년은 밤이었다. 아무튼 1토끼 해에 하늘이 자리 잡았다. 하늘이 자리 잡은 후, 이미 얘기했듯이, 개들이 연기를 피웠다. 나중에 잉걸이 떨어져서 테스카틀리포카가 불을 피웠다. 그래서 2갈대 해에 연기가 다시 하늘로 피어올랐다. |
개요
알리위카틀 제국(Ueitlahtokayotl tlen Ailhuicatl)은 동태평양 해역과 북태평양 동남부 연안, 그리고 적도 인근의 중남미 전이 해역에 걸쳐 위치한 인어 아틀라카틀 인종을 중심으로 한 해양 문명 국가이다. 아틀라카틀계 고대 도시국가들의 전통을 계승한 이 제국은 기원전 6세기경부터 형성된 해양 문명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기원전 3세기경 최초의 통일국가인 '틀랄로칸(Tlālōcan)'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틀랄로칸은 '코욜샤우키틀란(Coyolxauhquītlān)'의 침공으로 멸망하였으나, 후대에 이를 계승한 여러 정권을 거쳐 1468년, 오늘날의 알리위카틀이 수립되었다. 1571년 아틀란티스 제국이 주도하는 '아틀란티스 조약'에 참여하며 인간 세계로부터 은폐된 이후에도, 제국은 수차례의 교류 재개와 중단, 문화적 개혁과 제도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알리위카틀의 국가표어는 '조화(Tlaseuilistli)', '힘(Chikaualistli)', '존엄(Tlatlepanitakayotl)'의 세 가지 가치이다. 국교는 틀랄로칸계 다신교인 '틀라넬토클리스(Tlaneltoklis)'로, 제국 인구의 65% 이상이 이를 신봉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신앙과 종교를 가지지 않은 인구가 공존한다.
수도는 테쿠아칸(Tēcuacān)이며, 총 면적은 약 1,046만㎢에 달한다. 인구는 2025년 기준 약 1억 9천6백만 명으로, 알리위카틀인이 다수를 구성하고, 같은 아틀라카틀계인 위니코오보하인, 바이아나와 같은 국가에서 이주한 탕가로아계, 소수의 트리토노스계 등의 다양한 민족이 다문화 사회를 이룬다.
1913년에 입헌군주제를 도입했으나, 황제인 웨이 틀라토아니의 실권이 여전히 막강하여 의정 활동에 깊이 관여한다. 정부수반은 총리로 번역되는 '테픽스카틀(Tepixcatl)'이 맡고 있다. 알리위카틀 제국은 수도 테쿠아칸을 포함한 총 5개 직할시와 44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 의회 체제를 가진 단방제 국가이다.
경제는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며, 통화 단위는 '카카(Ƙ)'이다. 제국은 고전 인어 도량형을 일부 보존하면서도 국제 표준(SI)을 병용하고 있으며, 라틴 문자 외에도 고유의 고전 아틀 문자를 공용 문자로 사용한다. 알리위카틀은 현재 45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상징
국호
알리위카틀(Ailhuicatl) 또는 공식 명칭인 알리위카틀 제국(Ueitlahtokayotl tlen Ailhuicatl)은 제국이 자연과 조화 속에 존재하면서도 바다의 힘과 존엄을 상징하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알리위카틀(Ailhuicatl)'이라는 이름은 '바다의 기운', 혹은 보다 직역적으로는 '바다의 숨결'을 함축하는 구성이다.
공식 국호 'Ueitlahtokayotl tlen Ailhuicatl'은 '알리위카틀의 위대한 통치권'이라는 뜻으로, 'Ueitlahtokayotl'(위대한 통치, 통치체제)과 'tlen Ailhuicatl'(알리위카틀의)이라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알리위카틀이 지닌 정치적 정체성과 문명적 자긍심, 특히 바다에 세워진 위대한 국체(國體)임을 드러낸다.
요컨데 알리위카틀이라는 이름은 15세기 후반 재건된 틀랄로칸계 문명의 후신으로서의 정통성과, 바다와 밀접하게 연결된 인어 문명의 고유성을 모두 반영한 상징적 명칭으로 정립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국가 정체성과 외교적 자존의 핵심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기
물의 태양 Ātl Tonatiuh | |||
지위 | 공식 국기 | ||
제정일 | 1913년 | ||
제작자 | 틀라소코요틀 테페야카틀 (Tlāzohkoyotl Tepeyacatl, 1846- 1972) 익타크 믹스콰틀 (Ichtac Mixcoatl, 1852 - 2001) | ||
비율 | 2:3 |
알리위카틀 제국의 국기는 '물의 태양(Ātl Tonatiuh)'이라 불리며, 해양 문명으로서의 정체성과 독자적 우주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 국기는 1913년, 알리위카틀 제국이 헌정 체제를 정비하던 시기 틀라소코요틀 테페야카틀(Tlāzohkoyotl Tepeyacatl)과 익타크 믹스콰틀(Ichtac Mixcoatl)의 주도로 제작되어, 제국의 상징으로 채택되었다. 바탕색은 깊고 어두운 청록색으로, 이는 태평양 심해의 깊이를 연상케 하며 제국이 기반한 수중 세계의 위엄과 정숙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국기의 중심에는 아틀라카틀 우주론에서 유래한 태양 형상의 문양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태양은 전통적인 불의 태양이 아니라, 바다 위에 떠오르는 '물의 태양'으로 재해석되었다. 얼굴 부분은 녹색으로 칠해져 바다의 생명력과 조화를 상징하며, 이마의 별 문양은 제국이 천상과 연결된 존재임을 암시한다. 태양의 광륜은 이중 톱니형 구조로 되어 있어 안쪽의 녹색 고리와 바깥쪽의 노란색 고리가 교차하며 바다 위로 퍼지는 빛을 연상케 한다. 주황빛은 전통적으로 금속성과 권위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제국의 해양 패권과 태양적 정통성이 드러난다.
