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호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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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영원의 호수는 고리의 지배 전후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원래부터 태양의 축복을 받는 땅이 아닌 호수의 신격의 권역이었다. 은빛 안개가 일렁이는 호수는 빛도 어둠도 출입을 허가하지 않으며, 희뿌연 안개 속에서 호수 위의 소수민족인 잔물결 민족이 물고기를 잡으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고있다.<br/>
영원의 호수는 고리의 지배 전후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원래부터 태양의 축복을 받는 땅이 아닌 호수의 신격의 권역이었다. 은빛 안개가 일렁이는 호수는 빛도 어둠도 출입을 허가하지 않으며, 희뿌연 안개 속에서 호수 위의 소수민족인 잔물결 민족이 물고기를 잡으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고있다.<br/>
그러나 그 실상은 흡혈귀집단으로, 호수에 잠수하여 10m 아래로 내려가면 갑자기 물이 없는 거대한 공동이 나오게 된다. 이 공동이 영원의 호수의 실체로, 붉은 빛으로 빛나며 공동의 벽은 무수히 얽힌 핏줄이 맥동하는 살점의 벽으로 이뤄져 있다. 공동은 살점과 핏줄로 이루어진 나무가 피어나 있으며, 점액과 피로 범벅된 흡혈귀들이 얽혀 서로의 피를 핥아주며 유희를 즐긴다.
그러나 그 실상은 흡혈귀집단으로, 호수에 잠수하면 마치 혈관과 살점으로 이루어 진 듯한 복잡한 그물망의 구조체가 나오매, 호수의 밑바닥에는 피가 깔린 피바다 지형이 나온다.
 
호수는 수면의 정원, 수중의 혈관, 밑바닥의 피바다와 그 중심에 위치한 심장부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세==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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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생태계===
* 피주머니
영원의 호수를 둥둥 떠다니며 피를 호수 밑바닥의 피바다로 흘려보낸다. 억지로 생명을 유지시켰기에 죽은 것은 아니다. 피주머니의 피가 섞인 호수의 물은 미약하게나마 생명의 힘을 품게 되고, 외부 침입자가 나타나면 호수의 물결을 일으켜 익사시킨다.
* 정원사
호수의 수면을 걸어다니는 하층 피의 권속. 다리가 길쭉길쭉하며 손 대신 채찍으로 만들어져있다. 피주머니를 관리하는 역할로, 수명이 다한 피주머니를 먹어치운다. 이들 역시 환형동물의 입을 가지고 있어, 원형으로 쩍 벌어지는 입은 빠르게 꿈틀대며 살점을 뜯고 피를 빤다.
채찍 형태의 손은 피주머니나 침입자를 감거나 때려 더 많은 상처를 내게 하고, 많은 피를 흘리게 만든다. 피주머니 외의 싱싱한 피는 곧 수면 아래의 혈관을 돌아다니는 권속들을 향한 경보이기도 하다.
* 혈맹의 기사
혈관을 누비는 것을 허락받은 진정한 의미의 피의 권속. 피의 갈증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다르나, 기본적으로 인간의 형태와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이들은 피를 마실수록 강해지며,피부는 창백하고 매끈해진다. 점점 미형으로 변해가다, 이성을 부술 정도의 갈증이 심해지면 본격적으로 인체의 형태가 무너지며 귀족이 된다.
기사들은 호수 외부로 나가 피주머니를 구해오는 역할을 한다. 어차피 호수에 들어선 시체는 죽음을 잊고 피주머니가 되기에, 기사들 입장에서 살아있는 인간이던 동사체던 중요하지 않다.
쾌락의 피가 발현된 존재들로, 단순히 피를 섭취하는 것을 넘어 피 자체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성적 도착이 생겼다. 갈증이 심해지기 시작하면 온갖 변태적이고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피를 섭취하거나, 개중에는 일종의 예술적인 방법으로 그 욕망을 분출하기도 한다. 대부분이 강한 사디스트이자 마조히스트다. 쾌락의 피가 발현되었기에, 피를 흘릴수록 갈증은 심해지고 더 강해진다.
* 갈증의 귀족
창백한 거머리의 축복을 짙게 받으며, 영원한 갈증과 갈증이 충족될 때의 격렬한 환희를 하사받았다. 그들 신의 형태를 닮아 환형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물렁해보이는 팔다리로 피바다와 혈관을 오간다. 날카로운 비늘이 돋아난 갈쭉한 혀로 적을 휘감아 그대로 당기면, 점액질의 혀는 피부를 훑으며 돋아난 비늘로 피부를 난도질한다. 이를 키스라고 한다. 단 한 번의 키스로도 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쾌락의 피가 짙어지며, 고위 귀족의 경우 피를 이용한 약간의 기적을 다룰 수도 있다.
* 혈향의 귀공자
귀족 중에서도 고위의 존재로, 창백한 거머리의 자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창백한 거머리의 기적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모든 귀족과 기사들을 사역하고 드넓은 영원의 호수를 관리한다.