이러한 상징체계는 알리위카틀 문명의 정체성과 정치 철학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특히 물의 태양이라는 개념은 육지 중심의 불의 태양 신앙에서 벗어나, 바다라는 환경 속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문명적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는 알리위카틀이 기존의 틀랄록 숭배나 테스카틀리포카적 세계관으로부터 독립하여, 고유의 신화와 우주 질서를 구축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알리위카틀의 국기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제국의 백성들에게 신화적 기원과 역사적 자각, 자연과 조화의 철학을 내포한 상징물로 기능한다. '물의 태양'은 오늘날까지도 제국 국민들에게 정신적 중심으로 여겨지며, 바다 위를 비추는 태양처럼 정체성과 연대의 근원이 되고 있다.
국장
찰치우틀리쿠에 여신 Chalchiuhtlicue | |||
지위 | 관습적 국가상징 | ||
제정일 | 1468년 | ||
제작자 | 미상, 관습적 상징 |
찰치우틀리쿠에(Chalchiuhtlicue)는 알리위카틀의 관습적 국가 상징으로서, 물의 여신이자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비취 치마를 입은 이'라는 뜻을 지닌 그녀는 호수와 강, 샘과 바다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여겨지며, 여성성과 출산, 순환하는 생명력을 상징한다. 알리위카틀 문명은 바다와 밀접하게 연결된 수중 제국으로서 그녀를 국가의 상징적 수호 여신으로 받아들였으며, 국장과 주요 제의, 건축 장식 등에서 그녀의 형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찰치우틀리쿠에의 형상은 전통적 상징 요소를 충실히 반영한다. 그녀는 주로 물결 무늬가 흐르는 비취색 치마를 입고, 파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깃털 장식과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으며, 손에는 물줄기를 상징하는 의례 도구를 들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바다의 수호자이자 생명수의 분배자로서의 그녀의 위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그녀의 뒤로는 푸른 물줄기가 흘러나오며, 물속에는 물고기, 새, 인간 형상의 존재들이 흐름에 따라 부유하고 있다. 이 장면은 생명이 물에서 비롯되어 그 안에서 순환한다는 우주적 질서관을 반영한다.
알리위카틀 제국은 찰치우틀리쿠에를 제국의 정체성과 일체화된 존재로 인식해 왔다. 1468년, 알리위카틀이 건국된 직후부터 축제·정복·해양 개척 등 주요 정치행위마다 찰치우틀리쿠에에게 제사가 올려졌다. 여신이 국가 상징으로 채택된 것도 이 같은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찰치우틀리쿠에의 이미지는 알리위카틀 국민들에게 자연과 국가, 종교의 일체성을 상기시키는 표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찰치우틀리쿠에의 도상과 형상은 오늘날에도 제국의 문화와 예술, 교육 체계에 깊이 뿌리내려 있으며, 여신의 형상은 바다에 뿌리내린 문명으로서의 알리위카틀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의 상징으로서 여전히 살아 있는 존재이다.
국초
드래곤즈브레스 Cuetlālchīchīltic | |||
알리위카틀의 국초(國草)로 지정된 드래곤즈브레스(Cuetlālchīchīltic, 학명 Halymenia durvillei)는, 그 강렬한 명칭만큼이나 인상적인 외형과 생태적 상징성을 지닌 해양 식물이다. 진홍빛에서 선홍빛까지 다양한 색조의 물결치는 듯한 엽체(葉體)를 지닌 이 해조류는, 수심 20미터 내외의 따뜻하고 깨끗한 열대 해역에서 자라며, 알리위카틀 제국의 해저 도시들에서 자주 발견된다. 잎의 끝이 마치 불꽃처럼 갈라지고, 햇빛을 받아 물속에서 반사될 때 마치 용이 숨을 내쉬는 듯한 형상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드래곤즈브레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드래곤즈브레스는 생명력, 정화, 재생을 상징한다. 강한 조류에도 잘 견디고, 잘린 부위가 빠르게 재생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고대 알리위카틀의 제사장들은 드래곤즈브레스를 바다의 숨결이라고도 불렀다. 드래곤즈브레스는 특히 신전 건축이나 국가 의례에서 즐겨 다루어졌으며, 찰치우틀리쿠에 여신의 제단에 바치는 공식 제물로도 사용되었다. 여신이 물의 흐름 속에서 생명을 부여하듯, 이 해조류 또한 바다 생태계에 산소와 피난처를 제공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드래곤즈브레스는 국가 문장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제국의 군기와 귀족 가문 문양, 왕실 제복의 문양 장식에 종종 등장하며, 특히 붉은빛과 금색 실로 수놓인 그 형태는 권위와 생명력을 동시에 상징하는 표식으로 기능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 식물을 말려 약용하거나 염색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며, 해양 농업에서도 중요한 품목으로 여겨진다.
알리위카틀 제국은 드래곤즈브레스를 통해 자국 문명의 해양적 정체성과 생태에 대한 숭배를 동시에 드러낸다. 해저 세계의 고요한 숨결이자 살아 있는 국초로서, 드래곤즈브레스는 찰치우틀리쿠에 여신의 자비와 제국의 생명 순환 사상을 상징한다.
국어
미흑점상어 Ātmiztli Zacuīltōn | |||
알리위카틀의 국어(國魚)는 미흑점상어(Ātmiztli Zacuīltōn, 학명 Carcharhinus falciformis)로, 알리위카틀 제국의 바다 중심적 정체성과 무력, 생존의 상징으로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원어 이름이 '실크' 상어임에서 알 수 있듯, 미흑점상어는 매끄럽고 비단결 같은 피부와 유연한 유영(遊泳)으로 유명하며, 동족 간의 빠른 의사소통과 집단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알리위카틀의 군사 전략과도 밀접한 연결점을 지닌다.
미흑점상어는 제국 전역의 열대 해류 지대에서 발견되며, 해저 도시들과 주요 군사 거점 근처의 심해 통로를 자주 오간다. 평균 몸길이는 약 2.5미터에 달하며, 속도, 지능, 민첩성 모두 뛰어나 적군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알리위카틀은 오래전부터 이 상어를 전술적 훈련과 길들이기를 통해 군용으로 활용해왔고, 특히 기동성을 중시하는 '찰치우아틀라우아(Chalchiuatlaua)'[2] 상어 기병대는 제국의 정예 수중 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 기병대는 미흑점상어를 타고 고속 돌격과 기습, 초계 임무를 수행한다.
신화적으로도 미흑점상어는 전쟁과 수호의 상징이다. 고대 신화에서는 미흑점상어가 찰치우틀리쿠에 여신의 명을 받아 심해의 혼돈과 싸운 전사로 그려지며, 여신이 직접 그의 비늘을 어루만져 '비단결 같은 거죽'을 부여했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이는 상어의 빠르고 조용한 습성에 대한 설명으로도 이해된다.
오늘날 미흑점상어는 알리위카틀의 군기와 귀족들의 문장에 자주 등장하며, 특히 뾰족하고 매끄러운 상어 지느러미는 용맹과 기동성, 집단 충성을 상징한다. 일부 왕족이나 상층 무관들은 의례용 제복에 미흑점상어 이빨을 깃장식으로 달거나, 상어 비늘을 본뜬 투구를 착용하는 등, 이 생물과의 상징적 연계를 매우 중시한다. 국어로서, 미흑점상어는 알리위카틀 제국이 추구하는 전사적 기상과 해양 제국으로서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살아 있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자연환경
지리
리비에라 해령 및 멕시코 분지
알리위카틀 제국의 제1자연환경권인 ‘리비에라 해령 및 멕시코 분지 권역’은 제국의 북서해에 위치하며, 지질학적으로는 북동태평양의 해양판 경계대에 해당하는 해양 확장축 일대를 포함한다. 이 지역의 중심에는 동태평양 해저산맥의 북단에 해당하는 리비에라 해령(Riviera Ridge)이 뻗어 있으며, 이 해령은 리비에라판과 태평양판 사이의 판 경계선으로서 해양 지각이 활발히 생성되는 지점을 이룬다. 리비에라 해령 주변에는 수많은 해산과 해령열곡, 열수 분출공들이 분포하고 있어 저서 생태계의 다양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리비에라 해령의 동쪽으로는 대체로 수심 3,000-4,000미터 수준의 평탄한 해저가 펼쳐지는데, 이 지역은 육상인류에게 멕시코 분지로 불리며 알리위카틀 제국이 지질·지구물리학적으로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해양구역에 속한다. 멕시코 분지는 서쪽의 해령 지역과는 달리 심해 평원의 성격이 강해, 비교적 조용하고 안정된 해양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 권역 전체는 북적도 해류의 영향권에 속해 서진성의 표층 해류 흐름이 지배적이며, 수온약층이 뚜렷하게 형성되어 심해와 표층 생태계 간의 경계가 명확하다.
생태적으로는 일부 해산에 심해 산호와 스폰지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해양 저서 생물의 다양성과 내성 생물군의 생태 적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특히 해령대의 열수 분출공 주변은 희귀한 심해 미생물과 생물군계가 분포하는 생물지리학적 거점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이 권역은 알리위카틀 제국의 해양탐사 및 자원 개발의 핵심 구역 중 하나로, 왕립 심해사령부의 주요 기지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나아가 해령 중심의 일부 해산은 제국 신화와 전승에서 성스러운 수직축(Axcan Icnopilli)로 간주되어, 신령이 강림하거나 돌아가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등 종교적 상징성 또한 깊다.