[[분류:그림자놀이 세계관]]
[[분류:그림자놀이 세계관]]

2023년 5월 6일 (토) 03:38 판

개요

영원의 호수는 고리의 지배 전후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원래부터 태양의 축복을 받는 땅이 아닌 호수의 신격의 권역이었다. 은빛 안개가 일렁이는 호수는 빛도 어둠도 출입을 허가하지 않으며, 희뿌연 안개 속에서 호수 위의 소수민족인 잔물결 민족이 물고기를 잡으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고있다.
그러나 그 실상은 흡혈귀집단으로, 호수에 잠수하면 마치 혈관과 살점으로 이루어 진 듯한 복잡한 그물망의 구조체가 나오매, 호수의 밑바닥에는 피가 깔린 피바다 지형이 나온다.

호수는 수면의 정원, 수중의 혈관, 밑바닥의 피바다와 그 중심에 위치한 심장부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세

영향력

생태계

  • 피주머니

영원의 호수를 둥둥 떠다니며 피를 호수 밑바닥의 피바다로 흘려보낸다. 억지로 생명을 유지시켰기에 죽은 것은 아니다. 피주머니의 피가 섞인 호수의 물은 미약하게나마 생명의 힘을 품게 되고, 외부 침입자가 나타나면 호수의 물결을 일으켜 익사시킨다.

  • 정원사

호수의 수면을 걸어다니는 하층 피의 권속. 다리가 길쭉길쭉하며 손 대신 채찍으로 만들어져있다. 피주머니를 관리하는 역할로, 수명이 다한 피주머니를 먹어치운다. 이들 역시 환형동물의 입을 가지고 있어, 원형으로 쩍 벌어지는 입은 빠르게 꿈틀대며 살점을 뜯고 피를 빤다. 채찍 형태의 손은 피주머니나 침입자를 감거나 때려 더 많은 상처를 내게 하고, 많은 피를 흘리게 만든다. 피주머니 외의 싱싱한 피는 곧 수면 아래의 혈관을 돌아다니는 권속들을 향한 경보이기도 하다.

  • 혈맹의 기사

혈관을 누비는 것을 허락받은 진정한 의미의 피의 권속. 피의 갈증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다르나, 기본적으로 인간의 형태와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이들은 피를 마실수록 강해지며,피부는 창백하고 매끈해진다. 점점 미형으로 변해가다, 이성을 부술 정도의 갈증이 심해지면 본격적으로 인체의 형태가 무너지며 귀족이 된다. 기사들은 호수 외부로 나가 피주머니를 구해오는 역할을 한다. 어차피 호수에 들어선 시체는 죽음을 잊고 피주머니가 되기에, 기사들 입장에서 살아있는 인간이던 동사체던 중요하지 않다. 쾌락의 피가 발현된 존재들로, 단순히 피를 섭취하는 것을 넘어 피 자체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성적 도착이 생겼다. 갈증이 심해지기 시작하면 온갖 변태적이고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피를 섭취하거나, 개중에는 일종의 예술적인 방법으로 그 욕망을 분출하기도 한다. 대부분이 강한 사디스트이자 마조히스트다. 쾌락의 피가 발현되었기에, 피를 흘릴수록 갈증은 심해지고 더 강해진다.

  • 갈증의 귀족

창백한 거머리의 축복을 짙게 받으며, 영원한 갈증과 갈증이 충족될 때의 격렬한 환희를 하사받았다. 그들 신의 형태를 닮아 환형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물렁해보이는 팔다리로 피바다와 혈관을 오간다. 날카로운 비늘이 돋아난 갈쭉한 혀로 적을 휘감아 그대로 당기면, 점액질의 혀는 피부를 훑으며 돋아난 비늘로 피부를 난도질한다. 이를 키스라고 한다. 단 한 번의 키스로도 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쾌락의 피가 짙어지며, 고위 귀족의 경우 피를 이용한 약간의 기적을 다룰 수도 있다.

  • 혈향의 귀공자

귀족 중에서도 고위의 존재로, 창백한 거머리의 자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창백한 거머리의 기적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모든 귀족과 기사들을 사역하고 드넓은 영원의 호수를 관리한다.