갈라파고스 해령 및 해저산맥
갈라파고스 해령 및 해저산맥 권역은 제국의 중앙 해양에 해당하며, 태평양 중앙부에서 동서로 갈라지는 해령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권역의 핵심은 갈라파고스 해령(Galápagos Ridge)과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갈라파고스 해저산맥(Galápagos Seamount Chain)으로, 갈라파고스 열점(Galápagos hotspot)의 작용으로 형성된 일련의 해저 지형들이 일대의 지형·생태 특성을 결정짓는다.
갈라파고스 해령은 태평양판과 나스카판의 경계에 해당하는 해양 확장 중심으로, 판이 양방향으로 벌어지며 새로운 해양 지각이 생성되는 활발한 해저지각 활동의 중심지다. 이 해령은 지질학적으로 다양한 열곡, 중앙지각융기, 그리고 열수 분출 지대를 포함하고 있어, 고온·고압 환경에서 생존하는 극한생물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갈라파고스 해저산맥은 갈라파고스 열점 위를 지나간 판의 이동 경로를 따라 형성된 일련의 순차적 화산 해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저산의 연령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 구조는 알리위카틀 제국 해양지질학의 주요 연구 대상이자, 심해 항로와 전략 거점 배치를 위한 기준축으로도 기능한다.
생태적으로는 갈라파고스 해령 주변이 극한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특이 생물군계로 주목받으며, 일부 해산 상부는 수심이 얕아져 반심해성 생물과 심해성 생물이 공존하는 복합 생태대를 형성한다. 특히 화산 활동이 활발한 해산에서는 해양 화학 성분 변화가 극심하여 생물 적응의 진화적 모델로 연구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갈라파고스 해저산맥의 일부 고지대가 고대 알리위카틀 신화에서 '물의 계단(Tlālticpac Tepetl)'이라 불리며, 신들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내려온 연단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은 제국의 신전성 기지 건설로 이어졌으며, 일부 해산은 신전 성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된다.
페루 해분 및 심해 평원
페루 해분과 심해 평원 권역은 제국의 동부 해역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지는 심해 지형으로, 태평양 동부의 해양판 구조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심해 평원 지대를 포함한다. 이 권역은 주로 페루 해분이라 불리는 해양 침강 지형을 중심으로 하며, 평균 수심은 약 4,000-5,500미터에 이르는 고심도 해양 환경이다.
페루 해분은 나스카판 내부에 위치한 심해 분지로, 서쪽의 갈라파고스 해령과 동쪽의 남아메리카 대륙붕 사이에 형성된 고립된 해양 저지이다. 해분 내에는 넓고 평탄한 심해 평원이 발달해 있으며, 이 지역은 심해 퇴적물의 안정적 축적지로 기능하면서도 심층 해류의 간헐적 교란에 따라 퇴적 구조에 복잡성이 나타난다. 해분을 가로지르는 주요 지질 구조물은 뚜렷하지 않지만, 미세한 단층대와 고대 열곡 흔적이 해저 지질 탐사에서 일부 확인된다.
이 권역은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심해대에 속하며, 생물 다양성은 낮은 편이지만, 극저온·고압 환경에 특화된 저서 생물이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특히 해저 퇴적물 내의 혐기성 세균군과, 바다의 눈(Marine snow)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심해 등각류, 연체동물 등은 해당 해역의 생물권 보존 및 심해 생명공학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틀라카틀 중심의 알리위카틀 제국은 이 심해 평원에 대해 오래전부터 생존 및 거주 환경으로 적응해 왔으며, 이미 선사 시대 이래로 여러 정착지가 존재해왔다. 따라서 제국에 있어 심해 개발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척이라기보다는, 기존 도시 기반 위에 최신 설비를 증설하는 재개발에 가깝다. 20세기 이후 심해 광물 자원의 과학적 탐사가 본격화되었지만, 이들 해역은 이미 전통 거주지 및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에, 자원 개발 역시 주거·문화·환경 보존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부에서 보기엔 깊은 심해의 암흑지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틀라카틀의 생리적 적응 능력 덕분에 이 해역에도 오래전부터 독립된 주거지와 교통 경로가 존재해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제국의 심해도시들이 점차 증축되어 현재는 하나의 도시권을 이루고 있다.
후안 페르난데스 해구 지역
후안 페르난데스 해구는 남동 태평양 해저에 위치한 해양 지형으로, 나스카 해양판과 남아메리카 해양판의 경계에서 형성된 해구 구조이다. 이 해구는 대체로 칠레 연안에서 서쪽으로 약 600-2,00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걸쳐 있으며, 페루 해분과 연결되는 형태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수심은 약 8,000미터 전후에 달하며, 해당 지역은 지각 활동이 활발하고 심해 지형이 복잡하여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해류의 흐름도 특이하게 나타난다.
알리위카틀 제국에서는 이 해구를 '테우티우카 해구(Teutiuca Trench)'라고 부르며, 신화적으로는 대지의 힘과 죽음의 문이 연결된 신성한 심연으로 여겨진다. 이는 테우틀(Teutl, 신)을 뜻하는 어근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제국 내에서는 과거부터 이곳을 깊은 의례와 금기의 장소로 삼아왔다. 그러나 동시에 아틀라카틀의 생물학적 적응력 덕분에 이 해구 일대에는 수천 년 전부터 소규모 정착지와 교역 경로가 존재했으며, 제국의 확장기에 접어든 19세기 후반 이후에는 전략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지형적으로는 가파른 해저 절벽과 협곡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건축 및 정주 환경으로는 도전적이지만, 알리위카틀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해저 절벽을 따라 수직으로 이어지는 복합형 심해 도시 구조를 설계하였다. 또한 해구에서 솟아오르는 심해 열류와 퇴적 지대의 희귀 금속 자원은 제국의 군수 산업 및 첨단 생체기술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테우티우카'는 행정적으로 하나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국 내에서도 종교적 위상과 전략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핵심 심해 권역 중 하나로 간주된다.
중남미 연안 대륙붕
알리위카틀 제국의 지리적 권역 중 하나인 ‘중남미 연안 대륙붕’은 제국의 육상 영토와 직접 맞닿아 있는 해양 지형으로, 태평양 동부 연안 전역에 걸쳐 발달한 대륙붕 지역을 아우른다. 이 권역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부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페루, 칠레 북부에 이르기까지 알리위카틀의 해안 국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대륙붕의 폭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해안선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이내에서 급격히 수심이 깊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권역의 수심은 보통 200미터 이내로 유지되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영양염이 잘 공급되어 있어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 지역은 어류와 해조류의 번식 및 서식지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알리위카틀의 해양 생업과 식량 기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어(國魚)인 미흑점상어 역시 이 대륙붕 연안 수역을 주요 서식지로 삼고 있으며, 군용 훈련 및 경계 작전에서도 이 지형의 복잡성과 얕은 수심은 전략적 활용에 용이하다.
또한 알리위카틀은 이 얕은 대륙붕 수역에 조기부터 주요 항만과 연안 도시를 집중적으로 건설해왔으며, 일부 해저 지역에는 고대부터 존재하던 아틀라카틀족의 반(半)심해형 도시군이 존재한다. 이들은 얕은 해저 지반에 기반하여 상하 수직 구조의 해양 도시로 발전하였으며, 20세기 이후 각국이 본격적인 심해 개발에 뛰어들기 이전부터 이 권역은 알리위카틀 해양 거주민들에게 일상적 생활 공간이었다. 오늘날에도 이 연안 대륙붕은 알리위카틀의 인구 밀집 해역으로서 지속적인 건축 및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리브해 남부
알리위카틀 제국의 카리브해 남부 권역은 제국의 영토 중 유일하게 대서양 유역에 포함되는 해양 지리권으로, 중앙아메리카 동부 연안에서 콜롬비아 북부 해안에 이르는 지역에 해당한다. 이 권역은 파나마 동부와 콜롬비아 북부를 따라 좁고 단속적인 대륙붕과 섬·산호초 지형이 산재하는 곳으로, 전반적으로 카리브판(Caribbean Plate)의 남서부 경계에 걸쳐 있는 지진 및 지각활동대에 위치한다. 이로 인해 지형은 평탄한 대륙붕보다는 절벽과 해저단애, 복잡한 암반대와 얕은 해협이 교차하는 다층적인 구성을 보인다.
카리브해 남부는 대서양 유역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염도가 높은 해류의 영향을 받아 안정된 아열대성 해양 기후를 유지하며, 해양 생태계 또한 산호초, 맹그로브, 해초밭 등으로 매우 풍부하다. 해안선 인근의 수심이 얕고 생물 자원이 풍부하여 소규모 어업과 해양 채집 활동이 활발하며, 내륙의 밀림 지대와도 인접해 있어 해양과 육상 생태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권역은 또 하나의 특징적인 지정학적 의미를 지닌다. 바로 같은 아틀라카틀계 인종에 속하는 위니코오보하(Wíiniko'obo'-ja') 민족이 건국한 마알롭루움(Ma'alob-lu'um)과의 국경 지역이 이곳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국가는 깊은 민족적 연대와 문화적 친연성을 공유하면서도, 과거 역사적으로는 여러 차례 갈등과 긴장이 존재해 왔다. 오늘날 이 지역은 상호 관할권 문제, 해양 자원 개발, 해상 민간 이동 등에서 복합적인 외교적 협의가 필요한 접경 해역으로 남아 있다.
알리위카틀은 카리브해 남부에 대규모 거주지나 주요 심해 도시는 거의 건설하지 않았으나, 그 대신 전략적 군사 거점이나 감시 시설, 관광 특수 도시와 같은 특수 목적 도시가 여럿 세워졌다. 또한 이 지역은 제국 동부로의 항로가 유일하게 개방된 수역이기도 하여, 외교나 무역 차원에서 대서양 유역과의 연결고리로 기능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알리위카틀 제국은 제국 동부의 카리브해 남부 권역과 서부의 태평양 본토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해저 지형과 지각 활동이 복잡한 파나마 지협 일대에 총 일곱 곳의 '대양 연결 터널'(Tēcuītlāxīcatl, 문자 그대로는 '바닷길의 뿌리')을 건설하였다. 이 해저 터널군은 지질학적으로는 카리브판과 나스카판, 코코스판의 경계 지대에 위치하는 극히 불안정한 지각 환경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순수한 기술력만으로는 시공이 거의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알리위카틀 제국은 토목공학, 마법공학 등 다양한 학문과 전통 지식을 총동원하고, 바이아나와 아틀란티스 제국의 기술자와 마법사들을 초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수 세기에 걸쳐 터널을 시차를 두고 완성해 나갔다. 각 터널은 심해 수압, 해류, 해저 지진 등의 자연 요소에 자동적으로 적응하거나 경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생체 기반 조명 기관과 아틀라카틀 특유의 공학 장치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로써 알리위카틀은 교통 인프라를 넘어 마치 해저의 신경망처럼 작동하는 국가적 순환 체계를 완성시킨 셈이다.
이 '대양 연결 터널'은 인간들이 20세기 초에 건설한 파나마 운하에 대응되는 심해문명 버전의 초월적 기반시설로 평가되며, 본토와 동부를 연결하는 기능을 넘어 제국 내 장거리 물류, 군사적 기동, 에너지 순환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일부 터널은 비밀리에 마법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어, 제국 전역에 빠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알리위카틀은 이러한 해저 터널망을 통해 국토의 동서 연계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두 대양 사이에서의 지정학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간 세계가 간신히 지상의 좁은 운하 하나를 개척하던 시절, 아틀라카틀들은 이미 심해에서 대양을 뚫는 문명을 실현하고 있었던 셈이다.
인문환경
인구
알리위카틀 제국은 2025년 기준으로 총 1억 9천 6백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초대형 심해국가이며, 그 광활한 영토 면적(약 1,046만㎢)을 고려할 때, 인구밀도는 ㎢당 18.74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인구 분포는 해저라는 특수한 정주 환경과 결합되어, 고도화된 도시권은 인구가 조밀하게 밀집되어 있으나, 해양 산개 정주지나 독립 생태권 단위의 자치 공동체는 낮은 인구 밀도를 유지하는 이중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알리위카틀은 전통적으로 출산율이 높고 인구 증가세가 지속적인 국가로, 2025년 기준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3.15명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의 지상국가는 물론 바이아나를 제외한 다른 해저 국가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로, 아틀라카틀 특유의 신체적 생식 주기, 영양 생태의 안정성, 공동체 중심의 육아 시스템, 장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맞물린 결과다. 출산과 양육은 공동체 전체의 책임으로 인식되며, 특히 심해 도시권에서는 보육과 교육, 사회 참여가 긴밀히 연계된 복합 생애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육아 부담이 개인에게 집중되지 않는다.
또한 알리위카틀의 2025년 기준 기대수명은 인어 아종의 장수성에 기반하여 무려 156.6세에 달한다. 이는 또한 고도로 발달한 생체기술과 마법, 방사선과 병원균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심해 환경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대부분의 시민이 120세 이상까지도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100세 전후를 중년기로 인식하는 연령 문화가 존재한다.
알리위카틀의 인구 구조는 출생률과 기대수명의 동시 상승으로 인해, 대체로 유소년층과 고령층 모두의 비율이 높은 이중 피라미드형에 가깝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노인들이 공동체 내에서 강한 발언권과 교육·의례적 권위를 지니기 때문에, 이는 사회적 부담이 아닌 지혜의 축적 구조로 작동하며, 세대 간 통합을 이끌어내는 문화적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
민족 구성
알리위카틀 제국의 인구는 문화적 동질성과 생물학적 다양성이 복합된 다민족 구성을 보인다. 전체 인구의 72.1%를 차지하는 알리위카틀인은 제국을 구성하는 중심 민족으로, 정치·경제·군사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아틀라카틀 인종계의 핵심 집단으로, 대대로 태평양 남부 심해와 중남미 연안을 기반으로 생존과 문명을 확장시켜 왔으며, 특히 심해 적응 능력이 뛰어난 육체적 특성과 고유의 언어·의례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위니코오보하인(13.4%)은 알리위카틀과 같은 아틀라카틀 인종에 속하지만, 현재는 독립 국가인 크아크납(K'áak'náab)과 마알롭루움(Ma’alob-lu’um)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별개의 민족으로 간주된다. 이들은 주로 카리브해 남부와 그 접경 지역에서 거주하며, 언어와 신화 체계, 해양생활 양식 면에서 알리위카틀인과 유사성을 공유하면서도, 강한 공동체 자율성과 별도의 전통 의례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두 민족 간에는 협력과 긴장이 반복되어 왔으나, 최근 수세기 동안은 제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안정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편이다.
기타 아틀라카틀계 민족(8.4%)은 대륙붕 주변, 열대 심해, 해저 산악 지대 등에 퍼져 있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집단들로, 각각 고유한 방언과 생태 적응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제국의 해군이나 해저 개발 프로젝트에 전문 인력으로 다수 포진해 있으며, 독립적인 부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집단도 존재한다.
한편, 알리위카틀 제국은 이종 인종의 통합도 일정 부분 이뤄져 있다. 탕가로아계 민족(3.8%)은 주로 남태평양에서 이주해 온 집단으로, 심해 수영 능력과 체표 위장의 특화된 생리적 특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특히 제국 남부의 유동해류 지대나 온천 지대에서 적응력이 뛰어나며, 특수한 심해 생산직종이나 이동식 수렵 공동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트리토노스계 인종(1.2%)은 대서양 연안과 북해 심해 문명에서 유입된 소수민족으로, 아틀란티스 제국 등지에서 이주한 후 제국의 기술·학문·상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알리위카틀은 이들을 기술 파트너이자 문화 교류의 주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 외에도 전체 인구의 1.1%는 탕가로아계나 셀키계, 해인계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혼혈 공동체, 이주민 후손 등 다양한 유형의 주민이 포함된다.
언어
알리위카틀 제국의 공용어는 아틀어(Atl)이며, 공용문자는 고전 아틀 문자와 라틴 문자 두 체계를 병용한다. 아틀어는 고대 틀랄로칸 문명에서 기원한 언어로, 특히 메소아메리카 지역의 고유 언어였던 나와틀어(Nahuatl)와 유전적 관계를 갖는다. 문법적 구조, 어휘 체계, 발성 방식에서 나와틀어와 밀접한 유사성을 보이며, 동시에 심해 생태에 적응한 발성 기술과 청각적 전달 체계를 반영하여 독자적 언어로 발전하였다
아틀어는 제국 전역에서 통용되는 유일한 행정 및 교육 언어이며, 군대, 사법, 학문, 종교 등 모든 공적 체계에서 사용된다. 특히 수중 음파 전달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한 방언과 억양이 존재하여, 지상에서 사용하는 아틀어와 수중 환경에서 사용하는 아틀어는 발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알리위카틀 제국은 하나의 언어로 양 환경을 모두 통합하는 독특한 언어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자 체계는 고전 아틀 문자와 라틴 문자가 병행된다. 고전 아틀 문자는 고대 틀랄로칸 민족이 사용하던 상형 문자 기반의 문자 체계로, 주로 종교적 경전, 의례문서, 예술품의 비문, 심해 도시의 공공 기념물 등에 사용된다. 이 문자는 음절적 요소와 의미적 요소가 결합된 혼합형 문자이며, 시각적으로도 뛰어난 장식성과 상징성을 지닌다. 반면 라틴 문자는 근현대 이후 표준화된 실용 문자로, 교육, 행정, 통신 등 일상적·기술적 목적에 널리 활용되며, 타 민족과의 교류를 위한 공식 문자 체계로도 자리잡고 있다. 이와 같은 이중 문자 체계는 알리위카틀 제국의 역사적 연속성과 근대적 실용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제도이며, 문화적 정체성과 행정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다.
종교
알리위카틀 제국의 국교는 틀라넬토클리스(Tlāneltoklis)이며, 이는 고대 틀랄로칸 민족으로부터 계승된 다신교 전통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 체계이다. 틀라넬토클리스는 제국 인구의 약 65.2%가 신봉하는 최대 종교로, 알리위카틀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다.
틀라넬토클리스의 신들은 자연, 별, 바다, 죽음, 전쟁, 풍요 등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리와 영역을 대표하며, 각 신격은 고유한 상징과 축제를 갖는다. 이 가운데 찰치우틀리쿠에(Chalchiuhtlicue) 여신은 특히 알리위카틀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숭배되며, 물, 심해, 출산, 생명력을 관장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녀는 제국의 심해 문명과 해양 생활양식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주요 신전은 심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도 틀라넬토클리스에는 '위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 틀랄록(Tlaloc), 믹틀란테쿠틀리(Mictlantecuhtli) 등 여러 신격이 존재하며, 각 가문이나 지역, 직업에 따라 숭배의 비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제국 내 두 번째로 큰 종교는 페 크이노(Fe' K'íino)로, 이는 위니코오보하인들의 고유 다신교 신앙이다. 제국 전체 인구의 약 4.5%가 이 종교를 믿으며, 주로 카리브해 남부와 국경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페 크이노 역시 자연신 중심의 신앙 구조를 갖고 있으나, 신격 명칭과 제의 방식, 신화 구조에서 틀라넬토클리스와 구분되는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주요 신격들, 특히 바다와 하늘을 관장하는 존재들은 틀라넬토클리스의 신들과 동일시되거나 유사한 속성을 부여받으며, 두 종교 간의 부분적 통합이나 병존도 나타난다.
그 외에도 소수의 기타 전통 신앙이나 외래 종교가 일부 공동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특별히 종교를 갖지 않는 인구는 26.9%에 달한다. 이는 현대적 도시화와 세속화의 흐름, 특히 심해 대도시에서의 기술 중심 생활 방식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알리위카틀 제국은 틀라넬토클리스를 중심으로 하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민족과 신앙이 공존하는 다원적 종교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정치
웨이 틀라토아니
알리위카틀 제국의 국가원수는 웨이 틀라토아니(Huey Tlatoani), 즉 '위대한 연설자'로 불리는 황제이다. 황제는 신성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군주의 권위를 상징하며, 고대로부터 제국의 통치자이자 신들의 뜻을 중재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오늘날 알리위카틀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 형태는 군주의 권한이 비교적 강한 절대군주제적 요소를 상당 부분 유지한 제도적 절충에 가깝다.
입헌군주제는 제16대 웨이 틀라토아니인 틀레코아틀 4세(Tlecōātl IV, 재위 1897–1940)가 1913년 제국의회(Tlahtocān) 창설을 통해 도입한 체제로, 황권의 제도적 제한과 책임 정치를 일정 부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알리위카틀의 헌법은 여전히 웨이 틀라토아니에게 상당한 비상 권한과 정치적 영향력을 부여하고 있다. 웨이 틀라토아니는 국가를 대표하는 원수로서 외교권, 조약 체결권, 군 최고통수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 시 의회의 동의 없이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직접 통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한 황실훈장 수여권, 국교인 틀라넬토클리스의 수장 임명권, 의회 해산 권한 등도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웨이 틀라토아니는 수도 테쿠아칸 동부의 거대한 해저궁전 토나티미친(Tonatimichin)에 거주하며, 황족과 귀족 출신 참모단으로 구성된 황실추밀원을 중심으로 제국의 핵심 의전 및 상징 업무를 집행한다. 황실추밀원은 공식적으로 내각과는 별개의 기구로 분류되며, 웨이 틀라토아니의 고유 권한을 보좌한다.
웨이 틀라토아니는 세습 원칙을 따르되, 계승자는 제국의회와 황실추밀원의 공동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는 웨이 틀라토아니의 권위에 신성과 합법성을 동시에 부여하는 중요한 의례적 과정이다. 이러한 절차는 정권이 불안정하거나 후계 구도에 분열이 발생할 경우 실질적인 정치적 중재와 정통성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현 재위 중인 제18대 웨이 틀라토아니 악사야카틀 5세(Axayacatl V)는 장기 집권을 통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에는 고령과 지병으로 인해 직접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태자인 토나티우요(Tonatiuhyo)가 섭정으로 임명되어 황제의 권한 일부를 위임받아 통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섭정제는 헌법상 비상 조항이지만, 황제의 위엄과 통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례적 제도로 수차례 시행된 바 있다.
이처럼 웨이 틀라토아니는 제국의회가 존재하는 입헌군주제 국가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상징적 국가원수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제한되었으나 강력한 통치 권한과 종교적 권위 일부를 동시에 행사하는 실질적 국가원수로 기능하고 있다.
역대 웨이 틀라토아니
![]() 웨이 틀라토아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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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 틀라토아니 | |||||||||
알리위카틀 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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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호 | 아틀어 표기 | 재위기간 | 비고 | |||||
초대 | 틀레코아틀 1세 | Tlecōātl I | 1468-1492 | 틀랄로테틀란(Tlālōctētlān)의 방계 황가 출신, 알리위카틀 건국자 | |||||
제2대 | 악사야카틀 1세 | Axayacatl I | 1492-1509 | - | |||||
제3대 | 미요차나 1세 | Miyōchāna I | 1509-1535 | - | |||||
제4대 | 악사야카틀 2세 | Axayacatl II | 1535-1576 | 1571년 '아틀란티스 조약' 체결, 알리위카틀 황금기 구가 | |||||
제5대 | 칠마이틀와 | Chīlmaitlhua | 1576-1600 | 1579년에 아틀란티스 조약 일부를 자체 개정하고 아즈텍인들에 한하여 교류 재개 | |||||
제6대 | 치코모차톨 | Chīcomōchātōl | 1600-1613 | 후사 없이 단명 | |||||
제7대 | 틀레코아틀 2세 | Tlecōātl II | 1613-1631 | 카리브해 남부 획득 | |||||
제8대 | 악사야카틀 3세 | Axayacatl III | 1631-1654 | 1633년 '개혁법'을 제정하여 식인 풍습, 노예 사냥 및 인신 공양 등 비윤리적 전통 불법화 | |||||
제9대 | 악사야카틀 4세 | Axayacatl IV | 1654-1715 | 61년간 재위하여 최장 재위, 알리위카틀의 문화적 부흥기, '대양 연결 터널'(Tēcuītlāxīcatl) 건설 시작 | |||||
제10대 | 아칼리코얄 1세 | Ācālīcoyāll I | 1715-1732 | 틀라넬토클리스 개혁 주도 | |||||
제11대 | 미요차나 2세 | Miyōchāna II | 1732-1758 | - | |||||
제12대 | 틀레코아틀 3세 | Tlecōātl III | 1758-1789 |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 치하가 된지 오래인 아즈텍인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1768년에 교류 중단 | |||||
제13대 | 틀라코피야 | Tlācōpiyā | 1789-1843 | 알리위카틀 두 번째 황금기 구가, 일곱 곳의 '대양 연결 터널'(Tēcuītlāxīcatl)을 모두 완공 | |||||
제14대 | 아칼리코얄 2세 | Ācālīcoyāll II | 1843-1879 | - | |||||
제15대 | 테쿠이카틀 | Tēcuīcātl | 1879-1897 | - | |||||
제16대 | 틀레코아틀 4세 | Tlecōātl IV | 1897-1940 | 1913년에 의회를 창설하고 입헌군주제 도입 | |||||
제17대 | 치마오치와틀 | Chīmaōcihuātl | 1940-1996 | - | |||||
제18대 | 악사야카틀 5세 | Axayacatl V | 1996-재위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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